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65학번 여학생만을 위한 카페 (마담: 국문65 전행선)에 내가 쳐들어가
회원자격을 얻은 후 sogang65 카페(프리첼)는 개방되어 많은 남학생이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64학번의 김미자 선배도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매우 활발하고 아기자기하며 재미있게 영업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글을 남기는 사람과 방문자가 없어지더니
이제 이 카페는 문을 닫은거나 다름 없게 되었다.
여성 동문들이 청우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40년 넘게 한 달에 한 번 씩 만나는데
그 모임의 공지용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5개 이상의 댓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다음 글을 올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때로는 부족해서 내가 댓글을 스스로 올려 5개를 채우고는
다음 글을 올린 적도 있었다.
오핸 만에 궁금하기에 한번 들어가려 해보니 프리챌 id를 몰라서 헤멨다.
겨우 알아내 들어가긴 했는데 새 글은 없고 ,전행선 마담이 몇 사람의 글을 모아서 정리해 놓은 것을 보았다.
2006년 1월 1일에 내가 올린 글이 있었는데
거기에 최진실이란 이름이 들어간 글이 있었다. 그 내용을 퍼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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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말이 되면 방송사마다 연예대상을 시상하면서 이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12월 31일에는 SBS 와 KBS에서 동시에 진행을 하였다. 상의 종류도 다양하여 두 시간은 족히 걸린다. 인기있는 탤런트가 총 출동을 하니 볼거리도 많고, 인상 깊었던 드라마의 주요 장면들이 다시 나오니 재미도 있고 때로는 가슴이 찡하다.
그런데 많을 경우는 10명에게 공동 수여되는 각종 이름의 시상에서 수상자의 수상소감은 천편일률적이다. 아역상을 받는 어린이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는 탤런트이건 다를게 없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아무개 감독님, 아무개 촬영감독님, 아무개 작가님, 함께 고생한 스태프 여러분 그중에서도 아무개, 아무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머니, 아버지...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자가 발표되고 수상소감을 이야기 할 때 나는 채널을 돌렸다가 다시 오고 그랬다.
수상소감은 작가가 써 주지 않기 때문인가. 좀 재치있고 내용이 있는 수상소감을 말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수상소감은 어떨까.
아역상을 받은 어린이:
“학교에서는 우등상은 물론 개근상 한번 받은 일이 없었는데요, 어린이 연기상을 받으니 정말 기뻐요. 그런데요 생각해보니까요, 학교공부보다 연기공부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 드라마 촬영이 없을 때는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면 우등상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카메라 앞에서 두려워하는 제게 용기를 주시고 연기를 가르쳐 주시어, 이 상도 타게 해주신 [드라마이름] 의 감독님, 아저씨들, 언니, 오빠 모든 분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요. 상 받았다고 우쭐대지 않고 계속 깜찍하고 귀여운 [OOO]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기대상은 아니지만 [장미빛 인생]의 맹순이 역으로 최우수 무슨 상을 받은 최진실:
“시청자 여러분, 최진실이가 돌아왔습니다. 여러 분의 사랑 속에서 유람선을 타고 먼 여행을 떠났다가, 높고 험한 파도에 떠밀려 외딴 섬에 좌초해 버린 후,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속에서 외로와하고 있을 때 [장미빛 인생]은 제게 한 줄기 희망이었고 등대였습니다. 제게 힘들었던 지난 몇 년은 인생의 어려움이 무엇이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해준 소중한 시기였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시청자 여러분이 사랑하는 성숙한 최진실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외딴 섬에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분께 최진실을 돌려주신 [장미빛 인생]의 [OOO]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그리고 KBS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제가 잠시 미워했던 사람도 원망했던 사람도 이제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최진실이가 진짜로 한얘기 인듯 혀..교수 그만두고 연예계로 나가서 상좀 타시고 수상소감 패턴을 좀 바꿔 보시소..근데 서강64 도 다 죽어가...
'다 죽어가'?? 아녀, 좀 더 지둘러 봐요. 광땡, 장땡이 나올랑가 누가 암남요? 이번 년말 모임에 제가 GR(stands for gee ral)해볼까요?
최진실의 사건?을 보면서, 저는 왜 요즘 아이들은 '등따~~배째~~'정신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주 오래전에 일본소석에,자살 할려고 준비중, '내가 죽는다고, 자살한다고, 라디오 프로그램이 바꾸나? 해가 서쪽에서...' 에이 하고 중단 하는 야그를 본적이 있는데~~~~'오죽하면" 아닙니다. 유사자살이 벌써 6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