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댁 맹미루...입니다.
요즘은 입양일기를 안 올려서 소식이 뜸하긴 했는데...미루와 그의 친구들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은이는 비싼 처방사료로 바꿔도..공복에 토하고..ㅡㅡ;;
다정이는 갑자기 배가 빵빵해지고 열이 나서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으니 뱃속에 가스가 가득 찼다고 합니다. 원 별~
미루는 여전히 이것저것 주워먹으며 앞니가 점점 더 까매지고 있구요. 바다 할아범은...나날이 할아범틱해지고 있네요..ㅎㅎ)
다름이 아니라....회원분들 의견을 여쭈려고 합니다.
저도 유기견 관련해서 도움을 주고 싶어서 청주유기견보호소 봉사까페에 가입을 하고
보호소에 청소봉사도 다니고 있는데요.
거기서 슈나를 한마리 입양하신 분이 계세요. 저는 직접 뵌 분은 아니고...통화만 몇번했습니다.
(앗!! 옆에서 쿵 소리가 나서 보니 미루가 의자위에서 그루밍 하다가 굴러떨어졌어요...ㅋㅋ 역시..맹씨~)
30대이신 이 여자분은 직장인이시고.. 오빠랑 두분이서 사신다고 하는데
데려간 슈나가 오빠한테 곁을 너무 안 내준 모양입니다.
보통 보호소에 있는 개들은 남자어른을 참 많이 무서워합니다.
(포획할때도 의사샘이 남자분이시고..보호소 관리인이 남자분이라 그런지...저도 임보한다고 데려온 개가 저희 신랑 무지 무서워해요. )
맨 처음 슈나 입양 의사를 비췄던 분도 오빠분이셨던가 봐요. 그래서 동생분이 평생 키우는거 다짐받고 데려왔는데
슈나가 오빠한테 곁을 안주고 계속 데면데면한 상태에 동생분만 따르니 오빠도 지치고..
조카가 집을 방문했을 당시에 아이가 실수로 슈나의 꼬리를 밟았는데 슈나가 아이를 물었나봐요. 그때 이후부터 맘이 완전히 돌아선 오빠는 이런 저런 이유로 슈나에게 다른 주인을 찾아주자 했대요.
그 문제로 오빠랑 동생분이 많이 사이가 나빠졌고..(꽤 각별한 남매 사인데..오빠는 오빠대로 데려온지 두달밖에 안된 개보다
자신이 더 못한 존재로 여겨지니 동생분께 더 서운해하고..동생은 동생분대로 오빠한테 맘이 상했지요.)
그 동생분 주변에는 개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이 별로 없었나봅니다. 혼자 너무 고민하시다가
저한테 연락을 해오셨어요. 얘기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고..
저랑 맨 처음 통화당시에..오빠랑 싸운 담날이라 자기가 당장 원룸이라도 구해서 분가해야겠다고 하는걸 제가 말렸었어요.
지금 싱글이신데다가 직장인이시면 집을 비우는 시간도 길건데...설사 슈나를 데리고 나와서 친구를 한마리 들여서
두마리를 혼자 키운들..
가족과 등을 돌리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제 막연한 생각에 개를 키우면서 앞으로 결혼이나 출산등을 겪게 되면 알게 모르게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때가 있을텐데
오빠와 감정의 골이 깊어진채 나오면 그 동생분은 슈나 때문에 온 가족의 비난을 받게 될테니 그건 장기적으로 봤을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은 오빠분과 화해를 하는걸 권유했습니다.제일 좋은건.........오빠분께서 마음을 여시고 슈나랑 친해지도록 하는거지만 현재로선 그게 힘든가봐요.
더구나 슈나가 남자를 무서워하고 안 따른다면...그 동생분이 남친이 생기거나 결혼을 하셨을때 비슷한 문제가 또 생기지 말란 법도 없구요..
그분 계획은 오빠랑 화해를 하고...약간의 유보기간을 둔후고 자기가 분가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에는 집을 구할수있는 여력이 안되서...
몇개월만 장기위탁을 하고 그 동안 거처를 알아보고 나중에 슈나랑 같이 살고 싶어하십니다.
근데...그 몇개월도 걱정이 많으시겠지요.(6-8개월정도)
알아보니..일반 가정에 몇개월씩 장기위탁을 하기도 힘들거니와(서로 정들어서 개도 힘들도 위탁자도 힘들어할꺼라고..)
사설 위탁소에 보내기엔...시설이나 환경 등이 걱정이 많이 된다 하십니다.
또...위탁소에 슈나를 몇개월씩 맡기면서 지내게 하는게...정말 그 개를 위해서 하는건지..아님 자기가 자기욕심 채우려고 하는건 아닌지도 고민이 된다고...눈물을 흘리시는데 참..제가 봐도 답답한 상황이더군요.
자기가 이렇게까지 하는게 이상한건지...주변에선 다들 개에 미쳐서 그런다고만 하니
속이 상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뭔 말을 해줄수 있겠어요. 젤 좋은건 오빠분이 참고 노력하는건데..그 부분은 기대할수가 없고..
내새끼 지키는게 참 쉬운 일이 아니지요..힘내세요..라며 같이 한숨을 쉴수밖에..
저야 어릴때부터 이렇게 생겨먹은 사람이라 주변 가족 친구들도 쟤는 원래 개만 좋아해..하며 다 포기상태.....^^;;
집에서 신랑 도움 받으며 편하게 내 새끼를 건사하지만 솔직히 가족들 모두 찬성하며 개를 키우는게 참 어렵긴 한거 같아요.
만약에...회원님들이 저 동생분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선택을 하시는게 나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1. 슈나 파양. 다른 주인을 찾아준다.
2. 개인이든 사설 위탁소든 알아보고 몇개월 맡긴 뒤에 분가해서 슈나를 데려와 함께 한다.
3. 당장 가족간의 관계는 걱정되지만 차차 회복하는걸로 하고...슈나를 데리고 바로 나온다.
4...........기타..
저는 맨 처음엔 다른 주인 찾는것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동생분이 앞으로 어떤 상황을 겪을지 모르기에...그 동생분 한분만 슈나가 따르고 의지한다면 만약의 경우에 동생분이 많이 지치지 않을까 싶기도 우려가 되구요. 파양이 옳은건 아니지만...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슈나가 이해심이 많은 가족을 만나서 정 붙이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어요. 저도 개를 키우는 입장이지만...어떤게 최선의 선택인지는 항상 고민이 되는 일인거 같습니다.ㅡㅜ
혹시라도 장기위탁을 해도 슈나랑 끝까지 함께한다...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면
개인 장기 위탁 가능한데라든가...아님 시설이나 환경이 괜찮고 적당한 곳을 좀 알려주세요.
(그 분이 경기도에 거주하시니 여기 회원님들이 알려주시는데가 도움이 될거 같아요.)
까페에 여러일들이 많은데..
저까지 이런 글을 올리게 되서 참 맘이 그렇습니다...밝은 내용도 아니고.
그래도 강아지에 대한 마음이 크신 분들이 모여계신데가 여기니...염치없지만 긴 글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고민도 많이 되시구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저는 3번 이라구 큰소리로 외치구 싶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요~ -.-;;
여러 사람들 얘기 듣는게 참고도 되구 위로도 되겠지만~ 어차피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지인분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
오빠분 재고의여지가 전혀없나봐요?ㅜㅠ다같이 할수잇다면좋을텐데...슈나아가에게 조금더 시간을주고 가족들간의노력을 바란다면 무리일까요?ㅜㅠ이웅종소장님보내드리고십다는....떱
이웅종 소장님이 이런것도 단번에 해결을 해주실까요?? 그렇다면 바로 모시러 갈텐데...
훈련으로도 마음이 쉽게 열릴수 있는 방법이 있음 좋겠습니다.
네 전에 동물농장에서 비슷한 경우나왔거든요..다만 다른건 그분은 못키운다고 하지 않았다는거?..떱..
가족중에 아빠만 싫어하고 짖고 주는밥도 안먹고..그런데..소장님오셔서 뚝딱..해결하드라구요 ㅡ.ㅡ낯선환경..아무도 없는데 동물탈을 쓴 사람 이불을뒤집어쓴사람~ 이 위협하며 집에들어오고..그럴때 아버님이 나타나서 옆에 앉으니 그분만 보면 짖던놈이 지 스스로 와서 안기고..나중에는 주는 밥도 잘먹고 잘안기고 그러더라구요..상황이 완전이 같을수는 없지만..하나의 방법이지않을까싶어서 ㅠㅠ버려졌던 아가이고..두달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슈나아가에게는 짧은 시간이였을수도 있지않을까요?.이양이면함께행복하길
....사람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큰데 하물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여ㅜㅠ유기된 아가들이 어뗘 심리상태인지 오빠분꺼 자세히 알려드려도 그럴까요???답답하네요ㅠ
유기견이니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부분을 이해하고 참아달라...라고 해도 사람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정도가 다르니..이런 일이 생기는 거겠죠..ㅠㅠ
오빠분과의 관계회복이 젤 좋긴 하지만..우선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운 문제니 동생분이 더 고민하시는 거지요.
관계회복에 대한 생각을 제외하고 다른 방법을 찾으니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세요....ㅜㅜ
저는 냉정하게 1번입니다.. 2번의 경우 ... 제가 겪어본 바로는 절대 절대 아니였습니다.. 결국 재분양 하시는걸 봤어요~ 그것도 두번이나.. 그래서 사람안믿는 병 생겼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 않겠지만이란 말은 접어두고 그런 사람도 있기 때문에 2번은 어차피 시간만 끌 뿐이란 생각입니다.. 3번은.. 현실적으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가족과의 불화가 이어지면 지금 아이에게 고스란히 돌아갈수도 있습니다.. 주인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상황이 사람을 그리 만들수도 있거든요.. 시간을 가지고 좋은 분께 다시 입양보내는데 한표 던집니다..
2번의 경우가 참 힘든 케이스이긴 한가봅니다. 주변분들한테 여쭤봐도...장기위탁은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오빠분과 관계회복이 어렵다면 답은 없을 듯합니다...2번과 3번은 임시방법이고 결국은 오빠와 관계회복을 해야 하는데..그리고 해야 하구요...오빠분께서 전혀 요지부동이시면 좋은 주인을 찾아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주인분 너무 속상하시겠어요...오빠분께 다시 한번 부탁드려보세요. 동물농장 보면 비슷한 개선 사례들 많던데요... 안타깝네요..
따로 나와지내면서..슈나가 차차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이 더 열리게 변했음 하는 바람도 있네요. 슈나가 간만에 오빠를 보면 더 반가워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ㅎㅎ
그건 제 생각일뿐인지 모르겠지만요~
왜 그런 아이들은 혼자 외진데 묶어놓구 있다가~ 한참 후에 오빠 분이 가서 구해주시고~ 밖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 들어 오는걸 반복하면 굉장 친해지던데요~ 이웅종소장님 방법~ 개과천선에서 봤어요~
사실 아가가 사람을 물고 말썽을 피우고, 관계가 좋지않아서 파양했다면 전 레오 백번은 버렸을거에여ㅠㅠ
그건 제문제고...
저도 시간만 끌게 될 문제로 보여져서.. 안타깝지만, 좋은 주인분 찾아주는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는게 슈나아가에게도
견주분께도 좋을것 같에요..
모두다 행복한 답변!이란게 있으면 좋겠지만.. 결국 슈나 아가와 견주분 사이의 유대감이나 현실적으로 돌보는 문제라든가
견주분이 책임지시고 결정하실 문제지만.. 안타까워 한자 적어보았습니다..
백번.ㅋㅋ
밑에 집에 물 새는건 어떻게 잘 해결하셨어염?
백번넘을지도요,,ㅋ 레오의 말썽 적자면 끝이없어요.. 물어도 꼭 피뚝뚝 흘를정도로 물고..ㅡㅡ; 열심히 교육시킨다고 하고는 있는데ㅋㅋ 물새는 공사는 잘 마쳤어요..ㅎ 생각보다 많이새지 않고 조금 샐때 말씀해 주셔서 원만히 끝났네요^^ㅋㅋ
피 뚝뚝.ㅠㅠ
물 새는 공사도 다행이네염.^^♥
저두 1번에 한표.
지금도 오빠분한테 구박받고있을텐데.
이 상황에서 붙잡고있기엔 사람도 슈나아가도 다 상처가 커질거같아염.
막..구박하거나 그러고 있진 않은거 같아요. 동생분이 안 계실땐 밥도 주시고 산책도 시키면서
잘 돌보고는 계신다고 들었어요.^^;;
오빠분이 안 달라지면 슈나가 달라지면 좀 좋을것을....
마음이 쉽게 열리는게 아니고...남자를 경계하는 성격이 몇번의 훈련으로 쉽게 나아지는게 아니라서 더 어려운거 같아요.
슈나가 배변도 잘 가리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오빠를 안 따르는거 말고는 큰 문제는 없다고 들었거든요.
보호소 들어왔다가 아픈걸 다른 분이 데리고 가셔서 임보 갔다가 입양을 간건데 눈치껏 애교좀 싹싹 부리면서 잘 따르지..하는 아쉬운 맘이 없진 않네요. 에잇!! 속상해요~ㅠㅠ
아가의 상태를 잘 이해시켜 보시구요 동생분께선 무심한듯 오빠와의 관계개선에 좀더 힘써주시면 어떨까요?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한 시간이 약 아닐까요?
저도 긴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고 하긴 했지만...오빠분은 맘이 완전 떠나신거 같아요. 그러니 동생분이 더 속상해서 죽을려고 하세요..흑흑~
그래도 밥주는 사람 잘 따르게 되어있는데.. 산책은 아직 안될거같으니 계속 오빠분이 밥을 주시고 하면 좋겠지만...
오빠분께서 마음이 떠나셨다 하면 답이 없네여;; 뭐랄까...강아지든 사람아가든.. 정말 가족으로써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건데.... 마음이 아프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1번이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아무리 강아지가 중요하고 소중해도 가족이 우선이고...ㅠ 장기 위탁 했다가 독립하면 경제적 부담이 고스란히 그분께 돌아가고 그것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으실 수도 있을거 같아요.
가족도 중요하고..개도 중요하고..에효~
근데 혹여 슈나를 파양하구 좋은 가족을 찾아준다해두.. 전 오빠와의 관계회복이 예전처럼 되지 않으리라 봐요~ 사는동안은 생각날때마다 수시로 섭섭함과 원망하는 감정이 생길거같아요~ 조금 힘들더라두 시간을 두고 할수 있는데까지는 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참 어렵네요....... 인간관계가 낀 문제라... 근데 이러지 저러니 해도 아가가 우선이니까요... 아가를 위해서.. 근데 그 아가가... 다른데 간다구 성격이 바뀔까요?
일단 오빠와 슈나가 데면데면하게 젤루 큰 문제니까요~ 슈나입장에서 제일 불안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오빠분이 짜잔~ 나타나시는 방법~ 예를 들어 병원을 가두 오빠가 데리구 가구요~ 아가들은 자기가 두렵거나 무서운 상황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을 많이 의지하더라구요~ 이방법 저방법 둘이 사이가 좋아지는 방법을 일단 써보고........... 아이구.. 얘기를 하고는 있지만...맘이 너무 속상하구.. 안좋네요..불쌍한 슈나...ㅠㅠ
개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다면..슈나한테 너 어떻게 하는게 좋아?라고 묻고 싶기도 합니다...헐~
예전에 이런문제를 동물농장에서 많이 보여준것 같은데...저희집의 경우는 남자는 좋아하는데 여자와 아이를 싫어해요. 아마 슈나의 버릇은 그 여자분이 옆에 있는 상태에서는 잘 훈련이 안될듯 싶습니다. 동물농장에서 나왔던 방법은 오빠분과 슈나 둘만 남게 하는 방법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슈나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라던지 장난감을 오빠가 주는식으로..아니면 무서운 어떤것을 이용하여 슈나가 유일하게 옆에 있는 오빠분을 의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식으로 동물농장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했던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좋은결과가 있어야 할텐데요...
동생분이 2번을 결정할 경우에도...위탁자나 위탁소를 구할때까진 기간이 필요할테니 그때 이런저런 방법으로 좀더 노력을 해보자고 말씀드려볼께요. 저도 좋은 소식이 생기길 바랄뿐입니다..ㅠㅠ
저같으면 3번을 택할거 같아요..;;;
가족들과 사이가 소원해지긴하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내새끼와 생이별하는것만큼 더 힘든일은 없을것 같아요..;;;
동생분도 지금 어떤게 슈나를 위한 방법인지 계속 고민을 하면서도...슈나랑 끝까지 같이 하고픈 맘도 있어서
더더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거 같아요..
오빠가 슈나와 관계를 호전시키려 노력할때라면 모를까.. 이미 마음을 끈어버렷으면 관계회복은 힘들지 싶은데요.
오빠분이 슈나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맘이 있었을때
둘만 있게 한다던가.. 둘이 어디 다녀오게 한다던가.. 둘이 산책을 자주 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관계개선을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
오빠가 안좋을수록,,, 동생분은 슈나를 더 보호 하시려 했을테고..
그런 과정에서 오빠분이 서운함을 많이 느끼시고
그 모든 과정을 슈나때문 이라고 생각하고 슈나가 없엇으면 좋겠다 라고 결론을 내려버린듯 하네요
.
주변에서 개만 좋아한다 라고 할때에는.. 동생분의 과잉보호두 분명 있었을듯 한데요
우선 동생분이 오빠에게 사과하고 오빠와의 관계를 좋게 해야 할듯 싶습니다.
그 후에 오빠를 설득해보세요 (오빠가 개보다 훨~씬 더 소중한 존재라는걸 강조하세요)
동생분이 오빠를 풀어주서야해요
그 후에 오빠와 슈나의 관계를 개선해보셔요
.
정 안되면.... 1번이 답일듯 합니다..
아님 한달정도 위탁을 해보시고 (눈에서 안보이면 오빠분도 맘이 좀 풀어지지 않을까요)
오빠분을 재 설득 해보세요
.
오빠분께는 위탁보냇다 하지 말고
다른데 입양보냇다 하신후에 입양한 집에서 힘들어한다 (오빠한테만 데면데면한게 아니단걸 알려주는거죠)
그래서 다시 데려와야 한다 라는식으로 선의에 거짓말을 해보세요
위탁햇던 곳에서 슈나를 데려올때는
오빠분 혼자 슈나를 데려오시는게 좋을듯도 싶네요
다시 데려오신후에는 동생분은 슈나한테 좀 차갑게 굴어보세요
그래야 오빠와 슈나가 정이 쌓이지 안을까요
오빠랑 산책도 자주하고 동생분이 없을때는 오빠가 밥도 주고 잘 챙겨주셨다 하셨는데...저는 동생분과 통화상으로만 얘기를 나눠서 실제적으로 오빠분과 슈나를 얼만큼 많이 챙겼는지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을님이 제시하신 방법도 꽤 괜찮은거 같아 동생분께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답내리기 어려운 문제네요..ㅠ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라...
당장 눈에 있는데도 그 슈나 아기가 예쁘게 보이지 않는 오빠라면, 위탁 보내놓고 다른집에 입양보내서 힘들어한다고 말을 전한다고 해도, 제 생각엔 "거봐 그 슈나가 좀 까칠하고 유별나" 정도로 생각하고 말지, 데려올 맘이 생기실것 같진 않아요... 이미 완전히 맘에 떠나셨다고 가정하셨으니까요...ㅜㅜ
멀리보고 아이를 위한다면 차라리 1번이 낫지않을까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