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구

[御茶水]

안녕하세요 御茶水입니다.

시간이 생길 때면 다구나 차를 판매하는 가게를 방문하곤 합니다.

생전 아버지께서도 일본의 다구나 鉄瓶(철병)에 관심을 가지셨던 기억이 있기에, 발이 닿는대로 다니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주전자를 薬缶(야캉) 이라 배워 찻주전자도 똑같은 명칭을 쓸 줄 알았습니다만,

주철 같은 소재로 된 찻주전자는 일본에선 鉄瓶(테츠빈), 철병이라 다르게 불린다고 합니다.

오늘 다구와 찻주전자, 녹차까지 다루는 가게에 들러보았습니다.

가는길에 본 染物(염물) 가게입니다. 천이나 직물로 된 물건을 다루는 가게인 것 같습니다.

또 가는길에 본 찻집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근사하여 촬영하고 싶었지만 손님이 많은 관계로 외부만 촬영하였습니다.

단순한 메뉴판, 영어로 된 메뉴판도 있는것 보니 외국인들도 꽤나 방문하는 듯 합니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다기 가게.

나이가 지긋하신 흰 백발의 노옹 한분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싼 다구라기보단,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사용하기 쉬운 비교적 저가의 다구들이 많았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니 오래된 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스즈란 거리라는 곳인데, 한자로는 鈴蘭(영란) 입니다. 뜻풀이 하자면 은방울 꽃 거리 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멀고 먼 가게에 들어와 찻주전자부터 구경해보았습니다.

일본에서도 만드는곳이 여러 있다고 합니다만, 점원의 말로는 일본의 이와테현(岩手県)의 물건이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각 작품을 제작한 장인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찻 주전자 이외에도 다구도 다수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구도 찻주전자처럼 제작한 장인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여드릴 사진이 많지만, 정리를 더 하고 2차로 다시 투고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친구]

일본 다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고가도 당연히 좋지만, 가성비 좋은 다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御茶水]

일본은 나이가 있으신분들은 생활에 다도가 면밀히 닿아있다보니,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은것같습니다^^

[다음]

제가 오랫동안 일본다구 특히 철병을 수집하였기에 저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철병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듯하여 아쉽기도 하지만 더 많은 다인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는 마음이고
철제 및 은다구의 기술은 아직도 일본이 우수합니다

[御茶水]

점원에게 듣기로는 얼마 전 중국과 외국에서 일본의 철병이 유행을 하여 많이들 구하러 왔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보고 만져보니 만듦새가 이쁘고 깔끔한게 인기몰이를 할만 하다 느꼈습니다.

[다음]

음...오랜기간 수집하다보니 이제는 좋은철병들이 시장에서 많이 안보입니다~~예전에 중국에서 많이 사가서 이제는 많이 사라졌지요~^^

[御茶水]

중국에서 인기가 많으면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장인들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