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오늘따라 저 빛나리 교장선생님께서는 왜이렇게 많으실까나...ㅠ_ㅠ
윤주의 말로 따르면.
저 놈들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미소년이란다.
그리고...
'주먹으로 전국을 바로잡는다'
라는 신화를 탄생시킨 사람들이라고...
신입생 환영회가 끝났다.
반으로 들어가려는데 복도에서 그만...딱! 하고 민형이라는 놈과 눈이 마주쳐버렸다ㅠ0ㅠ
바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놈-_-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담임을 맏게 된 권하연이라고 합니다. 잘 지내보자구요~"
"네-_-...."
"아...진짜 이런 빌어먹을 우연이...ㅠ0ㅠ"
윤주의 표정이 헐크가 되었다.-_-
저 담임선생님은 윤주의 이모란다.
평소에 잠이 많은[?] 윤주는 학교에서 하루 3시간이상 자지 않으면 밤에 잠이 안 온다고..-_-
하지만 그렇게 잠을 잤다가는 이모가 엄마한테 다 불어버린단다.-_-
불쌍한 우리 윤주ㅠ_ㅠ
"자! 출석을 부르겠어요. 이현준, 조현민, 하영우......권윤주! 윤주, 우리 잘 아는 사이죠?^-^
[음흉한 미소를 지으시는..선생님[?]]
윤주는 마지막으로 술이나 쳐먹자고 했고.
나는 그만 그 3대킹카인가 뭔가-_-와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게 내 인생을 바꿔놓을줄이야ㅠ0ㅠ
※다음 날
필름이 완전히 끊겨버린 나-_-a
머리가 깨질거 같다...ㅠ_ㅠ
교복에 술 냄새가 밸 것 같아서 향수를 진탕 뿌렸다.-_-
윤주 이모께, 또 내 선생님-_-께 찍히기 싫은 이유였다.
"엄마!! 어디서 술 냄새 나지 않아요?"
혜주뇬이였다.[금방 건방져진. 심각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우리 제원이-0-(원래 이렇다)]
내가 술쳐먹고 들어오는걸 본 모양이다. 또 착한척 하며 날 나쁜년으로 몰겠지..-_-^
"어머나! 정말이니? 어디서!"
"조오기~ 언니방에서 나는 것 같은데요?^ㅇ^"
"뭐라구? 이 기집애가 또 술먹은건 아니겠지? 제원이 이리 나와봐!"
하지만 난 완전무장상태였다.ㅎㅎㅎㅎ
향수를 진탕 뿌렸기 때문에 향수가 술냄새와 섞여 거의 아무냄새도 나지 않았다.[중성 이라고나 할까..ㅡ.,ㅡ]
"네? 엄마..?"
"너 술 마셨니?"
"아니요.."
"흠흠...냄새는 안 나는데. 혜주 너가 착각한 모양이다^ㅇ^언니는 술같은거 잘 안 먹잖니."
"ㅠ_ㅠ 엄마 나만 미워한다. 정말 슬프다"
"엄마가 왜 우리 혜줄 미워해? 정말~ 빨리 밥이나 먹자^-^ 오늘은 우리 혜주가 좋아하는 사골곰탕 했으니까"
"와! 정말요 엄마? 엄마 최고!"
미친년..-_-^
소 뼈 우려낸 국물이 그렇게 좋냐?-_-
아... 아침부터 기분 드러워져써-_-^
"저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제원이, 혜주랑 같이 가야지!"
"아니...괜찮아요 엄마. 어제도 저 혼자갔는걸요^ㅇ^"[혜주뇬, 어제일을 말하려는 듯-_-]
"뭐? 제원이랑 안갔어?"
"언니가 제.우.랑.만.가.서.요...아니 전 상관 없어요. 혼자 갈 수 있어요^-^"
'제우랑만가서요' 를 강조하는 이유는 뭐니 혜주야?-ㅁ-
죽고싶은거니?-ㅁ-^
"제원이 너 정말? 엄마한테 혼나고싶어? 앞으로 그러기만 해 봐. 우리집 옛 가정부처럼 될 줄 알어!"
[예전가정부 개기다가 쫓겨났음-_-]
"알았어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왜 또 밥은 안 먹어!!"
"네...? 그게 저...."
"유제원 소 뼈 우려낸거 못 먹어. 그것도 몰랐냐? 엄마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제우다..ㅠ_ㅠ
역시 제우밖에 없다.
머시써 동상..-_-
"나도 비위상해. 소뼈 우려낸물 좋아하는 한혜준가 뭔가 진짜 짜증나. 간다"
"제우야! 너라도 밥 먹어야지!! 그리고 한혜주가 뭐야!"
"...-_-^........"
난 잡지도 않는다.ㅠ_ㅠ
진짜 열받네 그려..-0-^
집 문을 지나 정원을 가고 있는데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
'엄마 어떡해요! 저 ㅈ1각이에요..우앙..~ㅠ0ㅠ"
'괜찮아 혜주야. 엄마가 기사 붙여줄께^ㅇ^'
'우와아아앙....ㅠ0ㅠ....제우는 나만 미워해.
'저 자식 사춘기라서 그런가 보다. 신경쓰지마.^-^'
난 그 때 보았다.
아주아주 꽉 쥐어지는 제우의 두 주먹을.
"내가 사춘기 지난것도 모르냐 저 빙신엄마...-_-"
".-_-^."
여기서 아빠는 왜 등장하지 않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_-
아빤 지금 출장가셨다.[사장으로 미국에 있는 회사와 계약하러.-_-]
대문을 열었다. 아주 크나~~~~~~~~~~큰 대문을.-_-
그런데...난 그 때 놀라서 기절까지 할 뻔했다.
ㅠ_ㅠ 바로 3대킹카들과 여러 일진들이 우리 집 앞에 쫙 깔려있는 것이었다.
그 때...
제우가 갑자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3대 천왕!! 유제우 인사올립니다."
"유제우...? 너 얘랑 같이사냐?"
같이...사냐?
이놈들 미친거 아냐?
아 그리고 언듯 들었지만..
3대 킹카라는 말은 여자들 사이에서만 말하는 거란다.-_-
진짜 명칭은 3대 천왕아니면 3대 제왕이란다.
싸울땐 제왕이고 안싸울땐 천왕이라나?>_<
복잡한 건 딱 질색이지만...
잘생기니까 봐주는거야..-ㅇ-^
근데 제우가 어떻게 저 녀석들을....
"제 누나입니다 3대천왕 하민형님!
"그러냐...? 야 황민석. 얘기 해줘라."
"아 씨..내가 니 꼬붕이냐? 친구라고, 니 일 도와주는거다 짜샤~"
".-_-.?"
어리둥절한 나..
곧이어 황민석이라는 애가 제우를 데리고 가서 뭔 얘기를 해주고 있었고.
제우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우리집 대문이 열리면서.
그 혜주뇬이 나왔다.
"어, 뭐야! 어머나!!"
"유혜주...? 닌 또 여기서 왜 나오냐?"
"안녕하세요. 선배님^ㅇ^"
"야, 너도 이 집에 사냐?"
"저도 이 집 딸이에요^-^"
저 가식적인 뇬.
존니 이쁜 척 하면서 가식웃음을 날린다.
그런데 다 티난다 이뇬아-_-!
그리고 너 원래 우리집 딸 아니잖어 븅아!
"그러냐? 너 왕따지."
"아니요^ㅇ^. 엄마가 절 제일 예뻐하세요^-^"
와하!! 저년 대갈빡을 확 날려버리고 싶다.
살 인 충 동...-_-
저 뇬 입에서 이제부터 한마디라도 저런 말 나오면.
난 진짜 저 뇬 때릴까부다..-_ㅠ
"야, 유제원~ 들었냐? 쟤가 지가 제일 이쁨받는데잖어. 니 화 안나? 엉~~~?"
"..-_-^..."
아...짱난다
왜 사람속을 더 긁으니..-_-^
너도 함 맞아보고 싶은거니..?-ㅁ-^
"언니가 저 못이겨요.^ㅇ^"
"야...너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라."
"언니 갑자기 왜그래? 엄마있을때는 아무말도 안 하더니.^-^"
"웃지마. 쏠려-_-"
"언니야말로, 나한테 다 뺏기고 사는 주제에."
유혜주 저뇬 아예 묵사발 만들어놔야지.
내 화 풀릴 것 같다.[다혈질이다.]
그것도 지금 한 말.
하민형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을만큼, 나에게만 들릴만큼 조그마한 소리로 지껄인거다.
아 저 내숭...-_-
진짜 빡돌았다.
나도 빡돌면 한 주먹 한다.[저번 주에 돈내놓으라던 양아치 새끼들 날린 적 있음.]
"야 유혜주, 아니 한혜주^ㅇ^ 너 진짜 이집 딸 누군지 착각하는거야?"
"...응...?언니....갑자기 왜 그래. 한....혜주라니...나...유...ㅎ ㅖ"
"조용히해! 그리고 너 방금전에 나한테 한 말..너 사람 빡돌게 하는 재주있냐? 엉?"
"지금 뭐하는거야!!!!!!!!! 유제원!!! 너 지금 동생한테 뭐라고 하는거냐고!!"
"아.....빠......?"
.............
아빠가 오셨다.
그 기나긴 미국출장을 마치시곤 방금 돌아오셨나보다.
아빠가 공항에서부터 타고 오신 차를 아마도 유혜주가 타려던 모양이었나 보다.
유혜주는...아빠 차가 오는 걸 보곤 아마 또 내숭을 떤 거 겠지...
쫘악...!!!!!!
뺨이 뜨겁다. 아프다....
난 보았다. 제우가 이 쪽으로 달려오는 모습...그리고 미소져있는 유혜주의 입가.
................
"지금 뭐 하시는거에요!! 누나...누나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세요! 솔직히 아빤 죄책감도 못 느끼세요? 한 사람 살기 싫어질 때 까지 망가뜨려놓고!! 죄책감도 못 느끼시냐구요!"
"아니 이 자식이, 철 들만도 한 나이에!! 지금 아버지한테 뭐 하는 짓거리야! 아이고..!"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경호원! 회장님 빨리 옮겨드려!"
........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냅다 뛰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공원
언제나 이런 일은 자주 있었다.
그래서...그럴 때 마다 너무 많이 상처받는데. 풀 사람이 없을 때 자주오곤 했던 내 아지트다.
어렸을 때 찾아서...한 1000번은 와봤던 것 같은 아지트. 나한테 제일 소중한 곳이다.
이 때, 내 핸드폰이 진동한다.
액정앤...모르는 번호다.
나는 그냥 받아봤다...
".............네......................."
"여보세요? 유제원 핸드폰이죠?"
"....네........흑....흐흑......흑......."
왜 갑자기 이 궁상맞은 눈물샘은 또 나의 눈을 통해 물을 흘러보낼까....
또 아픈데. 또 지겨운데...우는 거.
"야! 유제원! 나 3대 천황 하민형인데.!! 너 어디야?!!?"
"..왜....아까 내 모습 추했니...? 그래서...동정심으로 이러는거야...?"
"아니니깐!! 좀 울지말고! 어딘지나 빨랑 말해. 안 그럼 일진애들 풀어서 찾는다! 빨리 말해!"
"여기...내 아지트...공원.....쓰레기통 뒤에....수풀있는데야."[-_-]
"야! 유제...."
탁..
그냥 플립을 닫아버렸다.
내 눈물샘이 나에게 더 이상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난...더욱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렸다.
다신 아무도 들어올 수 없게...가족이란 더러운 단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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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혜주 나쁜기집예!!!+_+!! 씨팔, 우리 제원이 너무 불땅하쟈나용 ㅠ_ㅜ
혜주너무 나빠요,!! ㅠㅅㅠ
혜주.. 너 나중에 어케 되나 보자..-_-^)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