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
송용진 지음 | 두리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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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뿐만 아니라, 궁궐에 관심을 갖고 답사를 떠나는 모든이를 위한 안내서. 초등학생,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궁궐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궁궐 상식으로 안내하면서 쏭내관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즉 궁궐 기행을 떠나기 전 독자들에게 입궐 차비를 재촉하면서 ‘궁’과 ‘궐’의 본 뜻,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맞물린 궁궐의 역사, ‘종묘와 사직’을 소개한다. 독자들이 입궐을 하면 우선, 궁궐에 갈 때 처음 만나야 했던 하마비, 궁궐 대문, 작은 시내인 금천, 이에 딸린 금천교와 만난다. 이어 대문과 금천을 지나 등장하는 곳은 외전 영역. 조선의 임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통치 영역, 즉 정전, 편전, 궐내각사에 대한 이해이다. 다음으로는 왕의 침전, 중궁전, 대비전, 동궁전, 선원전, 기타 부속 내전으로 분류되는 왕실 생활공간인 내전 영역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다섯 궁궐의 후원을 방문하여 색다른 특징들을 하나씩 관찰한다. 기행에 역점을 둔 이 책에는 속성 답사가 있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의 다섯 궁궐의 관람 포인트를 짚은 현장 사진 모음이 있다. 또한 옥의 티로 소개되는 궁궐의 꼴불견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 밖에 ‘도심 속 녹지 공간’에 초점을 맞춘 부록을 두어 궁궐 나무 생태를 알아보고 쏭내관이 미처 전하지 못한 왕실 관련 여러 문화유적 공간을 소개했다. 다섯 궁궐의 공통 영역을 비교하며 떠나는 궁궐기행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은 서울에 남은 다섯 궁궐을 ‘쏭내관’의 독특한 관점으로 속속들이 탐방하고 조선왕조 오백 년 역사 속의 궁궐을 새롭게 발견해 냈다. 저자이자 본문의 이야기꾼인 ‘쏭내관’은 청소년들에게 조선 궁궐의 영역과 구조, 쓰임새에 대한 상세한 그림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궁궐 답사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 개별 궁궐을 차례로 둘러보기보다는 다섯 궁궐의 공통 영역을 나란히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지은이는 이러한 조선 궁궐의 일반형을 궁궐의 입구(대문과 금천, 금천교), 외전 영역(임금의 사무공간인 정전, 편전, 궐내각사), 내전 영역(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인 왕의 침전, 중궁전, 대비전, 동궁전, 기타 부속 내전들), 그리고 후원의 명칭과 궁궐 내 위치를 소개하면서 각 전각과 관련한 특기할 만한 역사적 담화들을 발굴했다. 또한 왕조의 터전이었던 궁궐이 일제에 의해 왜곡된 역사와 궁궐과 온 나라의 중심이 되었던 통치자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편, 거대한 모양새에 눌린 채 중국 등 외국의 건축물과 조선의 건축을 단선적으로 비교하던 시선을 탈피하여 조선 궁궐 전각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원리, 알고서는 지나치지 못할 새로운 건축 기법들을 상세하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또한 조선 궁궐의 건축 원리와 특별한 미적 가치들, 전각과 부속물, 문양에 담긴 조선의 사상과 시대 상황, 건물 주인의 행적들이 궁궐 입구에서 외전으로, 내전으로, 후원으로 넘어갈 때마다 다양한 빛깔로 드러난다. 청소년을 위한 조선 궁궐의 멘토, 쏭내관 ‘쏭내관’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말을 건네는 ‘이야기꾼’이자 되살려 낸 과거 조선의 궁궐을 현재로 불러들이는 ‘영매(靈媒)’이다. 쏭내관의 '궁궐 답사'는 보이는 건물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여러 방면에서 흥미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쏭내관의 호명에 따라 정전에서 즉위식이 거행되고, 편전에서 어명이 집행되며 중궁전과 대비전, 동궁전의 주인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이를 통해 서울에 자리한 5대 궁궐의 위치, 궁궐의 구조와 영역에 관한 궁궐 상식을 소개하고 외전과 내전, 후원에 속한 건물들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비교한다. 특히 조선의 5대 궁궐이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급속한 근대화 과정에서 파괴되고 왜곡된 점들을 사실 근거에 입각하여 하나씩 짚어 내는 한편 우리 궁궐의 빼어난 건축 기법이나 과학적 원리, 다시 보아야 할 미학적 가치들을 저자의 흥미로운 입담으로 구성해 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불과 백 년 전의 한 왕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 있다. 또한 궁궐이라는 유형 문화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조선 궁중 문화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빛깔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조선왕조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변별하고 다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는 ‘눈’을 길러 준다. 일하는 궁궐, 궁궐과 조선왕조 다시 보기 쏭내관은 궁궐을 '일하는 공간', '역동적인 공간'으로 그리고 있다. 여러 사극 묘사의 주류를 이루던 '조선왕조'나 '궁' 기호의 전형을 비껴간다. 흥청망청 풍류가 벌어지는 후원, 비빈들의 암투가 벌어지는 내전, 권력투쟁의 장이던 편전, 정형화된 정전의 모습이 많았던 데 비해『송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에 잠복한 역사적 사실들은, 임금과 조선왕실이 호의호식하면서 당쟁을 배태하던 역사가 아니다. 그보다는 임금의 사무공간이며 일하는 장으로서의 외전, 왕실 문화를 꽃피우며 통치 영역의 생활사를 담아냈던 내전, 한국의 여느 입시생 못지않게 치열하게 공부하던 세자의 동궁전, 서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어 국사를 논하던 행정부처인 궐내각사, 위정자들이 연구하던 서재와 도서관, 백성과 소통하는 마음이 새겨진 후원을 그려 냈다. 즉 각각의 왕조가 어떠한 정치를 폈으며 그것이 ‘궁궐’이라는 우리의 유적에는 어떤 모습으로 남겨졌는가를 흥미롭게 수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일하는 왕, 내명부를 지혜롭게 통솔하던 왕비, 활발하고 역동적인 정부(궐내각사), 구한말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던 왕실의 노력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알아가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한눈에 보는 답사서, 손 안의 책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은 청소년들이 궁궐과 조선사에 대해 친근해질 수 있도록 이해를 돕고 여러 부가장치들을 통해 답사 기행으로 이끈다. 답사를 떠나기에 편리하도록 사진으로 구성한 궁궐별 속성 답사, 이해를 돕는 현장 사진, 사대문 안의 근대 조선을 담은 옛 사진, 사대문의 위치와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 주는 <수선전도> 일러스트, 조선 법궁의 지리정보와 구조를 부각한 <북궐도>(경복궁도) 일러스트, 창덕궁과 창경궁의 건물 배치와 건물 형태를 묘사하여 궁궐사와 궁궐 건축 고증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동궐도>(국보 제249호), 경희궁을 묘사한 <서궐도> 등을 넉넉히 실었다. 궁궐 지도, 궁중에서 열린 행사 기록을 통해 전각의 쓰임새나 역사적 상황을 알려 주는 궁중 기록화가 등장하며, 옛 사진 자료와 최근의 궁궐 현장을 함께 담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접근하기 쉬운 용어, 매력 있는 서술을 살리고 지도와 사진 설명을 이해하기 쉬운 일러스트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신국 변형판으로 휴대하기에 편리하도록 제작하였다. 또한 궁궐의 독창성과 매력, 섬세한 과학적인 원리들을 각 전각별로 요모조모 관찰하며 시선을 잡아끈다. 예를 들면 유난히 지붕에 잡상이 많은 점, 건물을 지키는 수호신인 동물 조각상을 곳곳에 배치한 것, 착시효과로 경사진 조정에 평행으로 보이는 행각, 왕실의 사상이 담긴 지붕 밑 합각 문양, 궁의 지형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는 궁궐 대문, 처마 밑 그물과 삼지창, 하늘과 땅의 상징인 원과 네모로 이루어진 건물 기둥이나 연못의 형태를 통해 건물마다 담긴 사상을 읽어 낸다. 피라미드식 건축 ‘들여쌓기’ 공법의 기단 쌓기, 앞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서까래, 중국 자금성과 비교해 볼 때 비대하게 크지 않으면서도 날렵하고 웅장해 보이는 처마선 건축 기법, 정전 앞에 놓인 석상에 담긴 민족적 취향 등,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조선의 유형 문화가 아닌 여러 빛깔의 조선을 감상하는 능력을 길러 준다. 비판적 궁궐 읽기, 올바른 역사관 정립 이 책을 덮으면 ‘사대문 안 다섯 궁궐’의 백여 년 전의 가상 복원도가 그려진다. 서울 안의 다섯 궁궐, 즉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을 소개하고 풍부한 관점의 신나는 답사를 돕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궁궐 답사 안내서만은 아니다. 본문에서 밝히듯 일제 식민 지배와 한국전쟁, 급속한 근대화를 거쳐 현재는 전지구화의 복잡다단한 맥락을 타고 역사관과 민족적 정체감이 확립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역사관을 길러 주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은 궁궐 건물의 묘사와 쓰임새, 관련사에 대한 풍부한 묘사에 충실하지만, 한편으로는 전각이 없어진 궁궐 내 잔디밭 빈터와 신작로가 난 한성과 100여 년 전 파괴되고 왜곡된 우리 궁궐의 모습을 보여 준다. 팔아 넘긴 경희궁의 홍화문, 자동차 길을 내면서 월대를 걷어 낸 창덕궁의 돈화문, 임진왜란과 경복궁 화재, 궁터를 찾기 힘들 만큼 무참하게 파괴된 경희궁, 비뚤어진 위치에 있게 된 광화문,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이 없어지고 부서진 경복궁의 궐담, 발이 잘린 창경궁의 흥례문, 회랑이 없어지고 몸통만 남은 경운궁의 중화전, 궁궐에 들어선 동물원과 식물원, 사찰에 있어야 할 불교 유적들, 근정전에 걸린 대형 일장기, 명성황후가 시해된 건청궁 옥호루 등…… 조선 궁궐에 자행한 일제의 만행을 사실적 증거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탐색했다. 또한 근대화를 거치면서 콘크리트로 변한 전통 궁궐의 흙바닥, 역사와 단절된 채 행정편의상 여전히 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있는 경희궁과 종묘의 복원에 무엇이 어떻게 시정되어야 하는지를 짚는다. 일본 시마네 현 |
[예스2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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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송용진 서울예고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으며, 영국 그리니치 대학원에서 아트매니지먼트Art Management를 전공하였다. 사람들은 뭔가에 한번 빠지면 온몸을 던져 열정을 다 바치는 그를 미친 쏭이라고 부른다. 대학 시절에는 농구팀과 축구팀을 후원하는 일에 빠져 학교 명물로 통했으며, 졸업 후에 취직한 회사에서는 일에 빠져 영업 왕이 되기도 했고, 영어 공부에 푹 빠져 유학을 가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그가 조선의 역사와 궁궐의 역사에 푹 빠져 들었고, 궁궐에 빠진 그는 매일 궁궐로 달려가 외국인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궁궐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의 초ㆍ중ㆍ고 200여 학교를 돌아다니며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무료로 궁궐특강을 하고 있다. |
[엘리트2000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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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1 - 의친왕의 열한 번째 아들 이석 |
[알라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