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선생님 이메일 종료...

[영혼이맑은아이]

원문: https://blog.naver.com/saynoletter/223319988880

세이노 저자 메일 폐쇄 예정 안내(~2024.3.2)

안녕하세요, ‘세이노의 가르침’ 독자 여러분

도서출판 데이원입니다.

세이노 저자의 개인메일 계정(sayno@korea.com) 폐쇄 예정 사실을 안내드립니다.

‘세이노의 가르침’ 정식출간 1주년인 2024년 3월 2일부터 저자 세이노의 개인메일 계정인 위 메일은 폐쇄되어 이메일 수신이 불가능해집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P.S : 저자는 메일 계정(sayno@korea.com)을 2024년 3월 2일부터 사용 중지할 예정이라며 다음과 같이 알려 왔습니다.

“내가 글을 세상에 던지기 시작한 것이 45살 즈음이었다. 10년쯤 지나면서는 글을 띄엄띄엄 올렸는데 60세가 되면 조용히 사라지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내 글을 자기 것인 양 강의자료로 사용하면서 돈벌이에 뻔뻔스럽게 이용하는 놈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분노하여 다시 글을 쓰게 되었고 책도 출간되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에서 늙은 교수가 라디오 주파수 단파 13.10을 통해 죽을 때까지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을 보고, 나도 치매에 걸리지 않는 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저렇게 살아볼까 하는 마음도 조금 생기기는 했다.

책이 출간된 후 받은 메일 중 나를 가장 먹먹하게 만든 사연은, ‘가난을 벗어나기 힘든 유형(348-350쪽) 중 일곱 번째 유형인 사람은 아예 책을 읽지 말라고 미리 말해 주지 그랬냐’는 말로 시작되었다. 내게 상황을 자세히 알려 주면 어쩌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열몇 번 정도 메일을 주고받고 안도한 적도 있다. 그러나 사기나 학대를 당하였거나 당하고 있거나, 범죄를 저질렀거나, 배우자나 부모 혹은 자녀에게 문제가 있거나 등등 내가 독자의 문제에 그 어떤 조언도 할 수 없는 메일들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서 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기에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해보자쫌]

문득 한 편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아이 셋을 키우는 미혼모가 우연히 치킨집의 전화번호를 눌렀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알바비가 들어오는 내일 꼭 드리겠다고....
치킨집 사장님은 흔쾌히 닭을 보내주었고. 내일이 왔네요.
그 날 그 미혼모는 아이의 병원비를 빌려달라고 부탁하였더랍니다.
물에서 건져놓으니 보따리를 내 놓으라는 식의....

그동안 던지신 얘기로 충분하셨습니다. 이젠 놓으실 때도 되신 것 같습니다.
만수무강하시고 가내두루 평안하시길...

[조원준]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한편으로는 정말로 대책없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에 한숨이 나오네요. 마치 강에빠진 사람을 구해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으로요.

[오사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남은 여생은 마음편히 인생을 즐기시면서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