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란 뜻은
씨앗이나 불을 뜻하는 돚과
애비가 합쳐진 말로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성인남자라는 뜻으로
농경사회에서 복을 부르는 존재였습니다.
귀신은 사람이 죽은 뒤에 생기며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지만,
도깨비는 빗자루, 짚신, 부지깽이,
절구공이등 오랬동안 쓰다버린
일상용품이 도깨비로 변한 것이지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뿔 달린 도깨비는
우리나라 도깨비가 아니고
일본의 도깨비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도깨비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큰 덩치에 털이 많고 나무 방망이를 들은
사람 모습으로 다리가 하나 뿐이지요
혹부리 영감 이야기는 일본 전래 민담인데
우리의 도깨비인 도깨비 방망이와
비슷한 것을 알게 된 일본이
일본과 우리나라가 비슷한 뿌리를
갖고 있다는 증거로 삼고자
일제 치하 초등학교 교과서에
혹부리 영감을 수록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고로 우리의 도깨비 방망이를
잠시 살펴볼까요?
효성이 지극한 나무꾼이 부모님께 드릴
개암 열매를 줍다가
산속에서 잠이 들어
도깨비를 만나는데 개암 열매를 깨물어
그 소리로 도깨비를 쫓고 도깨비 방망이를
얻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도깨비는
조선시대에 권위주의와
허위 의식에 물들은
양반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 졌는데
문헌상 최초의 도깨비로 기록된 비형량은
무리를 이끌고 하룻밤에 다리를 놓아주는
공익 사업까지 했으며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에는 도깨비 덕에
벼슬을 지냈다고 해서
도깨비 사은비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동네 아저씨...
시골장날이면 탁배기 잔뜩 마시고 해거름에 비틀비틀 걷다가
가시덤불에 픽 ~~ 쑤셔 박혀, 헤메이다가
가시에 옷가지가 걸려 영 탈출을 못하다
야 ~ 이 새끼야 ~~ 놔라 놔라 하면서 도깨비를 호통쳤다는 썰을 우리는 자라면서 듣곤했었다.
ㅎㅎㅎ
첫댓글 그렇군요,
잘 읽어보고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