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가가 적정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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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샤프슈터)...요즘 상승하는 업종을 보면, 2차 전지, 태양광, 화학주 등이 잘 갑니다. 반대로 못가는 업종이라면 자동차와 곡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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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매수했던 종목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또한 매우 일관되게도 개인투자자들은 언제나 많이 하락한 종목들을 주로 들고 있습니다.
어째서 매년 같은 일이 반복될까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시황을 반영시킨 새로운 가치를 무시하고 오로지 특정한 가격에만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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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종목을 20만원에도 안 판건데, 지금 10만원이면 엄청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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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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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죠.
최근 화학주가 잘 가는 이유는 허리케인이라는 변수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남부에서만 총 17 개 나프타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했는데요, 미국 전체 에틸렌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연산 1800만톤 규모가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만약 허리케인이 없었다고 해도 지금처럼 강한 상승이 가능했었을까요?
이 처럼 종목의 가격을 결정하는 환경은 매일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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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론으로 들어 가보죠.
전혀 동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세상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을 자동차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구는 과거에도 스스로 천천히 뜨거워지고 차가와지고를 반복해왔는데요, 고작 100년 밖에 못 사는 인간의 잣대로 보니 지구의 작은 계절...즉 봄 여름 가을 겨울만 볼 수 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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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강희제>나 <옹정제> 등이 매우 훌륭한 군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기, 그러니까 영정조 시대를 문화적 부흥기로 역사에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강희제나 옹정제는 한족을 핍박하고 고문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은 당시 지구의 온도가 따뜻했고 그로 인해 농사가 잘 되어 경제가 좋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희제나 혹은 우리나라의 영정조 시절에 자동차가 많이 돌아다녔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지구가 스스로 따뜻해졌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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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곡물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구가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서 밀 수출이 크게 늘었는데요, 앞으로는 툰드라에서도 밀이 자랄지도 모를 일입니다. 당분간 단지 많이 빠졌다고 들어가서는 안되는 이유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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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자동차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유럽인들이 그렇지요. 그러니 자동차 기업들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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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은 메르켈 총리가 독일의 디젤이 경쟁력이 있다면서 천천히 퇴출 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프랑크프루트의 자동차 박람회에서 BMW가 2025년까지 전기차 25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밝히고 있구요, 대부분의 컨셉트카는 전기차가 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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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했구요, 당장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0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를 주축으로 한 하이브리드로만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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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도 한 몫을 합니다.
중국은, 전기차에 매달리는 이유가 좀 다른데요, 내연기관에서는 어차피 누적된 노하우가 없어서 경쟁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지난 9일 톈진에서 열린 2017 중국 자동차산업발전 국제포럼에서 "내연기관에 대한 생산은 물론이고, 중국 땅에서 판매까지 중단시키기 위한 일정표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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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중국은 이미 자동차 대국입니다.
지난해 중국은 28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 무려 1/3에 달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미국이 당장 불참한다고 하더라도 유럽과 중국만 내연 기관을 포기하고 전기차로 조만간 이동하겠다고 한다면 기존의 내연 기관 시장은 절반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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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각자 이유는 좀 다르지만 내연기관은 지는 해가 되고 있는 것이고, 대신 전기차가 뜨는 해가 되면서 태양광과 2차 전지 관련주들이 강해지는 흐름이 생기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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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진중~~하게 생각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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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딱 3년 전만해도 25만원이 넘었었습니다. 지금은 14만원도 안되지요.
그럼 어떤 것이 적정 주가 인가요?
25만원이 고평가인가요? 아니면 지금 14만원이 저평가인가요?
정답은 둘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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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현대차 적정 가격은 25만원이 맞습니다.
그 때만 해도 전기차에 대한 전망이 지금처럼 강하지 않았었고, 또한 사드 보복도 없었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환경을 반영시킨 14만원이 공정 가치가 반영된 적정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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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된 종목을 사서 비싸게 팔고 싶으시겠지만 대략 20여만 명의 주식 전문가가 고작 2000여개의 종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평가 종목은 씨가 말라버린 지 오래입니다.
100번 강조드립니다만 여러분들이 보유하고 계신 종목은 모조리 오늘의 종가가 적정주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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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바람의 방향이 남동풍이냐 북서풍이냐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즉, 현재의 환경이 그 종목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반대인지만 다를 뿐이고, 그 바람의 방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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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첫댓글 항상 지혜로운 글 감사드립니다.
''이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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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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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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