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형님들께서 공수마을에서 원투치고 계신다고 연락이와서 출근전에 들어서 잠깐 담궈봤었습니다.
밑밥도 없이 한시간 정도 술벵이낚아 내다가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하고 출근....바로 퇴근..ㅋㅋ
일광에 낚시방 가니까 반가운 행복님 만나고 먹자님 잡으신 아홉동가리 신기하게 구경하고 저녁먹으러 갈려다 사장님께서 시켜주신 족발 꼽사리 껴서 같이 맛나게 묵공... ^^ 집에와서 숙성만들고 꾸무적대다가 드라마 다시보기로 드라마삼매경에 빠져 새벽 4시까지 ㅡㅡ; 전우를 봤습니다.
날이 어스름히 밝아올 무렵 잠들어 점심때 기상...느긋한 마음에 챙겨서 공수로 출발~
주차하고 백사장을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드니 땀이 삐질 납니다.ㅋㅋ
밑밥통들고 어제 갔던곳까지 가려니 낚시하기도 전에 지칠것 같아 입구쪽에 수중여가 잘 발달된곳에
자리잡고 발포찌채비를 담궈봅니다...쭈~욱 흘러가버리네요.
처음 서는 자리라 일단 탐색차 채비를 흘려 봅니다.
여와여사이 물골이라 물이 너무 빠릅니다.
발포가 자물~ 슝~ 메가리20급..수심을 조금 더 주고 당고...술벵이...당고..술벵이...당고..술벵이..
3b로 바닥에서 약간 띄워봅니다. 귀여운 게르치 치어.ㅋㅋㅋ
두어시간만에 메가리는 수없이 올리고 버리고 올리고 버리고..
붙어있는 시커먼스는 없다고 생각되어 철수결정..언제나 시간에 쫒기는 낚시..아쉬움이 많이 남는 낚시..
그러나 소박한 정취가 묻어나는 들꽃 핀 산길을 따라 걸으며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낚시..
아무도 없는곳에서 내가 던지고 싶은곳에 던질수 있는 낚시...
이채비 저채비 다 해볼수 있는 낚시..
삶에 지쳐 스스로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낚시....
"난 어부가 아니니까..." 라는 말로 스스로를 자위 하며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고기 욕심없이 여유로운낚시....정말직이는데........그래도 숙회에다 드리부어회 생각하면 더쪼아야죠......ㅋㅋ
울님들 들어갔다 나오실때 아수쿠림 들고 기다리믄 맛볼수 있담스~~ㅋㅋㅋ
유화님은 진정 달리기 선수로 인정함다...ㅎㅎㅎㅎ
낚시는 즐거워야죠~ 낚시가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잖아요^^
고것이 멋진 낚신기라 유화
'내가 하고 있는 짓이 진정 삽질이다'...라고 느끼고..찌~인한 손맛이 아쉬워 질때까지 이러고 다니렵니다.ㅋㅋㅋ
공수 방파제에서 건너편을 보곤 했었는데 그 보이는 곳에서 했나 봐요
들어가서 왼쪽으로 쭈~욱 들어가서 갯바위 있는곳요..
더븐데~ 공수별장 뒤까지 갔나보네유~ 수고 많았슈~~~
예 거기 뭐 나오나 궁금해서요.ㅋㅋ 메가리 밭입니다
음 글 재미나게 잘 쓰네...참 꾼이 되어가는 우리의 유화...
아직 많이 멀었습니다~^^;;
젊으나젊은 꾼님께서 문무 겸비 양수겹장 이료구료!~~~
오잉,,조용히 오디서 손맛보고 온겨요?ㅎㅎ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