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프랑스 화가의 전시장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풍경이 화가에게는
환상의 나라이고 그들은 그곳에서
숨겨진 비밀을 보고 붓을 든다고 했어.
이처럼 일상이 신비로 바뀌어지는 감동이
그림이고 시가 아닐까? 그러한 작업이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때문일 거야.
그림이 색채의 선율이라면 시는 언어의
음표가 되겠지. 그 선율과 음표가 땅 위의
것이기보다 천상에서 감춰진 것이면 더 좋지.
색깔이 생명을 얻으려면 빛이 비추어져야 해
그래서 화가들은 볕 좋은 남쪽 바다로 나가고
시인은 그 풍경에서 사물의 빛과 그림자를 봐.
그들 모두에게 빛이 없다면 생명이 없기에.
2023.8.30. 라울 뒤피의 전시회를 관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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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어느 프랑스 화가의 전시장에서
hot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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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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