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비얍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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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안녕 홍시들 ~🥭
오늘은 저번에 못다한 귀신이야기와, 내가 만난 귀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해 ㅎ
1. 물귀신 이야기(매운맛 - 신라면 정도!)
2. 내가 만난 귀한 인연
이야기 시작할게~
1. < xx신도시의 물귀신 이야기 > - 매운맛 신라면정도
저번에 너무 급작스럽게 끊어서 다들 기대했을거같아.
사실 별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되긴하는데..
너무기대감만 크게 만든거 아닌가 싶네 ㅎ
이번이야기 역시, 친척집 방문한곳 근처 공원에 대한 이야기야.
저번이야기와 이어지니까, 7편 보고오는걸 추천할게!
'사념체' 같은 존재들을 보고, 돌아가는길에 뫄뫄 공원을 지나게 되었어.
친척 어른들과 이런저런 얘기중에,
이 공원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 부분도 있고.
나도 이 공원에 악귀가 있다고 생각했어. 기운을 느꼈거든...
친척어른들께서 말해주신건 이랬어.
아시는 지인(남자)분께서 그 공원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신거야.
공원도 근처니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신다고 하셨던거였지.
남들이 없는시간인 오전5~6시경에 운동을 하셨다고 해.
첨에는 그 공원이 유달리 어둡고 음산한느낌이라 ,빨리 운동하고 가야겠다 라는 생각뿐이었대.
운동 시작한지 며칠 안됬을 무렵,
여느때와 다름없이 운동중이던 날.
그 공원이 바다 바로옆에 위치해 있어서, 더 음산하게 느끼던 때였지.
바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날.
오늘도 얼른 운동하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대.
그런데, 그날은 여느때와 달랐어.
누가 자꾸 다리를 붙잡는것마냥.
다리가 축축 처지고, 헛발딛고, 넘어질뻔하고 그랫다는거야.
내가 오늘 피곤해서 이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상하게 소름이 전신에 끼치고, 점점 두려움이 엄습했대.
그날은 이른아침인데도, 해는 비치지 않았대.
그리고, 유난히 어두웠던 공원에 본인 혼자 였다더라.
그러니 얼마나 무서웠겠어.
그래서 그분은 운동이고 뭐고 후다닥 집으로 향했다해.
종교를 믿는 분이었기에, 자신이 겪은건 단순히 피곤해서...
단지, 그래서일거라고 생각하셨지.
그 후로, 운동을 며칠 안나가셨대.
괜히 께름직해서 ...
그러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는 생각에 아들과 같이 운동하기로 했대.
그 공원에 아들과 처음 운동하기로 한날.
이날도 바다안개가 자욱하며, 공원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더라.
날이 어둑한건 덜했으며, 아들과 같이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셨대.
아들과 호흡을 마치며 러닝을 하고있을때.
아들이 발걸음을 멈추더니 그러더라는거야.
" 아버지... 혹시 아까부터 제 목 뒷덜미 건드리셨어요? "
" ... 무슨소리니? "
" 아까부터 개속... 마치 누가 저의 목 뒷덜미를 잡고 조이듯, 때리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
" 지금 여기에 아무도 없잖아요. 저희밖에... "
그 둘은 공원 길 한복판에 멈춰서서 서로를 응시했다고해.
그리고, 아들의 등뒤로 어떤 여자의 형상을 보았지.
소름끼치게 웃고있는 여자의 모습이었대.
그 이후로, 아버지와 아들은 절대 공원에 가지 않았다고해.
나중에 그들이 동네주민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그 공원에서 자의로 가신분이 계시단거였어.
나무에 줄을 매달아서....
그래서 그 귀신이 공원을 떠돌며 사람들을 괴롭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해.
그 공원을 지나치기전에 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어.
하지만, 내가 그 공원을 지나가면서 본건.
바다에 빠져 자신의 생을 달리한 가엾지만 한이 가득한 여자였지.
유독 그 공원에 남자들이 단독으로 있을때, 그 아빠와 아들같은 비슷한일을 겪는일이 많았다고해.
이 귀신이.. 남자에 대한 한이 있다보니....
그래서 유독 남자만 공격했던게 아닌가 싶어...
찰나로 봤던 귀신은...
거무죽죽한 옷을 입고있던 여자였어.
나무들 사이로 나를 보고있더라.
스쳐지나가며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지.
나를보는 그 여자의 입꼬리는 정상이었고, 눈빛은 슬픔과 한이 가득했어...
그리고, 그 여자를 보고나니 두통이 밀려오며, 속이 살짝 메스껍더라구.
그 귀신을 볼 당시에 나는, 아직 내림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였어.
한이있는 악귀를 본건 처음이었기에..
내가 아직은 감당하지 못했던 기운을 느꼇기에 그랬던거같아.
이 귀신도 아직은 연이 닿지 않기에, 함부로 건드릴순 없었어.
사람을 공격하는 악귀이기에... 언젠가는 누군가가 퇴마를 하겠지만....
한을 풀고 윤회하기를 ....
2. < 내가 만난 귀한 인연 >
내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위도 아래도 없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어.
신부모도, 신제자도 없다고 말이야.
그래서 나에게 생기는 인연들은(무속관련)
옆으로 나랑 나란히 가는 분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됬었지.
그러다, 우연치않은 계기로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되었어.
'인연' 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성/동성의 연애 같은 인연이 아니야!
나와 연이 닿았으며, 나에게 소중한 존재(친구/스승 등..) 를 말해
이번 이야기는 나와 친구격으로 가는 소중한 인연인 사람에 대해서 풀어볼까해.
우연한 계기로 알게되었는데, 이 언니는 내림받을 예정인 사람이었어.
본인도 점을 보러가면 무당쪽이란 얘기를 종종 듣곤 했다고해.
내가 이언니를 알게 되었을때도, 이미 나와같은길을 갈사람이라는걸 알고 있었지.
그 기운이 느껴졌거든.
다만, 특이한건...
이 언니는 사실 불교쪽에 귀이 해야했던 사람이었다는거야.
스님이 되진 않더라도, 그와 비슷한 행위를 하고 있어야 했지.
불교에 귀이하지 않으면, 무속쪽으로 풀어야되는 팔자 였던거야.
하지만, 운명이라는게..
그리 태어났다고 해서 그대로 가는경우는 없으니까.
내가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고...
언니는 모르고 사는 경우였어.
태몽도 평범한 태몽이 아니었지.
아버지의 꿈에 부처가 나와선, 낮잠주무시던 아버지의 머리맡에 봇짐을 두고갔대.
나중에 그 봇짐을 풀어보니, 아기였다더라.
그게 이 언니의 태몽이었어.
부처가 인연줄 맺어준 아기.
아버지쪽으로 불교와 인연줄이 있어보이더라구.
그래서 그쪽으로 아기줄 맺어준건가 싶었지.
그러다보니, 언니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사람이 됐어.
본인은 잘 모르지만..ㅎ
아무튼, 불교와 무속신앙 중간에 걸쳐져있는 사람이라고 보면돼.
언니는 무속쪽이란 얘기만 들었지,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다고해.
약간의 촉, 종종 귀신을 느끼는 신기의 발달.
딱 그정도였나봐.
그리고, 이길을 걷는 사람들은 늘 한결같이 풍파가 있었는데 언니도 그랫지.
어떠한 계기로 나와 연이 맺어진건지는 몰라도.
나와 만나게되면서 내가 확고히 알려주었어.
"언니는 올해 내림받을거야. 이미 기운이 가득찼어."
"내림 받고싶지않다면, 불교의 연줄로 탈피할수도 있어."
"다만, 절에 귀이하듯 살아야해. 손발이 닳도록 기도하며 살려달라고 해야하구."
하지만, 이 모든게 쉬운게 아니었지.
언니는 아기들이 있었거든...
아직 어린 애기들이...
애기있는 엄마가 어떻게 절에 귀이할수있겠어...
세속적인것을 끊어야 하는것이 절에 들어가는것이거늘....
그러다보니, 불교쪽의 방법을 쓸순없었어.
이 방법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지.
이미, 확고하신 신과 기운이기 때문에 .
무당으로써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내림받고 살게되거든...
아직 언니는 그럴거라는 것을 알고 있을뿐.
신부모와의 인연이 없었어.
언니가 만났던 무당들도 다 그냥 그랬다고해.
내가 언니에게 그랬지.
"언니, 언니의 신어머니는 내가 어떻게 알게된 분과 연이 닿아서 그분의 제자로 들어갈거같애"
"그 분 역시, 언니처럼 불교와 무속신앙에 반반 걸치신분같아. 언니에게 도움되겠다"
아직, 언니의 신어머니가 될 존재와 만나진 못했어.
어렴풋이 5월에 만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 들뿐.
언니가 늘 확신이 없어하기에..
내가 명상과 기도를 병행해보라 조언했지.
나도 느껴봐야 진짜 이길이 내길인지 아닌지 알지않겠냐고.
얘기를 한지는 좀 됬는데.. 기도가 잘 이뤄지지 않았어.
아무래도 아이들 케어하고 집안일하고 언니 일도 하다보니.. 바쁘지...
그러다 깜박하게 되는것이구....
그러던 와중, 언니에게 내기운이 묻어난 염주를 쥐어주었는데.
이 언니는 귀신을 느낄때 소름이 돋는다고 하더라구.
팔이나 어깨, 또는 다리쪽으로 소름이 돋는대.
염주를 낀 팔로 털어내면 확실히 덜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언니에게 귀신이 붙어있는건 아닌거같은데..
언니가 아직 무당이 아니며, 신기가있어 그들을 느끼다보니..
그냥 돌아다니는 애들이 한번씩 장난치나보다 싶었지.
언니는 겁이 많거든...그래서 더 장난치는거 같더라.
내가 화경을 통해 언니의 모습을 보는데 그렇더라고.
집에 방문한적이 없는데,
언니가 있던 거실에 전등과 입은옷색상까지 볼줄이야..
언니가 사생활 보이는게 부끄럽다고 할정도였지...
이왕 염주에 내 기운이 묻어있으니 이럴때 기도하라고 닥달했지.
도움이 될거라고.
그리곤, 정안수 기도법도 알려주며 좀더 도움이 되길 바랐어.
언니도 느끼는게 있는지.. 타이밍이 맞았는지.
곧장 실행하더라구...
그러다가, 정말 성공했다며 나에게 알려줬지.
눈감고 기도하면서, 살랑거리는 느낌을 몸으로 느끼며.
귀신을 느낄때와는 완전히 다른, 좋은 기분이든다고 했지.
언니의 몸주신은 할아버지신데.
할아버지가 기도하면 아마 응답은 아니어두 알려주실거라했거든..
할아버지가 바로 자신을 느끼라고 알려주시는것 같더라구.
그 감각을 잊지말라고 당부하고는 무사히 언니의 첫 과정(?)이 끝났어 ㅎ
쓰다보니, 언니의 성장과정이 되었네.
언니와 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존재이기에 인연이라 생각해!
지금은 내가 언니보다 아는게 많으니 도움을 주는거지만,
언니도 나에게 도움을 줄걸 알기에... 우리는 소중한 인연으로 나아가겠지.
이 언니의 성장과정보면서 중간중간 얘기에 넣어볼게 !
물론, 언니가 써도 된다고 허락해서 쓰는 부분이야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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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한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
재미있어.. 홍시에게 다가올 인연도 바로 알 수 있는거구나
내가 잘 모르는데 홍시랑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 중에 애인을 사귀면 신님이 질투해서 못하는?!안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내일 비가 왕창 온다니 빗소리 들으면서 힐링하삼~!!!
오 글쿠만..!! 약간 만화에서 등장하는 설정 같은건가봐ㅋㅋㅋ!!
음.. 뭐 인터넷을 보기론 그런데.. 사실 신들은 인간과 다르기에 사적인 감정이 있으면 안된다 생각혀. 그래서 얼토당토하긴한데.. 소유욕이 심한 신일순있겠지만.. 의아하긴하네 ㅎ 고마워 ~ 여시도 힐링하길 바라 !
여시에서 긔체를 쓰나...?
@고기앞기분 헉 나 친구랑 ~~긔 하면서말해서 그냥 생각없이 달았는데 다른 곳에서 쓰는거야..? 빨랑삭제함 ㅜㅜ
찾아보니까 특정카페에서 쓰는구나 진짜몰랐어 그냥 옛날 말투에 빠져서 ㅜ 알려줘서 고마와!! 나 여시뿐임 진짜 ㄱ-
어쩌다 홍콩방 들어와서 여시 글 쭉 읽게됐는데 이렇게 많은 여시들에게 좋은 기운 주는 것 만봐도 글쓴여시가 얼마나 의롭고 따뜻한 사람인지 알 것 같아ㅎㅎ 앞의 글에서 여시의 길이 외롭고 힘든 길이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꿋꿋하게 걸어나가는 모습이 참 멋지다!! 소소하게나마 응원할게!!
고마워 여시야 !! 여시도 항상 행복 가득하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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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ㅎㅎ
쫄보인데도 홍콩방 꼭 보게 되네 ㅋㅋㅋ넘 재밌게 봤어 고마워~! 💕
나야말로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마워~ 다음편도 기대해줘!
홍시글 보다보면 신기하면서도 맘이 따수워진다ㅠㅠ 잘보고있어!!
고마워~ 다음편들도 재밌게봐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3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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