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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오지게 가는 서울사람입니다.
이제 여름이니까 길게 내려가는 김에 밀면 한번 맘먹고 먹어봤습니다.
*이 리뷰는 주관적인 입맛에서 비롯된 만족도로 구성되었습니다. 절대적인 추천이 아닙니다.
딱 도착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네요. 근데 이후로 비가... 부산이 난리가 나서 이 날만 좋았습니다.
1. 서면 춘하추동
만족도:★★★★☆ / 물밀면 7.0 , 사리 2.0 곱 +1.0
부산 3대밀면 중 하나라는 춘하추동. 보통 부산에 오래된 동네 터줏대감 밀면집들은 수준이 종이 한 장차이일정도로 맛이 막상막하인데 여긴 진짜 압도적으로 개성넘치는 미친 맛입니다. 당장 양념다대기만 봐도 거칠어보이지 않나요?
매콤하고 알알하고 달착지근하며 터프하고 거칩니다. 근데 그 맛들의 밸런스가 기가 막히게 잡혀있습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고 알려져있는데 제 경우엔 불호였다가 먹다보니 극호로 강제개종당했습니다.
첫 맛은 한약맛이 다 잡아먹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양념을 다 풀고 먹으니까 한약향은 끝맛만 남고 은근히 달달하더니 어느샌가 대놓고 달착지근하면서 알알한 매운맛이 혀를 두들겨 팹니다. 그 와중에 단맛,매운 맛 잘 올라온 양파는 아삭하고 고추가루는 거칠고 감칠맛은 펑펑 쏟아져 나오니 정신 못차리다가 끝났습니다. 첫 날부터 밀면 만족도 max찍고 최애물밀면 타이틀 갈아치웠습니다.
2. 중앙동 동해남부선
만족도 ★★★☆ / 가지다시튀김 18.0 야끼우동 20.0 맛탕 8.0 굴튀김6피스 10.0
여기는 제가 안주빨세우면서 술마시고 싶을 때 잘가는 부산 이자카야 중 하나입니다. 가지다시튀김이 여기 시그니처인데 바삭하면서 가벼운 뉘앙스의 가지튀김을 짭짤하고 찐한 간장맛의 다시에 적셔먹는데 파와 페퍼론치노로 느끼한 뒷 맛을 정리해줍니다. 너무 오래 담궈놓으면 튀김옷이 뿔어 무너지는 식감으로 변하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야끼우동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름지고 끈적하면서 느끼하고 풀어진 면을 맛볼 수 있는데 신맛을 조금 더해 맛 밸런스를 잡고 숙주,양파.마늘은 식감을 아삭하게 살렸습니다. 맛탕은 겉바 속폭신이었고 굴튀김도 굴 맛이 제법 났습니다.
종종 가는데라 처음 갈 때처럼 만족도가 높진 않았고 맛있는 안주로 기분좋게 한 잔한 느낌입니다.
3.부산대앞 스시심타카이
만족도: ★★★★ / 런치오마카세 35.0
스시야치고 저렴한 가격에 츠마미5개, 니기리 9~10피스, 디저트 4개의 혜자로운 구성이었습니다. 청어가 베스트였는데 절이지 않고 1주일 숙성한 청어는 향이 완전히 깔끔하게 떨어지는 대신 살맛이 달디달았고 폭신폭신해서 녹았습니다. 미소시루도 도미뼈와 방아잎을 넣고 우려 추어탕 뉘앙스도 살짝 느낄 수 있어 재밌었고 인상깊었습니다.
샤리와 네타의 풀어지는게 좋았는데 입 안에서 씹으면 둘다 동시에 풀어지는게 좋았고 남는 것 없이 잘 넘어가 밸런스도 좋았습니다. 다만 청어를 제외한 다른 생선들은 살맛이 달달하게 올라오진 않았고 밥알 질감이 까슬거렸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여긴 접객이 최장점입니다. 런치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유쾌하고 친절한 접객 때문에 술들어간 디너타임마냥 즐거운 분위기에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4. 남포동 케이타운버거
만족도: ★★★ / 버거 8.0 +세트3.0
남포동 구석 골목에 있는 수제버거집. 스시먹고 배불러서 간단히 먹으려고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식감이 물렀는데 그게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보단 온도가 토마토는 너무 차갑고 에그프라이랑 고기는 뜨거워서 좀 언밸런스 했습니다.
번은 두툼하고 깨가 잔뜩 올라가서 고소했고, 마요소스는 할라피뇨 때문에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패티는 두껍진 않았지만 고기맛은 나름 났고 생각보다 에그프라이가 맛에서 큰 역할을 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맛보다 여기 분위기가 진짜 독특한데
자개로 만든 문짝이 테이블이고 은쟁반에 성조기에 샹들리에, 촛대, 스크린 거기에 더해 옷가게까지 겸하는데 정말 인상깊은 공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먹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이 감성을 모두 담을 수 없어 영상첨부합니다ㅋㅋ
5.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만족도: ★★ / 물,비빔 6.0 사리 2.0
전에 갔다가 입맛에 안 맞아서 걸렀었는데 원래 가려던 가게가 임시휴무라 갑자기 붕 뜨는 바람에 밀면 작정하고 먹는김에 다시 와봤습니다만 역시 안 맞았습니다.
맛이 밍밍하고 라이트한데 그렇다고 식초뿌리면 오히려 맛이 더 이상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슴슴한 깊은 맛이라거나 육향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맛이 미지근한 느낌. 거기에 육수 끝 맛에 물맛 같은게 올라와서 더 그랬습니다.
그나마 비빔은 땅콩올린게 고소했고 가자미도 꼬독해서 그 맛으로 먹었습니다.
대신 여기가 면맛은 가장 풍부하고 꽉차는 느낌인데 육수랑 양념맛보다 면이 더 존재감이 뚜렷했습니다. 다시 가봐도 남포동 일대에서 인지도 제일 높은 밀면집이라기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6. 문현동 808웨스트도어
만족도 ★★★ / 까르보나라 13.0 알리오올리오16.0 샌드위치6.5
여긴 오로지 까르보나라 하나 보고 간 곳입니다. 크림이 자작하게 있어서 노른자만 쓰는 건 아니었고 넙적한 페투치네를 줬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계란 노른자랑 라이트한 크림의 풍미가 연달아 느껴지고 미뇰렛한 후추가 씹히면서 나는 거칠고 뚜렷한 맛과 향이 괜찮았습니다.
근데 알리오올리오는 가격도 좀 있고 이것저것 넣어주길래 맛이 다른가 했는데 별다를건 없었고 샌드위치도 보기엔 엄청 맛있었는데 속의 고기가 너무 달았습니다. 단 맛좀 줄이고 씨겨자랑 새싹채소좀 추가해서 산뜻한 맛을 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밑의 빵이 너무 빨리 푹 젖어서 식감이 별로였습니다.
7. 부평동 부부냉면
만족도★★★★ / 평양,함흥 8.0 만두3개 3.0
남포동에 원산면옥이라고 유명한 평냉집이 있는데 거기 이북 주방장님한테 20년도 더 전에 배워오신 분이 하는 가게입니다. 이거 비밀인데 아는 분이 이제 여기가 원산보다 낫다고 그래서 와봤습니다.
왠만한 서울 냉면집보다 여기가 낫다더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배와 절인오이,무,양파가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더했으며 고기향 확나는 수육에 씹을수록 단 맛 올라오는 가자미까지 고명이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양념도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맵기에 감칠맛을 은은하게 내뿜어서 잘 어울렸습니다.
근데 양이 좀 적어서 잘 드시는 분은 곱배기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만두는 담백한 이북만두맛인데 익힌 배추의 아삭함이 포인트였습니다. 여기 평양냉면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8. 부평동 깡통시장 이가네 떡볶이
만족도 ★★★☆ / 1인분 3.5
처음 이거 먹었을 땐 이게 왜 깡통시장 넘버원인가 싶었는데 먹다보니까 이젠 인정합니다. 생긴건 뭉근하고 묵직하게 매울꺼처럼 생겼는데 실제론 고추의 칼칼한 매운 맛입니다. 그래서 하나도 안 텁텁합니다. 고추가루도 큰거 써서 좀 걸리는게 있고 단맛보단 매운 맛 비중이 높습니다.
떡이 특이하게 가래떡인데 쫀득하면서도 겉이 물러서 이빨이 표면에 슥 들어가는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먹다보면 양념 다 벗겨지고 떡만 남아서 풍부한 쌀 맛이 잘 느껴집니다. 부산답게 오뎅도 맛있었고 중간중간 들어간 단무지의 아삭한 식감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9.부산진역 수정동 명성횟집
만족도 ★★★ / 오뎅백반 8.0
여기는 부산진역에서 유명하고 오래된 명성횟집인데 회백반(13.0)하고 오뎅백반이 유명합니다. 전 오뎅을 좋아해서 당연히 오뎅백반 먹었습니다. 국간장맛이 찐하고 묵직했는데 전 그 짭짤한 맛을 좋아하지만 같이간 일행은 그걸 싫어해서 다 남겼습니다.
오뎅 얘기 나온김에 부산에서는 오뎅탕에 스지를 잘 넣어 먹는데 그게 별미입니다. 꼬리찜처럼 찐득하고 쫀득한 식감에 덜 기름치고 맛있어서 전 좋아하는데 부산에 스지로 유명한 집이 몇몇 있습니다.
10. 부산진역 루반도르 파티세리
만족도: X / 타르트 5.5
오뎅백반먹고 배가 다 안차서 근처에 오래된, 타르트로 유명한 빵집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타르트 자체는 맛이 있었는데요.
근데 서비스가 진짜 이런 곳이 다 있구나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가게에서 먹다 남아서 포장해달라했더니 남자사장이 '하참 씨' 하며 혀를 차며 포장해주더니 그 포장박스는 사진처럼 양 쪽이 찢어진 박스였습니다. 혀차는 건 좀 황당해서 당황하는 사이 넘어갔는데 찢어진 박스는 나중에 알아서 항의도 못했습니다. 이럴꺼면 아에 포장비나 받지 싶었습니다. 뭔가 싶어 검색해보니까 원래 불친절한걸로 악명이 자자하네요. 무례한 빵집이었습니다.
11. 영주동 중구기사식당, 중구밀면
만족도: ★★★☆ / 물5.5 비빔 6.0 곱+0.5
이 기사식당은 밀면 밖에 안 하는 이상한 식당인데 맛도 특이합니다. 지금까지 먹은 밀면들이 무협지의 정파라면 이 밀면은 사파 고수 느낌이 강합니다. 육수에서 한약맛이 나면서 계피향이 입안을 짜르르 울리는데 달짝지근한 한방육수가 혀를 싹 코팅합니다. 그 와중에 양념의 단맛은 어딘지 모르게 옛날식 양념치킨 뉘앙스가 있습니다.
투박하게 썬 오이가 개운해서 생각보다 큰 역할을 했고 양파도 씹을 때 마다 양파 단 맛이 톡톡 터졌습니다. 면발은 밀면집중에서 제일 두꺼운 수준이고 쫄면같이 미끌거리며 쫀득한데 의외로 육수와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양념에 신 맛은 있어도 새콤하진 않아서 쫄면하고는 확연히 틀렸습니다.
12. 영도 제주복국
만족도: ★★★★ / 까치복지리 13.0
부산이 항구도시답게 생선으로 유명한 곳이 많은데 아구찜이나 매운탕, 지리, 추어탕(고등어도 추어탕을 해먹습니다.)에 국수까지 말아먹는데 복국도 맛있습니다. 위 중구밀면 아래쪽에도 몇 십년된 영주동 복국 3총사가 있고 남포동에도 몇몇 집들이 오래되었는데요. 그 중 가장 인지도 높은 가게중 하나가 제주복국입니다.
원래 복으로 국을 끓이면 맛차이가 크게 없어서 싼 은복을 먹는데, 여기가 까치복 행사중이라 17.0짜리를 4천원 할인해줘서 그걸 먹었습니다. 행사는 아마 올해 내내할 것 같습니다.
국물 맛은 개운하고 담백하고 깔끔하고 향도 좋고 짭짤하면서 감칠맛도 풍부해 속풀이에 좋았습니다. 복어국에 복어토막 3개가 들어있고 반찬으로 복껍질무침과 복튀김까지 주니 혜자가 따로 없습니다. 복은 지리건 튀김이건 큼직해서 입안 가득 부들한 식감과 담백한 살맛이 가득차는게 좋았습니다.
특이하게 냄비에 소분해 끓인 후 자리로 가져와 그릇에 옮겨 담아줘서 뜨끈했습니다.
13. 대신동 영남냉면밀면
만족도:★★★★ / 물6.0 비빔6.5 곱은 둘다 7.0
여긴 부산 대신동 일대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냉면겸 밀면집인데, 일요일에 여는 밀면집이 몇 없어서 왔습니다. 평이 좀 오락가락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물과 비빔 둘다 달았지만 그 단 맛의 뉘앙스가 산뜻하고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배의 단맛이 강했는데 비빔보면 텍스쳐만 봐도 갈은 배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비빔이 그만큼 더 달았습니다. 양념이나 육수도 가벼웠는데도 맛은 깊어 개운하고 입맛당기는 매력있는 맛이었습니다. 얇은 면과 잘 어울렸습니다.
한약맛도 가볍게 처음과 끝에만 향이 남아 거부감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대신 여긴 절인 무가 좀 시큼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14. 대신동 모젤과자점
만족도: ★★★★ / 위 빵에 하나 더해서 15.0
밀면먹고 후식으로 근처 오래된 빵집을 갔습니다. 부산 빵집들 중 몇십년씩 한 빵집들이 많아 옛날 빵집 느낌이 나는 곳이 많은데 여긴 적당히 섞인 느낌입니다. 보통 3대빵집으로 유명한 백구당이나 근처 충무동 시민제과가 옛날 빵집 느낌이 강해 추억을 자극하는 맛입니다. 대신 다른 3대빵집인 옵스는 완전 프렌차이즈화 되어 그런 느낌은 거의 없고 프렌차이즈화 되고 있는 비엔씨는 아직 옛날 빵집 느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모젤은 다행히도 친절했는데, 빵도 맛있었습니다. 중간에 긴 빵이 여기 시그니처라는 크림치즈빵입니다. 달달하고 살짝 시큼한 크림치즈가 입안에 가득 풍미를 터뜨리며 쫀득하니 맛있었고, 크로와상도 맛있었습니다. 여기 없는 깨가 들어간 호박빵도 샀는데 그것도 고소하고 쫀득하고 호박 달달한 맛이 좋았습니다.
15. 부산역 차이나타운 홍성방
만족도 ★★ / 물만두 7.0 새우볶음밥8.0 탕수육25.0
여행 마지막 식사는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에서 먹었습니다. 전 원래 차이나타운 안가는 편인데 이 날은 차이나타운에 중국 본토 느낌의 요리를 하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들렀는데 하필 임시휴무였습니다.
다시 어디갈 시간은 안되서 근처 유명 중식당인 홍성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맛이 좀 많이 심심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나트륨을 적게 쓰는 착한가게라고 적혀있네요... 만두는 만두피나 만두소나 화교분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의 만두 맛이었고 소가 꽉 찬 느낌이라 풍미가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심심합니다.
볶음밥도 잘 볶았고 쌀도 쫀쫀했지만 심심했고 탕수육도 잡내없이 퍽퍽하지 않게 바삭하게 잘튀겼는데 소스가 너무 심심해서 아쉬웠습니다. 가격도 셌구요.
마지막으로 TMI 좀 풀면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만두가게인 신발원은 맛이 괜찮은데 그렇다고 웨이팅 30분씩할 맛은 아닙니다. 워낙 회전율이 높다보니 가게 안쪽 한켠으로 만두공장처럼 찍어내는만큼 맛이 좀 너프먹었습니다. 만약 신발원 가실꺼면 간식거리도 추천드리는데 군만두랑 월병 그리고 꽈배기가 맛있었습니다.
신발원의 웨이팅이 워낙 길다보니까 가까이 있는 마가만두가 그 덕을 좀 봤습니다. 인지도가 좀 생긴 마가만두는 중국만두 특유의 향이 너무 세서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입니다. 맛이 좀 시큼합니다.
이렇게 부산에 좀 오래 있으면서 밀면 좀 원없이 먹은 줄 알았는데 올라오니까 또 먹고싶네요. 서울 춘하추동에 한번 가야겠습니다.
끝
P.s 부산 맛집에 대해 궁금한거 댓글로 물어보시면 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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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 좋네요..
흑흑 강서구쪽이라 넘모 먼것..
튀김 맛집, 맥주안주 맛집도 나중에 소개해주세용!
흠 튀김 맛집....은 생각이 잘 안 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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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춘하추동 해운대점이랑 서면점이랑 다를가여?
저 밀면먹으러 서면먹으러가는데
동선때문에 애매해서 ㅎㅎㅎ
해운대점을 안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초식파 스면으로 갔습니다
@소 희 맛있어 보이네요 크
@초식파 이글보구 가서 맛있게먹었습니다bb
@소 희 잘 드시고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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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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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풍 차오란같은 호텔 중식당들이 전통의 강호구요. 가성비로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88중국대반점의 꿔바로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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