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제대로 합니다. 화이트 T 셔츠 두 개를 담가 놓고 일을 나왔는데 밥 먹다가 새 와이셔츠에 김치 국물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퇴근 하자 마자 발가벗고 세탁물 3개와 씨름을 했어요. 김치 국물은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초동 수사가 중요합니다. 식당에서 사고를 쳤다면 바로 주방 세재(퐁퐁)를 묻혀서 컬러가 깊이 박히지 않도록 조치를 하시라. 하해 져라 하해 져라 세탁 탈수까지 완벽 처리하고 바람구멍 터진 창가에 널어놓았더니 킹 커 벨 향기가 솔솔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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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17세)때 이었으니까 오늘이 5.18 44주년 쯤 될 것입니다. 이 무렵 아놀드 파마 화이트 양말이 1700원 이었는데 이 양말을 사려고 쌀을 팔았다는 것 아닙니까? 1회생 200명 중 100명 가량이 광주, 장성, 비아, 남면, 대치 등등에서 통학한 걸로 기억하는데 동급 생 5명 정도가 광주 항쟁으로 희생되었을 것입니다. 80년대는 곽경택 감독의 명품 영화 '친구 1'의 부산 배경과 광주가 거의 흡사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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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적 담론은 열 번 이상 글을 썼기 때문에 오늘은 패스하고 당시에 유행했던 음악들을 소환시켜볼 작정입니다. '친구 1'의 대표 OST인 'Bad Case Of Loving You'가 생각납니다. 유호성 장동건이 학주(광규)에게 뺨 맞고 나갔다가 상택이의 충고를 받아들여 정학을 면했고 영화 비용 내기 달리기 시합 때 'Bad Case Of Loving You'가 빵파래처럼 터져 나오는데 어찌나 신나던지 몸이 들떡들썩했어요. Various Artists가 부르는 ' Born To Be Alive'를 아시나요? 모르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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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nie M의 'By the Rivers of Babylon'는 가마미 해수욕장 갔다가 처음 들었고 월출산 캠핑 때 다구리 맞을 뻔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80년대는 팝송의 전성시대였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F. R David의 'Pick Up the Phone'을 'Words'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그때는 지금 보다도 훨씬 음악 깡통이었어요, 그런데 뜻도 모르고 팝송 듣기를 열중했어요. 20살 때 용두 동 시절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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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 동 민기 누나네 에서 영등포로 음악다방을 매일같이 출근을 했어요. 태권도장 사범으로 일하던 친구 녀석에게 빈대를 붙어서 아마 겨울 한 철을 났을 것입니다. 그때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나 말고 친구요. 아마도 4시간 이상을 차 한 잔 시켜 놓고 죽 때렸을 것입니다. 바브라스트라 샌드, 마이클잭슨, 도나 썸머,보니엠, 스모키 같은 팝가수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꼭 FR 데이비드의 픽업 더 폰’을 들었어요. 끝부분, 드럼 치는 것을 따라 하면서 말입니다. 80년대는 영등포나 가리봉동이 최고의 음악다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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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절 내게 자본주의(술, 음악, 패션, 당구)를 가르쳐 줬던 철규 형 생각도 납니다. 그 양반은 '원 웨이 티켓'을 끝까지 다 따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어린 날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어요. 두 살 위 동급 생이었는데 졸업을 못했을 것입니다. 명희&명옥 누나에게 꽂혀서 우리 집 주위를 맴돌았던 기억도 나는데 언제부턴가 행방이 묘연합니다. 아! 옛날이여.
2024.5.18.sat.악동
2.
One Way Ticket........Eruption
[Chorus]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to the blues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blues로 가는 편도 티켓
blues는 여러분이 아시는 그 블루스 맞습니다. 19세기 말 미국의 흑인들에 의해 탄생한 음악이라고 합니다.
[Verse 1]
Choo, choo train chuggin' down the track
Gotta travel on, ain't never comin' back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추추 소리를 내며 기차가 트랙을 따라 엔진 소리를 내며 들어와요
여행을 가야겠어요,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여행을..
오,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있어요
Bye, bye love my baby's leavin' me
Now lonely teardrops are all that I can see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안녕, 안녕 내 사랑, 내 사랑이 날 떠나고 있어요
이젠 내가 볼 수 있는 모든 건 이 외로운 눈물방울뿐이에요
오, 오 전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있어요
One way ticket은 편도 티켓이라는 뜻입니다. 왕복 티켓은 round ticket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지금 떠나고 있고요. 이제 이 노래를 하는 화자는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떠나려고 합니다. 편도티켓이라는 건, 그 우울에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음을 뜻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음과는 달리... 슬픈 가사입니다.
[Verse 2]
Gonna take a trip to lonesome town
Gonna stay at heartbreak hotel
A fool such as I there never was
I cry a tear so well
외로운 곳으로 여행을 갈 거예요
"상심(heartbreak)"이라는 호텔에서 머무를 거예요
나 같은 바보가 있었을까요..
난 참 눈물을 잘 흘리죠
[Chorus]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to the blues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blues로 가는 편도 티켓
[Verse 1]
Choo, choo train chuggin' down the track
Gotta travel on, ain't never comin' back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추추 소리를 내며 기차가 트랙을 따라 엔진 소리를 내며 들어와요
여행을 가야겠어요,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여행을..
오,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있어요
[Bridge]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있어요
[Verse 2]
Gonna take a trip to lonesome town
Gonna stay at heartbreak hotel
A fool such as I there never was
I cry a tear so well
외로운 곳으로 여행을 갈 거예요
"상심(heartbreak)"이라는 호텔에서 머무를 거예요
나 같은 바보가 있었을까요..
난 참 눈물을 잘 흘리죠
[Chorus]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 to the blues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편도 티켓, blues로 가는 편도 티켓
[Verse 1]
Choo, choo train chuggin' down the track
Gotta travel on, ain't never comin' back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추추 소리를 내며 기차가 트랙을 따라 엔진 소리를 내며 들어와요
여행을 가야겠어요,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여행을..
오,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있어요
[Outro]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Oh, oh got a one w
ay ticket to the blues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Oh, oh got a one way ticket to the blues
오, 우울로 가는 편도 티켓을 가지고 있어요.
2024.5.18.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