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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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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6월9일(목)7시30분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2"~~
사색 추천 0 조회 26 11.06.10 13:0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발레를 보러 유니버설아트센터로 갔었지요. 공연을 보러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니

서울안의 공연장은 이제 거의 궤고 있게 되었어요~~ㅎㅎ

유니버설아트센터는 어린이대공원 후문쪽에 있는데 오래전에 제가 갔을 때는

리틀엔젤스극장 이었는데 유니버설아트센터로 바뀌었더군요.

근 25년만에 가 보는 극장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렇게 오래 되었어도 아주 깨끗하고 멋져서 관리를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에서 올라 가면서 찍었는데 그만 '유니버설아트센터' 극장 이름이 안나오고 말았네요~ㅠ.ㅠ

 

 

이쪽 저쪽의 풍경이 참 예뻤어요. 멀리 다보탑을 본 딴 탑이 보이지요. 그래서 얼른 찍어 보았어요.~~^^

 

 

공연장 무대와 주변의 모습이에요.  오페라하우스의 모습과 흡사하지요.

 

 

오늘은 총3개의 작품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답니다. 사실 그동안 현대무용을 보러 한 3번정도 갔었는데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가 무용에 대해

잘모르는 것이 많아서인지 무척이나 이해하기가 어렵고 난해하다는 그런 인상이었지요.

하지만 오늘 본 공연은 음악도 우리에게 친숙한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이 아주 부드럽게

흘러 나오면서 무용도 잘모르는 문외한이 보아도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고 멋지게 그리고 아주 우아한 동작으로

모든 이의 정신을 홀딱 빼앗았답니다.~

 

안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리 킬리안이 맡아서 하였는데 그는 체코 출신으로,

독일의 존 노이어마이어와 함께 현대 무용계의 최고로 손꼽는 전설적인

안무가이며 28세에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 예술감독에 임명됐을 때 세계 무용계는 깜짝 놀랐었다고 하였네요.

그는 그자신만의 천재성으로 이 무용단을 세계적인 명성의 단체로 올려놓았고

나초 두아토, 오하드 나하린 등 현재 세계 무용계를 이끄는 안무가들을

직접 키워낸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며 또한 그는 고도의 신체 테크닉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

간결한 무대와 정제된 몸짓의 결합 등의 스타일로 명성을 

쌓았으며 '위대한 절제미', '세계 현대무용의 나침반'이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라고 하네요.

 

제1편 이리 킬리안의  < 프티 모르 : PETITE MORT>-'어떤 죽음'

 

6명의 남자와 6명의 여자가 6개의 소품인 펜싱검으로 서로 어루러지면서

호전성, 성욕, 에너지, 침묵, 나약함 등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정말 아주 부드러운 동작을 남.여가 춤을 추면서 때론 검을 휘두르며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며 발끝으로 검을 쳐서 잡거나 발 밑에서 검을

또르르~ 돌리고는 잡는 우아한 동작에 완전히 매료 되고 말았답니다.

 

 

 

제2편  이리 킬리안의 <세츠 탄츠 : SECHS T?NZE > -'6개의 춤'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하고 남자들은 유럽의 귀족들이 하던 가발을 쓰고 모차르트의 독일 무곡6개를

사용하여 아주 익살스럽고 넌센스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 웃음을 유발 시키더군요. 이 곡을 쓴 모차르트가 겪고 있던 상황이 전쟁과 혁명, 사회의 대변혁이

이루어지던 힘든 시기였지만

경쾌하고 재미있게 곡을 쓴 것처럼 이리 킬리안도 너무나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동작과 절제,

익살이 넘치는 정말 감탄이 나올만큼  경쾌하고

멋지며 웃음을 주는 감동의 무용을 보여 주었지요.

 

 

 

제3편 허용순의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 : THIS IS YOUR LIFE >

 

허용순은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지도위원 및 교수이며 미국의 툴사 발레단,

독일의 슈베린 발레단, 오스트리아의 쿤즈랜드 발레단 등

세계 유명 발레 컴퍼니에서 활동 중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안무가랍니다.

현대적인 보통의 복장으로 예쁜 원피스를 입은 여성들과 양복을 입은 남성들로 구성되어서

아직도 뜨겁게 사랑하는 부부, 부모의 뜻에 거역할 수가 없어

회사원이 된 남자, 7년의 연애 끝에 실연을 당한 남자, 느끼한 미용사, 아가씨 등등의 구성으로

MC가 인터뷰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그들의 무용이

시작되고 익살스런 유머와 슬픔, 아름다운 로맨스와 단조로운 일탈을 보여주는 멋진 무용이었지요.

남자들도 바지를 벗고 검정치마를 입고 추는 춤은

갑갑한 일상의 탈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 되어지더군요. 넘넘 재미있었지요.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곁에 쉽게 다가오는 멋진 무용으로 거듭남을 보았답니다.

보다 친숙하고 우리가 이해하기 쉽고 멋지고 부드럽고 경쾌하며 또한 아주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무용에 오늘 또 새롭게 배웠답니다.

앞으로는 현대무용을 좀 더 자주 접해 보야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돌아오는 길은

멋진 모차르트의 음악이 귓가에 맴도는 것같아 즐거운 마음이었답니다.

 

이런 멋진 공연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공연관계자 모두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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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6.10 13:01

    첫댓글 유니버설 발레아띠 : guhson(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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