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우자 조건은?? 남자는 '외모' , 여자는 '재력'

[박기정(총무국장/11)]

중국 청춘남녀가 꼽은 배우자의 우선 조건은 외모와 재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중국 전역의 온라인 구혼자 3만1천345명을 상대로 결혼관, 양육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우선기준으로 남성은 뛰어난 외모의 여성을, 여성은 재력 있는 남성을 꼽았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정조 관념과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의식이 약해졌으며 사업적 성공보다는 가정의 행복을 중시하고 배우자와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서는 "온라인이 발전하면서 중국의 일반 남녀는 결혼 대상을 온라인에서 찾는 게 보편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중국의 온라인 결혼사이트 등록 고객 수가 이미 1억4천만명에 달했다.

사회과학원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유명 결혼중개 사이트 바이허넷(百合网, 백합망)에 등록된 18세부터 40세까지의 남녀 고객을 대상으로 결혼관, 양육관을 분석한 바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배우자의  경제적 상황(수입, 학력, 주택 소유 유무)에 까다로웠던 반면 남성은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관계없이 구혼자들은 자신의 조건에 맞춰 배우자의 조건을 따지는 경향을 보였다. 선택 기준에 있어 약간 차이는 있었지만 자신의 수입, 학력, 연령, 키 등을 고려해 유사한 수준의 배우자를 선택하려 했다. 특히 남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특히 학력) 상황이 비슷한 배우자를 찾는 사례가 늘었다.

청서는 결혼관 외에도 성관념, 양육관, 경제관념, 가정-사회 역할에 대한 기대, 인생에 대한 목표 및 관계에 대한 기대 등 6가지 방면에서 남녀의 배우자 선택 가치관을 분석했다.

성관념에서 남성은 일반 혼전 성관계에 대한 수용도는 높았으나 배우자의 혼전 성관계에 대한 수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여성은 일반 혼전 성관계에 대한 수용도는 낮았지만 미래 배우자의 혼전 성관계는 비교적 관대했다.

양육관에서는 남녀 관계없이 대다수 구혼자가 결혼 후, 아이를 원하긴 하지만 바로 낳고 싶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직장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가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청서는 분석했다.

경제관에서는 구혼자 대다수가 근검절약 방식을 선호했으며 가정-사회 역할에 대한 기대에서는 남자가 일하고 여자는 감사를 전담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 구혼자가 동의했으나 역할 조정에 대한 수용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사회조사센터가 지난해 젊은 남녀 2천31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선택 기준을 조사한 결과, 81.2%가 배우자를 고를 때 '가오푸솨이(高富帅, 훤칠한 키에 재산이 많고 잘생긴 미남을 지칭)'와 '바이푸메이(白富美, 백옥같은 피부와 집안 배경이 좋은 미녀를 지칭)'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조광현(학습국장/12)]

중국도 점점 우리 나라를 따라오는 경향이 강한것 같아요.
각박해 지는 느낌이네요.

[박기정(총무국장/11)]

그러게요.~ 상기 조건이 충족 안되더라도 결혼은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