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건강·돈·외로움 3가지 불안 요인 잘 대응해야" "노후에도 계속 일하는 '평생 현역' 유지하는 게 바람직"
[※ 편집자 주 =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인터뷰는 세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이 첫 번째 기사로, 개인적 성장 스토리와 노후의 위험성을 다뤘습니다. 다음 주 중후반에 나갈 두 번째 기사는 구체적인 자산관리 방법을, 그다음 주에 송고되는 세 번째 기사는 재취업 등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자서전적 인터뷰이다 보니 내용이 길고, 성장스토리와 개인 스토리 등이 많이 들어갑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강창희 대표
[촬영 홍지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기자 = "그는 신의 직장이라는 유명 공기업을 퇴직한 사람이었다. 30여년간 일만 하고 살았으니 이제는 한껏 놀아보자는 생각에 재취업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3∼4년을 보냈더니 쉬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됐다. 그는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판단해 재취업을 시도한 끝에 몹시 어렵게 아파트 경비원 자리를 얻었다. 아내는 출근하는 남편에게 도시락을 싸주면서 너무 좋아했다"
강창희(77) 행복100세자산관련구회 대표가 전한 한 지인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지난달 16일과 29일 연합뉴스와 두차례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정년퇴직 후의 삶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노후에는 건강, 돈, 외로움이라는 3가지 문제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생활비가 충분하더라도 일거리가 없으면 힘든 삶을 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