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폭주하는 공정위…CCTV 설치까지 보겠다? 기업들 '패닉'
다음달부터 그룹 내 물류·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와 다른 계열사 간 거래 공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택배나 CCTV 설치 내역까지 일일이 공시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상적인 기업활동까지 감시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공시 범위가 너무 방대해 기업들이 의도하지 않게 공시를 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위기의 삼성 '이재용만 유일'…"日기업 몰락 전철 밟나"
최근 들어 경제계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패권’이 위태롭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를 둘러싼 국가 간 전쟁에서 한국이 밀리는 데다 무엇보다 수년 뒤 미래를 내다보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확고한 리더십이 삼성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중장기 전략의 구심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작년 8월 가석방됐지만 여전히 ‘취업제한’에 묶여 삼성전자 경영에 적극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A급 개발자 근무 북방한계선 사수하라"…스타트업, 강남 사무실 확보戰
최근 스타트업계가 A급 개발자를 모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엇보다 위치가 중요하다. 개발자들은 판교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강남역을 넘어가면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 '배터리 동맹' LG화학·고려아연, 합작사 설립
LG화학과 고려아연이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법인(JV)을 다음달 설립한다.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고려아연은 신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윈윈 전략’의 일환이다.
■ "아이오닉5·EV6…다른 시대의 車"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전기차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아이오닉 5는 ‘세계 올해의 차’, EV6는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 "보일러 캐시카우는 美"…경동나비엔·귀뚜라미, 수출 올인
보일러업계가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인 데다 ‘제 살 깎기’식 가격 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빅테크 또 때린 EU "구글·메타, 유해물 안거르면 과징금"
유럽연합(EU)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검열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들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콘텐츠 등을 그냥 두면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 中 게임시장 다시 열렸지만 글로벌기업들 여전히 '울상'
중국이 8개월 만에 온라인 게임 신규 판호(판매 허가) 발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외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은 여전히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 게임 스트리밍이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VPN등을 이용해 우회할 수 있는 경로 자체가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다.
■ "반려동물 질병 20개 동시진단"
현장진단(POCT)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이 PCR 검사와 신속항원진단 기술의 장점만을 취해 상업화를 성공했다. 이 회사의 바이오칩 기반 POCT 기술을 이용하면 25~50개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PCR은 5~6개 수준이다.
■ "5조 시장 잡자"…건기식도 개인 맞춤 시대
‘모두가 먹는 건강기능식품’ 대신 ‘개인 맞춤형 건기식’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생활습관, 건강 상태를 넘어 유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기식이 출시됐다.
■ 알뜰폰 신규 가입자 알고보니 사람 아닌 車?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작년 말 알뜰폰 휴대폰 회선 가입자는 609만 명으로 2019년 말 687명 대비 11.3% 줄었다. 반면 IoT 회선 가입자는 2019년 말 87만 명에서 작년 말 426만 명으로 384.8% 급증했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IoT 회선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해 차량에 전용 IoT 회선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 옥수수·콩·아마씨…페인트 3社 '친환경 전쟁'
페인트업계 ‘빅3’인 KCC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가 친환경 페인트 전쟁을 시작했다. 옥수수기름 등의 식물성 원료를 미생물과 효소로 처리해 석유화학 성분을 대체한 ‘바이오 도료’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도료는 석유화학 기반 페인트 제품보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최대 50%가량 적다.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도 절반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