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기생과의 만남 1중대 심상육 / 3사 15기 임관 40주년 기념행사 ＜2018. 10. 19. 금＞

[이상수]

  ♣ 2018. 10. 19(금) 맑음 8000-3414<동기생과의 만남 1중대 심상육/3사 15기 임관 40주년 기념행사> ♣ 

□ 어제는 총 동문주관 개교 50주년 행사 그리고 오늘은 15기 후배들의 임관 40주년 행사가 있으니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이 날라왔다.

   계룡으로 내려갔다가 또 올라온다는 것도 번거로와 서울 육군회관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 08:30 육군회관

   참 오랜만에 할 일 없이 빈등거리는 시간이 되었다.

   4시 반까지 무엇을 할까 고민하며 회관에서 시간을 죽이다 밖으로 나와 회관 건물을 사진기에 넣는다.

   원래 이 건물은 국방회관이었는데 2014년 5월 31일 국방부 민원실 옆에 새로이 신축한 건물 국방 컨벤션을 짓고 이곳은 육군회관으로 이름을 바꿔 육군에 넘겨주었다.

   이곳에 객실이 양실 17개소 한실이 18개소 그리고 특실이 2개소가 있다.

   양실, 한실은 하룻밤 묵어가는데 30,000원이다.

▽ 08:45 전쟁기념관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여러번 찾았던 곳인데 시간을 죽이기엔 가장 안성마춤인 지역이다.

   육군본부가 1990년 계룡대 지역으로 이전 후 조성된 곳으로 3만 5천여평의 대지위에 실내 전시실과 실외 전시실 등에 9000여점의 유물자료 등을 전시했다.

▽ 형제의 상

   그냥 지나쳐 지나곤 했던 곳인데 여기에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었다.

   황해도 평산에서 살고 있던 형 박규철과 동생 용철...

   형은 동생에게 가족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홀로 월남 군에 입대 후 6.25 전투에서 많은 공을 세우며 소위로 진급 북한군과 싸우게 되는데 마침 공격중 북한군의 병사가 바로 동생이었다.

   형은 동생을 데리고 같은 소대에서 근무를 하게된다.

▽ 형제의 상 안으로 들어서니 전시실이다.

   사진 한컷 찍고 밖으로 나오다.

▽ 전쟁기념관을 카메라 속으로 집어 넣었다.

   그 큰 건물이 순식간에 나의 카메라 속으로 빨려들어온다.

   연건평 2만 5천여평

   1990년 9월에 착공 1993녀 12월에 완공 후 1994년 6월에 일반에게 공개했다.

▽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이 강렬한 인상을 심으며 카메라 속으로 들어온다. 

▽ 참수리호가 전시되어 있다.

   우리들의 기억에도 생생한 연평 제2해전에서 6명의 전사자를 내고 적 함정을 침몰시킨 역전의 함대...

   2002년 월드컵에 들떠 있던 시기에 연평 앞바다에서는 전투가 벌어졌다.

   2002년 6월 29일 10시 26분

   1978년에 건조된 참수리호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속정은 그날 북한군의 함정과 교전이 벌어진다.

   월드컵의 결승전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자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를 메고 일본으로 날라가고 제2연평해전은 국방일보정도에나 보도될 정도로 언론은 관심조차 보내지 않았다.

   기권이 성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점심 사줄테니 11시 30분까지 공덕역 5번출구로 나오라는 얘기이다.

□ 이동로

   - 11:02 삼각지 역 출발

   - 11:12 공덕역 도착 

   - 소요시간 : 10분

   - 머문시간 : 58분

▽ 공덕역 5번 출구에서 나오니 멋진 쌍둥이 건물이 반겨준다.

▽ 기권이 성님과 함께 꽤나 낯이 익은 친구가 어깨를 탁치며 다가온다.

   너... 나 몰라...

   아무리 해골바가지를 굴려도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야~~~ 전곡에서 사촌형인가가 우체국에 근무하지 않았냐고...

   그때 보지 않았냐고...

   기권이 친구...

   시상에 친구랑 같이 오면 누구라고 전화로 얘기를 해주어야 사전 준비라도 하지....

▽ 나 심상육이다.

   이곳 궁중족발집이 유명하다며 자랑단지를 늘어놓는다.

   그래 기억을 더듬으니 고종사촌 형이 전곡 우체국에서 근무했었지... 

▽ 맛이 쥑여준다.

▽ 왕대가 가는 곳에 사진은 필수과목이다.

   상육과 기권이

▽ 3636과 왕대나무

   3636은 상육의 뒷 전화번호이다.

▽ 12:55 청계천으로

   이곳에 도깨비 시장이 유명한데 구경한번 하자꾸나.

   두친구가 바람을 넣는다.

   시간 죽이기가 버거운데 잘됐다.

▽ 도깨비 시장?

   우리나리에 도깨비 시장은 큰 도시치고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서울에만도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에도 이곳 청계천 도깨비 시장이 내노라하는 시장이란다.

▽ 이곳 도깨비시장은 황학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명 황학동 만물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벼룩시장 또는 개미시장이라고도 부른다.

   어디서 그런 이름을 같다 붙였는지 그 발상이 재밌다.

▽ 이곳에는 중고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물건들은 수집하는 별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대로 장사가 되는 모양이다.

   에디슨이 만들었다는 축음기가 시선을 끈다.

▽ 호야, 학교종 등이 손님을 끌고 있으나 누가 이런 물건을 사갈까?

▽ 누가 사긴...

   나 같은 사람이 사가지...

   심상육 그는 가끔 이곳에 들려 이런 물건들을 사가곤 한단다.

   퉁소를 만지작 거린다.

   샀게? 말았게?

   36에게 물어보시라.

▽ 참 추억이 서린 물건들이다.

   턱히(?) 요강단지가 젤 이쁘다(?)

▽ 구두를 오래신었는데 어데 수선할 곳 없느냐고 상육이 성님께 물었더니 종로 5가에 구두수선하는 할아버지가 있다고 하여 찾아왔다.

▽ 신발을 벗어 맡겼더니 댓듬 하는 소리가 신다 버리란다.

   이 신발은 너무 낡아 수선할 수 없다는 얘기이다.

   어데 구두가게가 없나 두리번 두리번 세리번 네리번????

▽ 13:52 종로 신진시장으로 들어서다.

   혹 구두가게 같은 거 있나해서

   그런데 이곳은 먹자 골목이었다.

   한바퀴 둘러보고 청계천 쪽으로 빠져 나오다.

▽ 버들다리라는 표지석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전태일 다리라고 새겨져 있다.

▽ 다리 중간에 웬 흉상이 서 있다.

   전태일이라고 한다.

   전태일?

   그가 누구?

   전태일도 모리냐?

▽ 전태일은 1948년에 대구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여 망한 후 집인이 어려워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이곳 평화시장에서 봉제공장의 노동자로 일을 하게 되는데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에 분노를 느끼며 이의 해결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자 바로 이곳에서 분신 자살을 한다.

   그의 죽음으로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노동운동의 불씨가 된다.

   죽은자는 산자들의 책임이라고 했던가...

   전태일의 죽음은 일파만파 때로는 미화되고 때로는 영웅시 되며 영화로도 제작되고 급기야는 이곳 다리 이름까지 전태일 다리로 명명되고 그의 동상이 설치되는 등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며 노동계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른다.,

▽ 왕대의 시간 죽이기 작전은 이곳저곳 끼웃거리며 한심(?)한 작태가 연출되고 있다.

   동대문 역사박물관이 시야에 들어온다.

▽ 그리고 카메라를 돌려대니 롯데 피틴이라는 건물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그리도 시간이 많어?

   여기 한번 들렸다 가셔...

   거기는 뭐하는 곳인데?

   쇼핑센터이지... 면세점이기도 하고

   갔게? 안갔게? 

□ 이동로

   - 14:35 동대문 역사박물관 역 출발

   - 14:43 동대입구 역 도착 <이곳에서 또 밍기적 거림>

   - 소요시간 : 8분

   - 동대입구역 - 제이그랜 하우스(15:42)

   - 머문시간 : 5시간 24분

▽ 열차에서 내려 남산 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만난 유관순 동상

   유관순?

   그녀는 누구인가?  

   대한민국 사람치고 유관순 열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이화학당에 재학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인 천안 병천으로 내려가 만세를 주도하다가 서대문 형무소로 이송되었는데 옥중에서의 투쟁으로 인하여 유관순은 민족의 별로 찬란히 역사의 정면에 기록된다.

▽ 전국을 누비며 공주시편에서 소개했던 유관순 열사의 옥중생활을 소개하고자 한다.

   『 일제는 차마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혹독한 고문을 가하는데 유관순은 그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일제의 고문에 맞서 싸운다. 

   유관순이 받은 혹독한 고문은 인간의 탈을 쓴 사람으로서는 차마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었다.

   손톱을 뽑고 대나무 바늘을 찔러넣고 달군쇠로 음부를 지지고 면도날로 귀와 코를 깍아 내리고 양쪽 유두를 도려내었다.

   그녀의 시신은 여섯토막으로 잘라져 있었다고 한다.

   죽기전 유관순은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긴다.

   "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려나가고 내 다리가 부서지는 그런 고통은 이겨낼 수 있으나 나라 잃은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다.

   내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뿐인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이다"』

   이곳 남산에는 유관순열사의 동상 말고도 안중근, 김구 등 역사적 인물 동상 및 기념비가 널부러져 있다. 

▽ 15:42 제이그랜하우스 도착

   너무 일찍 왔나?

▽ 충성회에서 보낸 화환이 미소를 띄며 반겨준다.

▽ 임관혁이 왔다.

   임관혁은 육본에 근무시 한 사무실에서 만난 친구이다.

   생도시절 여단장 생도를 오래 했던 관계로 15기 동기생들이라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장군감이었는데 운이 없었는지 중령에서 군생활을 접어야 했다.

▽ 16:29 대전 팀들이 도착했다.

▽ 김동균이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그는 옛날 11사단 근무시 만났다.

   열성적이고 매우 적극적인 근무자세로 소대장이 끝남과 동시에 대대 S-3 Air로 한 사무실에서 근무했었다.

▽ 16:50 식장 풍경

   15기 동기 부부라는데 색소폰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악기가 아마도 색소폰인 것 같다.

▽ 오영희 교수의 시 낭송이 이어진다.

▽  청춘

▽ 때로는 이십의 청춘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이 아니다.

   희망(이성)을 잃어버렸을 때 비로서 늙는 것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두려움보다는 용기를 안이함보다는 도전을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남편나무라는 노래가 있다

▽ 남편이라는 나무가 내옆에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주니 언제나 함께 하고싶고 사랑 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때로는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부터 나무는 시름시름 시들기 시작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심한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 다음날 뜨거운 태양아래서 나무가 없어도 충분히 살수 있다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사랑을 주지 않으니 쓰러져버린 남편나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내가 나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이에 나무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늘이 되었다는 것을...!
   이미 늧은감은 있지만 이제는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다시금 사랑해줘야 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존재임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나무님!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 내빈소개

▽ 이순진 장군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이어서 1기 회장 소개가 이어졌는데 중 제머리 못 깎았다.

   총 동문회장은 길이 막혀서인가 아직 도착전이라고 소개한다.

▽ 국민의례

▽ 애국가는 1절만

▽ 경과보고

▽ 김구한 추진위원장

▽ 행사를 준비한 추진 위원 소개

▽ 조서환 동기회장의 기념사

▽ 그는 대단한 달변가였다.

   원고도 없이 이어지는 얘기에 장내는 물을 끼얹듯 조용하다.

▽ 15기 동기회장 조서환 그는 누구인가?

   소위 때 지뢰사고로 인하여 그는 오른손을 잃는다.

   군에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전역하고  회사에 입사원서를 냈는데 시험에서는 합격을 했는데 면접과정에서 오른손이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받는다.

   그는 장애인을 홀대하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회사에 취직 후 경력을 쌓고 애경에 입사원서를 낸 후 손이 없다는 이유로 할일을 못하느냐는 강변을 쏟으며 결국 입사를 하게되는데 그의 남다은 능력은 애경의 상무를 거쳐 매일 경제 카이스트 최우수 논문상등을 거머쥐는 등 괴력을 발휘하며 강연 100℃라는 곳에 첫회에 출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강의를 펼치기도 했다.

▽ 그는 현재 아태마(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 이순진 전 합참의장의 축사

▽ 사전 연락도 없이 불쑥 사회자의 부름에 불려나간 1기 동기회장    지난번 3사관학교에서는 사전 연락을 하여 축사준비를 하였다가 사전 예고도 없이 빼 버리더니 이번 15기 행사에서는 사전 연락도 없이 축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방금전에 오영희 교수의 청춘이란 시 잘 들어보셨나요?   당신은 청춘입니까? 노인입니까?   인간은 마음먹기에 따라 청춘이 되기도 하고 노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은 청춘으로 살고 싶습니까? 아니면 노인으로 사시렵니까?   남편나무가 아닌 왕대나무의 청춘예찬론...    길면 식상한다. 미련을 남기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 자랑스런 동기생 수상자    송제완은 현역장교로는 최초로 울트라 마라톤 그랜드 슬럼을 달성한 철인이다.   2006년부터 마라톤 풀코스만 무려 138회를 왕주한 대기록의 보유자이다.

▽ 박종배는 한반도 DMZ 평화협력단 이사로 카이스트 지식대학원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 그외 고 표세학의 부인 박남숙과 고 박종완의 부인 이경희가 기념패를 받았다.

▽ 기념사진 촬영



▽ 다음은 동문회관 건립기금 전달식이 있겠습니다.
▽ 총 동문회장에게 500만원 전달

▽ 이어서 만남이라는 영상을 상영하겠습니다.   우리는 함께한 40년!   다시 함께할 40년이 남았습니다.   다들 100살을 넘겨 살겠다는 야그(?)로구나.

▽ 1950년 6월 25일 이땅에는 동족상잔의 전쟁이 발생합니다.

▽ 처절했던 싸움    밀리고 밀고

▽ 또다시 밀리는 등 국토는 초토화되고

▽ 모두가 힘들고 가난하기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세월 이후에 세상에 태어난 우리들은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 1976년 8월에 3사관학교에 1,468명이 입교를 하였습니다.

▽ 육군 3사관학교 정문을 들어선 후

▽ 우리들의 새로운 세계는 펼쳐집니다.

▽ 사회 옷을 벗어버리고 군복으로 갈아입으며 사회의 찌든때도 벗어버리며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듭니다.

▽ 이곳에서 만난 친구둘은 평생을 같이할 또 다른 형제요 전우가 됩니다.

▽ 무거운 철모 헐거운 군복 그리고 이어지는 힘든 훈련

▽ 인간의 극한상황에 도전하는 훈련 훈련 그리고 또 훈련속에서 우리들은

▽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몸부림 칩니다.

▽ 매 순간 순간마다 고비였던 강도높은 훈련들

▽ 유격훈련
▽ 고경사격장에서의 사격훈련
▽ 그런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은 역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 구보
▽ 실내에서의 교육으로 우리들은 성장해 가고 있었습니다.
▽ 박정희 대통령의 학교 방문
▽ 우리들은 지휘자로서의 교양과 군사지식을 습득해가고 있었습니다.
▽ 조국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 마다않고 할 것이며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것을 최대의 모토로 삼고
▽  대한민국의 정예간부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어려운 훈련중애서도 자신의 수양을 위한
▽ 여유를 찾기도 했으며
▽ 가족들의 면회시간은 모든것을 잊게해준 새로운 세계로의 나들이이기도 했습니다.
▽ 하늘에서 본 3사과학교의 모습
▽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이 확트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충성연병장입니다.
▽ 축구장 11배 크기, 동양 최대라는 넓은 연병장에 파랗게 깔린 잔디밭이 누구위 손으로 이루어졌는지 아십니까?
▽ 이 연병장의 잔디가 바로 우리 15기들의 손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이 넓은 연병장에 잔디를 입힌다?   실로 어마어마한 작업량이었습니다.   훈련을 전폐하고 잔디를 심은게 아닙니다.   훈련과 훈련사이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잔디광장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 골을 파고 물을 주며 잔디를 심는 일과는

▽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명이었습니다.   이 넓은 연병장이 잔다밭으로 변한 모습을 상상해보는 우리들의 가슴은 실로 벅차 오르고 있었습니다.

▽ 우리들이 지어낸 표어   "15기에게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


▽ 잔디 연병장이 완성된 후 1978년 9월 8일 1,403명이 임관을 하게 됩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하여 임관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 삼만 여평의 대지를 우리들의 힘으로 색깔을 바꿔놓았습니다.

▽ 1978년 9월 8일 15기 졸업생 일동

▽ 다시 추억의 세계로 나들이를 떠나봅시다.   1977년 생도시절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출전 전군 분열 최우수 상을 수상했습니다


▽ 우리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았었던 것은 바로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 우리들의 임관식 장면

▽ 지난 2년은 극한의 삶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 오릅니다.

▽ 그 결과의 값진 열매 임관 반지가 더욱 빛이 나지 않습니까?

▽ 임관 후 최전방 지역으로 부임한 우리들에게는

▽ 40명이라는 부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솔선수범 나를 따르는 부하를 만들어 갔지요.

▽ 흘러간 세월은 이제 추억속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군생활에

▽ 수시로 자리를 옮기며 살아야 했던 세월    이삿짐을 꾸리는 것은 일상화 되었고    아내는 이삿짐 센터 직원처럼 되었고 아이들은 정든 친구들과 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 못난 남편 못난 아버지   그런데 우리가족은 그런 남편과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힘네세요... 사랑합니다.

▽ 지지리도 못살던 나라가 사고를 치고 맙니다.   선진국들이나 개최한다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됩니다.

▽ 그런데 시련의 시기도 찾아옵니다.   1997년의 외환위기

▽ 국가의 발전과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로 다시 뭉칩니다.   우리들의 모임 보름회가 탄생되고

▽ 그 보름회가 벌써 40년이라는 세월과 만나게 됩니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속에 다져진 우정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라는데

▽ 아~~~ 어찌타    우리곁을 떠난 동기생들이 9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 그들은 언제나 우리들의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 보름회 회원 여러분

▽ 잘 살았습니다.   임관 40주년을 맞이라여 3사관 학교는 우리들의 후배가 학교장을 하고 있습니다.

▽ 충성    선배님 육군 3사관학교장 서정열 소장입니다.   임관 40년을 보내신 선배님들 덕분에 우리 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앞으로 저도 선배님들이 해오신 것을 바탕으로 해서 더 멋진 육군 3사관학교 도약 100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 충성

   육군 3사관학교 15기 선배님들의 임관 4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육군 3사관학교 54기 사관생도 이채연이라고 합니다.

   육군 3사관학교는 52기부터 여생도를 받기 시작하여 저는 현재 여생도 3기로 18명의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 충성 연병장 같은 좋은 환경에서 저희가 충성의식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15기 선배님들의 덕분인 것 같습니다.

▽ 15기 선배님들이 지켰던 이 철책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다시한번 임관 4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백골~~~

▽ 학교소개

   대 강당인 층성관

▽ 구 학교본부 양지관

▽ 현 학교본부

▽ 성 바실리오 성당

▽ 충성대 교회

▽ 원불교 승룡교당

▽ 충성대 호국사

▽ 교육장면

▽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가 제창

▽ 이어서 연예인 공연이 있겠습니다.

   바톤을 남복희 아나운서에게 넘기겠습니다.

   암복희 아나운서는 국군방송 PD와 아나운서를 겸하고 있다.

▽ 먼저 한서희씨를 무대로 모시겠습니다.

   한서희씨는 북한에서 2007년도에 탈북한 탈북민입니다.

   평양 음악 무용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곡명은 그리운 금강산

▽  이어서 등단한 가수 채환

   1978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 상품 추천이 있겠습니다.

   이순진 장군님 나오셔서 추첨해주세요.

▽ 회장님도 나오시고요...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 삼품이 뭐냐고요?

▽ 이어서 나온 미니스커트의 아가씨

   개그우먼 라윤경이다.

   라윤경은 KBS 6시 내고향에서 할머니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던 리포터이자 가수이다.

▽ 상품 드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등단한 위일청

   그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 이자리에 있단다.

   친구의 친구는 친구이니 반말을 지껄여도 이해해 달란다.

   그리고 그는 무려 30분동안이나 마이크를 붙잡고 놓을줄을 모른다.

▽ 고등학교 때 친구 이무개(?)라고 합니다.

   가수로 나갈려다가 이 친구땜시 3사관학교를 택했습니다.

▽ 그런데 그도 카수 못지 않는 실력가였다.

▽ 이상으로 2부 행사를 전부 마치고 훈육대 별로 단체사진 촬영이 있겠습니다.

▽ 제 3부 만찬장으로

▽ VIP석

   15기 회징과 그의 부인이 합석을 했다.

   부인의 헌신적인 내조로 자신의 오늘이 있다고 부인 자랑이 깨소금이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 들어간 금액이 1억?????

▽  받침대도 전부 케이크 인줄 알았던 촌놈 왕대나무

   오늘 자세히 보니 케이크가 아니었네.

▽ 케이크 절단이 있겠습니다.

▽ 식당을 꽉 메운 보름 회원들

▽ 이곳을 출발하여 계룡으로

□ 이동로

   - 21:05 식장 출발 

   - 23:30 대전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 도착

□ 이동로

   - 23:32 월드컵 경기장 출발

   - 00:00 우리집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