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 7억7,200만원 …
'국평' 기준 강원지역 올해 최고가
본보 부동산플랫폼 아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분석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 직전 최고가 대비 2,700만원 뛰어
단지별로 보면 속초청호아이파크·속초디오션자이 순 최고가
비교적 최근에 신축됐거나 분양한 브랜드 고층 세대 공통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사진=강원일보DB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규모 세대가 최근 7억7,200만원에 매매 돼
일명 '국민평형(이하 국평)' 기준 강원특별자치도 내 연중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부동산플랫폼 아실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통해 강원지역 아파트 단지별 최고가를 분석한 결과
춘천시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전용면적 84.98㎡·19층)가 지난 17일 7억7,200만원에 거래돼
국평 기준으로 도내 최고가를 썼다.
해당 세대는 2018년 4월 청약 당시 분양가가 4억2,000만여원이었으나 5년6개월 사이 3억5,200만원가량 올랐다.
이 단지에서는 지난 9월 올해 도내 최고가인 7억4,500만원(23층)의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는데
이후 3.62%(2,700만원)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단지 내 거래를 제외한 차순위 거래 가격은 속초에서 나왔다.
단지별로 2018년 1월 입주한 속초청호아이파크는 지난 8월 6억9,000만원(전용면적 84.82㎡·26층)에 거래됐다.
춘천 센트럴타워푸르지오 단지 내 최상위 거래가격 중 대부분이
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낮았지만 차순위로 높은 수준이다. 이
어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속초디오션자이(전용면적 84.97㎡·39층)가 6억4,545만원,
2021년 3월 입주한 속초양우내안애오션스카이(84.96㎡·35층)가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아파트단지별 매매가격 상위 10곳(84㎡ 기준). <자료=아실>
강원지역 내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개 단지 현황을 보면
비교적 최근에 신축됐거나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의 고층 세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상위 10위 중 춘천 및 속초가 각각 4개 단지, 강릉이 2개 단지 등이다.
이처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신축 브랜드 아파트 위주의 선호 현상 등으로
강원지역의 부동산 가격지수는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0월3주차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지수는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전국 평균 0.07%보다 높았으며, 충북(0.17%), 경기(0.13%)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올랐다. 또 지난 8월 3주차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