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프로씨름구단은 단 두곳입니다.씨름단을 꾸리는데 과연 어느정도의 돈이 드는지 모르지만 야구나 축구 농구 배구(올해부터 세미프로리그로 열리죠)보단 적게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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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씨름이란 민속놀이가 돈으로 그 존폐를 결정지을 대상이 되냐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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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아마씨름에서 모래판대신에 유도나 태권도처럼 매트를 깔고 하겠다는 씨름계의 무식한 발언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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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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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고유의 전통적 가치가 깃든 운동이라면 적자를 보더라도 그 운영을 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게 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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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프로야구의 경우도 전구단이 적자라고 하지만 열심히 운영하지 않습니까?물론 광고효과를 제한 구단발표로 돌려생각하면 엄살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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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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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씨름구단에 대한 지원을 하거나 씨름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에 어떤식으로든지 혜택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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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아끼고 사랑할줄 모르고 오로지 돈만 아는 기업에게 우리의 빛나는 전통을 전적으로 맡긴다면 이시대에서의 씨름의 소멸만 가져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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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만기-이준희-이봉걸-강호동으로 이어지던 흥행가도가 맥이 끊긴 원인을 대형화된 선수의 지루한 경기방식으로 매도해 버리기엔 우리나라 씨름판 자체가 너무나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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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을 해서 천하장사가 되면 국민적 영웅이 되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씨름의 화려한 부활을 꿈꿀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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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이 야구나 농구 축구보다 재미없다는식의 단순한 접근을 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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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가 더 재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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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모의 요코즈나가 왜 일본국민의 영광을 얻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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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천하장사에게 주는 명예와 영광이 너무나 작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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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최고자리인 천하장사를 국민적 영웅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동시에 기업의 적극적인 씨름지원을 위해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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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나섰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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