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방. 그 안에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는 약간 곱슬의 장발 머리에 차가운 눈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래. 가즈 나이트 전부가 움직였다는 건가.?"
"....."
"가즈 나이트 전부가 움직였다는 말은 곧 주신계도 개입될거라는 거군.. 하인켈!"
그는 아무도 없는 방에서 누군가를 불렀다, 부르자마자 아무도 없는 빈 공간에서 낫을 들고 있고 두건을 눌러쓴 남작 허공에서 떨어졌다.
"부르셨습니까 주군."
"하인켈. 자네는 가즈나이트의 동태를 살펴보게. 결코 표면에 나서지 말고."
"알겠습니다 주군."
그리고 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혼자 남은 남자는 웃기 시작했다.
"후후후.. 드디어 제 2의 아마겟돈을 일어나는군..크큭..나를 이렇게 만든 선신계 놈들에게 드디어 복수를 해줄수 있겠군..크크크..크하하하핫!!"
미친듯이 웃고 있는 그의 얼굴에는 살기가 띄고 있었다.
"아아~대채 나라쿤가 오타쿤가 어딨는 거야.. 벌써 5일째잖아.."
"흥! 남자가 참을성이 그렇게 없서야."
"뭐, 뭐라고!! 자기는 맨날 나라쿠만 쫓았으면서도 어딨는지도 모르면서!"
"그,그것은.."
"흥! 가만히나 있으셔 꼬마 아가씨."
"뭐,뭐라고요?! 자기는 얼간이면서! 별명이 감전된 얼간이래매요!"
"그, 그걸 어떻게!!"
"흥!"
벌써 5일쨰 나라쿠의 행방을 찾고 있던 지크의 일행들은 지쳐가고 있었다. 아무리 사기를 쫓아가봐도 있는 것은 피래미 요괴일뿐 정작 나라쿠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어이어이! 그만해. 이제 질리지도 않냐?"
"조용이해/해요!"
그둘은 동시에 리오에게 외쳤다. 리오는 어꺠를 으쓱하고 미로쿠에게 물었다.
"미로쿠. 너희들은 대채 어떻게 나라쿠를 어떻게 찾았던 거지?"
"글쎄요... 제 생각으로는 나라쿠가 증거를 남겨둔 곳을 따라가면서 그를 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그의 채취를 찾을 수 없는 것은 처음이네요."
미로쿠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리오가 슈렌에게 물었다.
"슈렌. 보통 이럴때는 어떻게 하면 좋지?"
파란 장발의 남자 슈렌은 눈을 감은채 리오에게 물었다.
".보통 이럴때는.. 사람을 풀어서 찾는게 좋지."
"....우리는 다섯이야.."
"용(龍)족에게 부탁하는게 어때?"
"뭐, 뭐라고? 그럼 일이 너무 커지잖아!"
"용족은 중립이지만 아마겟돈이 터지면 그들의 신인 신룡(神龍)브리칸트님은 주신님과 함께 아마겟돈을 막으려고 용족을 사용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도 만만치 않은 피해를 받고 말지. 그러니까 지금 바이칼에게 부탁해서 용족을 풀어 달라는게 어때?"
그 말을 들은 리오는 잠시 생각했다. 그러다가 슈렌을 보며 물었다.
"슈렌. 드래고니스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들에게 부탁을 할수있어?"
슈렌은 한숨을 내쉬고 리오에게 말했다.
"드래고니스는 현재 여기있다."
"뭐, 뭐라고?! 드래고니스가 왜 여기에..?"
"여기는 아마겟돈이 터지는 곳이니까 미리 와있어 지형을 살피는 것이겠지.."
"그런가..?"
"... 어떻게 할건가?"
"음... 일단 이누야샤와 같이 합류한 다음에 이누야샤에게 물어보는게 어때?"
"....그 편이 좋을 것 같군.."
그 때 잠자코 그들을 보고만 있던 미로쿠가 리오에게 물었다.
"리오님.. 이누야샤는 대채 어떻게 된건가요? 6개월전과 완전히 변해버렸어요. 6개월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죠?"
6개월이라는 소리를 듣자 리오는 약간 놀랐다. 그러나 다시 고개를 젓더니 미로쿠에게 말헀다.
"이 곳에서는 6개월이지만 신계에서는 6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
그 말을 들은 미로쿠는 깜짝 놀랐다. 저번에 이누야샤에게 듣긴 했지만 그 때는 아직 무슨 뜻인지 몰랐던 것이다. 리오는 계속 말을 이었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우리는 신의 기사. 그 중 이누야샤는 초대 가즈나이트지. 그는 수많은 경험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강함을 갖게 되었고, 글쎄... 언젠가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매우 냉정해졌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피엘님이나 주신께서만 아실껄? 어쨌든 그는 우리중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똑똑해.
그의 전략이나 머리는 나와 슈렌은 비교가 안되지."
"네에?! 이누야샤가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산고가 끼어들어 외쳤다.
"그, 그 바보가 어떻게!!!"
바보라는 말을 듣자 지크가 꿈틀 거렸다.
"바,바보? 대장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기는.."
"말도 안되기는요.. 이누야샤는 사라지기 전까지는 무대포에다가 바보였다고요.. 그나마 잘하는 것은 싸움이었는데...그리고 철쇄아를 사용했었는데.. 저번에 보니 두개의 검이 있더군요.."
"철, 철쇄아?!"
리오와 지크가 크게 놀라 외쳤다. 슈렌도 움찔거렸다. 그런 그들의 반응에 미로쿠와 산고는 놀라 물었다.
"반, 반응들이 왜그래요?"
"너,너희들은 철쇄아를 쓰는 이누야샤를 봤어?!"
"네,네..항상봤죠."
"얼마나 강한데?"
"음..한번 베면 요괴 100마리쯤을 죽이죠.."
"...."
갑자기 반응이 식었다.
"왜, 왜그러세요?"
그러자 지크는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
"뭐야.. 고작 100마리? 헹! 그정도 쯤이야 사바신이나 레디도 한다고.. 쳇! 예전에 들었을때는 엄청나게 강하다고 하던데.."
"무,무슨 말을 들었는데요?"
그 설명은 리오가 하였다.
"음...이누야샤는 자신이 궁지에 몰렸을때는 철쇄아를 뽑아 들었다고해. 그의 철쇄아는 주신꼐서 아더왕에게 선물하신 '액스칼리버'를 초월한다고 하는데 그 소문은 가짜일 것 같고. 어쨌든 철쇄아를 든 이누야샤를 보고 산 생물들은 없지만 철쇄아를 든 그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지. 소문으로는 철쇄아를 들고 악마왕의 리더격인 사탄을 싸워서 이겼다고 하는데.. 소문이라서 확실하지는 않아."
"철, 철쇄아가 그렇게 강했나요 법사님?"
"그, 글쎄요..?"
그들은 어리둥절해진 얼굴로 서로를 멀뚱히 보았다.
"이, 이누야샤! 대채 어디를 가는거야? 벌써5일쨰 걷고 있잖아! 힘들다고!"
"...."
"이씨! 대답 좀 하라고!"
벌써 5일쨰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어디론가 걷기 시작헀다. 그러나 그 목적지는 이누야샤만이 알고 있을 뿐 카고메에게는 가르켜 주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카고메는 더욱 짜증이 치솟았다.
"씨이~ 나 안가!"
결국 지친 카고메는 털썩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러자 이누야샤가 귀찮은 듯 그녀를 보며 말헀다.
"일어나라."
아주 짧은 말이었다. 그러나 이미 익숙해진 카고메는 그 말을 받았쳤다.
"싫어! 나도 치쳤다고!! 더이상은 못가! 적어도 목적지는 가르켜 주어야 할 것 아니야?!"
그녀의 말에 이누야샤는 그녀를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보았다. 그 눈을 본 카고메는 놀라서 물었다.
"왜 그런 눈으로 봐?"
"...바본가?"
"뭐, 뭐라고?!"
그의 너무나 솔직한 말에 카고메는 화가 나서 외쳤다. 그러나 이누야샤는 별 반응이 없었다.
"우리는 지금 나라쿠를 찾고 있는 중이다. 넌 그런 것도 생각하지 못하는가?"
갑자기 카고메의 얼굴이 벌게졌다. 저번에 들었듯이 나라쿠는 디아블로와 계약을 맺은 상태. 나라쿠를 죽이면 악신계에서는 반발하겠지만 적어도 선신계는 가라앉을 것이다. 그렇게 쉬운 것을 그녀는 생각도 못했다.
"일어나도록."
이누야샤의 말에 카고메는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나라쿠가 어디있는지는 알고있어?"
그의 대답은 다시 짧았다.
"모른다."
"...."
"..."
"이, 이 바보야!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찾아!"
"어차피 그들은 우리앞에 나설것이다."
"뭐, 뭐라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바로 나. 그들은 나를 처리하려고 암살자들을 보내겠지. 바로 지금 같이."
"뭐, 뭐?"
카고메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 것도 없다고 느낀 순간에 땅속에서 처음보는 요괴들이 튀어 나왔다.
"쿠어어어어!!"
그 요괴들은 괴성을 지르며 이누야샤와 카고메에게 달려들었다. 카고메는 눈을 꼭 감았다.
그 순간 카고메는 자신이 붕 뜨는 느낌을 들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은 이누야샤에게 안겨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공중에 떠있었다.
"꺄아아악!"
처음보는 광경에 무서워 카고메는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이누야샤는 별다른 반응 없이 요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촤악!!
요괴의 입에서 돌로 된 촉수들이 튀어 나왔다. 그와 동시에 이누야샤가 말했다.
"...나를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가 보군,"
그 말과 동시에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괴물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괴물들은 주위를 재빨리 주위를 살펴 보았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하늘에서 커다란 빛이 괴물들에게 쏘아졌다. 그리고 괴물들은 그 광격을 마지막으로 전부 사라졌다.
잠시후 공중에서 이누야샤와 그의 품에 안겨있는 카고메가 내려왔다. 카고메는 정신을 잃은 듯하였다.
"후우~"
한숨을 내쉰 이누야샤는 장작을 모아 불을 지폈다. 그리고 그 옆에 카고메를 뉘었다.
"으응.."
바람이 세게 불어 불 옆에서도 추운 카고메는 신음을 냈다. 그 것을 지켜본 이누야샤는 자신의 백색 코트를 벗어 카고메에게 덮어 주었다. 그러자 카고메의 떨림은 멈췄다.
이누야샤는 카고메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변하지 않았군. 600년동안.'
이누야샤는 카고메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녀의 볼에 키스를 하였다. 그리고 생각했다.
'...너는 변하지 마라.. 나처럼.'
그리고 나지막히 웃었다.
'변하지 않아 그 미소를 나에게 계속 보여주었으면 좋겠군.'
그리고 그는 누어 잠을 청했다.
첫댓글 우와아아아.... 이누야샤 멋져요;ㅂ;/ 곧 아마겟돈이 터질 것이라 이 말이군요~! 내용이 점점 흥미진진해져가고 있어요! 시간을 초월해서 일본의 전국 시대에 아마겟돈이 일어난다라...ㅇㅅㅇ 신선하면서도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