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미금역에서 분당선을 타고(18:55) 수원으로 가고있다
수원가는 분당선 급행열차를 타본건 처음이다.
수원에서 무궁화로 영동으로 간다.
11/5
자정이 지난 0043 영동발 무궁화호를 타고 조치원으로 간다.
거기서 택시로 비트로 이동할것이다. 잠이 드는건 아무래도 축시가 끝날무렵일터니 늦잠을 잘것이다.
아침은 대충거르고...
점심은 홍콩반점을 갈 것이다. 비트근방에서
몇곳을 시도했지만 짜장면을 제대로 하는곳을 아직까지 찾지못했다.
저녁무렵 s를 만난다.
그와 저녁 장소도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비트근방의 가보지 못한 곳일것이다.
"흙에서"?
저녁엔 영화나 봐야겠다.
터미네이터? 82년생 뭐시기?
11/6
아침 1035버스로 천안으로 간다.
거기서 k화백을 만나 점심을 한다.
청양거사도 오기로 했으니 숲가꾸기 진행상황도 알아해봐야한다.
한1000평 임대해 볼까?
천안을 떠나는게 늦은 오후가 될지 저녁때가 될지 모른다. 저녁 전에 출발한다면 지하철를 타고
수원에 내려 혼밥을 할것이다.
갖고 가는 책은 "노인은 없다"
복장은 개나리 보따리...
확인해보고 싶은것들..
청주는 깨끗해지고 있을까?
s는 모험심이 남아 있을까?
k화백의 화방은 더러 내가 가봐도 되는 곳일까?
청양거사의 숲가꾸기는 방안이 있나?
이들은 12월 홍콩에 올까?
(수원역으로 가며)
수원에 도착하니19:25이다(급행은 30분 걸린다)
분당선에 내려 기차 타는 곳까지 소요시간은 10분이면 된다.수원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기차로 출퇴근을 하는가 보다. 당연히 앞의 무궁화 열차도 예정도 없게 4.5분 늦게 출발 한다.
ㅡㅡㅡㅡ
곧 조치원 도착이다.수원발 기준 50분쯤 걸린다.
2022년에 지하철1호선이 청주공항까지 연결된다고 한다.
서울(서울 어디?)출발 기준 1시간 20분 소요된다고 한다. 충북선을 복선화한다.
조치원 ㅡ오송ㅡ청주ㅡ북청주ㅡ오근장ㅡ청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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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면 순식간에 여행모드가 된다.
밤기차는 더욱 그렇다.
ㅡㅡㅡㅡ
베란다에서 별을 보며 형이 말했다.
요즘 별은 영롱하지가 않아.!
영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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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가는 기차는 1분 늦어 00:44 영동역에 도착했다.
조치원에서 내릴 시간이 01:38...청주까지 택시비가 얼마였드라?
조치원에 내린 승객은 나 뿐인지 아무도 없다.
내가 역내 화장실을 나오자 역근무 직원이 샤터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전에 장애인 화장실에 숨어 있던 사람을 나오라고 하는게 보였다.
여기도 노숙자가 있나?
정류장에 택시 5대가 기다리고 있다.
가경동 비트까지 30분에 택시비는 2만원이 채 안된다.
편의점에 들려 물 한박스를 사서 들고 비트로 올라갔다.
내 공간...그럼 된거지. 잘 곳만 있어도 살만한게 인생이다.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과분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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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홍콩사태를 검색해 봤다.
갈수록 심각해진다. 홍콩 직방의 "나우티비"는 통제되는지 볼수가 없다.
유튜브와 cnn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검색을 했다.
그들이 광동어와 한국어로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보고 이노래를 진지하게 알아 보았다. 왜 이노래가 광주와 연결되면 문제였는지...
아! 지독히 선동적이다.특히 끝귀절 "앞서서 나가리, 산자는 따르라!"
나중에 알았다.작사는 황석영이 했다고..
여차하면, 몽매하면 가미가제도 되겠다
(가미가제는 출정에 앞서 천황?이 하사한 술 한잔을
배급 받았다. 그건 아편을 탄 것이었다.
무지한 전투기조정자들은 뿅가서 초개처럼 목숨을 버렸다. 그들은 삶이 무언인지 청춘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아니 알려고 할 뜸도 없이 내몰려 죽어갔다.
누굴 위한 희생이었을까?)
그외에 또다른 노래가 검색된다.
"glory to Hongkong"
행진곡 풍으로 브라스밴드와 합창단이 부르니 장엄해진다. 이 노래의 힘이 대단해 보인다.
광동어 버젼의 동영상은 연주자,지휘자, 성악대까지 모두 검은 마스크를 하고 있다
시위불참자가 들으면 왠지 스스로 비겁하다는 느낌을 갖게되고 다음 날엔 무조건 참여할 것같다..
대중은 늘 우매하다고 역사가들은 회상한다.
(광동어)
https://youtu.be/hK31N0UQkqw
(영어)
https://youtu.be/6yjLlYNFKCg
(일본어)
https://youtu.be/vmcg0GZjv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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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깬건 08:00이 넘어서다.
비몽사몽간에 죽음에 대한 유튜브 강연을 들으며 잤다.
방안 온도를 27도 높혀서 그런가. 푹잔 느낌이다.
올해의 겨울 첫 난방이었다.
비트가 좋은건 여름이건 겨울이건 똑 같은 복장으로 살수 있다는거다. 훌러덩벗고 지내기 최적의 온도를 해놓고서...
아침은 짜파게티로 했다. 그것과 진라면을 비상식량으로 둔 모양이다. 분명 내가 사놓은것 같지는 않은데...김치는 없다.
집에 방치 했던 컴포넌트를 갖다 놓은게 은근히 좋다.
청주에서의 kbs 클라식방송은 94.10mhz이다.
천상병씨가 세상에 3가지만 있으면 자기는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막걸리. 클래식음악방송.그리고 브람스 교향곡 4번.
쇼팽의 녹턴을 듣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13:12...점심은 건너 뛸까?
다음에 올 때를 대비하여 짜초이라도 사다 놔야겠다.
가경시장...중국가계가 있었는데...
https://youtu.be/TqyLnMa3D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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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처럼 서있던 드림플러스가 개장되어 있다.
nc백화점. 반가운 것은 7층이 식당 층인데 예스24 북카페도 생겼다. 8층의 cgv도 깨끗하게 꾸며져있고...
이래 저래 영세 식품점들은 힘들어질것 같다.
영풍서점까지 계산하면 나로썬 도서관보다 편한곳에서
하루를 보낼 장소가 비트 가까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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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시장에 중국 식품점은 그대로 있었다.
가격을 물어보니 내 생각과 다르다.
가격을 아는 내가 문제일 수도 있다.
중국식품의 한국가격이 본토의 2~3배는 좋다.
그 이상은 글쎄다.
최근 모란역근방 중국식품점에서 확인한 가격을
적용해보니...모르는게 약이다!
안샀다. 모란에서 2000원짜리는 3500원이고
얼궐토우도 모란 2리터가 8000원인데 여긴 500cc병이 8000원이란다.
중국식당 가격 대비 싸겠지만 중국가격의 5배는 된다.
누가 사갈까. 이금액에? 동포끼리는 별도가격이 있는 건가?
난 포기한다. 안산다. 그래 잘 팔고 잘 살아라. 난 안산다
시장을 돌아나와서 큰길가의 "오성당"에서 고로케 2개로 점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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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가 말한 1142번지를 찾아갔을 때 그는 이미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내가 생각한 그와의 저녁은 도루묵을 속초처럼 잘하는 집이었는데 그가 주차하고 나에게 연락을 줘서 식당 선택권을 난 갖을수 없었다.
우린 이런저런 이야길 나눴고 이런저런 동창들도 거론되었다. 비난은 없었다. 그나 나나 포용이었다.
서로 잘 아는 사이도 서로에 대하여 잘 알듯하지만 모르는게 많을 수도 있다.
형이 있다는 나의 말에 그는 내가 독자인줄 알았다 했다.
모르면 오래된 사이가 아닌가? 알아야 가까운건가?
이게 합당한 기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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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어온 책은 보지 않고 있다.
책은 여행시 비상식량 같다. 없으면 불안한...
마트에서 사온 영수증에 사지도 않은게 계산되어있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찾아 갔다. 어떻게 이런 계산이 나오는지가 궁금해서다.
또 그들의 대응방식도 궁금하고...
손님이 가격을 물어 검색하고 지우지 않으면 매매로 인식된다는게 그들의 설명이다.
조작도 가능하단건가?
비트로 돌아와 막걸리를 마셨다.
정말 "맨날 술이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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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깨다..를 보고 반복한다.
비트에서 생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자제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특히 술... j가 생각났다. 요즘도 취해서 며칠씩 보내는지..
열하일기의 박선생...그는 며칠씩 술을 마시기도,
책을 읽기도, 굶기도했다던...
결국 내공이란 자기관리가 되느냐다.
아침은 과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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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narians
liminality
버스터미널에 여유있게 도착했다.
커피를 사서 대합실 벤치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이들은 어디로 갈까?
그곳에 가면 엄청나게 반기는 사람은 있는걸까?
이들은 지금 행복할까? 지금 행복치 못하면 왤까.
낼 죽는대도 그들을 괴롭히는 문제가 정말 문제일까?
혼자 떠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굳어있고 둘이 떠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대부분 밝다. 신기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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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안에서 기웃거리다가 시청에서 발행하는 "청주시민신문"을 봤다.
공예비엔날레를 하고 있다. 이건 매번 관람했던 것인데...11/17까지라니 이번엔 기회가 없다.
맨뒷 페이지에 11월 일정표가 있다. 달력형이 아닌 행사달력으로...
충북도향..여기서 보인다. 청주시향도 행사가 보인다. 두서너개..청주시립국악단도 있다. 어허!
청소년교향악단도 있고...그래도 문화활동은 여러가지로 하는 모양이다.다행이다.
아쉽다면 뭘까? 저변확대가 안되는 점?
그나저나 가경동 뒷골목은 담배꽁초로 너무 지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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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탔다.천안까지 50분.
모바일탑승권은 나뿐인듯 하다.
14번좌석을 착각하고 15번에 앉았다.
요즘 이렇다. 지도검색으로 목적지를 행선지로
잡으면 대중교통으로 가는 버스와 버스도착시간과 경유지가 상세히 나온다.
그렇게 몇번 사용하다보면 그도시의 버스로선이 머리속에 들어온다. 난 바로 그도시의 사람이 된다.
천안버스터미널...신세계뱩화점이 개발한 모양이다.
아니 입점시킨건가. 하여간 청주에 비해 세련되고 넓고 깨끗하다.
천안역에서 만났던 풍광과는 전혀 다르다.
12번 버스를 타고 k의 집으로 갔다.
도착시간까지 계산해도 오차는 5분 정도다.
거기서 청양거사의 차로 작업실로 갔다
예상치 못한곳에 작업실이 있었다. 농막이다.
그리고 거기엔 초대하지도 않은 l사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k는개고길 말했고 내가 즐기지 않는다하자
오릿집으로 바꿨다.
낯술을 했다.조지아의 차차가 언급되었고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청양거사를 제외하면
그들은 순수 소주파답게 얼큰하게 취한듯보였다.
난 태워준다는걸 사양하고 걸어서 천안역으로 왔다.
여기서 집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43분이다.
수원까지 1호선은 기차를 탄 기분을 느끼게끔 지상부로 달린다.
아 천안! 생각나는 밤버스가 있다.
지금도 아파트현장이 도처에 보인다.
여길 청주가는 경유지로 삼을까?
다음에 오면 백석기념관을 들려야겠다.
백석이 천안사람인가?
그들과 당초계확보다 일찍 헤어진 이유는 뭘까?
재미가 없다고 느껴서 인가 아님 어떤 무지에서 오는 무례를 본걸까!
난 1421청량리행 지하철을 탔다.
수원에서 저녁을 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집으로 그냥 왔다.
191106
첫댓글 11/6
1421천안역
1520수원역.,1시간 소요된다. 승객도 한요하다.수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탄다.
천안ㅡ수원간 급행도 있다.
그건 시간이 좀 단축되는 듯하다. 한10분?
오리역에 내려 영화를 봤다
동명의 소설은 동남아에서 잘 팔렸던 책이다.
딸세대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경단녀의 우울증)가 먹히는 것도 흥미롭다.
다 세상을 자기 위주로 본다.
11/7
다시 천안을 간다면 그건 청주가는 길이고 아무도 안만나고 들릴수도 있겠다.
청주 시민신문에서 본 11월 이름이 새롭다.미틈달.
1월 해오름달
2.시셈달
3.물오름달
4.잎새달
5.푸름달
6.누리달
7.견우직녀달
8.타오름달
9.열매달
10.하늘연달
11.미틈달
12.매듭달
뭔든 호기심을 갖으면 새로운게 보인다.
11/12
임을 위한 행진곡
"앞서서 나가리
산자여 따르라!"
반복되며 장엄하게 음악은 끝난다.
안 따르면 그건 죽은자다의 암시가 노골적이다.
선동적이다.
뜻이 좋건 정의롭건 난 이런 선동적인 노래( 또는 종교의 맹신적 노래:너무 감격스런 노래)는 배격한다.
독일나치의 "위버 알례스 인데어벨트"와 같다.
우리 삶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한다
https://youtu.be/DFRMb9bvzUg
PLAY
공동어판..홍콩찬가
(선동적이다.이것도)
https://youtu.be/hK31N0UQkqw
PLAY
12/25
청주를
어제 왔다 오늘 떠난다.
가경동골목 정말 지저분하다.
고속버스터미널 빌딩에 nc백화점이 들어온후 cgv도 활성화되었다.어제 여기서 당일 개봉한 cats를 봤다.
"고양이는 개가 아니다" 이게 최고의 명언임을 알려면 티에스엘리옷만 알아서는 어림없다.
고양이를 알아야한다.
사람은 대개 2종류로 나눌수 있다.고양이과와 개과.
중간에 개냥이도 있다곤 하지만 그건 무시해도 좋다.
서울 남부버스터미널 가는 버스요금이 묘하다. 우등11,600.일반 8,300.
1시간반 소요치고는 지나친 가격차이다.
겨울에 시내관광버스는 운행안한단다.
"본정"카페에서 커피를 샀다.
1300까진 2,500원.청주 토박이 초콜릿 업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