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는 유찰…단독주택 개발 금융비융에 발목 현대건설이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머쥐었다. 반면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는 단독주택 개발에 따른 금융비용에 발목이 잡혔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로 선정했다. 단독으로 참가한 현대건설 팀은 경합이 없는 경우 우협 선정을 위한 통과 기준(680점)을 웃도는 715점을 획득해 우협 지위를 차지~! 현대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 한림건설, 라니디앤씨㈜, SK D&D㈜, 현대백화점,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윤석열 평가위원은 “고가도로 하부를 활용해 IC로 단절된 지역에 사람 중심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구상했다”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으나 미래지향도시에 부합하는 UAM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주아 평가위원도··· “레벨별 동선 네트워크를 계획하고 이를 상업시설로 집중시킨 계획이 장점으로 판단된다”며 “교통계획에서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 보행자와 다른 교통수단의 안전 위협 요소가 될 수 있어 도입 여부 또는 범위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H가 최근 사업신청 확약서를 접수한 ‘평택고덕 국제교류단지 민간사업자 공모’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 특히 LH는 이번 공모에 논란이 된 신용평가등급 평가 방식을 기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사 외에 신용정보회사에서 발급받은 확인서로 확대했지만 민간사업자 유치에 실패했다. 이는 이 공모를 통해 공급할 외국인 친화형 고품격 블록형 단독주택(280가구) 개발에 따른 금융비용이 2000억원 가량 소요되기 때문으로,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향후 재공고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워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50%만 가능하고 분양대금의 절반도 입주 때 받을 수 있어 약 2000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한다”며 “단독주택을 공동주택과 나눠 주택건설사업 승인 절차를 밟고 공급 시점도 늦추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