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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 어떤 말을 해도 먹혀들 것 같지 않은 표정이다. 그러나 진아는 그런 진희를 바라볼 수만 없다는 생각을 한다. “진희야! 언니도 얼른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한대로 되는 세상이 아니잖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니! 그것이 반드시 대학을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더구나 나처럼 공부에 별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나름대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시간과 돈 그리고 정열의 낭비라고 생각하거든!“ “그것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언니! 우리 집이 그렇게 한가한 생각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잖아? 내가 대학에 합격을 하지도 못하겠지만 나를 대학에 다니게 하려고 입학금이라도 마련을 하려면 엄마와 아빠가 얼마나 고생을 하셔야 하는지 알아! 그리고 내가 대학을 나온다고 달라질 것이 뭐가 있겠어? 언니처럼 실력을 인정받고 대기업에 취업을 한다는 보장도 없어!“ “그거야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니?” “언니! 사람마다 타고난 성품이 다 다르듯 그 사람에게 맞지 않는 일이 있지. 난 언니나 오빠처럼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나도 많이 생각해 봤지.기술을 배우면 어떤 기술을 익혀야 좋을 것인지 그리고 어떤 일이 나에게 어울리고 내 적성에 맞는 것인지 많이 찾아보고 생각해 봤어!“ “그래서 넌 네가 요리사가 네 적성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니?” “응! 요리야 말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고 내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배우고 싶고 개발해 나가고 싶은 분야라고 생각해! 그래서 삼학년 여름방학부터 요리학원에 나가고 싶은데 언니가 도와주면 안 될까?“ ”그것은 어려지 않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니?“ “언니! 나중에 후회할까 겁이 나서 도전을 하지 못한다면 평생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살 것 아닌가? 그리고 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세프가 꿈이거든!“ ”그러려면 더욱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니?“ ”아니! 필요하다면 공부는 언제라도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해! 내가 벌어서 내 능력으로도 공부를 시작할 수가 있어!“ 진아는 더 이상 진희의 꿈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조금도 굽혀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포부를 말하고 있는 진희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하다. “그래, 내가 엄마를 설득하고 학원비를 대 줄게!” “언니! 정말 고마워! 반드시 자랑스러운 언니 동생이 될게!“ 환하게 피어나는 진희의 얼굴이다. 진아는 엄마를 설득한다. 김소희는 큰 딸의 말을 듣고 진희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 자식들마다 모두 공부에 뜻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진희의학원비를 마련해 주리라는 생각을 한다. 진희는 편안한 마음으로 학원에 등록을 한다. 어차피 졸업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학교가 끝나는 저녁 시간대의 강의를 신청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진희는 삼 개월 만에 한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시 양식부에 등록을 한다. 그렇게 진희는 여름방학이 끝날 때 까지 필요한 자격증을 획득한다. 취업반으로 들어간 진희는 이학 기에 들어서자 취업을 나갈 수가 있다. 진희는 경양식집에 취업을 한다. 학교 공부보다 더욱 진솔하고 열과 성의를 다해서 일을 해 나간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재미있고 자신의 적성에 잘 맞고 있는 요리라는 신비한 마력에 이끌려든다. 김소희는 모처럼 경제적인 면에서 조금의 여유를 갖게 된다. 진희의 입학금을 위해서 들고 있던 적금을 깰 필요가 없다. 이제 집세를 올려달라는 주인의 연락에도 가슴을 졸일 필요가 없다. 김소희는 집세를 올려주기 전에 다른 곳의 집값을 알아본다. 이 집에서 세를 들어 살아가고 있는지가 십년이다. 그동안 세 차례의 집값을 올려주었고 다른 곳의 전세 값이 얼마인지도 알아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올려달라는 대로 올려주고 살아가고 있는 집이다. 이제 또 다시 집세를 올려달라는 주인의 연락을 받은 김소희는 아직 한 달이라는 날짜가 남았기에 근처의 집세를 알아본다. 집세를 올려주는 돈에서 조금만 보태면 조금은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보! 우리 이사를 가야겠어요.“ “이사? 그럴만한 돈이 있겠소?“ “어차피 올려주는 돈에 조금만 보태면 방 세 개까지 연립으로 이사를 갈 수가 있겠더라고요. 그동안 진아의 월급을 한 푼도 축내지 않고 고스란히 적금을 부었는데 진아에게 허락을 얻어서 그 적금을 찾아서 보태면 될 것 같아요.“ ”그래, 일단 진아의 의견을 듣고 나서 결정을 하도록 합시다.“ 김소희는 진아와 의논을 한다. “엄마! 그럴만한 돈이 있으면 이사를 하지요.“ ”그래! 방이 세 개라고 하더라도 모두 각자의 방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기보다는 거실도 넓고 화장실이 두 개나 있으니 한결 편안할 거야!“ ”그보다는 엄마 아빠가 방도 없이 좁은 거실에서 지내지 않아도 되니까 생각만으로도 참으로 좋습니다.“ 진아는 늘 엄마 아빠가 주방 겸 거실로 쓰고 있는 공간에서 주무신다는 것이 보기에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집을 계약하고 진아는 비로소 집에 없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생각한다. 냉장고 역시 자꾸만 고장이 나서 이제는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진아는 가전제품을 모두 바꾸기로 엄마하고 상의를 한다. 가전제품만이 아니라 온전한 세간이 없지만 한꺼번에 다 하기에는 아직 진아 자신이 능력이 모자란다는 것을 깨닫는다. “엄마! 우리 한 가지씩 그렇게 바꾸어가고 새로 마련을 하면서 살아요.“ ”진아야! 이 모든 것이 다 네가 아니면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엄마나 아빠는 오로지 내 자식들 입에 밥을 넣어주는 것과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주느라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구나! 그런 못난 부모 때문에 내 자식들이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미안한 생각뿐이다. “엄마! 우리는 늘 엄마 아빠의 진하고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어요. 그것 이상으로 더 필요한 것이 뭐가 있겠어요? 그러나 이제는 우리도 남들처럼 그렇게 한 가지씩 마련을 하면서 살아가도 되니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살아요.“ “엄마와 아빠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너희와 같은 자식들이 태어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다. 정말 고맙고 너희 모두를 사랑한다.“ 김소희는 진아를 끌어안는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자식들이다. 온 세상의 모든 보물들을 다 준다고 해도 어느 자식 하나하고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사는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모든 가족들은 집이 넓은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야 부부는 처음으로 안방을 차지하고 살아갈 수가 있다. 부부는 안방에 막내 진성이를 데리고 있기로 하고 진아에게 작은 방을 내어준다. 큰 아들 진구가 군 입대를 하고 보니 아직 초등학생인 진성이가 혼자서 방을 써야 할 것이기에 진성이를 부부가 데리고 안방을 쓰고 제일 작은 방을 진아에게 내어준다. 진아는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갖게 된다. 아주 작은 방이지만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 작은 화장대와 미니 옷장이 놓고 겨우 한 사람이 잘 수 있는 공간뿐이지만 어느 대단한 공간보다 더욱 소중하고 귀한 자신만의 공간이다. 김소희는 자식들이 점점 더 성장을 할수록 삶의 형편이 많이 좋아지는 것을 생각하니 지금까지의 고생들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참으로 평화스럽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간 진숙이와 중학생이 된 진성이가 학교엘 다니고 있기에 집안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안정을 갖게 된다. 그러나 아직 일을 줄일 생각도 없고 일을 나가지 않는 날이 없다. 남편의 수입은 매달 고정적이지 않기에 그 수입만으로는 불안하기도 하고 자식들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집안은 참으로 편안하다. 진숙이가 엄마와 언니들을 대신해서 아빠와 동생을 위한 저녁상을 차리고 주방을 말끔하게 치우고 나서 공부를 한다. 그렇게 썩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남에게 뒤지지 않게 공부를 해 나가고 있지만 진숙이는 자신을 가꾸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쓴다. 어떻게 하든 엄마나 언니 아니면 아빠에게라도 용돈을 얻는다. 진아는 진숙이가 원하면 많은 돈은 아니라도 조금씩 용돈을 준다. 이제 진숙이와 진성이의 용돈은 거의 진아의 수중에서 나가고 있다. 진희는 졸업을 하고 호텔 양식부로 자리를 옮긴다. 호텔 양식부로 옮긴 진희는 처음부터 요리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고 설거지를 담당하고 있다. 아무리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호텔에서는 조리 근처엔 얼씬도 하지 못하는 신참이다. 매일 설거지를 하다보면 허리가 아프고 힘이 들지만 그것을 마다한다면 요리사로서 자격을 잃는 것이 된다. 몇 년이 될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길이다. 진희는 아무리 고생스럽다고 해도 결코 물러서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한다. 작은 개인적인 식당에서는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다. 그런 곳에서 일을 하다보면 일류요리사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진희로서는 어떤 어려움이 따른다고 해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한다. 때로는 하루에 몇 번씩 주방장에게 심한 꾸지람을 듣곤 하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을 하면서 받아드리고 있다. 늦게 퇴근을 해야 하는 호텔 양식부다. 늘 집에 돌아오면 몸은 파김치가 되어 아무것도 움직이기 싫다. 진희는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를 깨닫는다. 때로는 수없이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가 가난한 집을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평생을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겨내곤 한다. 그렇게 설거지만으로 반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재료를 손질하는 부서로 옮겨진다. 하루 종일 양파와 대파 마늘 까는 일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요리학원을 나와 조리사자격증만 손에 쥐면 어떤 요리든지 다 할 줄 알고 어느 곳이든 주방장으로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던 진희는 그것이 자신만의 망상이라는 것을 깨닫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아무리 요리학원을 나와 조리사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실제로 자신이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다. 그저 남의 요리를 조금 흉내를 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진희는 어떻게 하든 조리사들이 하는 요리는 배우고 싶지만 그것은 아직도 진희에게는 감히 근처에도 가 볼 수 없는 높은 문턱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진희는 시간이 나기만 하면 조리사들의 조리하는 것을 눈여겨본다. 한 가지라도 놓치지 않고 모든 신경을 총 동원한다. 그것으로 인해 때로는 호된 질책을 받기도 하지만 진희의 신경은 늘 조리사들의 조리하는 곳에 머문다. 그리고 시간이 나기만 하면 조리사들의 레시피를 적곤 한다.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늘 작은 메모지와 팬을 간직하고 있다. 김소희는 자식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다. 이제는 자신들의 길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면 온 세상에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못나고 부족한 부모 밑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식들이 모습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다. 진희는 피곤해 보이지만 하루도 결근을 하는 날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근무를 하고 있다. 진아 역시 그런 진희가 대견스럽다. 조금 근무를 하고 힘들다고 그만 두려니 생각을 했었던 진아다. 자신처럼 대기업이 아니고 몸으로 일을 해야 하는 육체노동이 진희가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들 자매는 서로 얼굴을 볼 시간이 별로 없다. 그저 잠을 자는 모습을 잠시 볼 뿐이다. 진아가 휴일이면 진희는 더욱 바쁜 날들이다. 또한 진희의 근무시간은 늘 늦은 밤중까지 지속이 되기 때문에 자매는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지 못한다. 그런대로 진아는 진희가 싫증을 내지 않고 근무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진아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전무님을 보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점차 능력을 인정받는다. 여직원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정규호전무는 모든 것을 진아가 메모해 주는 스케줄에 만족스럽 다는 생각을 한다.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 비서실장보다 더욱 일을 세심하게 해 나가고 있음을 안다. 정규호전무는 사장으로 발령을 앞두고 있다. 그런 정규호는 자신의 사장실의 비서실장을 이진아로 내정을 한다. 언제부터인가 정규호는 이진아라는 비서가 참으로 편안하다는 생각을 한다. 혼자 살아가는 정규호는 일주일에 두 번을 오는 도우미가 오지 못할 때는 와이셔츠하며 양복을 손질해 놓은 것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정규호는 참으로 난감해진다. 회사 안에서보다 대외 활동이 많은 전무직이다. 늘 청결해야 하는 의상과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을 때가 없다. 이진아는 그런 정규호전무님의 고충을 알아차리고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구비해 놓고 조금씩 코디를 해 드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매일 거의 코디를 해 드리고 있는 진아다. 비서실 한쪽에 전무님의 옷장을 마련을 해서 언제든지 코디를 해 드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추어 놓았다. 또한 아침이면 늘 간단한 식사를 마련해 드리기도 한다. 진아는 그 모든 것을 자신이 손수 마련을 한다. 그 어떤 직원에게도 맡기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해 드리고 있다. 그런 이진아로 인해 정규호는 모든 것이 참으로 편안하다. 이제 정식으로 사장에 부임이 된다. 전무님 실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넓은 사무실과 모든 집기가 새롭게 주어진다. 이진아는 입사 삼년 만에 비서실장이라는 파격적인 승진을 한다. 그 모든 것이 정규호사장님의 배려라는 것을 진아는 알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다. 그러나 진아는 그 어떤 말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모든 일들을 소신껏 해 나간다. 이제 진아는 더욱 바빠진다. 더욱 대외활동이 많아지시는 정규호사장님이시다. 사장님의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는 진아로서는 한 순간도 방심을 할 겨를이 없이 모든 신경을 쓴다. 정규호사장은 그동안 재혼을 하기 위해서 서너 번의 맞선을 보았지만 번번이 허사가 되고 만다. 조금 마음에 든다하는 생각을 하면 상대방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이 만만치가 않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재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식을 데리고 오지 않는 조건으로 재산을 요구한다. 또한 자식을 데리고 와서 키워달라는 조건을 붙이는 여자도 있다. 정규호로서는 남의 자식을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아들도 제대로 키워보지 못한 정규호는 피가 섞이지 않은 남의 자식을 데려다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할 자신이 없다. 재혼을 하는 것이 초혼보다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깨닫는다. 정규호는 이제 재혼 상대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이대로 남은 세월을 혼자서 살아가는 생각도 하게 된다. 글: 일향 이봉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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