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짜리 김치냉장고를 드립니다. 단, 제세비용 22%는 가져가시는 분 부담입니다."
e수원뉴스 기자인 필자(율전중 이영관 교장), 김치냉장고의 주인을 찾고 있다. 웬 김치냉장고? 한국교직원신문사에서 상품으로 받은 것이다. 신문 발간 지령 1,000호 기념, '한국교직원신문과의 추억 찾기'에 응모하여 우수상으로 나온 부상이다. 이것을 수원시민에게 돌리려고 하는 것이다.
왜? 우리 집에는 멀쩡한 김치 냉장고가 있고 핵가족이라 더 이상 냉장고가 필요치 않다. 이것을 필요로 하는 수원시민들에게 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아내에게 의논하니 흔쾌히 동의한다. 좋은 일 하자는데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상품으로 받은 김치냉장고를 시민에게 돌리려는 이영관 필자
또 고향이 수원이고 수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수원이 나를 키워 주었고 수원에서만 교직생활이 20여 년(매원초교 4년, 세류초교 1.06년, 구운중 5년, 숙지중 2년, 수원제일중 교감 1.06년, 서호중 교장 4년) 가까이 되고 현재 율전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니 수원토박이 교육자다.
수원북중학교 졸업 때 교지에 실린 한 편의 수필, 수원고등학교 학보 기자 생활이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쳐 국어교사가 되었다. 그리고 교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쓴 글이 언론에 나오면서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
시민기자 활동은 수원뉴스 초창기부터 시작하여 수원시장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하였다. 수원시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애향심 증진에 해마다 열리는 워크숍에 참가하여 기자로서의 자질 향상을 꾀하고 동료기자들과 인간관계를 맺는 행복한 시간에 만족해 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신문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부일보 에듀포럼 고정 필자다. 중부일보에는 월 1회 교육에 관한 칼럼을 집필하고 있는데 학교 교육활동, 시민기자 활동이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한국교직원신문에 투고한 글도 수원뉴스에 탑재되어 있다. 제목은 '30년 전의 수필, 나를 만들다'이다. 시간 여유 있는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또 필자의 졸저 '연(鳶)은 날고 싶다'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 '이영관의 교육사랑'에도 관심을 가져 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이야기가 옆길로 빠졌다. 본론으로 들어간다. 제세 비용(33만원)을 부담하여 김치냉장고를 받고자 하는 수원시민은 200자 정도의 의견쓰기를 남겨 주기 바란다. 의견 내용은 왜 김치냉장고를 받아야 하는지 그 사유를 사실대로 적으면 된다.
또는 yyg99@hanmail.net 로 사연을 보내도 된다.
한국교직원신문사 담당기자는 이왕이면 김치냉장고의 제조사와 제품명까지 알려 달란다. 독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이왕 하는 일, 받는 분이 원하는 제품을 받게 하고 싶다. 의견쓰기에 명기하여 주기 바란다. 수원시민 중 김치냉장고를 꼭 필요로 하는 분이 받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는 한국교직원신문 지령 1,000호 기념 이벤트에서 우수상으로 김치냉장고를 받는다.
첫댓글 혹시 주위에 김치냉장고를 꼭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으면 댓글, 또는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이교장님, 통큰? 결정 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능하면 수원에 거주하시는 카페회원님이 행운을 차지 하시면 좋겠네요~~~
예, 좋은 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우리 사회가 좋아지고 밝아 지지요. 반교장님께 늘 감사드리며...건승!
좋은일 하시네요,, 보기좋습니다. ^^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화성 청원 '따듯한 집'에 보냈습니다.
역시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시는 자랑스런 교육자이시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복지시설 원장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네요. 저도 좋고요.
송년에 너무 좋은일하셨네요
저뿐 아니라 우리 선생님들 대부분 좋은 일에 앞장서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