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피는 진달래의 꽃말은 temperance(절제)
학명은 Rhododendron mucronulatum)
개화기3월-4월, 꽃말 : 첫사랑,절제,
이른봄이면 온 산을 핑크빛 물결로 만들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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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찾아보면 temperance(절제)-감성적 욕구를 이성으로 제어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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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없는 낮선 경남 창원공단 (주)동양기계에 취직하여 근로자로 일하던 시절
나의 직장사람들은 자주 모여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감성대로 즐기는 그런 생활을 하였는
데 이들과 나는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딴세상 사람같은 존재였다.
게다가 회사의 장시간 근로 강요로 11시간에서 12시간동안 일을 하고 지쳐 자취방에 돌아오면
자리펴고 눕기 바쁜 그런 시절이었다.
도대체 나에게 "자기개발"이란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았다.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도 분명히 틈은 있었다.
새벽6시에 일찍 일어나 운동하기, 하루 한시간 이상 공부하기(쉬는 날은 온종일...),
하루 세끼 찾아먹기(일요일날은 자전거를 타고 먼 회사식당에 가서 밥을 사먹는 일 등)
결국은 내가 목표했던것을 이룰수 있었다.
temperance(절제)란 현실생활에서 견디기 힘들어 보여도 나중엔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기본적 욕구를 이성으로 억누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견디지 못할 만큼은 아니라고 본다.
나이 40대를 넘어서면 절제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건강에 문제가 커져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들-콜레스트롤이 많이 들어
간 기름진 고기종류, 살아가면서 절제하는 것은 불편하게 생각될 수 도 있다.
세상은 감성대로 살수없고 이성에 의해 억지로 살수 밖에 없는것 같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많은 고비와 갈등이 자연히 일어나기 마련인데,
스스로 선택한 길을 쉽사리 그만두지 말고 흔들지 않는 용기와 절제와 자신감을 가지고
소신껏 나아가는 것이 삶의 바른길이 아닐까.
나에겐 이런 세상사는 법을 스스로 터득할수 밖에 없었던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