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라 항상 주위의 보살핌을 받아 왔는데, 이렇게 지역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뻐요. 오늘 정화활동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줬으면 좋겠어요.” 지난 21일 창원시 가음정동 습지공원 환경정화에 나선 이여림(18) 양의 말이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전숙희 씨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하는 하계 학생캠프는 방학 때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동·하계 방학 때마다 자원봉사와 다채로운 체험, 견학, 인성 특강 등으로 꾸려진 학생캠프를 진행한다. 청소년기 건전한 인성함양의 밑거름이 되는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날 환경정화도 학생캠프 활동의 일환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은 습지공원 일대 1.5km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가음정동 행정복지센터도 장갑과 쓰레기봉투, 집게 등 청소도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50L 쓰레기봉투 9개를 가득 채운 쓰레기는 종류도 다양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부터 마스크, 비닐봉지, 캔, 담배꽁초 등 수풀 사이 박혀있는 쓰레기까지 꼼꼼히 수거하는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밝게 웃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찬솕(17) 군은 “날씨가 조금 덥긴한데 주위가 더 깨끗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라며 뿌듯해했다.
“유난히 이상기후 현상이 잦았던 이번 여름을 보내면서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느꼈을 것 같다”는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올바른 환경의식을 습득하는 것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지난 겨울방학에도 이곳 성산구 가음정동을 비롯해 마산합포구 완월동과 내서읍, 의창구 북면, 진해구 여좌동과 석동 등지에서 환경정화를 펼쳤다. 이외에도 상시적으로 교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데, 창원을 포함한 김해, 진주, 거제, 통영 등 경남 전역에서 노인정·경로당·요양원 봉사, 기초질서확립 캠페인,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를 펼쳤다. 명사초청 인성특강을 통해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혔고, 박물관·과학관·법원 등 견학하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 청소년은 좋은 사회와 국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면에서 폭넓은 경험과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하나님의 교회 학생캠프는 더 환영받는다.
한편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에 등록신자가 330만 명인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른다. 환경보호,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더불어 영생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알리며 코로나19와 각종 재난에 지친 세계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