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윗댓 눈치보는중
글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스크랩,복사 금지. 들킬 시 고소.
3편 보러가기 :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axJ/108496?svc=cafeapp
“부끄러운 과거지만 나는 옛날 주먹쓰는 집안에서 자랐단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깡패 집안이었단 말인가.
백상호는 자신의 금니가 보일만큼 씨익 웃으며 얘기를 했는데 부끄럽다는 그의 말이 무색하게 조금 뿌듯해보이는 표정이었다.
그런 그에게 한심하다는 감정을 감추며 아부성 짙은 말로 대꾸했다.
“아… 어쩐지 사장님, 저번에 악수할 때 힘이 장난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어, 당연하지. 한 평생 만든 근육인데 잠시 쉰다고 사라지겠니?
아무튼 그건 철 없던 시절의 이야기고 지금 내 와이프를 만나고 나서 마인드가 180도 바뀌었지.”
그는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 여자와 그리고 그 당시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거야.”
백상호는 주머니에서 자기의 지갑을 꺼내 현 아내와 아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
거친 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부드러운 여자였다.
“손 털고 뭐라도 해보자 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지.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어.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뭘 건들든 일이 안 풀리는거야.
분명 나보다 늦게 사업에 뛰어든 놈들은 다 성공하는데 똑같은 아이템을 먼저 시작했어도 풀리지 않았지.”
자랑타임이 끝났는지 그는 지갑을 다시 주머니에 넣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사업 머리가 없는건가 싶었지만 다시 예전 그 생활로 돌아가기는 죽어도 싫었지.
아무것도 이룬게 없으니 회사 들어가기도 쉽지 않았고.
별 생각을 다 하면서 고민이 깊어지던 때 였는데 그때 만난거야.”
그는 뒤를 스윽 돌아보며 파티션 너머를 쳐다보았다.
“지금의… 저 귀신들을. 저들중에 누가 먼저 제안 했는지는 몰라.
제안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엔 굉장히 술에 취해 있었고 형체는 검은 연기마냥 나타나서 목소리만 또렷이 들렸으니까.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어. ‘음식점을 차려서 우리에게 대접해 준다면 일이 잘 풀리게 될 것이다.’ 라고.”
잠시 말을 멈춘 그는 내가 집중해서 듣고 있는지 확인한 후 “실례.” 라고 말하며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난 비흡연자인데…
그의 비매너에 얼굴을 찌푸리며 잠시 호흡을 멈추었다.
“마침 내가 마지막으로 해보자 한게 바로 이 술집 이었거든.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말을 들었더니 뭐, 지금처럼 핫한 술집이 된거지.
그래서 계속 이 ‘거지 같은’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던거다.”
그는 ‘거지 같은’ 이라고 말할 때 목소리를 아주 작게 내어 하마터면 듣지 못할 뻔 했는데 누구 눈치를 보는지 왠지 알 것 같아 조금 웃음이 나왔다.
“그게 벌써 몇 년이 지났고 한 번도 패턴이 깨진 적이 없었어.
조용히 오면 대접을 해주고 그걸 먹고 가버리는.
그들이 지정한 테이블에 다른 사람을 앉혀서 한달간 파리만 날렸던 적 말고는 한 번도 없었다고.”
그가 중얼거렸다.
“규칙을 어기면 그렇게 되는거야. 천벌을 내리는거지.
그들은 나에게 신 같은 존재니까.”
민기가 해줬던 그 사건 말하는 건가.
정장 입은 놈, 그러니까 백여운이 사람을 날려버리고 소문이 나서 손님이 끊긴게 아니고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벌을 준 거였나?
나는 문득 왜인지 아까의 백여운의 심기 불편한 표정이 떠올랐다.
“맨날 천날 정장만 입고 오는 그 귀신님은 이제껏 한 번도 자신에 대해 말한 적 없었어.
누군가를 앞에 앉힌 적도 당연지사 없고, 말 없이 그저 밥만 먹고 갔단 말이다.
하지만, 달래야. 네가 오고나서부터 규칙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 그리고 손님들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니?”
사장의 물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가요?”
백상호는 눈썹을 찌푸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한참 바라보다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글쎄다. 확실한 건 너가 변수가 되었다는 거야.”
“……일을 그만둬야 하는 건가요?”
힘겹게 말을 꺼내자 그가 잠시 나를 빤히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 됐어. 귀신님들이 달래 너를 좋게 보는 것 같으니.
또 네 말대로 슬슬 날씨가 추워지니까 발길이 조금 끊기는 걸 수도 있고.
다만 나는 이제껏 해왔던 일들에 변화가 생긴 것 같아 미리 경고하는 거야.
혹시 네가 무서워서 그만두고 싶은거니?”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이만큼 쉽고도 그에 비해 보수가 많은 일은 결코 흔치 않으니.
“저는 제 카드빚이 더 무섭거든요.”
농담삼아 말하자 그는 씩 웃으며 어깨를 두드렸다.
“그럼 빨리 청산할 수 있게 게속 힘써야겠네. 하여간 앞으로 조심하자고.”
규칙이 변한건 불안한 소리지만, 뭐 더 좋게 변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나는 사장에게 애기 들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퇴근을 했다.
***
“맛있는 거.”
“이령…이 아니라, 어서오세요 손님.”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출근을 하고 일을 하는데 귀여운 아이 유령이 왔다.
하마터면 이령이, 라고 친근하게 부를 뻔 하여 스스로 입을 톡톡 치고는 정해진 멘트만 내었다.
“맛있는 거 줘.”
처음 봤을 때처럼 똑같이 행동하기에 한껏 수월해진 내가 여유롭게 아이 시중을 도왔다.
백이령은 기분이 좋은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다리를 동동 거렸다.
“여기 음식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햄, 햄… 햄이…”
햄? 스팸이라도 먹고 싶다는 건가?
민기한테 부탁해서 스팸 좀 구워달라고 말 해야하나 하며 식당에 들어가려던 순간, 벽에서 백발의 까칠한 여자 유령이 나왔다.
최지현이 갑자기 왜?
“어… 어서오세요…?”
뭐지? 손님으로 온 건가?
갈피를 잡을 수 없던 내가 주방에 가려다 멈추고 갸웃거리며 인사를 건네었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갑자기 백이령의 손을 낚아채었다.
“가자.”
그리곤 차갑게 말하며 의자 위에 앉아 있던 이령을 품에 안고 다시 급한 걸음걸이로 왔던 벽 너머로 사라졌다.
“……? 뭐야? 밥 다 먹고 가는거야?”
“아니야. 나도 모르겠어. 무슨 일이지?”
주방에서 나온 민기와 내가 얼굴을 마주보며 영문을 알 수 없는 그녀의 행위에 눈만 마주치고 있었다.
다급하면서도 긴장감 어린 그 행동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것 역시 어제 사장님이 말한 변수 때문에 일어난 일인가?”
“변수?”
민기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지만 나는 답변을 해주지 못하고 다시 되물었다.
“혹시 이제까지 백이령이 있을 때 저 여자가 데려간 적이 있었어?”
“아니, 단 한번도.”
그의 대답에 어찌할 줄 몰라 백상호를 불러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가려고 할 때 였다.
벽에서 정장 입은 다리가 툭 튀어 나와 시선이 그곳에 꽂히고 말았다.
“오늘은.”
백여운이 느긋하게 나오며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나를 대접하도록 해.”
그의 차가운 명령에 민기는 다시 주방으로 쏙 들어가 사라졌다.
그리고 나 역시 멍하니 서 있다 금방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사장에게 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그에게 다가갔다.
***
“주문하신 음식 나왔어요.”
“내가 불편한가?”
접시를 테이블 위로 두자 그가 시큰둥한 말투로 얘기했다.
“네?”
“저번에 친해져서 말 놓은 줄 알았는데, 또 거리감있게 얘기하네…”
백여운이 와인잔을 들고 빙글 빙글 돌리며 중얼거렸다.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몰라 어색하게 대꾸 않고 그저 서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 그의 기분이 조금 풀릴까?
역시 그 때 괜히 도와준다고 나서서 언짢아진 건가?
흑백의 요정이 도와달라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그러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않았다고 했었지.
그래서 백여운도 괜히 기대하게 만든 나에게 짜증이 났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들은 분명 구속되어 있다고 주장했고 사장 백상호는 그들이 먼저 나서서 대접해 달라 제안했다고 얘기 했다.
그럼 누군가가 이들을 아무데도 못가게 묶어두고 희생양으로 삼은 거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져 잠시 눈을 감았다가 일단은 눈 앞의 유령의 시중부터 들자는 생각이 들었다.
“음… 갑자기 조금 어색해져서. 미안. 앞에 앉아도 될까?”
내가 다가가자 백여운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가서 저거나 먹어. 밥 시간 아닌가?”
그가 주방을 향해 머리를 기울이자 타이밍 좋게 안에서 민기가 소리쳤다.
“진달래, 와서 이 빵 먹어!”
갑자기 빵? 의아해진 내가 백여운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방으로 향했다.
“내가 먹을 거 구운거야?“
접시 위에 놓인 갓 구운 빵이 눈에 들어와 그것을 집어 들고 입에 쑤셔 넣었다.
따끈하면서 촉촉한 빵을 먹으며 왠일로 챙겨주냐고 말을 건네려는데 파티션 너머로 일반 손님이 소리를 쳤다.
“저기요!”
“콜록, 콜록!”
갑자기 외친 부름에 깜짝 놀라 사레가 들려 기침이 나와 말을 할 수 없었다.
급하게 마실 것을 찾아 두리번 거리며 고개를 돌리자 어느 새 백여운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있었다. 그리고 콜록거리는 나를 강하게 끌고가 맞은편 자리에 앉히었다.
“우읍!”
그가 테이블 위에 있는 와인잔을 입에 가져다 대었기에 나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받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잘 먹었어. 그럼 이만.”
입가에 주르르 흐르는 와인을 닦으며 눈물이 그렁한 채 그를 바라보자 빙긋이 웃으며 인사를 건네었다.
본인이 잘 먹었다는 얘기인지, 내가 잘 마셨다는 말인지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뒤돌아 갔다.
급한 등장과 퇴장이었다. 백여운과 최지현, 백이령까지.
오늘도 역시나 엄청난 변수가 있는 사건이 생긴 날인 것 같은데…
방금 마신 와인이 굉장히 찝찝하게 입안에 감돌았는데 아무래도 사장에게 이 일을 말해야겠다 싶었다.
백상호가 한 번도 파티션 근처로 오지 않았기에 많이 바쁜가 싶어 1번 테이블을 치우고 나갔다.
언제 왔는지 자리는 만석으로 가득 차 있었고 밖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안을 들여다보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이래서 백상호가 혼자 서빙하느라 조용했나보다. 알바생을 더 많이 뽑아야하지 않을까?
나는 급하게 그를 돕기 위해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손님에게로 다가갔다.
“왜 이렇게 안와요?”
나가자마자 아까 주방에서 빵을 먹고 있던 나를 불렀던 목소리의 주인공인 사람과 마주쳤다.
“죄송합니다, 손님. 지금 주문이 많이 밀려 있어서요. 뭐 시키셨죠?”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소를 지으며 상냥하게 물었다.
“아, 아까 빵 시켰는데 언제 나오냐구요! 벌써 한 시간은 기다린 것 같은데.”
“확인해보고 바로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빵?
저 단어를 들으니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손님이 이렇게 많이 있고 주문도 밀려있는데 민기가 나를 위해서 빵을 구웠다고…?
“있잖아 민기야. 아까 6번 테이블에서 빵 시켰어?”
“아 거기서 시킨 빵이랑 또 다른 메뉴도 주문했길래 같이 나가려고 올려뒀는데? 여기 이 접시에…”
민기는 방금 내가 먹은 빵이 있던 자리를 가리키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야, 어디갔지? 빵가루만 있잖아? 뭐야!”
그가 어이없단 제스쳐를 취한 후 이럴 시간에 빨리 다시 만들겠다, 라며 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빵 내가 먹은 것 같은데. 아까 나 먹으라고 불렀잖아. 아니야?”
“무슨 소리야? 너가 먹었어? 아닌데. 오늘 너무 바빠서 한 마디도 안하고 이거 만들고 있었어.”
“……뭐야.”
“너 배고프냐?”
“……”
마셨던 와인 기운 때문일까. 그냥 우리 가게에서 파는 평범한 술일 뿐인데.
왜인지 내 심장이 세차게 뛰며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그리고 불안한 느낌은 다음 날 기정사실화 되어 나를 강하게 때리고 말았다.
***
다음 날. 우중충한 날씨.
누가 올지 충분히 예상되는 날이었는데 적중하고 말았다.
“흐흑. 불쌍한 슬혜. 어쩌다 이렇게…”
“하아…”
흑백의 요정이 안그래도 심란한 내 마음을 힘껏 흔드는 괴상한 노래를 불러댔다.
그녀는 오늘도 손에 양주병을 끼우고선 울고, 웃고를 반복하다 고개를 스윽 들었다.
“혹시 나를, 우리를 풀어 줄 열쇠 라던가. 그런것 좀 알아냈어요?”
“……”
지금 나는 내 몸이 더 걱정되는 상태라…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그저 서서 안타까운 표정만 지었다.
그런 나를 빤히 바라보던 그녀는 갑자기 눈을 크게 뜨며 양주병을 내려놓고는 양손을 입에 가져다 대었다.
“오, 세상에…”
“왜, 왜요? 무슨 일이시죠?“
가까이 다가가 묻자 그녀는 나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며 지금껏 들었던 목소리 중에 가장 큰 소리로 세상에를 외쳤다.
“보여…….”
“뭐가 보인다는 말이에요?”
그 반응에 질린 내가 겁을 상실하고 그녀의 어깨를 강하게 쥐며 흔들어 물었다.
뭐가 보인다는 거야?!
“저주가…….”
공허한 목소리가 이 공간에서 울려퍼진다.
“우리 가문의 저주 기운이 너에게도 섞여진게 보여.”
“뭐라고…?”
그녀의 목소리 때문인지 갑자기 어지러워진다.
파티션 너머의 손님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는 흑백 요정의 목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고 웅웅 거리며 나를 또 다른 공간 속으로 집어넣는 압도감을 주고 있었다.
나의 불안감이 전염된 듯 침을 꿀꺽 삼킨 그녀가 백색의 눈동자를 심하게 흔들며 속삭였다.
“도대체 너 무슨 짓을 한거야?”
어제 백여운이 나에게 먹인 와인…….
나는 그녀를 내버려 두고는 바로 자리를 벗어나 백상호에게로 달려갔다.
“사장님. 저 그만 둬야겠어요!”
불안감에 눈물을 터트리며 말하자 사장은 멍한 표정으로 그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되고 있어요...^^
첫댓글 완전 재밌어 다음이 너무너무 궁금해 흡입력 장난아니야
하 저승 음식 먹으면 안되는데 귀신들이 먹는 음식도 똑같이 적용되는 건가..? 그리기엔 현생 음식인데..? 제사밥으로 취급돼서..? 뭐야뭐야ㅠㅠ 달래도 저주 걸리게 된 것 같은디
와!! 여운아!!! 어케 그래!!!
마 여운이… 믿었는데…
뭐야뭐야
나쁜넘아
존잼!!!
와 머지 근데 나쁜놈은 아닌거같았는데 ㅠㅠ
여운아… 와그라노…
머야 내주식...둘이응원햇다고요
아 분명 플러팅이었는데... 자기 사람만드려고 뭐먹인거아닐까? 잘생겼으니까봐준다 여운이..
미쳤다 뭐야 ㅣ..... 담편 제발요
빨리 5....
빨리 5 줘요.. 빨리..
같이 있고 싶어서 저주건거가봐ㅠ
더 줘요.. 재밌어요.. 더 줘요..
재밌다..
오 여운,,
머야머야…!
아 제발 5편...5편을 주세요 작가여시!!!!!!
젭알 다음편을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무슨 짓을 한 거야 여운아ㅏㅏㅏㅏㅜㅜ 제발 다음 편!!!!!!!! 작가림 ㅜ
재밌다아악!!!!!!!ㅜㅜㅜㅜㅜㅠ
너무 재밌어 나폴리탄 로맨틱 🥹🥹🥹
아 대체 뭔데ㅠㅠㅠㅠ 와인 마셔서 그런거 아냐?
다...다음편!!!!
너무 재밌다ㅠㅠㅠㅠ
꺄아아아아악 다음편 주세요
왜 ㅠㅠㅠㅠㅠㅠㅠ왜끌여들여..ㅠㅠㅠㅠㅠ 무사히 일하고 그만두게해주세요…. 일하는것도 슬픈데 저주까지 얻어가야하는건 너무 맘아퍼..
백여운이 진달래 좋아해서 자기 가문 사람으로 만들려고 끌어들인건가....?
존잼 ㅜㅜㅜ
백여운 이좌식아ㅠㅠ!!!!!!!!!!!!!!!!!!
오마이갓 왜그런거야…ㅠㅠ
아 계속 뭘 먹이려고 하더니 결국!!!
미친 존나 재밌다.... 더주세요~~~!!!!
존잼
이새끼봐라
뭐 먹인게 문제같은데
백여운 지난번에 사이렌소리도 입으로 냈잖아?
"진달래, 와서 이 빵 먹어!"
이거 민기가 한거 아니고 백여운이 낸 소리 아닌가?
나도 이거 같아 와인 먹이려고
백여운 이녀석아...
아니이런생각대체 어떻게하는건데,,,!!!!존나재밌어
백여운 도대체 이유가 뭐야...
대박 뭐여
와 머야!!존잼
백여운니먼데
이이 정장놈이 먹이려고 일부러 그랬나봐
파티션도 못나온다면서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