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9여단(해병 준장 진규상)은 제주공항에서부터 지역 마을에 이르기까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도(道)내 유입 차단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여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제주공항검역소에
매일 7~8명, 총 23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열상 카메라 확인,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설치 안내, 외국인 비상 연락망 확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제주시의 인접 부대를 대대적으로 방역하고,
제독차를 활용해 인근 마을 도로정비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여단 장병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으며, 현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자발적 모금 활동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9여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이 증대되는 가운데,
여단은 코로나-19 유입 가능성을 원점에서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