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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 온누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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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글방 스크랩 기획,테마 안나푸르나-푼힐 트레킹 - 3 : 2011/01/21~31.
산들 추천 0 조회 162 11.02.12 22: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섯쨋 날(밤부-촘롱-?리) : 1/26..

-밤부..어젯까지의 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잠을 자고 일어나니 너무나 행복한 꿈결같은 밤부의 밤이 가고 새벽이 밝아온다.

침낭에 들어가지 않고 침낭을 깔고 덮고 자는 방식으로 잠자는 방식을 바꾸었더니 다리도 잘 움직일 수 있고 몸도 뒤척이기 좋은 내 잠 버릇 대로  자고 일어나니 너무나 푸우욱 잘 자고 일어나니 한결 몸도 가벼워지고 고소증세도 고도가 낮아서 넘 좋은  밤이였다.

밤부를 떠나서 지난번 가파른 길을 되집어서 오르는 윗 시누와 길..그리고 아랫 시누왓 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참으로 가파르고 가파른 길을 따라서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하는 연속된 길을 거닐었다.

돌 계단길이 나오고 나면 다른 가파른 내리막 길을 거닐어 가면서 저 밑에 아랫 시누와를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하고있다.

빙글 빙글 돌고 돌아서 시냇물을 건너 아랫 시누와에서 잠시 쉬고 또다시 꽤 크다는 촘롱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발길을 재촉하고있다.

지난번 가는 길목에 어린애들 만이 남아서 집을 보다가 배낭속을 빤히 쳐다보고 있던 그 집앞을 지나면서 볼펜 몇자루와 쵸코릿을 주었다.

아~참롱을 오르는 돌 계단길..돌 계단길이 이렇게 지루하고 어려운지 몰랐지..내려올때는 몰랐는데 오르는 길목의 돌 계단길은 수 없이 많고 우리에게 인내력을 시험하고 있는 듯 하였지.올라가고 또 오르면 돌아서 또 다시 계단 길이 나오고..또 나오고.할머니가 손주를 어리는 길목을 지나서 휘이 돌아서 쉬고 또 쉬면서 오르는 길..저기 가면 다오르는 것 같은데...아니지요..학교가 나와야 다 오를걸요..ㅋㅋㅋ

그래도 인간이기에 오르고 또 오르는 길목 앞에는 학생들이 한창 야외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교옆을 지나서 사진도 찍고..하는 사이에 촘롱롯지에 도착했다..오늘은 특별한 점심을 준비한다지요........우리와 동행하였지만 고산병으로 MBC에서 밤에 포터의 등에 엎여서 데우랄리로 되돌아왔던 양인형님과 헤어지는 날이라서 특별 주문한 점심으로 피자를 더해서 석별의 정을 나누는 점심이다.

피자를 먹고 점심을 먹으니 배가 두둑해진다..촘롱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리 일행은 추월리 방향으로 양인형님은 포터 두명과 뉴브릿지를 통해담푸스를 거쳐 나야폴로 향하는 코스로 가는 뒷모습을 보니 웬지,허긴 인생이 다음에 또 인연이 되면 만날터 그때를 바라면서...

촘롱의 갈림길에서 추월리(?리)로 가는  길은 너무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골의 풍경이 그대로 나타 났다가 사라지고 또 푸르른 곡식을 가득담은 다랭이  밭이 연속으로 펼쳐지는 커다란 산의 능선을 따라가는 길.즉 산의 비스듬한 옆구리를 통하는 길목이다.

오늘 저녁에도 잠을 잘 잘 생각을하니 벌써 마음은 추월리의 롯지에 다 와있다...

 

 밤부에서 행복한 밤을  보내고 나서니 바로 가파른 돌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 길이라서 맑은 날씨 덕분에 뒤를 돌아다  보면 맑음속에 마차 뿌차레가 선명하게 모습을 보여주곤했다.

 윗  시누와를 향하여..

 얼굴도 정상에 가깝게 돌아오고 이제는 따스한 햇살을 마음에 깊이 받을 수 있는 여유와 함게 짝지와 둘이서 윗 시누와 롯지에서  아름다운 마차 뿌차레를 배경으로 오랫 만에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하고있다.

 윗 시누와에서 내려다본 내리막길..저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면 무시무시한 촘롱의 돌 계단이 우리를 영접해 줄 것이다,

 드디어 촘롱을 오르는 계단길에 접어들고..

 오르고 또오르고 언제 학교가 나오지..

 와 학생들이 야외에서 수업하는 도중에 우리를 보고서 따스한 웃음을 보내주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학교를 지나고서도 돌 계단길은 유효하다..

 우리가 점심을 먹을 촘롱의 칼파나 롯지..우리는 여기에서 헤어짐이 기다리고있다.

 촘롱에서 추월리도 갈림길에 들어서면 이렇게 아름다운 허리길이 우리를 반겨준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처럼 우리 앞에 나타나고 또 나타나는 허릿길 위에서 저기 아래를 바라보면서 지금쯤 그 장난꾸러기 포터 백과 함께 희희낙락 거리면 가는 양인형이는 아마 저 곳쯤 가고 있을가 하면서 아랫계곡을 내려다 보기도 하였지...

 또 다시 구비 구비 돌고 돌아보면 또다시 허릿길이 내려가고 오르고는 심하지  않았지만...나타 나고 또 나타나고를 반복한다.

 가파르게 내려가고 올라오면 다시 허릿길을 돌고 돌아가야한다..

 벌써 저멀리 가버린 동료들이 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서 자꾸 자꾸 뒤로 쳐지고 또 쳐지고를 반복한다..

 아늑한 다랭이 밭사이를 지나서 집앞을 지나서..

 내려가면 이런 계곡의 길이 나오고 또 금줄이 쳐져있고...

 계곡을 지나면 여지없이 오르막은 우리를 고달프게 만들어준다.

 먼저 내려간 포터들이 다리를 건너서 오르막을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있다,

 다리를 건너니 마지막 오르막길이 우리앞에서 떠어억 버티고 수많은 염소들이 아우성 거림의 소리가 귓전을 울려퍼져온다...

드디어 췰리 롯지에 도착하니 어둑 어둑하여지는 밤이 온다..

 

일곱쨋 날(추월리-반단티-고레파니) : 1/27..

- 추월리에까지 오는 길목은 가파르고 힘들었지만 추월리에서도 잠을 무척이나 맛있게 자고 일어나니 기압차이에 의해 부시시 부어있던 얼굴과 손이 좀 제대로 되는 것 같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부기는 여기 저기에서 남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하였다.

모두들 일어나면 손이 퉁퉁부어 있음이 맨 먼저 느끼고 또한 얼굴이 부어 있어서 얼굴의 표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느끼지만  오늘 지나는 길목에서는 아름다운 조망도 있구 또 고래파니에서 새벽에 푼힐 전망대에서 뜨거운 일출을 기대하고 기압차를 다시 한번 느끼고 내일이면 이 산행인지 트레킹인지도 끝이난다는 개운함에 머리가 샹쾌하기만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아침의 붉음을 쳐다본다.

추월리에서 아침을 먹고 상큼한 마음으로 출발한 트레킹의 길은 처음부터 빡세게 오르고 그늘진 우림을 통과하니 서늘한 기분을 맞이 하지만 어찌할 도리없이 고갯길을 빨리 통과하고 싶지만 여전히 가파른 고갯길을 끙끙 거리면서 오르고 아직도 숨은 고르지 못 함에 몸의 안정에 최대한 생각하면서 가는길 오르면 내려가는 길목도 또한 가파르게 내려가야만한다.

따스한 양지 바른 곳에서 쉬고 간식도하구 쉬는 동안 뒤에있던 산우들이 도착하구 포터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앞서 가기만한다.

이제 이 고갯길만 넘으면 전망좋은 능선길이 있으려나? 트레킹도 벌써 여러날이 지속됨에 따라서 피곤과 지루함이 느껴져오기 시작한다.

아무리 즐거운 일도 시간이 너무나 길어지면 나태해지는 것인가? 그래도 거닐어가는 이길은 아름다웠다..이제 어느정도 안나푸르나와 서로 익숙한 사이도 되고 어디에선가 나타나면 남봉..이다 뾰쪽하면 마차푸차레다 하고 말도해가면서 바라보는 저멀리에서 태양을 맞은 산군들이 아름답고 아쉬운마음을 가득담아서멀리에서 머리를 내밀고 하이얀 눈옷을 입고있는 모습이 오후인데도 날이그런데로 좋아서 조망이 참 좋다.가슴속에는 푼힐 전망대의 넓다란 아침 풍경을 그리면서 고갯길을 지난 반단티 롯지에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능선길을 따라 가면서 조망을 즐기면서 고레파니를 향해서 유유히 지나가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고래파니가 바로 밑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도 촬영하고 쭈우욱 내려오는데 갈림길이 나와 한순간 당황하고 있는데 뒤에서 우리 가이드가 달려 내려온다..이 길이 아니니 저 쪽으로 가야 한다고.ㅋㅋ이 쪽으로 내려가면 고래파니 아랫 길에 도달해서 어찌 하였을까?

고래파니 롯지에 도착해서 방에 들어가니 몇 일전부터 수력 발전의 고장으로 정전이란다.이를 어찌한다..어젯 저녁에 배터리 충전을 하였어야하는데..난감하지만 어찌 할 수 없는터. 아직 해가 있을때 모든 잠자리 준비를 마감하고 저녁을 먹는다.

오늘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난로 불 옆에서 이야기하다 잠자리에 들지만 시원 섭섭함인가?

내일의 기대감인가?.잠을 쉽게 이루지 못 하였지..

 추월리에서의 아침은 이렇게 어느날과 같이도 맞이하고 출발을 한다.

 가는 길목에서 나타는 사우스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벌써 안나푸르나의 반대방향으로 우리는 발걸음을 돌려가고있다.

 고래파니를 가는 도중에 너무나 아름다운 사우스 안나푸르나와 히운추리를 배경으로..푸르른 하늘과 한폭의 그림이다.

 배가 제법 많이 나왔군..얼굴도 이제는 많이 제자리로 돌아온 듯도 하다,

 하늘이 맑고 좋아서 너무나 배경이 좋다..카메라에 담고 또  담고..

 벌써 한계곡을 건너가고있다..가파른 길을 오르고 내려가면 어김없이 나오는 다리를 건너고..

 점심을 먹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너무나 요리팀을 빨리 따라 도착해 버렸남?.반단티에서도 아름다운 조망이 우리를 기다리고있고 시간도 있어 뒷산을 오르려다 포기하고 조망은 여기에서로 만족한다..

 한 계곡에서 흐르는 안나푸르나 물결에  발을 담구고서 다시 출발을 한다..

 계곡을 건넜으니 어김없이 오르막이 우리를 기다리면서 이제는 응달이라 얼음이 길바닥에 깔려있고 물줄기는 고드름을 많이만들었다.

 이고개를 넘으면 전망좋은 능선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또 오르고...한숨을 몰아치지만 그래도 많이 고도를 낮추어있어서...

 다시 조그마한 계곡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서..오른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조망은 일품이다..

가는 길목마다 보이는 안나푸르나의 설봉이 저 만큼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서 미소를 보내고 있는 배경이 너무나 좋다..

 아..안나푸르나의 풍요의 여신이시여..그대는 너무나 풍요의 여신이외다..감탄이 절로 절로..

 전망대에서 오후이지만 날이 좋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안나푸르나 여신을 담을 수 있었다..

 다시 한컷하구 푼힐전망대를 생각하면서 고레파니를 향해서 내려간다..

고레파니에 다 내려왔다..내일 아침이면 푼힐전망대의 조망을 끝으로 우리는 고도를 평상시로 낮게 만들어 간다..

 

여덟쨋 날(고레파니-푼힐-올레리-비레탄티) : 1/28..

-고레파니에서의 아침은 어느 날과는 다른 모습으로 내 마음에 다가온다.

오늘 아침의 일출이 7시경이라는데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5시20분에 롯지를 출발하여 푼힐로 오른다.

아직도 고도는 숨쉬기에는 편하지 않은 2,800여m이고 푼힐 전망대는 3,200여m가 되는 곳을 새벽에 오르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쉬고 또 쉬고 시간은 많이있다.고레파니에서 푼힐 전망대는 약 40여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천천히 천천히 올라 보지만 역시 쉬운일은 아니었지 그래도 푼힐 전망대에 오르니 날씨는 무척이나 포근하기만 하고 바람도 없어서 일출을 기다리기에 좋았구 어젯밤 충전을하지 못해 배터리가 아까워 푸랫쉬는  자제하고 일출을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조망해 보고 서성이면서 이야기 꽃을 피워본다..

저기 동녁 하늘이 붉게 붉게 물들어오고 남봉과  마차 뿌차레가 점점 붉어오는 듯 하더니 이내 하얀 빛으로 변하고 그 남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올라기리에도 햇살이 깃들어 온다.이곳 푼힐 전망대가 최고의 조망처로 자처함이 바로 안나푸르나 즉 남봉과 마차 뿌차레의 조망과 함께  다올라기리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붉음의 물결을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날이 좋아서 하얀 모습을 보고 나니 마음이 환해지면서 날씨도 따스해 하산을 서두르는데 내려 가면서 바라본 조망이 더욱더 밝게 밝게  빛나고 있어 좋았지..좋았어...

롯지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하여 하산을 서두른다. 오늘이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마지막 날이지.다른 팀들은 우리와 반대 방향인 푼힐부터 트레킹을 하면 고소 적응이 되어서 좋은데 우리는...우리가 점심을 먹을 예정인 올레리에 오르는 계단길이 넘  힘들어서 ? 란 말을 들었지.

아무튼 지속적으로 고소를 낮추어 가면서 호흡도 편하고 편하지만 얼굴의 부기들이 남아있어 천천히 천천히 유람하 듯이 내려간다.

오늘  고레파니에서 빌레탄티까지 올라 올때는 2일인데 우리는 오늘 다 내려가야한다..많은 길을 거닐어야지...

정말 유유히 뒤돌아 보면서 내려오는 길은 마음에 안도를 가져다 준다.그동안 고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잘 참아내고 이렇게 모든 트레킹을 마치게 해줌에 고맙고 무엇 인가에 고맙기만하다..많이 비워버리고 싶은 내 소망은 이루었는가? 자신에게 자문해 보지만....?

마음에 늘 생성되는 분노도 꼭 버리고..욕심도 집착도 버리고 늘 산처럼 하이얀 눈을 덮고서도 따스한 마음의 창을 열어 보여주는 사람이..

인간이 되어보리니..마음에 욕심을 어찌 버린담..자꾸만 생각이 생각을 물고 이러나는데...생각을 버려야지..생각을 버려야지...어찌 버린다?

자꾸만 내 마음에 집착에 대해서 버리려고 욕심에 대해서 버리려고..이 모든 것들이 날 엉켜서 내 마음에 탐욕과 집착을 만들어 내겠지...

올레리에서 점심을 먹고서 하산하는 계단 길..누가 말하였는가 2시간이면 오른다고..이 계단길을..많은 사람들을 내려가면서 만나고 만났다.

하산길이 약 2시간여에 내려왔다..그런데 어떻게 2시간만에 오른다는 말인가?

가이드에게 큰 소리 쳐본다 ..ㅋㅋㅋ어떻게 이 길을 2시간에 오른다는 말이야?..어느 땀을 뻘뻘 흘리는 올라오는 젊은 외국인이 있어...

I`d like to talk to you,you`d better go back down.

  Yes,I must go up.

That`s  sounds good.I think so,have a nice good trecking.

말이 되는지 문법적으로 맞은지 틀린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뜻은 통한 것 같다.

정말 점심을 먹고 내려온 올레리의 계단길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고행의 길이 되어 남아있을 것 같다.

꽃으로 단장한 길도 지나고 오늘 저녁에는 마지막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염소 한 마리와 약간의 술로 유흥을 준비하기 위해서 레팔의 노래를 열심히 배우는 우리 대원들..그리고 아리랑을 배우는 네팔의 포터들의 순진 무구한 어린이들의 눈망울들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이다.

안나푸르나 물결에 다시 한번 발을 담그고 길을 따라 내려오고 올라가고..하는 길목에서 나 혼자 저 만큼 뒤에 쳐져서 걸어본다..

자꾸만 생각이 나는 내 뇌리에서 꿈틀데고있는 이 세상에대한 집착들 그리고 탐욕의 마음을.내려온 올레리의 계단의 길에 고이 고이 뿌려야지

이 네팔의 못 살고 뭔가 우리와 비교되는 모습은 내일도 모래도 담지 않으리..우리 어린 시절과 똑같은 모습에..친근감이 가고 앞으로 25년 후의 네팔을 생각해 보면서..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길이 파헤쳐져 넓은 길이 되어간다..그렇지 이렇게 길을 넓히서 차가 통행하는 것이 꼭 좋은 것 인지?..물론 트레킹은 편해서 관광객들은 일시적으로 증가 될지는 모르나.환경 파괴와 편리함에 익숙해 지면 포터들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25년 후에도 우리가 이렇게  순진한 포터들과 함게 동고 동락을 하면서 즐거운 트레킹을 할 수 있을까?..

지금에 포터들에게 그 만한 일자리가 마련 될까?

비레탄티의 밤은 깊어 만 간다.오늘 이 밤이 지나고 나면 포터들과는 이별을 하고 기약없는 다음을 약속해야 한다.

말이야 통하든 말든 이야기도 많이하고 정도 들었지..순수함을 간직한  사람들..포터들의 눈망울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한 포터가 우리와  동행하고 싶어서 앞에가지 않고 우리의 주위를 맴돈다..말이 잘 통하지 않으니 그럴 것이다.

우리말이 너무나 유창해서 얇미운 가이드에게 저 포터는 왜 앞서 가지 않지? 하니.너무나 가족적인 관계라서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서 란다...

불러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물론 통하였는지 내 말을 이해하는지는 모르지만 얼굴 표정으로 뜻은 통한 것 같다.

그이는 19살 꿈 많은  소년이다.앞으로 가이드가 되어보고 싶다는 취지의 말로 난 알아 들었고.가이드가 되기 위해서의 일에 대해 내 나름데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해 주었다.요지는 영어를 필두로 요즈음 부쩍 많아진 한국 트레커들을 위한 한국어 공부를 하고 ...너보다 6살 많은 수단 가이드를 보라..6년 뒤에 수단(25세의 우리 가이드) 만큼의 역량이 되겠는가? 역량이란 네팔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영어 한국어다.

밤이 깊어 가고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한 잔마시는 사이에 모닥불도 시들어져 가면서 우리도 우리의 일정을 마무리해 간다.

 

 푼힐 전망대에 따스한 아침 햇살이 붉게 붉게 물들여 오는 것을 기대하였지만...

 고개를 좌로 돌리면 다올라기리 산맥이 밝아온다..히말리아의 시작점인 다올라기리 산맥 그리고 안나푸르나 산맥이...

 조용한 아침을 맞이한 다올라기리의 전경이 하도 아름다워서..

 하산길에 마주친 안나푸르나가 더욱더아름다워서 아직도 입술이 부르트고 얼굴도 조금은...안나푸르나 남봉과 히운줄리 그리고 뾰족한 마차 뿌차레가 선명하게 우리를 반겨주면서 있다..

 아침햇살이 깃들어가는 설산군들이 아름다워서,,

 하산 길목에서 나무하는 소녀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사진만 찍으면서 놀라워 했지만 오는 길에 쵸코릿이라도 건너줄 걸 하는 마음이 내내 마음에서 맴돌아 옴은 무슨 마음에서 일까?.

 역시 길은 연결되어있나보다..오르고 나면 올레리..

 올레리를 향해서..

 올레리의 하산 길..수 많은 돌 계단길이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는 것 같기만하고 끝은 보이질않은다,,구비 구비 돌아내려가는 길..

 올레리 부터 나의 뒤를 맴돌아 드는 19세 소년 포터..보즈...후에 훌륭한 가이드가 되고 싶은 소망이 꼭 이루어지 길 바란다,,

 한 컷도 해보면서 더욱더 가까워진다..헤어질때도 난 너의 소망이 열심히하는 네 노력후에는 꼭 이루어질 것이란 말을 했다...

 꽃과 깨끗함을 좋아하는 네팔인들의 삶이 베어있다..

 네팔인들의 삶인가?.늙은 노파 두분은 내려가고 저기 철근을 이마에 걸고올라는 중년들의 고달픔이 가슴에 와 닿은다..

젊은..아니 어린 포터 보즈와 함께 나란히 둘이서 가면서 이야기를 참 많이 하면서 앞서가는 대원들을.노력하면 꿈은 꼬오옥 이루워질 것이다.

 젊은 포터는 무엇을 생각하면서 갈까? 저기를 지나서 계곡이 가까운 곳에서 발을 담그어 보고 얼마 남지 않은 길을 갈 것이다,,

 발을 씻고서 한참의 구비를 돌고 돌아서...

 이렇게 마구 파헤쳐져 있는 모습이 잘 된 것인지 아니면 잘 못 된 것인지는후에 판가름 날 것이다,,

 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넓히고 있는 트레킹로...

 많이 파헤쳐져있는 모습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옴은...

 마지막길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3단 폭포수는 오른도 또 내일 도 떨어져 아래로 아래로 더 낮은 곳을 향하여 내려 갈 것이다,,,

비레탄티..우리가 처음에 갈려갔던 곳으로 한 바퀴 돌아서 왔다.오늘이 트레킹의 사실상의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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