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 물어 찾아가게 된 수원의 맛있는 갈비집!!
여기 말고도 몇 군데 더 알아 보긴 했는데
운이 없던 것인지
겨우 찾아 갔는데 영업을 안한다고 헛탕을 쳤지요.
그나마 여기라도 먹고 와서 정말 다행!!
최근 먹어 본 갈비 중 최고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7D173B4DB5DC321C)
각 지역마다 유명한 음식이 하나씩 있지요.
춘천은 막국수&닭갈비
전주는 비빔밥&콩나물국밥
광양 불고기
수원 갈비
대구 갈비찜,막창
담양 떡갈비,대통밥
![](https://t1.daumcdn.net/cfile/blog/207CD23B4DB5DC331C)
안으로 들어 가니 여기 말고도 서울과 부산에 하나씩 있네요.
사장님께 체인점이냐고 여쭤 보니 가족들끼리 한다고 하십니다.(체인점은 아님)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B3B374DB5DCDC1E)
마포왕갈비 280g 10,000원
와~ 싸다!! 했는데
호주산이네요. ^^
![](https://t1.daumcdn.net/cfile/blog/127D1C3B4DB5DC3628)
밑반찬은 많이 없더군요.
깍뚜기 빼고 제가 다 싫어하는 반찬으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167D223B4DB5DC371B)
고기에 곁들이는 상추 겉절이와
![](https://t1.daumcdn.net/cfile/blog/197D413B4DB5DC381C)
앙파절임
![](https://t1.daumcdn.net/cfile/blog/147D363B4DB5DC381D)
양배추 채에 간장겨자를 혼합한 소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9CB334DB5DC3B24)
왕갈비 3인분!!
특별히 칼집을 촘촘히 낸 건 아니고
다른집과 다르게 양념이 진한 건 특징이더군요.(외관상)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AAC334DB5DC3C23)
참숯에 구우면 더 좋겠으나
참숯은 아니고....
화력 좋은 열탄의 한 종류더라구요.
(요즘 참숯 단가 많이 내려가지 않았나요? 참숯 단가가 쌔면 톱밥탄도 괜찮은데)
![](https://t1.daumcdn.net/cfile/blog/1759A3334DB5DC9021)
고기를 올리고 먹기 좋게 자를 때 봤더니
칼집을 티 안나게 촘촘히 내놨네요.
딱 봤을 때 손으로 낸 칼집은 아니고 기계로 낸 느낌이긴 한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여쭤 본 것이 아니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185A84334DB5DC9121)
![](https://t1.daumcdn.net/cfile/blog/1159B6334DB5DC3A20)
고기 구울 때 참고하세요.
굽는 방식이 서래갈매기와 비슷하더군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1.menupan.com%2FFILE%2FGoodRest%2F201106%2FIMG_6903.jpg)
불판이 탔다고 고기까지 타는 건 아니랍니다.
다만 화력이 워낙에 쌔고
고기에 양념이 많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금방 시컴해 지는 듯
올린지 5분도 안되서
저리 초토화 되더라구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55B70334DB5DC922E)
굽는 방법은 서래갈매기처럼
고기를 뒤적뒤적이며 굽는 겁니다.
(하나씩 일일이 굽다가는 쌘 화력에 타버리기 때문에 동글동글 굴리면서 구우셔야해요)
장점이라면 워낙에 화력이 쌔다 보니 고기 겉부터 바짝 익고 들어가
육즙이 빠지지 않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15AA4334DB5DC9422)
캬~ 잘 구워졌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5A6A334DB5DC9436)
처음에 상추쌈 해먹고
그 이후로는 쌈 안해먹고 그냥 막 먹었네요.
고기집에서 쌈 안 싸먹는 것도 참 오랜만인 듯!!
원래 한번은 더 리필해 먹거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30C53384DB5DFE736)
상추를 남긴 유일한 고기집 되겠습니다.
쌘 불에서 굴리며 고기를 굽다 보니 육즙이 빠지지 않아
고기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더라구요.
갈비 양념도 속까지 잘 숙성되
맛도 달큰하면서 첫 맛도 좋고
다만 참숯을 이용해 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가격을 조금 더 올리더라도)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B58334DB5DCC622)
원래 고기집에서 후식냉면 안먹는데
(대부분 다시다나 냉동육수 사다 쓰는집)
이 집은 특이하게 깍두기를 숙성시킨 육수를 쓴다는 말에 물냉면을
주문했답니다.
사진도 안 찍었는데 아저씨가 계란을 육수에 퐁당 입수 시켜 다시 건져내고 찍었다는
슬픈 기억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115A8C334DB5DCC723)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에 냉면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A9C334DB5DCC820)
조미료 맛도 많이 안나고
깍뚜기의 새콤함이 잘 살아 있는 냉면이더군요.
동치미에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 국물 부어서 만든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새콤달달한게 애들도 좋아 할 듯~ (맵지 않아요)
워낙에 고기라면 사죽을 못쓰고 먹으러 다니는데
최근 들어 본 고기집 중 가격 대비 정말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값비싼 재료를 이용해서 맛을 내는 건 쉽지만 저렴한 재료로 단가를 맞춰서 조미료의 힘을 최대한 덜
빌려 맛을 내는 건 쉽지 않지요.
250g 만원 대비 정말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