♧2024년 2월 27일 화요일
오늘의[간추린뉴스]입니다
●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확정에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선거구확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원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초거대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맞서면서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른바 친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공천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 이르면 오늘 결론 냅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이 대표와 검찰이 핵심 증거인 통화 녹취록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자신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 모 씨에게 기억을 되살려달라고 얘기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왜곡했고 검찰은 녹취록 짜깁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법원이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법원 직원들의 경호를 받고 출석한 김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데요. 군 비행장 주변, 접경지역, 민원 지역 등이 포함됐습니다.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 200년 동안 중립을 지켜오던 스웨덴이 헝가리의 동의를 확보하면서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스웨덴은 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신청했고, 1년 9개월 만에 합류 요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 농업용 유류 문제로 촉발된 유럽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입, 행정 부담에 환경 규제 등이 얽혀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농가 소득 보전을 외치는 농민들은 EU 본부 앞 방화도 서슴지 않았고, 정부 대책도 이들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에 올랐습니다. 현물 ETF 가입 이후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 확대 속에서도 이후 조정 가능성을 전망하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옵니다.
● 상점과 놀이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경기도 안성의 복합 상업시설 스타필드에서 60대 여성이 놀이시설 번지 점프를 하다가 8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안전고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해야 사법절차를 면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했습니다. 오늘부터 병원장이 간호사 업무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해 불법이었던 PA 간호사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의과대학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대치 중인 가운데 앞다퉈 증원 수요를 제출했던 의과대학들이 한발 빼는 모습입니다. 증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며 제출을 미루려는 움직임에 교육부는 즉각 '불가' 입장을 밝히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일주일이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공공의료기관을 동원해 의료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 발길이 점차 공공의료기관으로 쏠리면서 공공병원의 업무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입니다.
● 한 자동판매기 유통업체가 대여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계약을 맺게 한 뒤 잠적하면서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비용을 떠안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짜나 다름없다고 현혹해도 결국은 할부 계약이다 보니 계약을 맺은 자영업자들은 물론, 중간에 낀 렌탈사까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 아시안컵 후폭풍으로 사퇴 논란에 휩싸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체육 단체장의 연임 규정에 이해못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경우,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계속 회장 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 지난 1월 재건축한 개포주공 1단지 6천700여 세대가 입주를 하면서 재 3가구가 청약을 포기하며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는데, 1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전용 59㎡와 132㎡형이 최근에 각각 22억 원대와 49억 원 선에 거래됐기 때문에, 당첨되면 최대 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볼 거라는 기대감입니다.
● '금 사과' '금배'로 불리며 치솟고 있는 과일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명절이 지나면 내려갈까 했지만 마냥 그 가격입니다. 신선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냉동 과일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연간 생산량 자체가 줄다 보니 햇과일이 나오는 여름 이후에나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인으로 변신한 개그맨 '양세형' 씨가 이번엔 기부천사가 됐습니다. 앞서 양세형 씨는 지난해 12월 '별의 길'이란 제목의 시집을 발표했는데요. 해당 시집이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양세형 씨가 최근 시집의 인세 전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 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이 이르면 오늘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간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오후 2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서 논의를 이어갑니다. 임시 감독으로는 현재 올림픽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나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가수 '비비'씨의 신곡 '밤양갱'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자타공인 '음원 퀸'- '아이유'씨의 신곡마저 제치고 차트를 석권했는데요. 인기의 비결이 대체 무엇일까요.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귀에 쏙 들어오는 가사와 멜로디가 빚어낸 묘한 중독성에 있습니다.
● 아침은 쌀쌀하지만, 한낮엔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겠고, 강원 영동과 제주는 낮까지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당분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꽃샘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2월 27일)
1. 26일 정부가 ‘K-증시’ 부양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되레 후퇴했습다.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치는 미흡한 내용 탓에 그동안 정책 기대감에 상승폭이 컸던 저PBR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정부 밸류업 지원안, 상장사 가치제고 자율에만 맡겨
◇"稅혜택 없어" 실망감에 低PBR 車·금융주 일제 하락
2. 여의도 면적의 117배인 339㎢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됩니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 면적은 2007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제정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비행장 주변 287㎢,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 38㎢ 민원이 있는 지역 등 14㎢입니다.
◇'여의도 117배' 군사보호구역 풀린다
◇서울공항 주변 보호구역 해제
◇尹, 민생토론회…"안보영향 없는 곳 규제 완화"
◇충남 서산·성남 비행장 주변 등 역대 최대 면적
◇軍협의 없이 신·증축…부동산 시장 영향 주목
3.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이어 PA 간호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판례 등에 명시된 업무 영역을 명백히 벗어나지 않는 한 간호사들이 병원 안에서 대부분의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행정처분 절차를 기계적으로 밟겠다고 공표했습니다.
4. 삼성전자가 차세대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 실물을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전격 공개했습니다.
연내 출시 목표인 ‘갤럭시 링’은 반지 모양으로 만들었고, 수면 중에도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4’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실물을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수면·심장박동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골드·실버 세 가지 색상이며, 크기는 손가락 두께에 맞춰 총 9가지로 구성됐다. [출처=삼성전자]
5. "1달러 공습 中테무, 노동착취 산물"… 美의회, 인권카드 꺼냈다
◇테무, 5100만명 확보 급성장에...위구르 노동방지법 적용 추진
◇제조업 아닌 유통사로는 최초
6. '하따 유혹' 몰빵한 개미…물 만난 종목은 팔아치워
◇올들어 순매수 10개 중 9개...업황·실적영향 최대 30% 급락
◇저가매수 노리다 손실 키워
◇저PBR 호재 올라탄 우량주는...단기 매도로 큰 수익 못올려
◇외국인·기관 매매와 정반대
7. 한국 5대 은행, 1조 날렸다…돈 주고 산 '미국발 시한폭탄'
◇대출 금액만 6274조원…북미 상업용 부동산 공포
◇제로금리 때 매입한 빌딩…고금리 계속돼 부실 급증
◇올해만 1241조 만기 도래…‘대출 돌려막기’ 쉽지 않아
◇“최악 땐 은행 300곳 휘청”…미국내 ‘음울한 시나리오’
◇한국, 해외 부동산 56조…투자 손실 2조 훌쩍 넘어
{♧퇴계(退溪)의 연정}
유교적(儒敎的) 법도에 충실했던 그에게 젊은한 여인을 향한 애정,
한 편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소개(紹介)한다.
퇴계 이황(李滉)은
48歲때 경치 좋은 단양(丹陽) 군수(守)로
부임(赴任) 했는데,
그 고을 관기였던 18세의 어린 두향을 만난다.
두향은 첫 눈에
대나무처럼 올곧은
퇴계를 연모하게 되었고,
퇴계도 부인과 아들을 잇따라 잃었던 터라
공허한 가슴에
두향이 들어왔다.
30년 세월(歲月)을 뛰어넘는 사랑의 교감(交感)이고,
반상(班常)의
신분(身分)을 뛰어넘는 로맨스다.
두향은 詩와 書와 거문고에 능했고
특히 매화(梅花)를 좋아했다.
그녀는 언제나
퇴계의 곁에서
거문고(琴)를 타며
퇴계(退溪)의 얼굴에서
미소(微笑)가 떠나지 않게 한 여인(女人)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랑을 시작한지 꼭 9개월 만에 퇴계가 경상도 풍기(豐基) 군수로 전근 발령(發令)을 받는다.
두 사람 모두에게
대단한 충격(擊)이었고,
관기(官妓)를 못 데리고
다니는 당시의 규율(規律)때문에 결국(結局)
두향을 두고 퇴계는 혼자 풍기로 떠나야만 했다.
떠나면서 꾸린 짐 속에는 두향이 준 수석 2개와
매화 화분(花盆) 한 개가 있었다.
떠나기 전날 밤에
마주 앉아 주고 받았던 한시(漢詩)가 백미다.
"死別己呑聲
(사별기탄성)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生別常惻測
(생별상측측)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 없네"
그리고
퇴계는 말을 이었다.
"내일이면 떠난다
기약(期約)이 없으니
두려울 뿐이다."
두향은 말없이 먹을 갈고 붓을 들었다.
그리고는 詩 한수를 썼다.
"이별이 하도 서러워
잔 들고 슬피 우는데,
어느덧 술도 비워 없어지고
님마저 가는구나..
꽃 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이날 밤의 이별(離別)은
결국(結局) 너무나 긴 이별로 이어져
퇴계가 70세로
세상(世上)을 하직
할 때까지 두 사람은
한번도 다시 만난 적이 없었다.
퇴계(退溪)가
부제학(副提學)
공조판조(工曹判書)
예조판서(禮曹判書)로
승승장구(乘勝長驅)
하는데,
아마도 두향은 누가 될까하여,
퇴계에 대한
두향의 배려였으리라.
퇴계와 이별(離別) 한 후
두향은 관기(官妓)를 그만두고 퇴계와 즐겨갔던 남한강(南漢江) 강가에 움막을 짓고
평생(平生)을 살았다.
이별 후 이들은 만나지 못하고 서로 서신(書信)만 주고받았다.
다음은 퇴계가
두향에게 보낸 시다.
"黃卷中間對聖賢
(황권중간대성현)
누렇게 바랜 옛 책속에
좋은 말씀을 보면서
虛明一室坐超然
(허명일실좌초연)
빈 방에 홀로
조용히 앉았는데
梅窓又見春消息
(매창우견춘소식)
매화 핀 창가에
봄소식을 다시 보니
莫向瑤琴嘆絶絃
(막향요금탄절현)
그대도 거문고 마주 앉아 줄 끊겼다고 한탄 말라
퇴계는 말년(末年)에
안동(安東)에 있는
도산(陶山) 서원(書院) 에서 조용하게 지냈는데
한 때는
병세가 위독해서
자신도 모르게
옷을 입은 채로
설사를 하게 되었다.
그 경황에서도
그는 시중드는 사람에게
불결(不潔)하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매화 화분을 딴 방으로 옮기라고 하였다.
그 매화(梅花)가 바로 두향이 준 것 이여서
각별(各別)히
애지중지(愛之重之)
하였다
명종과 선조 임금이
항상 퇴계에게
큰 벼슬을 내리면서
조정으로 나올 것을
간곡하게 청했지만,
그는 끝내 벼슬을 사양하고
출세(出世)보다는
학문에 전력했던
군자(君子)였다.
그러나
詩와 음악(音樂)과
한 女人을 사랑했던
로맨티스트였고,
또 달과 山과 江과 梅花를 유달리 사랑했던
풍류객(風流客) 이었다.
기록(記錄)에 의하면
그가 병이 깊어
누워 있던 1570년
섣달 초여드렛날,
제자들이 부축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창문으로는 눈부신
겨울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고,
윗목에는
매화 화분 하나가
두세 송이 부푼 꽃망울을
매달고 있는데,
“저 매화에 물을 주어라!“
이 말을 끝으로 선생은 미소 띤 표정으로 앉아서 이승을 하직 했으니,
이때 선생의 나이 70세 였다.
그날은 맑았는데
오후 다섯시쯤 갑자기 흰 구름이 집 위로 몰려들더니 눈이 한 치 남짓 내렸고 조금 뒤
선생이 숨을 거두시자
구름은 흩어지고
눈도 그쳤다.
두향이
퇴계에게 주었던
매화는 그 대를 이어
안동의 도산서원에
그대로 피고 있다.
어느 날 두향이
안동의 퇴계에게
난초를 보냈다.
단양에서 두향과 함께 기르던 것임을 알아차린 퇴계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
자신이 평소에 마시던
우물물을 손수 길어
두향에게 보냈다.
이 우물물을 받은
두향은 물을 마시지
못하고
새벽마다 일어나서
퇴계의 건강을 비는
정화수(井花水)로
소중히 다루었다.
어느 날 이 정화수가
빛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 퇴계가 돌아가셨다고
느낀 두향은
소복 차림으로
단양에서 머나먼
도산서원 까지 4일간을 걸어서 돌아가신 님을 뵈었다.
한 사람이
죽어서야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퇴계 종가(宗家)에서는
두향이 묘(墓)에
벌초하고
그녀의 넋을 기린다.
퇴계 선생의
파격적인 사랑을
공식적으로는
인정할 수 없지만,
그 애달픈 사랑을
잊지는 않는 다는 것이 사람의 禮인 모양이다.
또한 옛날이나 지금이나 女子는 존경(尊敬)하는
님에게는 변치않는
숭고(崇高)한 사랑으로
승화(昇華)시키는것 같다.
♧ 우리 人生은 이렇다네!
"인생 예순은
해(年)로 늙고,
일흔은 달(月)로 늙고,
여든은 날(日)로 늙고,
아흔은 때(時)마다 늙고,
백세가 되면 분(分)마다 늙는다."
고 말했다.
노후(老後)의 친구는
가까이 있어야 하고
자주 만나야 하며
같은 취미면 더 좋다.
유수불복회
[流水不復回]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행운난재심
[行雲難再尋]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노인두상설
[老人頭上雪]
늙은이의 머리위에 내린 흰 눈은,
춘풍취불소
[春風吹不消]
봄 바람이 불어 와도 녹지를 않네.
춘진유귀일
[春盡有歸日]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노래무거시
[老來無去時]
늙음은 한 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춘래초자생
[春來草自生]
봄이 오면 풀은 저절로 나건만,
청춘유불주
[靑春留不住]
젊음은 붙들어도 머물지 않네.
화유중개일
[花有重開日]
꽃은 다시 피는 날이 있으나,
인생갱소년
[人生更少年]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네.
산색고금동
[山色古今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으나,
인심조석변
[人心朝夕變]
사람의 마음은 아침과 저녁으로 변하네...
화향백리
[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인향만리
[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오늘의운세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음력 1월 18일] 일진: 신유(辛酉)
〈쥐띠〉
96, 84년생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먼저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다. 72년생 사소한 시비가 커질 수 있다. 한걸음 양보하는 선에서 해결하라. 60년생 뜻하지 않게 계획이 어긋난다. 손실이 예상된다. 48, 36년생 물질적인 것에 연연하지 마라. 그랬다가는 머리만 아프다.
운세지수 37%. 금전 35 건강 30 애정 35
〈소띠〉
97, 85년생 대화에 있어서 길한 날이다. 좋은 정보를 입수한다. 73년생 즉흥적으로 떠오른 발상이 도움이 된다. 잘 활용하도록 하라. 61년생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이다.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운을 불러온다. 49, 37년생 미리 근심하지 마라. 상대는 이미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운세지수 96%. 금전 95 건강 95 애정 95
〈범띠〉
98, 86년생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간을 가져라. 74년생 사소한 일에도 짜증나서 남과 부딪치기 쉽다. 62년생 방심한 사이에 엉뚱한 손해를 볼 수 있다. 충동적이지 않으면 돈이 굳는다. 50, 38년생 별 다른 이유도 없이 외로워진다. 가족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라.
운세지수 38%. 금전 35 건강 40 애정 35
〈토끼띠〉
87년생 수입은 적은데 지출은 많아진다. 지금은 절약이 최선의 방법이다. 75년생 욕심을 버려라. 현 상태에 만족하며 좋은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63년생 섣부른 관여는 금물이다. 괜히 나서다가는 시끄러워진다. 51, 39년생 개인사에 끼어들지 마라.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운세지수 32%. 금전 35 건강 30 애정 30
〈용띠〉
88년생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모르고 있었던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 76년생 긍정적인 사고로 대처하면 능률도 오른다. 64년생 크게 손대지 말고 적게 투자하면 생각하는 만큼의 이익이 있겠다. 52, 40년생 대인관계를 활발히 하도록 하라.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운세지수 89%. 금전 90 건강 85 애정 90
〈뱀띠〉
89년생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큰 욕심만 없다면 만족할만한 하루가 될 것이다. 77년생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꿈이 현실화되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65, 53년생 금전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좋은 결과가 따라준다. 41년생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운세지수 91%. 금전 95 건강 90 애정 95
〈말띠〉
02, 90년생 무리하게 추진하면 문제가 되니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78, 66년생 뜻대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 어려운 때일수록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가 필요하다. 54년생 상대방의 허물을 탓하지 말고 내 할 도리를 소신껏 하라. 42년생 상대의 언행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운세지수 38%. 금전 35 건강 40 애정 35
〈양띠〉
91, 79년생 가만히 있으면 소득이 없다. 움직이고 밖으로 활동하면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67년생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바쁜 날이다. 순서를 정해서 일처리를 해 나가라. 55년생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43년생 여유를 갖고 준비하라. 상황이 호전되어간다.
운세지수 67%. 금전 65 건강 65 애정 60
〈원숭이띠〉
92, 80년생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얻는 것이 커질 것이다. 68년생 경제적인 여건도 나쁘지 않고 가까운 사람들의 도움도 있는 날이다. 56년생 뜻밖의 협력자가 나타난다. 자신의 계획을 잘 설명하도록 하라. 44년생 해결방법이 생긴다. 속히 처리하도록 한다.
운세지수 88%. 금전 90 건강 85 애정 95
〈닭띠〉
93, 81년생 새로운 만남 속에 행복이 있다. 행운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과의 교제가 필요하다. 69년생 항상 같은 결과를 바랄 수는 없다. 57년생 자신의 속마음을 밝혀라. 상대가 이해해줄 것이다. 45년생 신경질적인 기분이 되기 쉬운 날이다. 언쟁의 소지가 있으니 말수를 줄여라.
운세지수 63%. 금전 55 건강 65 애정 60
〈개띠〉
94년생 쉽게 휩쓸리게 되는 날이다. 82년생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좀 더 신중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70, 58년생 지금은 새로운 일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일에 충실할 때다. 46, 34년생 무슨 일이든 무리하지 마라. 먼저 돌아가는 상황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운세지수 56%. 금전 55 건강 50 애정 55
〈돼지띠〉
95년생 사랑은 마음속으로 품고 있어서는 잘 전달되지 않는다. 83년생 자신이 없어서 움츠려 있었던 것도 하게 된다. 71, 59년생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매사에 밝은 사고를 하는 것이 길하다. 47, 35년생 해결책이 생길 것이다. 단, 고집을 부리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운세지수 64%. 금전 65 건강 65 애정 60
첫댓글 퇴계 선생과 두향의 애절한 💙 ❤️ 이야기가
심쿵 ~
오늘도 사랑이 넘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열심히 읽었습니다ㅡ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