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
혀 위에서 가만히 굴러 갑니다...
숲마을
혀 끝에서 멈춰지는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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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신분들
까페지기, 휘가로, 이웃사촌, 유그린, 아바, 초의비, 청산거사, 친환경자재, 돌핀, 유노,꺼먹산
풍운고월, 무궁화, 해피지오,함박골, 가든,사사무애, 칸나와인, 나다움,서진, 하얀수련+1
이상 스물두분입니다...
아침 8시에 집(은평구)을 나와 서울을 쓸며 10시 반까지... 사사무애님, 저, 가든님을 주워 담아서...
오후 5시 30분...장장 9시간 반 만에 영동에 데려다 놓으신 유그린님... 많이 힘드셨지요? ^^
하이고 이시간 비행기를 탓으면 영국을 가는데...
워낙 도로가 막히는 중에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맘 고생이 더하셨을거네요...
늦게 도착한 터라...묻고 싶은 웅자소식 궁금해도...어디 끼어들데가 없어서...눈치만 보는중에... 지기님이 겸연쩍게 웃으시며...
'강아쥐가 아니래요..' 그 한마디에 더는 아는체도 못하고... 말 꼬리를 돌리느라.... 딴분들 업무중에 대박친 사연을
무지 열심히 경청하는 척 했습니다... 사실 맘이 편치 못했어요... 강아쥐가 걸려서.ㅜㅜ
함박골님이 밤막걸리랑 떡이랑 해서 오실땐 얼마나 기쁘셨을까??? 앉아 계셔도 많이 힘들고 쓸쓸 하셨을텐데...
미안하고,.. 그래도 막걸리는 맛나고... 잘만 넘어 가고...염치없고, 죄송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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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녘시간.
마을 잔치에서 마련한 공연감상을 하였습니다...나도 묵은 기타줄을 다시 가다듬고 싶어졌습니다.
평균 나이 48세. 중년의 반란(?) 반항...반전...
부럽더이다!
그 와중에 백댄서 두분. 무궁화님 해피지오님...흔들흔들 가볍게 가볍게.. 통통 튕기시는 모습...
저 반했떠요... ^^
에헤.. 혀 짧은 소리도 나오고....쩝...체통에 금간다..ㅡㅡ;;;
어느덧 해는 지고 물안개 자욱하니... 하늘은 흐릿한데... 바람을 타고 풍등이 올라 갑디다... 첨 봤어요...
소망을 적으라는데... 님들이 몽땅 들고 가셔서... 떠가는 등불에... '모두들 행복하길...'
이제사 씻고 자야하는 줄 알았는데... 쩌매 추워지더군요...
식당으로 집합~~~~!!!
허~ㄹ... 멧돼지 고기로... 것두 기름 쫘악 뺀... 냠...
무지 행복하데여.... 공주 알밤 막걸리... 감사했습니다... 함박골님... 그때는 아는체도 몬했지만...
저 행복했습니다... 담날 유그린님도 저도...'어째 머리도 안아프고....' 하하... 술이 좀 좋았나 봅니다...
밤은 깊어가고... 스피커 소리도 높아가는데... 신청곡 주문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7080의 위력은 넘치더군요...
모든님들 고마웠습니다... 저랑 마이크 붙잡고 풍등 발기들에
밤드리 노닐어 주신 모든 분들... 복 받으실꺼에여...
잠자리를 정리하며 인원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공주 인근에 회원님들은 가신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유노님, 하얀수련+1님, 함박골님,무궁화님,해피지오님,청산거사님,친환경자재님,꺼먹산님
노느라 가시는 것도 모르고... 작별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그저 늦은밤 귀가 하는 길목이 편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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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인데요...전 해뜨기 전에 마실길을 나섯네요... 농로길을 따라 헤메기도 하고... 강뚝을 따라 한참을 걷기도 하다가... 강물 가까이 내려가서... 물 구경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 위쪽 강뚝에 많이 본듯한 모습... 역시나 휘가로님이시더군요...
산책 나오신 길에... 저 위쪽 다리를 가 보시겠다고... 시골 생활을 하셔서인지... 무척 부지런 하십니다^^
방정리하고... 아침 먹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와인체험 기구들 잠깐 돌아 보고...재운님 능금밭으로 갔습니다...
그 와중에 초의비님이 건네주신.. 고무마를 씻으시고... 또 삶아 주시라 식당에 부탁해서 귀경길에 간식을 장만하신 나다움님.
애 쓰셨어요... 고맙습니다... 저 지금 고무마 까 먹으며 이거 쓰고 있어요...
저도 한봉지 챙겨 왔거든요... ^______________^
역시나 재운님 농장은 제가 보아온 여느 시골집과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농사일만도 하루하루 벅찬 일상들이 보이더군요... 사모님이 워낙 부지런하시고, 빠르신 분이라 많은 부분이 덮어지는 그런 곳.
지난 여름 빗물에 고생한 흔적을 아직도 채 치우지 못할 정도로 바쁜 날들이 ...
제 고향 마을의 어느 집이나 문열고 들어 서면 보이는 그런 모습들과 겹쳐집니다.
하지만 열지어 서있는 사과 나무들
바닥을 은박지로 깔고...가지가지 현대식 농사 기구들을 들이고... 운용하고...
가지런히 줄지어 저절로 붉어가는 과수원 풍경만은 어릴쩍 제가 보았던 과수원과 하늘과 땅이더군요.
전날밤, 영동대학교 와인아카데미서 공부하고... 농촌체험마을을 일으키고... 1600여개 체험마을중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랑하시던 열정이 그저 하신 말씀은 아니더군요...
혹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 한번쯤 들러 정재운님과 술한잔 기울여 보시라 권합니다...
또 제가 가장 많이 얘기 나눈 초의비님... 애써 지은 농사를 이웃에게 나눠 주셔서... 제가 오늘 하루 먹고 삽니다...
깨끗한 마사토에 심은 고구마라고 자랑하시더니... 정말 맛있는 고무마입니다...
혹시 제가 충청방 모임에 쫒아 가면... 그건 초의비님 고구마가 탐나서 일겁니다...--;;;
천태산은행나무숲을 사랑하는 사람들.
재운님 농장에서 천태산 영국사 가는 주차장 까지 10분 남짓... 그리 멀지 않더군요..
등산로 입구에서 재운님과 작별하고... 남은 회원 열두분이서... 영국사까지만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은 한장면을 담았습니다...
언제든 들러 보십시오...
영국사에서
나무 하나가 숲이 된다
사람이 서면
사람조차 풍경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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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주최를 충청/대전지역에서 주최하였고
주관 하신 분 또한 충청/대전 지역장님이신 정재운님께서 하셨기에...
따로 회계보고는 하지 않고... 후기로 대신합니다...
첫댓글 그림이 영상처럼 떠올려지는 적나라한 후기담이 예술이로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정렬이넘치는 멋쟁이 총무;;;; 풍운고월님일네라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울
유그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담에 또 기회되면... 또 부탁...쩝.. 염치도 좋다...--;;;
젊은 친구 그린님^^막히지않고 잘오셨죠?
버스타고 오며 보니까 천안쪽 조금막히고 잘 소통 되든데~~^^
아니~~풍운 고월 총무님~께서 시인? 이신줄은 ~~~^^
다시봐야 겠네요~~제가 60여년 살면서 사람 좀 본다 했는데~~~~
제~~인생 헛 살아 온것 같습니다~~
풍운고월 우리산방 총무님 ~~!!!
오늘부터 시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어쩐지 ~~ 풍운고월 이란 닉이 심상치않타 했어여~~~^*^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모두 흥겹게 노시고 계셔서 인사를 생략한체
지기님과 충청방장님께 인사만하고 올라왔습니다,
맛난 인삼막걸리도 많이 못마셔서 뒤를 흘깃흘깃 보면서
운전을 하였다니까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시는줄도 모르고~~ㅎㅎㅎㅎㅎ~~담에 도또뵙기를~~^*^
수필에 기름기가 돈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그건,,,
아마도 풍운고월님의 글귀 하나하나가 참기름을 바른 것처럼 부드러우며 가을 바람을 타고 그곳
영국사 숲길에서 불어오는 자연의 속삭임과 같아서 그런건 아닐까요?!!
용모 수려하시고 근육질의 젊은 총무님을 뵈니 부러움과 함께 내살들에대한
섭섭함이 머리를 때리더군요 ㅠ~
풍운고월님의 부지런하심과 배려심덕에 더더욱 모임이 즐거웠습니다~~~~~
어제는 고마웠구요~!! 잘 가셨죠?
저도 바로 버스타고 버스전용차로로 막힘없이 정시에 도착 했어요~~
휘가로님,제가 컴을 잘하지못해서 대화를 시도했는데 잘 안되네요..
앞으루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풍성한 가을경치속에..울횐님들 좋은공기마시며 오른 천태산영국사길..
거대한 은행나무의위엄에 (천년이상..)나는아주작은 소인이되었어요..^*^
나다움님도 문학 소녀!~~ㅎㅎㅎ 울산방에도 문인협회가 있어야 되겠어요~~^*^
^^ 수기 글만 보아도 미소가 지어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다 그려지지는 않지만 너무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고 행복한 시간이셨을것 같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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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 풍운고월님 다녀오신 수기글 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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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데
글을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사랑과평화님.. 오랜만에 뵙네요... 즐거운 한때였습니다... 강물따라 올라가는 길가 풍경이 그림 같은 가을날 저녘이었네요... 또 기회 되면 사랑과평화님도 모시고 갈께요... 편안한 저녘 되십시오...^^
풍운고월님의 든실한 매무새 안에 아기자기한 보드라움이 비누방울처럼 뽀글거리고 있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충청 지역방 후기 소식이네요. 즐감했어요^^
아침에 비가와서 취소되길 바랬던 일정이 오히려 더 시간이 길어지는바람에.....
충주에서...어둑해진 하늘을보니 하룻밤 묵을수 없는 저는 용기가 안나 발길을 돌렸습니다
시골마을에서 밤하늘 보고싶었는데.
풍운고월님 수필?을 읽자니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쩝..ㅠㅠㅠ
다녀오신분들 수고 많으셨고 부럽습니다.
풍월니임...!
후기에 지도 반해떠욤
영국사에서 시집을 사서 들었을때
눈치챗구먼요 머쩌부리!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즐거운 마음은 더하고 아름다운 추억 한자락으로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왜이리도 경사가 많은지...저두 가고 싶었는데 울 이쁜 딸래미 데리고^^
다음 기회로 패스~~ 모든 분들 넘넘 유쾌하고 아름답고 가슴 따스한 분들입니다 웅자일은 맘이 아픕니다 꼭 좋은소식이 있으시기를....
풍운고월님 글을보니 옥구슬 구르는듯합니다 ㅎㅎㅎ 너무 잘쓰시네요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착각마져듭니다 참으로 멋진분 만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담에 한번 뵙자구요 총무님의 활약으로 즐거움 백배였읍니다 담을 기약합니다 함께하신 모든분께 행복을 전합니다
수필과 시, 잘 읽고 감상합니다. 인연의 끈이 이어지기를요...............
지기님을 비롯 모임에 참석하신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주말이라 차도밀리구 ...거기에 펑크도 났다 하시구?(콜써비스 확인까지도...)
조그만 시골에서 진행한 촌스러운 축제지만 도시에서는 볼수없는 순박함이 있답니다...
행사 진행으로 제대로 대접도 못해드렸는데...눈오는 겨울에 한번더 해볼까유....ㅎㅎㅎㅎㅎ....
사과수확 준비로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지내야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풍운고월님글 잘읽었습니다 어쩜 이렇게도 글을 잘쓰신지요 ㅎㅎ 앞으로 추워질텐데 다시만나는
그날까지 모두들 건강 잘챙기시고요 .....^^*
다녀가신 모든 님들, 자리를 만들고 펼쳐 주신 님들... 모두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여행이었습니다...
편안한 저녘 되십시오. ..^^ 꾸뻑
여러모로 애쓰셨네요...맛깔나는 후기로 다녀온듯한 착각속에 빠져들어봅니다
풍운고월에게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오늘은
잔뜩 영근 가을을
한 소쿠리
주워 담고 갑니다
나무 하나가 숲이 된다
사람이 서면
사람조차 풍경인 곳
............
가슴 시리도록
영롱한 언어로 안겨오는
시어들에
잠시 마음을 낙엽위에 떨구어 봅니다.
인연....
우리나라 에서만해도 5000만분의 1인 인연을...
여러님들의 덕분으로 하루저녁에 22분의 님들과 인연을 갖게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런집이....의 카페를 통한 인연은 65,700분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짧은 인생이라지만 우리들의 만남은 그 짧은 인생속에서 조금은 다른 전원생활을 꿈꾸며
삶아가는 이들이 대화를 나눌수있는 모임이 아닌가 쉽네유....
우리 모두 관심을 같고 열심히 하다보면 전원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유....
네 맞습니다 ㅎ 꿈은 이루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