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탁인의 통영 여행기 - 2

[zend]

http://cafe.daum.net/dotax/Elgq/1081490    1편입니당

둘째날 저녁을 먹고

다른 곳을 가볼까 하다가 (실은 세병관을 갔다가 입장시간이 지나서..)

동피랑을 다 못본것도 같아서 다시 동피랑을 올라갔습니다.

(요게 진짜 나이스한 선택이었던 듯.)

아까 얼추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사이사이 길로 해서 정상까지 가는 길이 있더라구요.

동피마을에서 본 야경이 그 전날의 남망산에서 본 야경보다 훨씬~~~~ 좋았었습니다

요렇게 인사도 해주고 말이지요 ㅎㅎ

저렇게 동피랑에서 야경을 보고 중앙시장에서 (서호시장은 마감 ㅠ)

돌멍게랑 해삼을 사서 숙소에서 소주와 함께 둘째날을 마감했습니다.

(요건 좀 실망을 해서 사진도 안찍었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날.

매물도는 다음을 기약하고 한산도(제승당)랑 세병관 정도 돌면서 오후에 출발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을 먹으러 장방식당이란 곳을 갔습니다.

(아침 9시정도쯤이었는데 영업을 하시더라구요)

이모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더니 저렇게 계란에다 떡하니 출신지를 ㅎㅎㅎ

(파푸아뉴기니요 라고 대답을 할껄...하고 참 아쉬워 했었습니다.)

메뉴는 성게알 비빔밥인데

반찬도 맛있고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통영항으로 이동 후 제승당으로...

한산도까지 약 15분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25분이던가....)

제승당까지 가는 길이 참 좋았었습니다.

사당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관광이라기보다는 그냥 조용하고 한적한 바닷길을 걷고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배타고 입장료 내고 들어가기에는 조금 아까운 감은 있어요..)

하지만 뭐 좋았어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구요.

그리고 통영온김에 쫄복은 한번 먹어야 되니 다시 통영여객터미널로 와서

쫄복집을 갔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수요미식회 나왔던 곳 가려다가 다른 곳도 평이 좋아서 다른곳으로 갔네요)

(원래는 생선구이집을 가려 했는데 여기도 1인분은 안판다고 하여...ㅠ)

맛은 있는데 심심한맛 좋아하는 분들은 별루일거예요.

이게 쫄복이구나.. 싶지만 아주맛있다 또 먹고싶다 이정도는 아니고

그냥 시원하게 한끼 잘 먹은 느낌입니다.

밥먹고 어제 못간 세병관으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비싸요 3,000 원이던가....

시불시불 하면서 입장을 했습니다.

세병관 안쪽에 현재 장인들이 모여서 실제로 작업을 하고 계시는 곳도 있더군요.

한 20분정도 계신거 같던데..각 분야별로 한 두분 정도씩.

근처에 얼쩡얼쩡대니 들어와서 편히보라고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ㅎㅎ

작품도 볼 수 있고 작업도 볼 수 있고

(물론 사람사는 곳이니 일안하고 농땡이치고 계시는 분들도 많구요 ㅎㅎ)

건물도 꽤 많고 충무공 실제 사무실이라고 해야하나..그런것도 있고. 휴식공간도 있고

안에서 무술 시범도 하고 체험도 하고 이것저것 하는데

다들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정도고..

요게 다며 돈이 아까운데 싶었는데

뒤쪽의 산책로로 계속 걸어 올라가니 통영의 전경이 딱!!

이 순간부터는 돈이 아깝지 않았었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바람을 맞으며 통영을 바라보니 참 좋더군요.

세병관을 나와서 충렬사를 찍고 집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이동중에

샛길이 하나 있고 박경리 생가 표지판이 있길래 거기 낚여서

골목길로 갔는데 정작 박경리생가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ㅠ

근데 저 멀리 위에 정자같은게 하나 보이길래 저건 뭔가 싶어서 한번 가봤는데

여기가 진짜 전경이 죽이더라구요.

지도에도 딱히 지명이 나오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정비가 아주 잘되어 있는 걸로 봐서 뭘 해도 할 자리 같던데...

참 아쉬운게 여기를 알았다면 반드시 야경을 보러 왔었어야 되는 자리가 여기였는데 싶더라구요.

다음에 통영을 한번 더 간다며 꼭 야경을 보러 갈 곳이예요.

전망은 동피랑,세병관에서 보던 전망보다도 훨씬 더 좋았습니다.

진짜 탁 트여있어요. (올라가는 언덕이 꽤 힘드니 여친이랑 가는 분은 궁시렁을 달래가며 가셔야 할듯..)

이름모를 언덕을 내려와서 충렬사를 들렀습니다.

별거 없습니다 그냥 충무공 사당 정도로 보시면 될거예요.

손바닥만한 박물관이 하나 있긴 한데 별거 없습니다.. 아주 작아요.

근데 뭐 입장료도 싸고 위치도 멀지 않으니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곳 입니다.

조용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대구가는 차 시간의 압박만 없었다면 한시간정도 앉아서 멍때렸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여기까지 보고 저는 대구로 왔네요.

일간 시간이 난다면 반드시 다시 가리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통영은 참 좋았었어용.

(솔직히 저는 제주도 2박3일보다도 통영의 2박3일이 훨씬 좋았네요)

[잠은오지않고]

와 저도 통영 되게 가보고싶긴한데 경기도에서 넘 멀어서 엄두가 안나고있는데 ㅎㅎ 잘봤습니다 ㅎ

[Royss]

졸복 꿀맛!

[잇힝z]

전체 비용이 어느정도 든거에요? 그런것도 중요할듯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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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좋은데서 자고 택시도 종종타고 해서
한 35정도 든 것 같네요 2박3일동안

[잇힝z]

아허 감사합니다 ㅎ

[zend]

비용은 훨씬 더 다운 시킬 수도 있어요
먹는건 둘째치고 이동이나 숙박은 훨씬 싸게 할 수 있었었거든요

[풍차]

혹시 언덕위의 바다라는 카페도 들려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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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고즈넉하게 까페에 앉아서 책좀 볼까 했는데
뷰가 좋은 곳이 여기저기 곳곳에 있다보니 까페의 필요성을 못느꼈었네요 ㅠ

[풍차]

아쉽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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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통영도착해서 숙소짐풀고 제일먼저 다녀왔어용

[꿀노잼]

야경은 모텔이 캐리하는군

[해변의태양]

ㄷㄱ

[NexTDiEIsYou]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