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부자를깨워라]] 대가들의 주식투자법(워렌버핏)
브라운스톤이 젊은시절 읽고 또 읽었던 "대가들의 주식투자법"(원저명:The money masters, 저자:존트레인)를 텐인텐 회원님들을 위해서 연재합니다. 3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읽히는 고전중의 고전이며, 뉴욕타임즈지 투자분야 최고의 찬사를 받은 초보자에게도 유용한 베스트셀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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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워렌버펫과의 인터뷰
버펫을 만나기 위하여 오마하로 갔다. 버펫을 만나기 위하여 오마하에 수일간의 여행을 하기로 했다. 밤에야 오마하의 힐튼 호텔에 도착했는데, 시설이 형편 없었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신문을 찾았으나 항상 읽고 있는 뉴욕타임즈나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오마하의 지방신문만 놓여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신뢰도나 품위가 없어 보이는 신문이었다. 신문 1면에는 국제뉴스나 전국적인 문화나 사상적 이슈가 아니라,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그 지방의 이야기 기사 뿐이었다. 결국 신문을 사서 보는 것을 그만두기로 하고 그대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그 때 [뉴욕타임즈]에서 소개한 ‘사업독점성(프랜차이즈)’을 가진 기업의 참모습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여기서 프랜차이즈란 한국의 양념통닭집같은 체인점사업을 말하는게 아니다. 원렌버핏이 말하는 프랜차이즈란 진입장벽이 있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쉽게말해서 독점기업이나 과점기업을 말한다. 한국의 경우는 조선일보,중앙일보같은 전국지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지역별로 지방지가 지역내 독점성을 가지고있었다. 오마하의 신문은 오마하지역에선 독점성을 가지고 있어 프랜차이즈라고 할수있다.
소박한 버펫의 사무실. 식사 후 버펫을 방문하기 위해 버핏의 사무실로 차를 몰고 갔다. 그의 사무실은 시내 중심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현대적인 빌딩의 꼭대기 층이었다. 깨끗했고, 입구에 간판도 없었다. 벽에는 액자가 몇 개 걸려 있었다. 서가에는 금융 관련 서적들이 있었는데, 그레이엄과 도드(Dodd)의 공저인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의 개정판들이 놓여 있었다.
★ 벤자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은 주식투자에 처음으로 과학적인 분석의 틀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렌버펫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제자이며 그의 밑에서 2년간 일을 하기도 했다. 워렌버펫의 투자기법은 85%는 벤자민 그레이엄으로부터, 15%는 필립 피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말이 빠르고 지적 호기심이 많고 주관이 뚜렷한 버핏. 버핏는 다정한 성품에 건강한 모습이었다. 큰 입이 익살스러웠지만, 굵고 네모난 안경 깊숙한 곳에서는 왕성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다리를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 펩시콜라를 마시면서 중서부의 특유의 억양이 없는 말투로 왕성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열심히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는 결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말이 빠르고, 재치가 풍부해 암시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 말을 조금만 더 천천히 하고 스탠딩 코미디를 하는 배우처럼 제스처를 쓴다면 어느 누구라도 단숨에 매료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버핏이 15살에 벌린 첫 사업. “워싱턴에서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윌슨 자판기 회사’를 설립했어요. 그때가 15세였을 때였죠. 중고 제품을 구입해 새로 조립한 핀볼 머신을 이발소에 설치해두는 것이지요. 처음 25달러로 낡은 기계를 한 대 사서 이발소에 설치한 첫날 밤에 열어 보았더니 4달러나 들어 있었어요. 어린 마음에 행운의 여신이 찾아온 것 같았지요. 핀볼기계로 우리는 일주일만에 50달러를 벌었어요. 인생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 있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나는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네브라스카주 북부의 농지 45에이커를 1,200달러에 살 수 있었습니다.“
목사가 되기를 바란 버핏 아버지.버핏의 부친은 고결한 성품을 지난 정직한 사람으로 자식들로부터 존경 받고 있었다. 1943년부터 1953년까지 네브라스카주 출신 하원의원(공화당)을 지낸 후에 증권 중개인이 되었다. 그는 돈에 집착하지 않았다. 하원의원 시절 연봉이 1만 달러에서 1만2500달러로 인상됐을 때도 인상분을 재무성에 반납했을 정도였다. 버핏의 부친은 아들 워렌이 돈을 벌려고 애쓰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지만, 내심은 아들이 목사가 되기를 바랐다.
어린 나이에 스스로 돈을 번 버핏. 역시 대가는 어릴 때부터 싹수가 달랐다. 워렌은 11세 때 이미 시티즈 서비스(Cities Service)를 매매해서 5달러를 벌었다. 그 후로도 골프공을 회수해서 재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워싱턴포스트의 배달지국 몇 곳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가 처음으로 재산다운 돈을 모은 9,000달러의 대부분은 신문배달로 번 것이었다. 나중에 그는 대학과정을 이 돈으로 마치게 되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이미 사업에 관한 것을 대부분을 이해하고 있었고, “나는 내가 부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워렌버핏의 말 :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점은 부자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11살 때 시작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은 눈덩이를 언덕 아래로 굴리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눈을 굴릴 때는 긴 언덕 위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56년짜리 언덕에서 굴렀습니다. 그리고 또 잘 뭉쳐지는 눈을 굴리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작은 눈뭉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워싱턴포스트 신문을 돌려서 그걸 마련했습니다.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잣돈에 대한 1997년 워랜버핏의 재테크 강연 내용 중
- 대가들의 주식투자법 중-
브라운스톤이 젊은시절 읽고 또 읽었던 "대가들의 주식투자법"(원저명:The money masters, 저자:존트레인)를 텐인텐 회원님들을 위해서 연재합니다. 3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읽히는 고전중의 고전이며, 뉴욕타임즈지 투자분야 최고의 찬사를 받은 초보자에게도 유용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워렌버핏,벤자민 그레이엄,존 템플턴,필립피셔,티로우 프라이스 그리고 로버트 윌슨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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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30배 이익낸 ‘버핏 파트너십(Buffet Partnership)’
버핏은 100명 남짓한 출자자들을 모아 ‘버핏 파트너십(Buffet Partnership)’이란 펀드를 운용하다가 40세에 이르러 펀드를 해산하였다.
그 후 그는 계속 개인투자자로 활용하게 되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법을 담은 투자 지침서를 한 번도 내놓은 적이 없지만 전문투자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 1956년 버핏은 Buffett Associates, Ltd.라는 회사를 차려 투자 사업에 나섰다.
251%라는 기록적인 투자수익률을 거두어 버핏은 고향 오마하에서 유명해졌고, 이때부터 마이다스 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만약에 버핏의 초창기 펀드가 발족했던 1956년에 1만 달러를 출자했더라면, 13년 후 이 펀드가 해산된 1969년에는 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버핏은 한 해도 손해를 낸 적이 없었다. 하락장세가 이어져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았던 1957년, 1962년, 1966년, 1969년에도 버핏은 잘 견뎌냈다.
버핏의 투자 종목수는 매우 적다.
일반적 투자 자문가나 펀드 매니저의 관점에서 본다면, ‘버핏 파트너십’의 투자종목은 너무나 소수이며, 그것도 거래량이 부족해 매매하기 어려운 종목에 집중된 것 처럼 보인다.
버핏은 그림 수집가처럼 투자한다.
뛰어난 그림 수집상은 바로 되팔지 못하더라도 숨은 걸작을 사서 오랜 세월을 기다릴줄 안다.
버핏은 남들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우량종목을 대량 매입해두고,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제대로 투자해 둔다면 세월이 지나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가격이 올라서 돈을 버는 방식이다.
★투자종목의 선택은 시장의 인기가 아니라 투자가치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시장에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주식, 비정상적으로 낮은 시세에 거래되는 주식이야 말로 좋은 투자처이다.
버핏은 10여 종목이하로 줄여 투자하기를 좋아한다.
온갖 종목을 백화점식으로 구성하는 전통적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노아 방주식 투자’라고 경계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마구 매집하는 ‘노아 방주식 투자’는 결국에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동물원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 10종목 이하로 집중투자하라!
노아의 방주란 구약성서에 노아가 대홍수때 지구상의 동식물을 살리기 위해서 동물의 한쌍식 방주(배)에 태우게 하였다는 사실을 두고 한말이다.
즉 ‘노아 방주식 투자’란 이것저것 여러 가지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보이는 대로 마구 매입한다면 결국에는 자산구성이 아니라 잡동사니의 모임밖에 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류 기업은 극소수이고 나머지 대다수는 투자할 가치가 전혀 없는 3류 기업들이다.
다시 말해서 대체로 대부분 주식은 실제가치 이상의 가격으로 매매된다.
그러나 투자할 만한 일류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등한시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이런 경우에는 향후 경기전망과 시세 전망이 상관없이 저평가 된 일류기업을 과감하게 매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유망한 소수의 우량기업과 장기적으로 불리한 다수의 기업 중 우량 기업만 쳐다봐라.
말썽많은 주식에 뛰어들어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지 마라.
버핏의 우량 기업 판단기준은 사업독점성’(business franchise)이다.
어떤 기업이 사업독점성(business franchise)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그 기업은 특정 분야에서 월등한 위상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경쟁기업이 신규 진입하더라도 제품 가격이나 이익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과 같다.
물론 치열한 경쟁이 허용된 자유 시장 경제에서 사업독점성(business franchise)을 갖춘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 사업지배력이 강한 프랜차이즈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 대상 기업을 고를 때 처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독점 여부이다.
좋은 회사란 남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회사를 말한다. 남과 다른 경쟁력, 사업독점성(프랜차이즈)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오늘날 설비투자가 많은 기업들은 투자매력이 없다.
이유는 기업의 과세소득 계산이 현실을 무시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즉, 기업이 실제 번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기준으로 해서 법인세를 내는 잘못된 회계처리 및 세금체계 때문인 것이다.
기업들은 계속 사업을 하기 위해서 낡은 설비를 교체해야 한다.
낡은 설비를 교체하기 위한 자금을 모아두기위해서 설비가 낡은 만큼 감각상각비 명목으로 비용처리해서 자금을 기업내에 모아둔다.
그러나 감가상각비라는게 옛날에 매입할 때 당시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기에 인플레이션이 심한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감가상각비를 다모아도 새로운 기계를 사기엔 터무니없이 돈이 모자란다.
결국은 기업들이 따르는 현행 회계처리방식으로는 기업들이 실제 이익보다 더 많은 이익을 기준으로해서 법인세를 내게되고 배당금도 지불하게되는 셈이다.
실제이익보다 더 많은 이익을 기준으로 계상된 법인세 때문에 주주들은 기업을 계속운영하려면, 주주들이 받은 세후 배당금 보다 더 많은 돈을 자본금이나 부채로 조달해서 기업에 투입해야만 한다.
★ 버핏은 설비투자가 많은 기업은 회피했다.
기업은 설비투자에 대해서 감가상각을 해야하는데 감가상각비가 현행 회계기준으론 과소 계상되고,이는 결과론적으론 장부상 이익만 늘려서 법인세를 과다하게 내게 되는 꼴이되어 세금으로 기업이익이 다 빠져 나가는 것을 버핏은 우려했다.
버핏은 사업독점성을 가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을 좋아했다.
버핏은 다른 기업들의 이익이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서 로얄티 수입을 챙길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을 좋아했다.
TV 방송국, 국제적인 광고대행사, 철광산 소유 기업, 신문사 등이 이러한 기업이다.
이런 기업들은 초기 설비 투자만 해놓으면 추가로 사업하는데 필요자금이 들지 않아 이익의 상당부분을 주주에게 배당해 줄수있다.
그러나 기업내용이 충실하고 안정성까지 겸비한 좋은 투자대상 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
★ 안정적인 이익을 챙기는 기업을 찾아라!
워랜버펫이 주목하는기업은 끊임없이 비용을 많이 투여해야 하는 기업이 아니라 아주 가끔씩 공장과 설비를 바꾸는 기업을 말한다.
-대가들의 주식투자법 중에서-
브라운스톤이 젊은시절 읽고 또 읽었던 "대가들의 주식투자법"(원저명:The money masters, 저자:존트레인)를 텐인텐 회원님들을 위해서 연재합니다. 3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읽히는 고전중의 고전이며, 뉴욕타임즈지 투자분야 최고의 찬사를 받은 초보자에게도 유용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워렌버핏,벤자민 그레이엄,존 템플턴,필립피셔,티로우 프라이스 그리고 로버트 윌슨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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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펫 그레이엄의 제자가 되다.
초창기 시절 버핏은 기술적 분석(챠트분석)에 강한 매력을 느껴 자신만의 주가챠트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벤저민 그레이엄(1894~1976)의 《현명한 투자가(The Intelligent Investor)》를 읽고 난뒤에 기술적분석을 완전히 포기했다.
그때가 네브라스카 대학에 재학 중이던 1949년도였다.
그 다음해에 컬럼비아대학으로 학적을 옮겼는데, 《증권분석》의 저자인 그레이엄과 도드 두 사람이 그 대학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 워랜버펫의 말 :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열아홉 살 때 벤자민 그래함이 쓴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섯, 일곱 살 때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까지 차트를 그리거나 분석하는 등의 이른바 기술적 분석이라는 것을 쭉 해오고 있었는데,
아주 재미는 있었지만 별로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버핏은 보험회사 주식을 좋아했다. 버핏는 어느날 인사편람을 보고 스승인 그레이엄이 보험회사 제이코(GEICO)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회사는 보험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우편으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버핏는 이 회사를 방문하였다. 버핏이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누구와 만나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관리인은 2층으로 안내했다. L.A. 데이비슨이라는 사람의 방이었다. 그는 나중에 이 회사의 CEO가 된 인물이다. 버핏는 그에게 5시간 동안이나 질문을 던졌는데, 돌아갈 때는 이 회사와 주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는 얼마의 주식 매입자금을 마련한 후 보험주 전문 브로커 두 사람에게 GEICO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보험주 평가표를 보고는 결코 주가가 싼 것이 아니라면서 무시해 버렸다. 그러나 이 평가표에서는 보험계약 마진이 통상 5% 정도인데 비해 GEICO는 20%나 된다는 사실이 전혀 고려돼 있지 않았다. 당시 GEICO의 주식 시가 총액은 700만 달러를 밑돌고 있었으나, 후에 10억 달러까지 성장해 월가의 인기주가 됐다. 그러다 방만한 경영으로 도산 위기에 직면하자 버핏는 이 회사를 처음 방문한 날로부터 25년이 경과한 시점에 지분 15%를 매입했다. 당시에 GEICO가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 워렌버핏의 말 : “나는 온갖 것을 다 해보았다. 차트를 수집했고, 기술적인 것들을 모두 읽었으며, 남의 정보에 귀를 기울였다.” 이랬던 그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투자자의 가장 커다란 실수 한 가지는 가치가 아니라 주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최고 권위자로부터 배워라. 버핏은 대학을 졸업하고 무보수록 그레이엄 밑에서 일하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컬럼비아대학 졸업 후에도 버핏는 지속적으로 그레이엄에과 연락을 하고 지냈고 증권거래에 관한 생각들을 편지로 보내고 있었다. 그레이엄도 기꺼이 그에게 조언해 주었다. 마침내 1954년 버핏은 그레이엄에게서 찾아오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즉시 뉴욕으로 옮겨 그레이엄-뉴맨사에 들어가 2년간 일을하게 되었다. 버핏이 그 시절 무엇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수백 개의 기업들을 놓고 그레이엄의 투자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분석하는 과정은 틀림없이 포함됐을 것이다.
★ 그레이엄은 양적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관적인 생각은 신뢰하지 않고 오로지 수치상의 평가기준에 따라 주식을 분석했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공표된 재무수치만 중요시했다. 그레이엄은 투자대상을 고를 때 사업독점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레이엄이라면 버핏이 투자해 큰 수익을 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디즈니사같은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레이엄은 주식의 질적 분석, 즉 제품이나 경영상태를 조사한 후 그 기업의 장래성을 예상하는 방법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레이엄은 누구나 입수할 수 있는 공표된 수치를 철저하게 검토하는 양적 분석으로도 주식평가는 충분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주식 분석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기업 정보는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
버핏은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 충성도를 중요시했다. 그레이엄의 양적 분석과 달리 버핏은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 충성도를 중요시했다. 예컨대, 애연가들은 담배의 질적 차이는 별로 없는데도 특정 상표만을 고집한다. 또 구독자들도 좀처럼 자기가 보던 신문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나 자신마저도 오하마에서 매일 보던 신문을 구할 수 없어 포기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항상 정해진 면에 서평란이 있고, 기업결산 기사가 정해진 위치에 정해진 크기로 실려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몇 년간 체류했던 파리에 가서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만화란을 보곤 했다. 미국에 있을 때는 거의 만화란을 보지 않지만, 아무래도 집 안에 있는 가구처럼 자주 접하는 신문의 모습에 길들여지고, 잘 읽지 않던 신문에선 그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에 버핏은 투자하기를 좋아했다.
★ 브라운스톤의 주석 :
현명한 투자자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나타난 수치만을 보고 투자한 그레이엄과 달리 워렌버펫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더 중시한다. 예를 들어보자.
아멕스카드의 경우 여행자수표를 발행해서 저비용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사업구조와 아멕스 카드에 대한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버핏은 높이 샀다. 그래서 아멕스카드가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싸게 매입했다. 물론 나타난 수치만으로 평가한다면 절대로 싸보이지 않기에 그레이엄이라면 투자하지 않았을것이다. 또 다른 예는 월트 디즈니사이다. 디즈니 사는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많은 만화영화 저작권을 소유하고있다.백설공주 같은 만화영화는 몇 년에 한번꼴로 다시 리바이벌해서 재 판매를 할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수익 원천이다. 이처럼 디즈니사는 회계장부상에 나타나지 않는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버핏은 남들보다 먼저 알고 디즈니사에 투자했다.
그레이엄은 오로지 수치만보고 투자했다. 스승인 그레이엄은 주관적인 생각을 별로 신뢰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어떤 괜찮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유동자산의 3분의 2 이하라면 무조건 사야하고, 주가가 상승해 시가총액이 유동자산과 같아지면 팔아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이런 방법으로 그레이엄이 막대한 이익을 올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버핏는 이러한 방식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것은 너무나 획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이란? 시가총액=주가*주식수이다. 즉 시가총액은 기업의 시장가격을 말한다.
유동자산이란? 유동자산이란 현금,어음,외상매출금,재고품등과 같이 바로 처분하여 현금화 할 수 있는 기업의 재산을 말한다. 즉 기업의 총가치가 기업의 자산중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66%(2/3)이라하면 이 기업은 싸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그레이엄의 생각이다.
주가가 싸더라도 자기자본 이익율이 낮다면 그 주식은 비지떡이다. 나는 버핏에게 “포브스지가 가끔씩 산출해 발표하고 있는 ‘장기 소외주’(Loaded Laggards)을 계속 매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썩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는 반응이었다. 그와 같은 주식을 매입해 보유해도 그 기업의 실적에 상응하는 돈벌이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장기 소외주의 경우 본래 자기자본 이익률이 낮은 기업인 경우가 많아서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이려면 자기자본이익율이 높은 종목을 노려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레이엄 방식으로 싸구려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제 때에 매도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반면에 자기자본이익율이 높은 성장 기업의 주식은 그 기업이 계속 성장하는 한 안심하고 그대로 보유하면 되는 것이다.
자기자본이익율?
★ ‘가치와 성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버펫은 매출과 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록을 가진 회사의 주식을 산다. 특히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
대가 밑에서 2년간 배운 후 마침내 독자적인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두 번째로 오마하에 돌아와 사무실을 열었다. 버핏은 이미 훌륭한 지적 자질을 갖추고 있었고, 주식투자가 매우 좋아하는 분야인데다, 학창시절의 경험과 그레이엄의 문하생으로 축적된 훈련을 감안하면 버핏의 성공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누구도 버핏의 장래를 예측하지 못했다.
기업을 이해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월가에서 주가의 추세가 어떠하다든가, 또는 어느 기관투자자가 어느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든가 하는 등의 문제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투자자는 태만하고 무식한 투기꾼이다. 이런 투기꾼은 하늘을 보는 망원경을 버리고 옛 문헌 조사에만 정신을 팔고 있는 바보 천문학자와 같은 셈이다. 버핏은 이 책에 등장하는 투자자들 가운데 투자 기업의 사업성에 대해 가장 철저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기업은 생명체처럼 심장이나 폐, 골격, 근육, 동맥, 신경계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기업에 투자하려면 공장설비, 고객관계, 노사관계, 현금 보유 상황, 고정 자본 등 기업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야 하는 것이다.
★ 워렌버펫의 말 “주식투자는 간단하다. 기업의 내재 가치보다 싼값에, 성실하고 능력 있는 경영진이 경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주식을 영원히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기업의 일부 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버핏은 투자하기 전에 언제나 다음과 같이 자문했다. ‘내가 이 기업을 전부 산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그것을 전제로 할 때 1%만 산다면 얼마나 필요할까?‘
좋은 주식을 인기가 없을때 사라! 버핏이 매입하고 싶어 할 만큼 좋은 조건을 갖춘 기업은 드물다. 또 설령 그런 기업의 주식이 있다고 해도 주식 시장에서 전혀 주목받지 못하여 싼 경우에만 신중하게 매수를 검토했다. 반면에 대다수의 일반 투자가들은 장래성을 불확실하게 예측하고 있을 때라서 기업가치에 대해 확고한 확신이 없기에 버핏의 매수종목을 좀처럼 매수하기 어렵다. 버핏은 실제로 이렇게 투자해서 성공하고 재산을 축적한 것이다.
★ 워렌버펫은 항상 주가하락이 심할 때 주식을 매입했고 주가가 일단 상당폭 상승한 이후의 주식은 절대 매입하지 않았다. 또한 매입한 주식이 어느 정도 오르고 나면 다시 재검토를 하였다.
- 대가들의 주식투자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