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흘러도》 일본의 어느 광산촌에서 아버지마저 잃고 어린 4남매는 뿔뿔이 헤어지는데 일기를 쓰는 일로 동생들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던 언니의 이야기가 우연한 기회에 책으로 출판되어 전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게되고 마침내 4남매가 다시 모여 살게 된다는 재일동포의 눈물어린 순정실화 영화..
《피리불던 모녀고개》행복한 가정주부였던 이민자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사랑하는 남편, 딸 자식과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이어서 딸은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합니다. 두 모녀 사이에는 기구한 비운이 숱하게 가로 놓이지만 마침내 모녀는 눈물과 기쁨의 재회를 합니다.
《저하늘에도 슬픔이》
국민학교에 다니는 이윤복은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갑니다. 노름을 즐겨하는 아버지의 학대에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리지만 윤복이는 어린 동생들을 위로하며 구두닦이로 연명하면서 그날그날의 일을 일기로 적어나갔습니다. 마침내 그의 일기가 담임 선생님(신영균)의 호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어 그 책은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고 또한 각계로부터 온정이 답지합니다. 이제 아버지도 새사람이 되고 집을 나갔던 어머니도 돌아와 잘 살게된다는 실화.
한동안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든 영화였지요.
동요 '따오기'가 영화 속에 몇번 나왔는데 무척 애처럽게 들렸습니다.
《외나무다리》
사랑하는 여자 김지미를 동네 건달 허장강이 겁간하여 사랑이 깨지고, 그 일로 실성을 한 최무룡을 그의 어머니 황정순이 등에 업고 외나무다리를 건넌다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이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동네 선배가 노래와 함께 얼마나 실감나게 이야기 해주던지 본 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홍도야 우지마라》
오빠의 학비마련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김지미)는 오빠의 친구와 사랑하게 되어 그의 부모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하지만 그가 유학을 떠난 뒤 홍도는 시집에서 쫓겨 납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가 부호집 딸과 약혼식을 하는 장소에 달려간 홍도는 흥분하여 그 부호집 딸을 찌르고.. 살인현장에 달려 온 경찰관이 된 오빠(신영균)에 의해 쇠고랑이 채워집니다.
《천안삼거리》
엄앵란의 부친이 당쟁에 말려 참변을 당합니다.
그녀는 같은 처지가 되어 지금은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고 있는 총각 신성일과 사랑을 맺습니다.
그 무렵 음탕한 이예춘이 그녀를 탐한 나머지 말을 듣지 않는 그녀를 투옥하고 괴롭힙니다.
때마침 암행어사(신영균)의 행차가 있어 그들이 구출됩니다.
《화랑도》
난생 처음 본 총천연색 영화라 더욱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초등학교때의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흑백영화를 보다가 총천연색 영화를 첨 본다는건, PC로 따진다면 XT에서 펜티엄으로의 업그레이드 쯤 되겠지요.
사랑하는 적국(敵國)의 공주를 못잊어 야반에 공주의 방으로 들어 가다가 그만 근위병들에게 붙잡힌 몸이 되어버린 주인공.
심한 고문을 받으며 서서히 고개를 들자 얼굴에 나타나는 수많은 고문의 흔적들..
(총천연색이였기에 실감이 훨씬 더했습니다)
그때 극장 안 앞뒤 여기저기서는 동네 여자들이 어마~ 어마~! 하며 차마 못보겠다는 듯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고개를 숙이고 난리였습니다..
《동백아가씨》
섬처녀인 엄앵란는 서울서 온 대학생 신성일과 사랑하여 임신하게 되자, 그를 찾아 서울로 갑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유학을 떠난 뒤였고, 거리를 전전하던 그녀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지만
결국 '동백빠아'의 여급이 되어 살아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옛애인인 신성일을 만나나, 그는 이미 다른 여인과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기에
그녀는 아이를 그에게 넘겨준 뒤 다시 섬으로 돌아갑니다.
《언제나 그날이면》
북한에서의 그들은 마음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열성당원의 딸인 김혜정과 봉건
지주계급의 아들인 신영균은 너무나도 신분이 상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 대로 만날 수조차없이 안타까이 사랑하던 두 사람은 6.25를 당하고 다시 만날 기약없이 영영 헤어지고 맙니다. 그후, 신영균을 찾아 월남한 김혜정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데 이 어찌된 운명의 장난입니까? 영영 헤어진 줄 알았던 신영균을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이미 남의 아내
가 된 그녀를 남자는 모르는 척 외면해야만 했습니다..
《고개를 넘으면》
김동원과 최은희는 학창시절부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하였지만 서로를 늘 잊지 못합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사랑하던 시절에 낳은 딸애가 있었는데
그 딸애를 다리로 하여 중년이 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결합한다는 영화였습니다.
《바보 온달》
간악한 신하들의 흉계에 빠져 신변에 위협을 느낀 평강공주(김지미)는 궁궐을 빠져나와 도주하다가 산 속에서 움막을 짓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온달(신영균)의 도움을 받습니다.
어려서부터 울기를 잘하던 평강공주를 달래기 위해 왕(김승호)은 이다음에 크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곤 하던 바로 그 온달이었습니다.
비록 바보스럽고 무식하기만한 온달이지만 그가 큰 그릇임을 알아 챈 평강공주는 온달에게 정성을 다하여 글과 무예를 가르키고 마침내 부부가 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훌륭한 무사가 된 온달로 하여금 궁궐로 들어가 간악한 무리들을 없애고 변방에 쳐들어온 여진족을 무찌르게 합니다.
첫댓글 오래전에 이런 극장 포스터가
건물이나 담장에 많이도 붙인것을보았지만
요즘은 구경할래야 할수도 없으나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은 왜 일까.....
이 영화 거짐 다 보았지요.
영화보며 찔찔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그 시절 영화포스터 보니 옛날 웃지못할 일들도 있었네요 ㅎ
에전엔 포스터가 유일한 광고 선전이엿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