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신용진, 최상호 우승 차지 | 2015-07-22 | 464 |
2015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7천만원, 우승상금 1천2백만원) 2회 대회에서 '부산 갈매기' 신용진(51.히로아키)이 우승을 차지했다.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석정힐 컨트리클럽(전북 고창군 소재)의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 6,635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에서 신용진은 대회 첫째 날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적어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이부영(51.볼빅), 유건희(57.투어스테이지), 공영준(56)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신용진은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버디만 8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공영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전 기간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16개를 쓸어 담은 신용진은 유일하게 더블보기 1개를 범한 것에 대해 "판단 착오였다. 4번홀(파5. 608야드)은 오른쪽으로 살짝 휘어진 가파른 내리막 홀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안전하게 아이언이나 우드로 티샷했다."고 말한 뒤 "샷감이 좋았던 나는 과감히 드라이버를 선택했지만 OB가 나고 말았다. 결국 3번 우드로 다시 티샷해 더블보기로 마무리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보기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다."며 미소 지었다.
본 대회 우승으로 '제19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 우승 이후 2연승을 이어간 신용진은 "지난 시즌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병행해 빠른 경기 흐름이 몸에 배어 있었다."고 전한 뒤 "그래서인지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대회를 경험할 수록 적응이 되가고 있다. 본 대회 우승을 계기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승수를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이부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 단독 3위에 올랐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최광수(55.위너그린)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6위, 2011년 한국과 일본 시니어 무대에서 동시 상금왕에 올랐던 김종덕(54.혼마골프)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36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같은 장소(파72. 6,158야드)에서 열린 2015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4백5십만원) 2회 대회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에서는 최상호(60.타이틀리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43승,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15승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는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 시니어에 데뷔해 4개 대회에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009년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 시니어부분 4연승을 거둔 최윤수(67)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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