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매체,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내년 아카데미 예상 수상작입니다.
물론 버라이어티가 수상작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하반기 영화가 남은 시점이라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예상작들입니다. 하반기에 명작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실제 준비중인 영화도 많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버라이어티가 예상한 후보작과 수상작들입니다.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Little Richard: I Am Everything>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 1950년대 전성기였던 흑인 록큰롤 뮤지션 리틀 리처드의 삶을 다룬 다큐. 앞서 여러 다큐들로 두각을 보인 리사 코르테스 감독작.
경쟁작. <마이클 J. 폭스: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와일드 라이프>
https://youtu.be/imSefM4GPpE
주제가상 부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Peaches”
잭 블랙이 부른 궁극의 파워 발라드. 오스카 무대에서 그의 진심어린 퍼포먼스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
경쟁작: <에이티 포 브래디>(Gonna Be You), <플레이밍 핫>(Fire Inside) - 둘 다 오랫동안 아카데미에서 물먹은 작곡가 다이앤 워렌이 작곡, <인어공주>(The Scuttlebutt) - 린마누엘 미란다
작곡상: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 존 윌리엄스
91세인 전설의 작곡가 존 윌리엄스는 지금껏 아카데미 시상식에 53번 노미네이트됐고 5번 상을 수상. 영화음악계 동료들이 적극적인 지지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
경쟁작: <슈발리에>(크리스 바워스), <엘리멘탈>(토마스 뉴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다니엘 펨버튼)
시각효과 부문: <코카인 베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등을 할퀴었던 곰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적 있다(시각효과상), <코카인 베어>에서 달리는 구급차에 뛰어들고 나무에 오르기도 한 곰이 후보에 오를 자격 충분함.
경쟁작: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음향상 부문: <존 윅 4>
아직까지 <존 윅> 시리즈는 오스카 후보에 오른 적 없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운드가 영화의 명장면들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
경쟁작: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메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분장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가오갤> 1편도 분장상, 2편은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른 전적이 있음. 3편도 흥행 성적과 좋은 비평가 반응을 얻어서 후보 가능성이 커보임.
경쟁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애스터로이드 시티>, <인피니티 풀>
편집상 부문: <크리드 3>
마이클 B. 조던의 감독 데뷔작에서 속도감 있는 편집이 돋보임. 출연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혐의를 둘러싼 논란이 걸림될이 될 수도.
경쟁작: <에어>, <패스트 라이브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의상상 부문: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잉글리쉬 페이션트>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전설적인 의상 디자이너 앤 로스가 참여. 유명 성장 소설을 원작으로 1970년대 의상들을 재현
경쟁작: <에어>, <애스터로이드 시티>, <슈발리에>
촬영상 부문: <폴라이트 소사이어티>
여성 촬영감독 애슐리 코너가 촬영 담당. 오스카에서도 이제 여성 촬영감독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엘비스, 파워 오브 도그, 머드바운드 등...)
경쟁작: <에어>, <크리드 3>, <패스트 라이브즈>
미술상 부문: <애스터로이드 시티>
감독 웨스 앤더슨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미술상을 받은 애덤 스톡하우젠이 만든 1950년대 세트와 디자인은 주목받을 것.
경쟁작: <에어>, <슈발리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장편 애니메이션상: <니모나>
작년에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넷플릭스의 작품. 풍성한 주제, 유쾌한 유머, 클로이 모레츠와 리즈 아메드의 목소리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
경쟁작: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즈메의 문단속>
각색상 부문: <블랙베리>
한때 히트쳤던 블랙베리 휴대폰의 탄생을 다룬, <소셜 네트워크>를 연상시키는 재밌는 작품.
경쟁작: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How to Blow Up a Pipeline>,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각본상 부문: <You Hurt My Feelings>
<날 용서해줄래요?>로 오스카 각색상 후보에 올랐던 니콜 홀러프세너의 작품.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
경쟁작: <에어>, <패스트 라이브즈>, <Somewhere in Queens>
여우조연상 부문: <플레이밍 핫> - 애니 곤잘레스
주인공을 내조하는 아내라는 흔한 역할이지만, 이 영화에서 신선하게 연기하면서 두각을 보이고 있음.
경쟁자: <에어>(비올라 데이비스),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레이첼 맥아담스), <인어공주>(맬리사 맥카시)
남우조연상 부문: <에어> - 크리스 메시나
스포츠 에이전트 역할을 맛깔나게 연기. <제리 맥과이어> 톰 크루즈 캐릭터의 색다른 버전으로 주목할 만함.
경쟁자: <블랙베리>(글렌 하워튼), <패스트 라이브즈>(존 마가로), <Somewhere in Queens>(레이 로마노)
여우주연상 부문: <어 사우전드 앤드 원> - 테야나 테일러
매년 인디 영화 팬들을 열광시키는 인디 스타가 나오는데, 올해는 테야나 테일러가 바로 그 경우. 뉴욕의 위탁 아동 양육 시설에서 아들을 납치하는 미혼모 여성을 가슴 찡하게 연기.
경쟁자: <You Hurt My Feelings>(줄리아 루이드레이퍼스), 그레타 리(패스트 라이브즈), 트레이스 리셋(모니카)
남우주연상 부문: <슈발리에> - 켈빈 해리슨 주니어
<류스> <웨이브스>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이 영화에서 고통받는 예술가의 내면을 제대로 묘사.
경쟁자: <에어>(맷 데이먼), <플레이밍 핫>(제시 가르시아), <보 이즈 어프레이드>(호아킨 피닉스)
감독상 부문: <패스트 라이브즈> - 셀린 송
역대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7명의 여성 감독들에 이어 8번째가 될 가능성이 큼. <패스트 라이브즈>는 좋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를 통한 눈물샘 자극하는 영화로, 작년에 대박을 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이어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임.
셀린 송 감독은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민간 한국계 감독
넘버 3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
경쟁자: <에어>(벤 애플렉), <크리드 3>(마이클 B. 조던), <플레이밍 핫>(에바 롱고리아)
작품상 부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속편. 획기적인 영상과 스타일로 업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으며,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음. 이전에 <미녀와 야수> <업> <토이 스토리 3>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으며, 이번에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그럴 가능성이 큼.
경쟁작: <에어>,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 <패스트 라이브즈>
https://extmovie.com/movietalk/91178587?_filter=search&search_keyword=%EB%A1%9C%ED%8A%BC&search_target=content
https://variety.com/lists/oscar-contenders-movies-2023-so-far/
첫댓글 와 작품상을 애니가!? 근데 그럴러면 각색상도 타야할듯
아카데미가 줄리가 없어서 그냥 뇌피셜이져 ㅋㅋ
와 진짜 스파이더맨이 받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