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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1946년 개교한 대한민국의 4년제 사립 종합대학. 명지대학교의 캠퍼스는 인문계열,
자연공학/예체능 계열로 분리된 이원화 캠퍼스 체제로 인문캠퍼스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자연캠퍼스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의 공식 약칭은 '명대'이고, 학교의 공식 영문 약칭은 'MJU'이다.
명지(明知)는 지식과 지혜를 밝혀 가르친다는 뜻이며 믿음, 평화, 결실, 앞선 시대정신,
'진리에 대한 깨달음', '봉사 정신'을 형상화한 '명지나무'를 학교 심볼로 사용하고 있다.
이념적으로는 자유와 정의를 표방하고 있으나
기독교적 가치를 중시하는 학교 중에선 개혁적인 계열에 속한다.
민주화운동의 강경대 열사의 출신 학교다. 여담으로, '그대는 명지明知를 밝히는
등불이어라'라는 문구가 전통적으로 교내에서 슬로건으로 많이 사용되곤 한다.
당장 최근에 있었던 경인지역 복수학위제 파동이나
명지학원 사태 당시에도 대대적으로 등장했다.
명지학원의 심벌은 설립 정신인 기독교 정신과 명지학원을 터전으로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는 명지인의 모습을 명지나무로 형상화 하였다.
명지대학교는 2015년 'MJU 2025' 중장기발전계획을 세웠다.
대내외 환경변화분석에 근거하여 고등교육 생태계의 변화 및
사회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학 3대 인재상 -‘명(明)・지(知)・인(人)’-을 설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연구・산학, 국제화, 대학경영, 브랜드의 5대 영역으로 구분하여
핵심과제 및 세부과제를 도출하였다. 이에 21대 핵심과제와 80대 세부과제를 선정하였다.
2019년 파산신청 사태로 세간의 안 좋은 인식과는 별개로
대학자체의 1년 재정규모 자체는 나쁘지 않다.
표를 보면 명지대의 재정규모에는 크게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원수대비 명지대는 국민대수준의 예산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명지학원이 학교에 도움을 거의 못 주는 상황이여도 학교 자체적으로의
1년 총 자금 수입 합계는 2000억을 상회한다.
학교운영에 있어서 법인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학교는
예산에서 법인의 지분이 1프로를 못넘어가고, 거의 자체적인 수입에 의해 운영된다.
그렇다고 명지대 자체에는 재정문제가 없는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재단과 별개의 문제로 여유 자금이 충분하지는 않은 상태에서 500억이 넘어가는
대규모 인문캠퍼스 복합시설 건설로 공사비 부족 문제에 직면했고
이를 자연캠퍼스 유휴부지 매각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 어반캠퍼스 건설은 "이런 대규모 토목공사 하는데 파산할 리가 있냐?"는
선전감이 되었었지만, 자금의 충분한 마련 없이 공사를 시행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게다가, 학교의 재정문제와 별개로 법인의 파산가능성 문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사학재단법상 법인이 파산선고를 당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면 학교는 폐교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2021년 4월에도 공대위가 법인에게 사태 해결 노력을 강하게 요구했고
학생들도 대자보 운동, 탄원서 등을 통해 행동에 나섰다.
우려와는 다르게 2021년 9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명지대는 문제없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학교 평가나 운영에는
2021년 말 기준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2022년 명지학원의 회생계획안이 폐지됨에 따라 파산 위험성이
다시 높아졌고 교육부는 명지학원의 새로운 회생계획안을 돕는다고 발표하면서도
재단의 파산 이후 명지대학은 4년, 명지전문대학은 2년 간 학사제도를 유지시킨 후
폐지하는 시나리오를 수립하는 등 재단 파산에 대비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문과계열의 인문캠퍼스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이과계열인
자연캠퍼스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해 있는 이원화캠퍼스이다.
명지대학교는 이원화 캠퍼스 정책으로 인문캠퍼스(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법과대학, ICT융합대학(인문), 미래융합대학)와 자연캠퍼스(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건축대학, 예술체육대학, ICT융합대학(자연))를 분리한 대학이다.
자연캠퍼스보다 캠퍼스 면적이 훨씬 작은 인문캠퍼스가 오히려 재적 학생수는
10,090명으로 8,710명인 자연캠퍼스보다 1300여명이나 더 많다.
학생들은 인문캠퍼스를 '인캠', 자연캠퍼스를 '자캠'으로 칭한다.
또는 지역명을 붙여서 인문캠퍼스를 설캠이나 서울캠,
자연캠퍼스를 용캠이나 용인캠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래 명지대학교는 협소한 부지 문제로 대학 정원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1979년 現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를 준공하고 주간대학 전체를 이곳으로
이전시킴으로써 1983년 종합대학교 인정을 받게 된다.
서울캠퍼스 인근의 지가가 급등함에 따라, 현재 명지대학교와 명지전문대학
부지에 대해 계속된 용지 매입에도 불구하고 캠퍼스를 확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학측의 결정이었다.
쉽게 말해, 다른 대학들이 정원을 급격히 늘리던 시기, 협소한 부지로
학교를 크게 키우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 지역으로
대학 본부와 주간대 전체를 이전한 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는 잠시 야간대학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문과 전체학과를 다시 서울로 다시 이전시켰으며, 정권 교체 이후인
1987년, 현재와 같은 이원화 캠퍼스 체계를 인가받음으로써, 꼼수를 통해
전체 이전을 하지 않고도 정원 확대 및
4년제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을 따내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총장실은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에 둘 다 있다.
명지대학교의 등록금은 알려진 바와 다르게 비싼 편이 아니다.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명지대보다 저렴한 인서울 4년제 사립대학은
경희대, 세종대, 상명대, 서경대 단 4곳으로 오히려 저렴한 축에 속한다.
이는 통계의 오류로, 제1캠퍼스인 자연캠과 분리 공시를 함으로서
등록금 통계에 예체능 계열과, 자연 계열만 계산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따라서 명지대의 평균적인 등록금은 흔히 이야기가 나오는 것 처럼 비싼 편이 아니다.
공대마저도 순위권에 들 정도로는 비싸지 않고, 인서울 사립 중 중간 수준이다.
다만, 한 학기의 등록금은 학기당 들을 수 있는 최대 학점이 적은
편이라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2020년 3월 23일 부터 AI기반 챗봇 학사지원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루봇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에게 맞춤형 학사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탄생하였다.
2019년에 처음 구축된 마루봇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추진되었다.
현재 마루봇은 1단계(2019년)로, 대학홈페이지 내
주요 질의응답 서비스를 연계해 실행될 예정이다.
향후 2단계(2020년)는 Myiweb(종합정보시스템)과 전자출결, 도서관 서비스까지
연계 확대될 전망이고, 3단계(2021년)는 MYiCap(학생역량통합개발시스템)
서비스까지 연계 확대될 예정이다.
순수기초학문과 특성화, 실용학문 모두 골고루 갖춰져있는 균형잡힌
학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명지대학교의 특징이다.
좋게 말하면 학제적으로 단점이 없고 나쁘게 말하면 간판이 없다.
명지대에 관해서 질문을 하면, 문과가 강세다, 이과가 강세다라는
답변이 반반으로 갈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각 분야의 부족함 없는 성장은 문과 특성화 캠퍼스인 서울 인문캠퍼스와
이과/예체능 특성화 캠퍼스인 용인 자연캠퍼스를 고르게 잘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계열은 넓은 자연캠퍼스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위치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같은라인의 몇몇 인서울 대학을 능가하는
명성과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문과계열에서는 순수학문이 굉장히 튼실한 편이다.
사학과, 철학과, 미술사학과, 문예창작학과, 국어국문학등의
순수 인문 분야의 학제가 튼실하다.
명지대는 학문특성화도 굉장히 잘되어있다.
자연캠퍼스에는 5년제 건축학과, 전통건축과, 교통공학, 식품영양학과,
바둑학과를 최초로 개설했으며 인문캠퍼스에서는 청소년지도학과,
국제통상학과를 처음 개설해서, 학문의 개척을 선도해왔다.
특이하게도 명지대는 기독교학과가 사회교육대학원에 소속되어있다.
학부에 신학과,기독교학과가 없어서 의외로 개신교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명지대에는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없다는게 정설로 알려졌을 정도.
명지대 기독교학과는 KAICAM과 인준을 맺었기에
M.div를 졸업하면 KAICAM 목사가 될 수 있다.
1985년에 명지학원은 국제대학 (현 서경대학교)을 인수하여(학교 시설 제외)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 구내로 이전시킨 적이 있었다.
그 국제대학을 명지대학교에 흡수 합병 하려다가 국제대학 학생들의
극심한 반발로 인하여 정상 수업이 불가능할 지경이 되어버렸다.
결국 명지대학교와 국제대학의 합병은 무산되었고, 국제대학은
3년만인 1988년에 다른 재단으로 넘어가버렸다.
서울캠 어디에 다른 대학 둘 곳이 있었냐고?
현 학생회관 건물에 바로 그 국제대학이 있었다.
같은 재단 산하의 관동대학교와의 통합설이 2010년대 들어서 많이 돌았다.
관동대 산하에는 의과대학과 사범대학이 있었기 때문에 통합시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중복되던 학과의 통폐합 등의 시나리오도 나왔었다.
물론 관동대의 강릉캠이 명지대 강릉캠퍼스로 전환되며, 양양캠퍼스는
명지학원의 처참한 정수준을 감안하면 외부 매각이 예상되었지만
현실은 천주교 인천교구에 매각되었다.
합병 특수를 노리고 온 13~14학번은 말 그대로 절망.
한 때 관동대학교의 의대를 자연캠이 가져오려고 했으나(같은 재단)
관동대학교에서 "우리 학교에서 의대 빼면 뭐 남냐"라고 엄청나게 반발해서
결국 그냥 놔두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이야기다.
대신 어차피 같은 재단이니 관동대를 통합해서 명지대 강릉, 양양캠을 만들어
명지대 의대로 가져오려는 안도 있었지만 백지화 된 모양.
실현되었더라면 캠퍼스를 4개나 돌리는 대학이 될 뻔했으나, 위에 기술한
前 이사장의 비리로 인해서 관동대학교 의대의 교육병원 역할을 하던
명지병원이 다른 이에게 넘어갔고, 후에 여러 가지 돈 문제로 엄청난 갈등이 빚어졌다.
결국, 의대교육 문제와 더불어서 교육부의 부속병원에 대한 경고로 인해서
학교재단은 사면초가에 빠졌고, 결국은 관동대학교를 의과대학을 원하던
천주교 인천교구에 넘기게 된다.
2014년 6월 30일 교육부가 인천가톨릭학원의 관동대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통합은커녕 재단 내 학교의 수가 날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건 전 총리가 총장을 역임했었으며, 전 서울시장 조순이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었다.
조순 전 시장은 지금은 명예교수로 남아있는 상태. 경제학을 공부하는 혹은
공부해 본 양반이라면 조순 씨가 쓴 미시경제학 원론을 봤을 것이다.
09년까지 교수실도 있었다. 하지만 늘 불이 꺼져있었다.
인문캠에서 02년부터 약 06년까지 여름이면 땡볕 아래에서 검은 양복을 입고
워크맨(MP3가 아니다!)에 이어폰을 꽂고 춤을 추는 이가 있었는데
경제학과 학생들은 이 사람을 '에너자이저'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어느 날 축구학회가 더운 날씨에 축구 3게임을 끝내고
쉬고 있을 때까지 계속 춤을 추고 있었기 때문.
한 경제학과 고학번이 말을 걸고 그 이어폰을 같이 들어봤는데
그 이어폰에서는 시사 영어사의 영어회화가 재생 중이었다고...
테니스, 축구부, 골프부, 농구부이 유명하다.
특히 축구부는 70~80년대 대학축구를 평정하는 등 축구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테니스부, 골프부는 반박불가 전국1위 대학이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김수로가 속해있던 대학농구팀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상하게 '대인배'적 속성이 있어서 약한 팀은 약하게 강한 팀은 강하게 나가고 있다.
명지대 태권도도 나름 유명하다.
2005년 입학식 때 동방신기 멤버 2명(유노윤호와 김준수)이 입학했는데
동방신기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찾아왔던 팬들이 우르르 나가
앞의 3줄이 텅텅 비어서 입학생들의 뇌를 벙찌게 만들었다.
특히나 이 때 명지대 ROTC가 경호를 위해 차출되었기 때문에
05년 당시 ROTC였던 이들은 동방신기라면 이를 갈았다.
개신교 대학이지만 불교동아리가 존재한다.
불교 동아리는 무려 1984년에 생겨 창립 30주년이 넘어간 유서 깊은 동아리다.
그래서인지 가끔 캠퍼스 내에서 스님이 유유히 학생회관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2011년에는 당시까지 사문화되어 있던 지도 교수 초빙을 학교측에서
급작스럽게 요구해, 사실상 "불교 학생회에 대한 정조준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파다했었다.
불교동아리라 해서 마냥 염불 외고 목탁 치는 동아리는 아니고, 술 마신다든지,
자유로운 분위기의 동아리다. 하지만 결국 2020년 동아리가 없어졌다.
2018년까지는 학사 졸업 가운이 검은색에 아무 장식도 없는
심심한 모양이었는데, 2019년 상반기 학위 수여식 때부터는
가운이 파란색 계열에 목에 두르는 장식물이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1991년 연쇄 분신 파동의 시발점이 된 강경대 열사가 재학하던 학교이다.
강경대 열사 추모사업회 카다피가 명예 학위를 받은 학교다.
정치학박사 명예학위를 수여받았는데, 명지대측에서 직접 리비아로 가서 수여했다.
아프리카의 평화에 기여한 공로라나 뭐라나.
미술사학과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가 재직.
참여정부 시절 문화재청장으로 부임하면서 잠시 학교를 떠났었으나
공직에서 물러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왔다가 은퇴한지 좀 됐다.
기존의 학교 홈페이지가 모바일로는 구현이 안 되는 등 구식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2019년경에 개편 설문을 돌리고
2020년 3월에 전면 리뉴얼했다.
2019년에 공식 마스코트로 꼽힌 '마루'를 전면에 내세우고, 모바일로도 연계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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