썅떼에 있는 아주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였던가? 모르겟다
썅떼에 있는 제일 크고 오래된 성당인데 지붕 위에 있는 돔에 입장료를 주고 올라가면 썅떼 시내 전체가 보인다.(계단이 가파르고 비좁아 올라가기가 좀 힘들더라.)
러시아황제들이 여름에 집무를 보았다는 여름궁전의 분수대 모습.(이런 분수가 궁내에 수백개가 넘었다.)
여름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뿌다! 이 미녀와 같이 사진을 찍으면 모델료를 줘야하고 나는 몰카 촬영.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바다 괴물을 잡는 모습을 그대로 본따 만든 분수.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흉상과 그의 박물관.
이름을 까먹었는데 여름궁전 옆에 있는 하여튼 박물관인데 안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세계에서 사라진 보물로 유명한 호방방의 모습이다,
박물관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진짜 사람의 유골.
호박박물관 내부에서 한컷!(내부 보호를 위하여 어떤 가방도 갖고 들어 갈수 없으며 신발에 덧신을 신고 들어 가야만 한다.)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분발이 오늘 저녁이 되어서야 그쳤다.
이곳 토론토는 엄청난 눈발에 허우적거리며 꼼짝을 못하고 있다.
겨울이 한창 깊어가고 있는중이다.
벌써 러시아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썅떼페테르에서의 둘째날이자 내일이면 드디어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
썅떼페떼르부르크는 살아있는 러시아의 역사이다.
레닌이 국제자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붉은 혁명을 일으켜 성공하여 러시아를 소비에트연방 공화국으로 개명하여 수도를 모스
크바로 옮기기전까지 썅떼는 러시아의 수도로 몇백년의 지위를 누리던곳이였다.
그래서 오늘은 썅떼페테르 시내 관광과 주변의 박물관들을 구경 하기로 했는데 역시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이곳의 여행사에
서 펙키지로하는 하루짜리 펙키지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역시, 엑기스만 뽑아 구경하는 알짜배기 여행이다.
당연히 돈은 좀 비싸긴 하다.
민박집 사장님을 통하여 단체 관광 신청을 하고 민박집에서 같이 묵고 있는 배낭족들과 함께 서둘러 아침을 먹고 민박집 근처
의 모이는 장소로 다 함께 민박집을 나섰다.
샹떼페떼르부르크!
러시아가 소련이라 불리우던 그 시절에 우리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레닌그라드라고 불렀던적이 잇엇다.
러시아에서 가장 유럽적인 도시.
바닷가에 가면 저 멀리 노르웨이가 있는 북유럽이 보이는 도시.
지금 러시아를 이끌고 잇는 푸틴과 지금의 지도자들이 출신지.
100년전만 하더라도 제정 러시아의 수도엿던 도시.
그리고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이 가장 많은 도시.
그래서 나는 이번 러시아 여행의 백미로 모스크바와 썅떼페테르부르크를 꼽지 않을수가 없다.
모스크바에서는 전혀 예기치도 않았던 어쩌면 죽을수도 있는 毒이 들어있는 황홀한 와인을 마시고 그 황홀함에 진저리를 쳤
고 썅떼페테르부르크에서는 꼭 다시 한번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도시의 아름다움을 맛보았다.
썅떼에 여행온 한국 배닝족들을 위하여 이곳 여행사에서 한국인들만을 위하여 썅떼와 주변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펙키지 여행
행을 하고 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 들었다.
내가 탄 미니버스의 옆좌석에 앉은 이는 어젯밤 배낭객 숙소에서 만난 부산사는 대머리 김씨 아저씨.
공인회계사라고 한다.
머리가 벗겨져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이 사람이 대단한 배냥여행 매니아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베낭 하나 둘러 매고 세계 각국 안가본곳이 없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나보다 나이가 적은것 같아서 도민증
을 까자고 하였더니 나보다 4 살이 더 많다.
이런 변이 있나.......
우리 두사람이서 미니버스안의 분위기를 장악해 버렸다.
사람들을 웃기고 배꼽을 잡게 만들며 가는곳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의 증명 사진을 찍어주고 그리고 찍혓다.
그런데 우리 두사람의 바로 뒷좌석에 탄 아가씨 두명.
옷차림이 여느 여행객들과 달리 확연히 차이가 난다.
두사람 다 정장 원피스에 예사롭지 않은 미모.
이놈의 고개가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자꾸만 뒤로 돌아 가고 있다.
아무래도 대한항공 승무원 아가씨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순진한 초짜 여행객은 감히 그녀들이 무얼 하는 아가씨들인
지 물어 보지를 못하고 그렇게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궁금증을 가슴에만 안았다.
과연 내가 오늘 여행이 끝나면 나는 내일 인천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이 아가씨들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썅떼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엿고 그 아름다운 도시에 도시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들이 잇어서 썅떼는 더욱 더 아름다웠다.
옆자리에 앉은 부산 아저씨가 자꾸 나보고 내일 인천행 비행기를 타지 말고 자기와 같이 버스를 타고 북유럽으로 가자고 유혹
을 한다.
그러나 이 여행객의 호주머니는 집에 돌아갈 날을 계산하면서 돈을 지출 하였기에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엇다.
이제 경비가 다 떨어져 가고 잇다고 하니깐 나보고 신용카드가 없는냐고 한다.
카드라...... 카드는 물론 잇지요.
그러나 이 카드는 내 카드가 아니다.
이번 여행을 떠나오기전에 물론 여비는 두둑히 갖고 왓지만 행여나 도독 맞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랑하는 친구의 신용
카드를 비상용으로 빌려 왓는데 그 카드로 아예 북유럽으로 다시 여정을 돌릴까 생각해 보앗다.
언제 다시 내가 이 러시아를 찾을수가 잇을까.......
여기에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버스로 두시간.
조금만 무리를 한다면 구태여 못갈 이유도 없엇다.
빌린 카드를 확 긁어 버릴까?
부산 아저씨는 오늘 이 펙키지 여행이 끝나면 저녁에 막바로 노르웨이로 떠난다고 한다.
그러니깐 오늘 이 펙키지 여행이 끝나기전에 결정을 내려 달라고 한다.
이 아저씨가 여인이라면 두번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노르웨이로 떠나겟는데 대머리 중년 남자라서 영 마음이 내키지가
않는다.
나는 그이에게 하여튼 오늘 이 여행이 다 끝나가기전에 결론을 내려 주겟다고 하엿다.
명불허전!
과연 썅떼는 괜히 제정 러시아의 수도가 아니였다.
과거 러시아 황제들이 여름에 집무를 보았다는 여름궁전은 나의 입을 떠억 벌리게 만들어버렸다.
눈에 보이는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수십개 수백개의 분수들은 이 여름 궁전을 분수의 궁전으로 만들어 놓았고 이 아름
다운 별장 같은 궁전에서 집무를 보던 과거 러시아 황제들의 사치스러운 삶을 생각해 보면서 나도 한번쯤은 그렇게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서라! 말아라!
어디 그게 꿈에서라도 이루어질법한 생각이겠나......
여름궁전에서는 저 멀리 노르웨이가 바라 보인다.
여기에서 차를 타고 몇시간만 달리면 노르웨이로 입국을 할수가 있다고 하니 나도 다시 북유럽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유혹이
들지만 참아 보기로 하였다.
이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곳에는 또 다른 러시아의 박물관이 있는데 이름이 기억 나지를 않는다.
그곳이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인 푸쉬킨의 고향이 있는 곳인데 이곳 박물관 안에는 현대에서 잃어버린 보물중의 하나인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보석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세계 2차대전중에 이곳을 점령한 독일군이 이곳에 있던 호박들을 독일로 옮기다가 사라
져 버렸는데 아직도 그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호박들을 찾을수가 없고 지금도 그 호박을 뒤쫓고 있는 사학자들이 그 호박의 뒤
를 쫓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이 박물관에 있는 호박들은 독일 정부에서 그때의 일을 사죄하면서 그 호박들을 장식해 주었다고 한다.
박물관을 구경하는 내내 부산 아저씨는 나에게 북유럽으로 관광을 가자고 하지만 나 역시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하여 그렇게
무책임하게 또 여행 기간을 늘릴수가 없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아! 가고 싶어라.
그러나 갈수는 없는 현실이다.
오늘 이 하루만의 펙키지 여행이 끝나 가면서 나는 결국 부산 아저씨에게 함께 유럽 여행을 할수 없노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 부산 아저씨는 오늘 우리 민박집 주인 아저씨와 성동구 의회회장님,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 온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총각과
함께 버스를 타고 노르웨이로 넘어 간다고 한다.
날씨가 억수로 덥다.
이곳도 역시 여름이 되니 더운건 똑 같다.
이렇게 단체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고 있으니 그 아름답다는 썅떼페테르의 여인들을 구경 할수가 없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 다른 만남이 시작 되더니 이내 찾아온 이별.
세상사가 다 그런거지 뭐.......
회자정리! 이자정회는 반드시 말대로 그렇게 될수 있을까?
민박집 주인부터 네사람이 떠나고 나니 민박집 전체가 조용해진듯한 느낌이다.
아까 네사람을 정거장에 바래다 주면서 민박집 아저씨가 하신 말씀이 걸작이다.
언제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오면 멋진 썅떼의 여인들과 만남을 주선해주겠다고 하는데 나는 그 말에 귀가 솔깃해져 온다.
이제 내일 오후에 비행기를 타기전에 내일 오전에 썅떼부르크의 시내 관광만을 남겨 두고 있다.
밤이 되면서 캔맥주 몇개를 사서 이곳 민박집에 묵고 있는 젊은이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면서 나 혼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왔다고하니 사람들이 모두 놀란다.
날씨는 덥고 맥주는 잘 넘어가고 그리고 취하니 또 잠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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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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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감사 합니다.
이거끝나는겅가요? 매일매일 이글보면서 꿈꿔봅니다...
한편이 더 남아 있습니다. 꿈은 꼭 이루어지실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보면서 자꾸만 입이 벌어지구.. ㅎㅎ... 여행기에 빠져서 읽다보니 저두 조만간 시간만들어 러시아에 가 있을 듯 싶어요..
꼭 가보세요, 참 괜찮은 나라 입니다, 경찰만 피할수 잇다면요.
경찰을 피하지 않으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요? (소심해서요.. ㅎㅎ)
러시아경찰, 특히 모스크바 경찰들은 관광객이라 보여지면 일단 주거 확인증을 보자고 하고 시비를 걸어 돈을 갈취 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언젠가는 샹테에 꼭가볼랍니다. ^^
네, 아마 그러실수 잇을듯 합니다. ^^
도난 우려때문에 사랑하는 친구의 신용카드를 가져가셨군요...![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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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습니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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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외관이나 내부가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네요...근데 어떤 가방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면서 초고봉님과 뒤의 아저씨,아줌마들은 백을 둘러매고 계시잖아요...![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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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배낭같이 부피가 큰 가방을 갖고 들어갈수가 없고요, 도난의 염려 때문에 내 카드, 대신에 친구의 카드를 갖고 간게 아니라 내가 캐나다 교포라서 한국에서 몇년 동안에 생활하는 동안에 한국에서는 카드를 만들수가 없어서 친구의 카드를 비상용으로 갖고 갔었습니다. 제 카드를 놔두고 안 갖고 갓다고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올라왔군요..구정 연휴에 좀 바쁘셨나 보네요^^
여기는 구정 연휴 같은건 없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좀 게을렀습니다.^^
흥미진진한 여행기 그용기 저력에 감탄....
아이고 감사 합니다, 늘 좋은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두번째 사진은 이삭 성당입니다. 엄청난 천정의 높이가 생각나는군요. 그 위의 독수리형상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삭 성당 탑위에 올라가서 보면 시내의 모습이 두루 보이는 장관이 있습니다. 제 추억이 초고봉님의 필력을 통해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마지막날 간곳 입니다. 미리 사진을 올려 봤습니다. 돈 주고 입장을 하던데 계단이 너무 가파라서.......
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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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다 그렇치만 부럽네요...
저는 그리 생각 안합니다. 좋은거 있으면 많이 부러워하고 그래야 실행할수 있는거죠.^^
가보고 싶은 곳인데..이렇게 보니 좋습니다....썅떼페떼르부르크..
네, 여름의 썅떼 아주 아름다운곳이였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이......
러시아도 반팔을 입고 다니구나... 제가 너무 아는게 없어서... ㅡ.ㅡ;;
네, 러시아도 여름은 상당히 덥더군요, 항상 물을 갖고 다녀야할 정도로요^^
그들의 건축기술이 정말 부럽습니다
한마디로 웅장하고 색채 또한 우리나라의 단청 기술 이상으로 화려하더군요.
우왕...나도 가고싶당..러시아~~
같은 이불을 사용하시는 분에게 밤에 은밀하게 유혹하여 보세요.^^
그짆아도 신랑이 가자고하던데...ㅋㅋㅋㅋㅋㅋ
저를 가이드로 데리고 가세요^^ 참고로 여기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 입니다.
ㅋㅋㅋ아직 갈려면 한참멀었는데여...뱃속에 애두있고...어느정도 키워놓고 가야져..^^
앞으로 애기가 나오기까지 7개월(?) 그리고 돌을 지나기까지 1년,19개월후에는 가시겠군요^^, 그때가 가장 여행하기가 좋은 계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