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 Lee의 달리기일지(11/1)

[이동인]

* 달리기 경력 *
****2001.10월초. 달리기시작
****2002. 1. 5 토달에 처음으로 참석
1***2002. 2.24 광양. 하프. 2:17:41
2***2002. 3.17 동아. 풀. 4:58:43
3***2002. 3.31 충주. 하프. 1:59:18
4***2002. 4.14 전주군산. 풀.5:44:24
5***2002. 4.28 함평. 하프. 2:17:46
6***2002. 5.12 518민주.하프.2:26:41
7***2002. 6.30 보령. 10km. 58:52
8***2002. 9. 8 진주. 하프. 2:28:37
9***2002. 9.15 한강. 하프 . 1:56:02
10**2002.10.20.춘천. 풀. 4:11:22
11**2002.11.10.순천. 하프 . 1:48:20
12**2003. 1.19.고성. 하프 . 1:48:49
13**2003. 2.23.남원. 하프 . 2:49:30
14**2003. 6. 8.대구U대회(광주).10km. 52분대(거리 짧음)
15**2003. 6.22.월드컵4강기념.10km. 56:09
16**2003.10.19.춘천. 풀 5:48:13
17**2004.6.13.호남. 10km. 1:04:33
18**2005.4.10.호남. 10km. 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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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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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달릴까...

가끔 대회에 나가 뛰는 꿈도 꾸지만 현실은 영 시원찮다.

라이벌님은 엄청 빨라지셨는데 나는...완주가 의심스럽다.

2007.8.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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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어제까지 휴가...잘 쉬었다.
오른쪽 발이 내딛기 힘들게 아파서-뼈인지,근육인지,힘줄인지 알 수가 없게- 정형외과에서 약 지어먹었더니 이젠 괜찮다.
아무래도 다시는 대회에 나가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이 든다.
활동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완주를 하고 싶은 마음에 달리기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못하고 있다.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다시 과거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2007.7.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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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니 많이 피곤하여 달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송정농협에서 가장 바쁜 지점에서 근무하느라 아직 적응이 되지 않고 있다.

2007.6.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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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송정농협으로 출근한다.

18년 3개월간 정들었던 광주농협을 떠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월급쟁이 발령나면 흔적을 남긴다는데...

나는 어떠한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지 모르겠다.

2007.5.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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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일초교에서 30분 겨우 달림.

발목과 정강이가 너무 무거워 발을 옮기기가 힘들기에 하는수 없이 걷다가 뛰다가 하며 30분을 채웠다.

이건 뛴것도 아니고 걸은것도 아녀 잉.

마치 재활훈련을 한 듯 하다.

6월 1일자로 송정농협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다.

2007.5.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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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딸이 다니는 서일초등학교에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렸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저녁시간에 운동장이 개방되는지는 지난 목욜에야 알았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인도로 차도로 뛰었으니...;;

5/24목 : 초파일..비가 와서 휴식

5/25금 : 정확한 거리를 몰라 시계를 차고 서일초교에서 아주 천천히 30분 달림. 3~4km..쩝;;

5/26토 : 서일초교에서 천천히 40분 달림. 고도비만이라 아직은 이거 무쟈게 힘듬.

5/27일 : 휴식. 거실에서 근력운동만 하다.

2007.5.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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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결과가 나오다.

고도비만..;;

근육이라고 뻥을 쳤는데 다 뽀록났다.

5/23저녁 집뒤에서 3km뛰다.

허벅지의 기분좋은 뻐근함..근력이 좋아지는 느낌..

2007.5.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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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다시한번 2km를 뛰어봤는데 역시 힘들다.

무슨 2km가 풀 막판의 2km처럼 다리가 너무 무겁고 숨이 고르질 못하여 겨우 뛰었다.

이래선 안되는데...

2007.5.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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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83kg...

이걸 어째야 쓴다냐.

몸이 무거워서 이젠 걷기도 싫고, 갈수록 게을러진다.

2007.5.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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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직장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았다.
전날 저녁 9시 이후 물도 마시지 않아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체중은 끝내 80kg이 나왔다.
그렇다면 평소엔 그 이상이 된다고 봐야한다.
체중이 얼마인가 보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위에서 뭐가 떨어져 키만 2cm 적게 나와 167cm가 되었다.
식도에 염증이 있다고 하여 약을 보름분 타 왔으니까 그건 낫겠지만 체중은 운동으로 빼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정말 오래간만에 집 뒤에서 가슴살과 뱃살을 출렁거리며 약 2km를 달려 보았다.
2001년 7월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당시의 몸매라서 그 때처럼 2km도 힘들고 죽겠더구만..
일단 몸을 좀 만들어서 염주 한바퀴는 함께 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나도 자유게시판에 옛날처럼 대회후기를 올리고 싶다.^^

2007.4.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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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그대로 169cm...

그러나 몸은 불어나  체중은 80kg....

에구....

2007.2.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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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기간이 만료되어 다시 6개월 연장하려 했으나 아내의 의견에 따라 운동은 집에서 하기로..

헬스클럽에서 사용하던 카드와 열쇠는 반납하고 운동화는 집으로 가져왔다.

헬스 6개월 등록할 18만원은 부채상환에 보태쓰다.

광달회비는 간신히 유지하다.

허리가 끊어져라 졸라매야겠지만 이러다가 허리띠부터 끊어지겠다..

2007.2.1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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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충효지점에서는 1990년부터 1991년까지 1년간 근무를 했던 곳이라 쉽게 적응이 된다.
당시 30대였던 사람들은 50대가 되었고 50대는 70대가 되었다.
17년의 세월동안 나도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 되어 나의 몸 곳곳에는 흘러간 세월이 녹아 있다.
워낙 농촌이다 보니 실적 올리기가 힘들 뿐 그 외에는 모든게 마음에 든다.
무등산 자락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면 많이 상쾌하다.
낼모레가 설날이지만 한산하고 특별히 들어오는건 없어 나가는 것도 예년과 같지 않다.
사무실 예산도 적고...
카드빚과 할부금이 다 정리가 된 상태라 이제 경제권은 아내에게 넘겨주었다.
입출금통장이랑 대출통장이랑 남은 카드 두개는 거래발생시 변동사항을 아내에게 검사를 받는다.
회계감사라고나 해야할까..
나로서는 번거롭지만 내가 자청한 일이고, 그렇게 해야만 빠른 기간 내에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한잔 술에 몇 만 원이 빠져나가도 아침이면 필름이 흐트러져서 대차가 맞지 않아 만날 적자이기 십상이다.
술을 자제한 덕분에 친구들 만난지도 오래 되었다.
허리는 굵더라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서 4년 안에 1억7천의 모든 부채를 청산하고 말리라...

2007.1.31(수)PM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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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말일은 말일이고..늦게 퇴근이구나..

인수인계는 해야하고...두어잔 걸쳤다..

두어병이었던가..?..

잘 나가는 친구를 만나 도움을 받았고..

그 친구는....천국이나 극락에 가리라..

그래도..

천국이나 극락보다는.. 오래오래 살기를...

모든 카드..모든 할부금..다..싸악.. 정리하였다..고마운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여기서.. 모든 할부금..이게 무섭다.

쉽게 말하자면..아니..말을 하자니 어렵다....

금리 연 65.8%..싼 것이 연 34%..

이런 돈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농협 과장이 무슨 꼴인가..

이제...남은 것은 농협부채 1억 7천.. 가소롭기도 하고..까마득하기도 하고..

월급타면 남는게 하나도 없었는데..이젠 좀 남는다..부지런히 갚아 나가야지..

마누라..생활비도 좀 올려서 갖다 드리고..

이정도면..

날..

따땃해질 때..

광달 가족들과 함께 달리면 좀 좋겠는가..마는..

하체 힘이 딸린다..

....벌써..골병!

..들었을까?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열씨미..아니지..적당히.. 근무하리라..로비는 필수..

힘내자 빛나리..

영원히 빛나리...

동이니..힘내라...!!!

2007.1.3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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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적인 인사이동.

나도 이곳에 온지 2년이 다 되어가므로(한 지점에서 2년이상 근무할 수 없음) 이번에 공기좋은 충효지점으로 발령이 났다.

내일(2/1)부터 충효동으로 출근.

마음은 홀가분하다.

2007.1.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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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금 어떻게 굴릴까'

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에 떠있다.

누구를 약올리는가. 머리 꼭대기 빈 자리에서 스팀 연기가 나는 듯 하다.

나는 환급은 커녕 530만원 환입이다.

카드빚 청산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이정도면 석궁을 들고 국세청장이라도 쏴버리고 싶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어야지..

석궁.. 살 돈도 없다..나  죽겄네..

2007.1.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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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사동에 홀로 사시는 어머니께 갔다.
운동이나 하게 사직공원에 한번 가 볼까나?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모두 나와서 여성회관을 걸어 지나는데 딸이 하는 말, 아빠! 팔각정까지 안 쉬고 뛸 수 있어?
그럼. 아빠가 풀을 몇 번이나 완주했는데...
달린지 꽤나 되었지만 자랑스런 아빠가 되기 위해 뛰었다.
가파른 경사를 탁탁 뛰어 올랐다.
아아따, 내 아들 잘 뛴다 잉..
그럼요, 이 코트가 광달에서 나온 코틉니다.
가족들은 저만치 밑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안 되겄다. 저 커브만 돌고 안 보일 때는 걷자..
헉헉...허거거걱...카악!..오메..주껀네..
나는 어제 오후에 요단강을 건너 사후세계를 관람할 뻔 하였다.

2007.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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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일곱, 여덟개 인줄 알았다.

어제 네개를 잘랐는데 아직도 다섯개가 남은걸 보니 아홉개였나보다.

아홉개의 카드를 가지고 지난 5년간 돌려막기를 했으니 그 어려운 사정을 누가 알랴...

보너스가 나와도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아무것도 남지를 않았지만, 정말 지긋지긋한 나날이었지만 이제 서광이 비친다.

설날에 세개를 더 자르고 두개만 남겨놓을 예정이다.

올 상반기중에 모든 카드빚을 청산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리라 맘 먹는다.

대출금,  일억 칠천만원.., 연봉은 껍데기만 칠천.., 일년에 사천만원씩 갚아나가면 4년~5년이 걸린다.

내 나이 오십이 되면, 정기예금이란 것을 해 보리라, 소박한(?) 꿈을 마흔여섯에 가져본다. 

이동인!! 화이팅!!!

2007.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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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무너진 하늘 구석에 솟아날 구멍이 하나 있어 힘든 고비 넘겼다.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군...
열심히 살다 보면 서광이 비치지 않겠는가.

빛은, 내 전문이다.

2006.12.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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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하도 갑갑한 마음에 어제는 실내포장마차에서 혼자 소주를 네 병이나 마셨다.
적당히(?) 취하여 쓸쓸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갔더니 동갑내기 마누라 하시는 말씀,
"또 퍼 마셨구만, 쯧쯧쯧..작작 좀 마셔라 잉?"
그 순간 왜 그리도 마누라가 사랑스럽고 좋게 보이던지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나에겐 나만 바라보고 퇴근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힘을 내야지...
딱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이라고 생각하자.
오늘은 만두, 찐빵이라도 사가지고 일찍 들어가야겠다.

2006.12.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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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정리자금대출이 되는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한다.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를 다 긁어서 합쳐도 변상액에 약간 못 미친다.

내년에도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변상을 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수밖에...

2006.12.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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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치료를 받았는데도 허리가 아직 안 좋다.

척추가 어찌된게 목뼈 밑에서 꼬리뼈까지 일자로 반듯해서 충격이나 자세에서 오는 조그만 무리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친단다.

뼈대가 곧은 집안이라 그런가보다 좋게 생각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

벌써 노환이 왔나?...

이제 모든걸 털어버리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광달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즐겁게 달렸으면 좋겠다. 

나부터 함께 달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광달가족들 뵐 면목이 없다.

꽃피는 봄이 오면 내 형편이 확 풀리겠지..

2006.1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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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본의 아니게 운영진에 대한 부담이나 상처가 될 것 같고, 내가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고, 공연한 오해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서.. 단순히 내 의견을 말했던 어제 정회원방에 올렸던 글은 삭제했다.

뭔가가 복잡하긴 복잡한 모양인데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내가 나설 일은 아닌것 같다.

2006.11.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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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전술..竹의 장막..중공..공개처형..
탈북자로 오인되어 공안에게 끌려가면 어떡하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중국으로 갔으나 4박5일간 구경은 잘했다.
사라진 노인네 찾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돌아왔다.
상해, 소주 쪽은 산이 없었다.
저 멀리 아득한 지평선위로 노란 빛을 뿌리며 달이 떠 오르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지금도 관광지에서 외치던 상인들의 한국어가 귓가에 맴돈다.
"아저씨! 천원! 천원! 와 싸다!..."

2006.10.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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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잖아 싶어서 요즘엔 일찍 퇴근하는 날 저녁엔 황금빛 달을 보며 집 뒤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5km뛸 때도 있고 7km뛸 때도 있고 2km뛸 때도 있지만 워낙 놀던 몸이라 항상 다리가 뻐근하다.
다음주엔 일주일간 중국출장이다.
황당하게도 조합원 해외연수가는데 인솔자로 뽑혔다.
내 형편에 무슨 중국인가 하여 도저히 못 가겠다고 본점에 하소연을 해 보았다.
출장명령이 났는데 못 간다면 말이 되느냐며 이번 기회에 바람 좀 쐬고 오라기에 할 수 없이 받아들였다.
다행히 중국이니까 망정이지 미국이나 소련으로 가라 했으면...완전 거덜날 뻔 했다.
광달 창립기념식엔 참석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함께 달릴 날이 점점 다가오는 듯..
오늘은 모임..말일이라 늦게라도 참석해야겠지.

2006.8.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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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내 컴이 이상한 것일까?

간만에 들어와보니 달리기일지를 8월에 쓰신 분이 아무도 없는듯하다.

다른 코너로 옮겼나?

어제는 내 생일.

아침에 우유만 먹고 송정리역으로 가서 기차타고 출장갔다가 집에 오니 밤 10시가 넘어 라면에 밥 말아먹었다.

귀빠진 날  쎄빠지게 고생만 하였다.

2006.6.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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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상을 하느냐 마느냐는 이번달 중에 결정될 것 같다.

지겨운 삼재의 끄트머리에서 스트레스와 싸우고 있다.

그래도 축구때문에 6월을 버티고 있다.

16강으로 가는 여러가지 경우가 있던데 뉴스를 보니 토고가 시합을 하네 마네 말이 많다.

만약 토고가 남은 시합을 하지 않게 되면 우리가 토고를 이긴것은 무효가 되는지 궁금하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토고와 붙지 않았으니 우리에 비해 불공평한 셈이 되고 만약 우리가 토고에게 이긴 것이 무효가 된다면 모두 무승부뿐이라 어떻게 될런지..

우리가 스위스를 이겨버리면 프랑스와 스위스가 패자부활전을 하게 되나?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알게 뭐인가.  나부터 살고 봐야지..

2006.4.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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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송정농협으로 쫓겨나지는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다른 데로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누구의 도움인지 몰라도 일단 광주농협에 그대로 있게 된 듯 하다.
하지만 조합장이 나를 보내려고 마음을 먹은 이상 언제 다른 곳으로 밀려날지 모른다..
고단한 삶...문서 한 장에 보따리를 싸야하는 샐러리맨이라 짤리지 않는 것만 해도 어딘가 싶다.
헬스라도 열심히 해 가지고  타이슨처럼 모가지를 더욱 더 두껍게 만들어서 관운장이 청룡언월도로 내리쳐도 끄떡없게끔 해야겠다.
머리털 다 빠져도 좋다. 모가지만 튼튼하면 된다.
내 생활신조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바뀌었다.
인생은 가늘고 길게...
모가지는 짧고 굵게...

2006.4.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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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레이더에 포착된 바에 의하면 다음주에 송정농협으로 발령이 날 것 같다.

2006.4.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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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을 닫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앞으로 몇 개월간은 막막하기 그지없다.
최근까지의 날들도 답답하기만 했다.
법정에서 증언도 해보고(여비라고 2만원 받았음^^) 검찰청에 가서 짧은 시간의 조사도 받아 보았지만 만사가 다 귀찮기만 하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티는 것은 타고난 낙천적인 기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파도가 치지만 일단 오래 사는게 장땡이라...인중이 길면 오래 산다고 해서 하릴없이 윗 주둥이를 고무줄처럼 늘이곤 한다.

세월이 가면 다 추억이 되겠지.

2006.2.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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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토요일에 직장에서 실시했던 워크샵에서 어떤 강사가 '여러분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나는 심사숙고할 필요도 없이 다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나의 일관된 생각이요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그러한 질문에는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그게 다시 태어난 건지도 모르고 살아 갈테고, 또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더라도 상대가 전생의 배우자였는지 어떻게 알 것인가?
그러나 지금의 배우자에게 더러 죄의식도 느껴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질문이기는 하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이 만약 다시 태어난 인생이라면 지금의 내 아내는 전생에도 내 배우자였으리라 믿고 싶다.
내 나이 스물 여섯의 따스한 봄날에 그 분(?)을 처음 만났을 때 어딘지 낯이 익었으며 전혀 남처럼 느껴지지 않고 마음이 편안했기에...
이 글을 내 아내가 읽어야 하는데 아쉽다^^
만난지도 벌써 19년이 되었군.
여보! 조금만 참소. 머지않아 내가 호강을 시켜 드리리다.
어째..오늘은 내가 좀 주책이구만,,

2006.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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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심사가 복잡 불안하여 2년 전에 갔었던 모 철학원에를 퇴근길에 들렀다.
"나가는 삼재에 해당되니 대인관계 너무 믿지 마시고, 특히 3월부터 6월까지는 손재수가 약간 있으니 큰 것에 투자하지 마시고 금전거래는 절대 하지 마십시오."
"금전거래라 하면..."
"가까운 사이에 돈을 빌려 줘서는 안 됩니다."
"빌리는건...
"빌리는 건 관계없습니다."
"돈이 없다 보니 투자하거나 빌려 줄 일은 없어서 그건 문제가 되지 않겠는데...직장에서 큰 돈 꼬라박을 일은 없겠는지요? 그리고 혹시 빵깐에 간다든지  관재수는 없겠는지요?"
"큰 돈 들어갈 일이나 관재수는 없고 6월이 지나면 아주 좋아지다가 10월부터는 大吉합니다."
"아! 그래요 잉.. 한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아버님은 49세에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는 90세에 돌아가셨는데 저는 그 중간, 그러니까 70까지는 살겠는지요?"
"장수하시겠습니다^^"
"에구구, 감사합니다^^"

2006.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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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에 '프렌즈'라는 프로(코너?)를 우연히 재방송으로 볼 때가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31년.
같은 반 친구를 만나도 얼굴조차 알아볼 수가 없겠지만 당시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하며 헤매고 있을까.
연예인이 자기들의 옛 친구를 만나는걸 보면 나도 눈시울이 붉어지며 내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다.
나처럼 이마가, 더러는 정수리까지 훤한 친구들도 있겠지.
어째 잘 나가다가 또 머리얘기가 나오나..
망할 놈의 마이녹실은 언제쯤에나 약효가 나타날지..

2006.1.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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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줄기세폰가 뭔가로 시끌시끌 하구만..
MBC에서는 황교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YTN은 미즈메디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를 하는 듯 한데 시간이 흐르면 밝혀지겠지.
정치논리가 개입되면 미궁에 빠질 수도 있겠고.
나야 알게 무언가. 농협쌀 세 포라도 누가 산다면 배달을 해야 할 처지이다.
2001년도의 악연 때문에 요즘 심사가 복잡하다. 언제 끝이 날런지..

2005.12.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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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영광으로 갔다 올 일이 갑갑하여 봉투만 직원들에게 들려 보내고 학동 금호장례식장에 들렀다가 바로 퇴근하였다.
아무래도 우리 지점장 장인상인데 가서 얼굴이라도 비쳐야 마땅했으나 마누라 생일이고 해서 조금이라도 가까운데 계시는 봉규형님에게만 들르고 말았다.
새해에는 만사가 형통하겠지 하는 기대감은 12월이면 갖는 희망이지만 내년은 삼재 마지막해이고 아직도 진행중인 사건이 만만치가 않아서인지 우울하기만 하다.
연말 보너스는 나온다는 말만 있고 당최 나오지를 않고 있다.
7월에 빌린 400만원, 약속한 12월이 되었는데 아직 안 됐냐는 친구의 전화에 며칠만 기다려라 걱정을 하덜덜 말아라고 안심은 시켰으나 이것저것 막고 나면 또 적자다.
희망을 갖고 차카게 살다 보면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은 항상 하지만 그보다는 나의 자산과 부채관리에 대한 헛점은 없는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겠다.

2005.12.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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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다.
지난 1년은 모든 일이 다 잘 풀렸고 눈썹이 태극기처럼 휘날리게 바쁜 한 해였다...라고 적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바쁘지도 않았고 일도 잘 풀리지 않았다. 
징계 안 먹고 제때 월급 받아 먹으며 복지부동에 여념이 없던 한 해였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새해에는 또 어떤 시련이 힘을 비축하며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는 없으나 설마 죽기야 하겠는가...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자 나의 군 제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M16 총알같이 퇴근하여 자축해야 마땅한 날이지만 우리 지점장님 장인이 어제 별세하셨다니 영광 법성으로 핸들을 틀어야 할 것 같다.

2005.11.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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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는 11월도 이렇게 흘러간다.
무언가 이루어 놓은 것도 없이 12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말일치고는 한가한 오후..
웬 스님이 들어와서 중얼중얼 목탁을 두들겨 댄다.
총무가 지금 자리에 없는데 어떡하지?
목탁을 무려 5분 정도 두들겨 댄다.
코뿔소만큼이나 얼굴이 두껍군...돈도 없는데 그냥 안 가나?
결국 천 원 뜯겼다...제기랄..

2005.11.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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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3년만에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여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보니 기분이 좋았다.
선현형님이랑 종석형님,세정님, 배중권님, 병용형님 등을 못 뵈서 좀 아쉬웠지만 이름만 알고 처음 뵌 분들도 반가웠다..
토달에도 자주 참석해야 하는데 뜻대로 되질 않는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낙엽은 가을과 함께 떨어지는 듯 하다.

2005.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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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브-3를 해브러?

그래서 오승희님의 페메를 한번 해봐?

왜 꼬리곰탕이 먹고싶어질까..;;

2005.1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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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쿠션 좋다고 소문난 일곡근린공원에서 딸은 배드민턴치고 나는 스트레칭후 20분간 달렸다.
왕초보나 다름없어 천천히 몸을 푸는 기분으로 달렸는데도 꼬리뼈느낌이 이상하고 숨이 찼다.
한 달 후의 하프는 어렵겠지만 상태를 봐가며 거리가 아닌 시간을 기준으로 서서히 달리기를 해야겠다. 
꼬리뼈는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져서 만져보면 완전 짝궁둥이가 되어버렸다.
헬스에서는 여전히 윗몸일으키기는 못하고 있다.
사는건 여전히 힘들고 하늘에 뿌려져 있는 별들을 보아도 별다른 낙이 없고 심란하기만 하다.

2005.10.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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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많이 좋아진 듯 하여 10월 1일에 낙상한 이후 근 한 달만에 헬스클럽에 갔다.
이것저것 다 할만 하였고 자전거도 몸의 중심을 앞쪽으로 하니 탈만 하였다.
그러나..윗몸 일으키기는 통증 때문에 세 개도 못하고 포기하였다.
대신 드러누워서 두 발을 모아 들어 올리기를 하였다.
끄트머리가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 버린 이 놈의 꼬리뼈를 어떻게 해야 할까...

2005.10.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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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의 달리기일지..오래간만이구나...
진짜 달리기일지는 언제 쓰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도 살아 있다는 표시는 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긴다.
10월1일에 계단에서 미끄러져 주저앉은 이후 꼬리뼈에 이상이 생겨 지금도 서너 계단 오르기는 힘이 든다.
진통소염제를 먹고 물리치료(온찜질)를 해도 큰 진전은 없다.
12/4 통영에서 하프를 뛰어 볼까 했는데 10월 중에 완치가 안 되면 대회참가는 어렵겠다. 
돈도 없고,,,혼자 식당에서 점심 먹는 것도 남 보기에 처량해서 이번 주부터는 아예 도시락을 싸가지고 차에서 혼자 먹는다...그래도 궁상맞기는 매 한가지구만..
변함없는 샐러리맨 생활 속에서 남들과 똑같이 서늘한 가을을 느끼며 살고 있다.
어젯밤엔 노랗게 뜬 달이 한때의 내 마음처럼 무척이나 밝았지.
세찬 바람이라도 휙 불면 유격장 뒤편으로 뚝 떨어질 듯 위태롭게 떠 있는 보름달을 보면서...시라도 한 수 지어볼까 하다가..추워서 그냥 집에 들어갔다. 
페이스메이커는 내 평생에 어려울 것 같고 광달의 분위기 메이커라도 해야 할텐데...
광달에 보탬이 못 되서 항상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2005.8.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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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심야에 취중귀가중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양쪽 무릎 타박상.

그리고 결혼식참석때문에 10/2의 대회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좀 더 쉬었다가 달리라는 하늘의 뜻인가보다.

2005.8.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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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식사후 집 근처에서 좀 달렸다.
1km만 뛰어보고 괜찮으면 2km를 뛰려 했는데 생일이라 그랬는지 몸 상태가 좋아서 5km를 뛰어버렸다.
오랜만에 달리는거라 피로가 몰려오긴 했으나 아주 좋구만.
'일찍 퇴근하기에 밥 먹여 주니까 좀 쉬지, 하필이면 생일날 오밤중에 무슨 달리기를 하느냐'고 마누라가 구박하였지만,, 헬스장에서 하던 운동과는 달리 뛰고 난 후의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2005.8.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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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 무의미하고 허망하다.
언제부터였을까? 이제 나이를 그만 먹고 싶어졌던 때가...
세월의 흐름은 갈수록 빨라져서 아무리 발버둥쳐 보아도 일주일 한 달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기억에 남은 추억은 하나도 없다.
하루살이 인생이 아닌지라 미래를 계획하고 차근차근 성취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부딪히는 매 순간을 견뎌 내고 나면.. 한 잔 술에 하루가 사라지고 일주일이 단축되어 어느덧 또 생일이 돌아온다.
10월 2일에는 5.18묘역에서 충민사까지 왕복하는 대회가 있다는데 일단 하프를 목표로 연습을 해야겠다.
내가 그 동안 너무 목표가 없어 달리기를 흐지부지 했었는데 오늘 광달가족들의 과분한 생일축하를 받고 보니 그래도 '광달의 빛나리'가 옛날 회원이 아닌 현재의 정회원이란 것을 신입회원들에게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나보다 더 늦게 들어오는 회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겠지...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은 또 무슨 까닭일까..^^     

2005.7.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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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안 한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내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일까.
근심, 걱정을 떠나서 이제는 만사가 다 귀찮다.
헬스장에는 일주일에 서너번 나가는데 그건 순전히 본전 생각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래도 광달과의 인연을 이어 가고 싶어 회비는 꼬박꼬박 입금하지만 실제로는 활동을 안 하기 때문에 어디 가서 광주달리기동호회 회원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누가 물어 보지도 않구만)
예비회원보다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
이렇게 무너지고 마는 것은 아니겠지...일년만 더 참고 버티면 삼재가 끝난다잖아..

2005.6.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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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 일지도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로 밀려났군....

근데 내 일지 첫부분이 엄청 사라진것 같다.

첫 꼬리말은 2003년 7월 3일에 붙었는데 내 글은 2004년 4월 15일부터 기록되어 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구만..되는 일이 하나도 없구만.

어제 저녁. 집 뒤에서 5km 뛰다.

꿈자리가 사나워 오늘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어 뜬 눈으로 해몽하다가 출근하였다.

하필이면 징계먹는 꿈을 꾸다니.

그렇지 않아도 6월중에 또 시련이 닥칠 예정인데 꿈에서마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2005.5.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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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점심도 굶고..저녁식사는 최소한으로 하기를 여러날..

어제 직장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옷을 입은 상태에서 체중이 74kg이었다.

그렇다면 73kg대인 모양인데 호남대회 이후 약 4kg 감량한 셈이다.

기분이 좋아서 어제 저녁 집뒤에서 6km를 달렸는데 확실히 몸이 가볍다.

운동과 식사량을 조절하여 한 10kg만 더 빼면 올 가을에 서브4가 가능하려나?

그러나 여전히 마음의 여유가 없다.

2005.5.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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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왼쪽 발바닥의 느낌이 이상하여 퇴근 후 양말을 벗고 살펴보니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다.
걷거나 뛸 때 지장은 없으나 겁이 나서 안티푸라민 잔뜩 바르고 집에서 윗몸 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하였다.
오늘도 그렇지만 어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옥 누님과 함께 광달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달린 지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언 몇 해이던가...
그저 서운하고 착잡한 심정이다.
이미 광달에 대한 마음이 떠나 있었던 것일까?....
아직 경옥 누님과 자세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각서는 쓰기 싫으면 안 쓰면 되는 거고..정 서운하면 글을 올리신 분과 상의를 해 보던가 정회원방에다가 반대의견을 올리면 운영진에서 억지로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텐데  덜컥 자유게시판에 탈회선언을 하고 바로 탈회를 하시면.. 함께 달리며 정들었던 회원들이 받을 충격은 어떡하라고..;;
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일년간 운영진으로서 봉사하고 희생하시는 분들의 입장이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특히 나는 머리카락을 비롯하여 부족한 점이 아주 많다.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의견이 안 맞으면 대화로 풀어 가고, 그래도 안되면... 세상이 그러려니 하고 한 잔 술에 웃고 넘어가면 되지 않겠는가 싶다.
열심히 활동도 안 하는 주제에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오늘따라 일지만 길게 쓰고 말았다.

2005.5.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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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참 힘들지만 체중을 더 줄여서 올 가을에 풀을 한번 뛰어보려고 어젯밤 4km를 달리다.
호남대회 이후 2kg 감량하였더니 몸은 가볍다(?)
근데 오랜만에 방금 게시판에 들어왔더니 경옥누님이 탈회를 하셨다.
각서...나는 일년에 수도 없이 각서,사유서,대책보고서 등을 쓰는데...쩝..;;
숨겨진 다른 이유가 있을까?
운영진도 참 고생이 많으시고..., 모든게 다 힘든데 우울한 소식을 접하니 더 힘들다.
마음에 안 맞더라도 대화로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2005.4.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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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통 못했다.
오늘도 못 달린다. 내일은 아버님 제사. 모레 금요일은 두암동지점에서 송별식을 해 준다고..
토요일은 관내 조합원들과 선진지 견학(쉽게 말해서 먹고 마시는 야유회) 참석.
그래서 함평 대회는 하프 뛸 능력이 못되고 부상방지차원에서라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누군가가 제 배번으로 달려주시고 기념품도 가지시고 경품당첨되면 그것도 가지세요.
참고로 2002년 함평대회때는 버섯 한 상자 당첨된 경력이 있습니다.

2005.4.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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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음주.
토요일 모임으로 오후내내 음주.
일요일. 감기로 인해 뛰지도 못하고 어머니께 가지도 못함.
오늘. 사무실 회식예정.
내일은 저녁에 일곡동 우리집에서 첨단교통공원까지 왕복 14km를 아주 천천히 2시간동안 뛸 예정.
포토로에서 호남대회 사진을 봤는데 10km골인하는 내 사진을 보니 어쩜 그렇게 통통하게 살이 쪘을까...얼굴표정은 완전히 맛이 갔다.
169cm의 키에 현재 체중은 76kg... 큰일이다.

2005.4.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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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3km를 뛴데 이어 저녁에 10km를 달렸다.
초보가 무리한 탓일까?
왼쪽 고관절이 삐걱거리고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뚝뚝거린다.
달리는 건 시원찮은데 증상은 골고루 나타난다...;;
부위마다 파스를 갖다 붙였더니 아내가 구박하기를,
"잊을 만 하더니 또 파스냄새가 진동하네. 아이고! 냄새야..작작 좀 뛰어라! "
이번주 일달은 화순대회라는걸 금방 알았다.
지난주는 호남대회, 다음주는 함평대회..하는수없이 이번 일요일에는 어머니에게 가야겠다

2005.4.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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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10km이상을 뛰려고 했건만 사무실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못 뛰고 대신 오늘 새벽에 겨우 3km 뛰었다.
기흥형님이 함평에서 2시간 10분 페이스메이커를 하신다 하니 어떻게든 2시간 10분이내 골인을 목표로 따라붙어야 할텐데 현재로서는 완주가 가능할런지도 불투명하다.
함평코스는 막판에 운동장 들어가는 오르막이 장난이 아니던데...
오늘 저녁 만약 일찍 퇴근하게 된다면 10km이상을 꼭 뛰어주어야겠다.
이번주 토달은 모임이라 참석이 어렵고 일달에서 발이 움직여지는데까지 뛰어보고싶다.

2005.4.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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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서 하프를 완주할 수 있을까?
지난주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6일간 날마다 술을 마셨더니 몸이 골골하다.
어제는 내가 정말 근무를 하는가 보려고(?) 점심때 어머니께서 사무실로 오셨다. 쩝,,
같이 식사를 하는데 무척 기분이 좋으신 듯 하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술을 안 마시고 10km 이상을 달려야겠다.

2005.4.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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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있었던 호남대회에 이어 10개월만에 다시 호남대회 10km 부문에 참가하다.
워낙 몸이 늦게 풀리는 체질이라 5km지점까지는 허덕이며 달렸고 5km 급수대에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나니 비로소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 뒤로 허벌나게 많은 사람들을 추월하며 무사히 골인하였다.
1시간 4분 29초의 기록이 나왔는데 작년에 1시간 4분 33초였으니 기록을 무려 4초나 경신하였다.
음무하하하^^^^

2005.4.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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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달 참석하여 경옥 누님과 함께 3km 뛰다. 그리고 정모 참석.
회원님들 중에서 절반 가까이는 잘 모르겠다.
나는 토달에 참석만 하면 신입회원들과 같이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하기야 작년 9월 초에 참석한 이후 첨이었으니...
모두 다 반가웠다.

2005.4.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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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회 10km 완주(?)를 위해 어제 밤 9시 30분부터 집 근처에서 8km를 달렸다.
도중에 두 차례 스트레칭을 하였고 다리가 무거울 뿐 특별히 아픈 데는 없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가로등이 만들어 낸 나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달리다 보니 2001년 가을 맨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났다.
그 때도 거리를 조금씩 늘려 가다가 달리는 시간이 1시간이 넘어서자 '남들 다 쉬는 오밤중에 나 혼자 이게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외로운 마음에 광달에 가입하였었지...
오늘부터 풍향지점으로 출근하였다.
바쁘지는 않으나 처음 근무해 보는 곳이라 낯설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2005.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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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토) 저녁. 부득이한 사정(?)으로 토달에 참석하지 못한 한을 풀려고 집뒤에서 달렸다.
호남에서 10km를 뛰려면 최소한 7~8km를 뛰어야겠기에 어거지로 7km를 뛰었다.
그러나 가관인 것은 1km뛰고 스트레칭, 다시 2km뛰고 스트레칭, 다시 2km뛰고 스트레칭, 그리고 2km...겨우 7km 채웠는데 호남에서는 1시간 20분대가 되지 않을까싶다.
4/3(일) 어머니에게 가다. 천변 흙길에서 5km정도 걷거나 뛰어주었다.

2005.4.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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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6시30분경에 대폭적으로 있을거라던 인사발령 문서가 드디어 팩스로 도착했다.
만우절 장난 문서는 아닌 것 같고 그나저나 조직개편과 맞물려 대폭은 대폭이다.
200 여명의 직원중에 무려 80명 가까이 이동한다.
나는 이름탓인지 또 발령이 났는데 이번에는 풍향동 백림약국 건너편에 있는 풍향지점으로 가게 되었다.
우리 사무실(두암동지점)은 8명의 직원중에 지점장님을 포함하여 5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부임일은 4/6 수요일이라 월요일(4/4)은 인수인계 준비로 엄청 바쁠것 같다.
나야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인수인계 할 것도 없지만...
어제 저녁 9시부터 집 뒤에서 4km를 달렸는데 아무래도 호남대회 10km는 최하위권을 면치 못할것 같다.
앞으로 나갈때 발 앞부분이 안 들어진다. 정강이부목이라던가?
함평 하프는 포기하고 대신 10km배번과 바꿀까 하는데 그나마 불참하게 될지 아니면 갑자기 펄펄 날게 될지는 모르겠다.

2005.3.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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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 나의 달리기코스는 인도로 700m를 왕복하는 1.4km 코스이다.
근데 양쪽 100m 는 보도블록이 깔려 있어 부상의 위험이 있기에 포장이 된 500m 만 왕복하여 1km코스로 바꾸었다.
계산하기에도 좋고 해서 어제 저녁에는 5회 왕복.. 5km를 뛰었는데 몸이 무거워서인지 너무 힘들어 도중에 두 차례 쉬면서 스트레칭을 해 주었다.
5km를 뛰는데도 그것을 논스톱으로 못 뛰고 헐레벌떡거리다니..
동네 조깅 수준에서조차 이렇게 헤매이는 나는 언제쯤에나 무림고수가 될까?
무협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잘 나가다가 갑자기 무공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있던데 내가 그 짝 났구만...;;

2005.3.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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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식사후 독서를 하다가 9시 조금 못되서 게으른 몸 일으켜 스트레칭을 하고 한번 뛰어보려고 집을 나섰는데 약한 비가 내린다.
뛸까 말까 망설이다가 신발이 새것이라 행여나 젖을세라 도로 집으로 들어갔다...;;
내가 무슨 고수도 아닌데 비 맞아가며 뛰겠는가 싶었다.
그냥 집에서 침대 밑에 발 넣고 윗몸 일으키기를 뱃가죽이 땡기도록 하였다.

2005.3.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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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식사후 집 뒤로 나가 옅은 안개가 깔린 인도로 5km를 달렸다.
이제 4km까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지만 5km는 좀 힘들다.
그래도 명색이 풀코스를 몇 번 완주했다던가 하프를 몇 번 완주했다던가 하는 자만심은 버리자.
현재 내 몸은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던 2001년 가을 당시와 똑같은 완전초보다.
함평대회까지 5주정도 남았는데 달릴 수 있는 거리를 1주일에 3km씩 늘리면 하프를 겨우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
2002년도 경험으로 보아 4월 24일이면 날씨가 무척 덥기에 고생 좀 하겠지.
지금 겨우 km당 7분 이내의 속도로 뛰는데 당분간 광달의 마무리는 내가 맡아야겠다.

2005.3.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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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본점에서 과장급이상 모든 책임자가 조직개편에 대한 회의를 하였다.
끝나고 식사를 한 후 집에 오니 11시..
각 지점의 인원을 한 명씩 감축한다고 한다.
벗겨진 머리를 얼른 굴려 보니 잘 하면 나는 잘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아침에 게시판의 동마후기를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서서히 가을을 준비해야겠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다.

2005.3.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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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 좋아서 지난 금요일 하루 휴가를 냈었다.
어제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에서 서브3 주자가 우리 회원중에 4명이나 나왔구만.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
나의 첫 풀코스를 2002 동아에서 뛰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TV시청을 하였었다.
다른 분들의 기록도 궁금하다.

2005.3.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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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 새로 취임한 조합장이 초도순시차 8시에 우리 사무실에 와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직원을 40명을 감축해야 하느니 어쩌니 하고 돌아갔다.
4명을 자른다 해도 내 모가지는 소름이 돋을 지경인데 40명이라...
하루종일 우울하고 목덜미가 서늘하여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어제 낮 - 런닝화가 너무 낡아 쿠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기에 서방 아식스 매장에 가서 쿠션이 좋은 신발을 하나 장만하였다.
젤 카야노. 128,000원. 6개월 할부로 카드를 긁었다.
어제 밤 - 새 신을 신고 집 근처에서 뛰어 보았다.
내 체중에는 역시 쿠션이 최고야.
풀코스의 10분의 1에 근접하는 거리...4km를 겨우 달리고 비실비실 집으로 들어왔다.
오늘 - 잘릴 땐 잘리더라도 건강을 위하여 달려 보자.
되던 안 되던 일단 함평에서 하프를 뛰기로 마음먹다.

2005.3.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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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집 뒤에서 3.5km 뛰다.
지난주 목요일보다 뛰는게 조금은 편해졌지만 여전히 힘들다.

2005.3.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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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낮에 감기기운이 있었는데도 저녁에 달리기를 하고 찬물로 샤워를 해서였을까?
심한 감기로 금,토 이틀간 아주 죽는줄 알았다.
아직도 감기기운이 남아 있는데 무슨 영농지원 근무랍시고 일요일인데도 망월동에 있는 동광지점에서 현재 근무중이다.
안 달리다 달리면 나는 꼭 골병이 들다시피 한다.
참, 망월동으로 출근하는데 아침 8시 35분쯤에 누군가가 망월삼거리에서 5.18묘역쪽으로 달리고 있는걸 얼핏 보았다.
우리 광달 가족이었을까? 모자를 쓰고 있어서 얼굴확인을 못했는데 유니폼이 광달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았다.
내가 쉬는 동안 유니폼이 바뀌었나?

2005.3.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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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조금 늦게 퇴근하여 식사 후 꼼짝도 하기 싫은 무거운 몸을 어거지로 일으켜 밖으로 나왔다.
가볍게 뛰려고 5km 정도 마음먹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1km가량 지나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아픈 데는 없는데 숨이 차고 다리가 뻣뻣하게 경직된 느낌이어 겨우 3km를 채우고 그만 두었다.
우리 직원들은 내가 10km나 20km는 자다가도 일어나서 그냥 달리는 줄 아는데 이거 창피스러워서 앞으로는 달리기 한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

2005.3.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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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구만.
이제 3월이다.
어제 저녁 달리기를 한번 해 보려 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뛰질 못했다.
169cm의 키에 79kg의 체중, 무겁기는 하지만 80kg이 되기 전에 오늘 저녁부터 슬슬 달려보려 한다.
나의 배에 王은 어디 가고 三만 남았는가..

2005.2.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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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무사히 다녀왔다.
시속 80~90km로 운전을 해야 기름이 적게 먹은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기에, 갈 때나 올 때나 시속 90km를 넘지 않게 천천히 운전을 했더니 4시간 정도 걸리는 대신에 출발할 때 만땅 넣은 기름이 어제 오후 집에 도착할 때 까지도 남아 있었다.
올 때는 항상 기름을 한 번 더 넣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엄청 절약하였다.
오늘로 금주 18일째... 지난 2/3 일곡동 '화롯불'에서 마신 이후 아직까지 술은 입에 대지 않았다.
이제 달리기만 열심히 하면 되겠군..

2005.2.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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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암동지점으로 온 후로는 거의 버스로 출퇴근하는데 어제는 퇴근할 때의 버스 안에서 오랜만에 좋은 화면이 나왔다.
아주 젊은 청춘 - 안 좋게 표현하자면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것 -들이 나란히 앉아서 애정표현을 하고 있었다.
그런 행위를 바라볼 때면 아내와 데이트하던 80년대 후반의 내 처지가 생각난다.
아무튼 데이트 장소가 으슥한 데라면 무조건 OK...
지금은 많이 무덤덤해 졌지만 그 때는 아내의 손이라도 더 잡아 보고 싶었고, 1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했고, 머릿결에서 나는 향기라도 더 느끼고 싶어 얼마나 애를 태웠던가..
단 일주일만이라도 함께 살 수 있다면 죽어도 소원이 없을 것 같았던 젊은 날의 사랑과 열정은 머리털이 빠지면서 많이 희석되었지만 가끔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달리기일지가 어째 좀 이상해 지는군..
오늘 새벽에도 평상시처럼 헬스클럽에서 근력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설 연휴때 가지 못한 처가(부산)에 간다.
눈이 내린다.

2005.2.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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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릎이고 골반이고 거의 다 나은 것 같다.
그럼..슬슬 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싶어 4/10에 열리는 호남마라톤에 10km 신청하였다.
하프를 신청할까 하다가 작년 6월에 10km 참가한 이후 한 번도 10km 이상 달려 본적이 없어 골병방지를 위해 10km로 결정했다.
몸의 상태를 좀 더 두고 보다가 3월부터 달리기로 마음먹었다.
함평 마감이 3월 15일이니 그 때쯤에서 함평 하프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아직도 나의 장래는 불확실하고 어두컴컴하지만 언제는 안 그랬던가..
이제 힘을 내야지...

20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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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30 사무실 망년회 때 넘어지고 자빠진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어 큰일이다.
오른쪽 눈텡이에는 희미하나마 자국이 있고 왼쪽 무릎은 여전히 멍이 든 것처럼 아프다.
걸을 때는 지장이 없으나 스쿼트를 해 보면 아직도 아프다.
오른쪽 골반의 근육은 계단을 오를 때 의식적으로 힘을 주면 아프다.
3월부터는 뛸 수 있겠지..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금년 들어와서 세 번이나 마셨다.
소주 반 병 정도였지만...

2005.1.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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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두암동 지점으로 출근하였다.
이제 조금씩 분위기 파악이 되는 듯 하다.
오늘도 날씨가 흐려서 신경이 쓰인다.
어제 어떤 노인이 와서 갑자기 하모니카를 한참 불어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염불인지 주문인지를 마구 외우더니 밖으로 비틀비틀 나간다.
직원들에게 물어 보니 이 놈의 사무실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꼭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날궂이를 하고 가는데 어제의 노인도 그 중의 한 사람이란다.
앞으로 근무할 일이 걱정된다...뭡니까 이게에~...으흑흑...;;

2005.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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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이 '이동인'이라서 그런가? 인사이동만 있으면 내가 포함된다.
어제 늦게 인사발령 문서가 팩스로 도착해서 보니 대폭은 아니고 중폭인데 나는 두암동지점으로 발령이 났다.
부임일자는 1/24(월)이다.
명함 한 통을 다 못 쓰고 또 보따리를 싸야하니 기분이 좀 그렇다.
아예 각 지점 명함을 다 파 놓던가 해야겠다.

2005.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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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이 적은 분들...모자를 쓰고 다니는 진짜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다고는 하나 여전히 춥다. 바람이 불 때는 머리가 특히 더 춥다.
삼한사온은 옛말이고 내게는 요즘 삼한사한이다.

2005.1.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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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토요일,일요일(어제) 오전에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였다.
연락 올 데가 있어서 핸드폰을 켜놓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010-****-4646 이란 번호가 찍히며 뮤직이 흘러나온다.
웬 전환가 얼른 받아보니 말은 없고 기계음으로 낯선 여인의 익숙한 신음소리가 들린다.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차에.. 나도 거친 숨소리가 절로 나오기에 같이 끙끙거리다가 끊어버렸다.
명색이 닭의 해인데 나의 연약한 닭살이 놀라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래(?) 살다보니 별 해괴한 전화가 다 오는구먼...

20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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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일본 소설에 빠져 있다.
지하철, 철도원 등...'아사다 지로'라는 작가가 쓴 소설이 읽을 만 하다.
아사다 지로... 공과금(특히 지로) 담당직원 같은 이름이지만 나로 하여금 독서삼매경에 빠지게 한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저녁을 먹었고 직원들은 한 잔씩 했지만 나는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이번 기회에 술을 끊어야겠다.
아직도 손목과 골반뼈가 아프다...술은 나빠요..

20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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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두덩이의 멍이 사라져 가는가?
그러나 여전히 왼 손목이 아프고 오른쪽 골반(?) 뼈가 아프다.
아직도 여기저기에 딱지가 붙어 있군.... 무릎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다.
지난 12월 30일(목)에 사무실 망년회가 있었다.
모든 걸 잊고 싶어 글라스로 줄기차게 마셔 대다가 필름이 끊기고 눈을 떠 보니 우리 집 안방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술 잘 먹고 재미있게 있던 내가 몸을 가누지 못하자 모 직원이 나를 택시에 태워 보내고 아내에게 마중 나와 있으라고 전화를 해 놓았단다.
내가 아파트 단지에 도착하여 내리는가 싶더니 아내의 말이 택시기사와 막 싸우더란다.
생전 누구와 싸운 적이 없었고 술을 마셔도 즐겁게 마시면 마셨지 술김에 싸우는 경우는 전혀 없었던 남편이기에 아내는 처음에 자기 눈을 의심했더란다.
남편이 틀림없기에 뜯어 말리는데 세상에나 내가 아내도 딸도 못 알아보고 집에를 가는데 904호에 가지를 않고 902호에 가더란다.
동네망신은 다 시켜 놓고 겨우 우리 집 904호엘 가는데 앞으로 넘어지고 뒤로 자빠지기를 십여 차례...
대문에 들어서서 안방까지 가는 동안 몇 차례 더 넘어지고...
안경도 작살이 나서 문흥지구 안경랜드에서 새로 맞추었다.
올해는 술을 끊어야겠다.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으리라.
무의식의 상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는 두렵다.
몸이 회복이 되면 이제 다시 힘차게(?) 달려야겠다.

2004.12.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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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본점에서 잘 쉬고(?) 오늘부로 다시 문흥동지점으로 발령이 났다.
본점에 있는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징계해직까지 되어 출근하지 못 하는 동료직원도 있기에 나의 처지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조만간에 또 징계 및 변상의 문서가 내려오겠지.
월급장이 목숨은 파리목숨이다.
내 모가지는 항상 서늘하다. 특히 뒷부분이....

2004.1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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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토요일 오후에 사야 당첨확률이 높다지만 나는 항상 월요일 아침에 구입한다.
일주일간의 행복...희망...
이번에 로또 당첨자가 광주에서도 한 명 나왔다기에 혹시 나인가 싶어 잔뜩 기대를 하고 확인을 해 보았는데 모조리 꽝이다.
에프킬라 맞은 모기처럼 온 몸에 힘이 쏙 빠지고 살맛이 안 난다.
돼지꿈을 꾸려면 아예 애완용 돼지라도 한 마리 사서 하루 종일 껴안고 다녀야 할 모양이다.

2004.1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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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생활하는 것은 똑같다.
특별히 쓸 내용도 없지만 아직은 내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점을 인식시켜드리려고 글을 올려본다.
내 라이벌의 일지를 보면 죽어있는듯한 라이벌의식이 되살아난다.
그래..나도 다시 달려야지.
되던 안되던 한번 뛰어봐야지..
노트를 보니 11월 한달간 달린 거리가 옛날처럼 암산을 하고 자실 것도 없다.
4km.....;;

2004.10.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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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직장은 해마다 대형사고가 나서 어쩌나..
송 모 씨 사건으로 3명이 대기발령이 나서 본점 3층에 있다.
대기발령이 안 난 직원들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해 한다.
그분들의 아픔은 내가 작년에 겪어봐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이번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비상근무다.
매일 9시까지 근무. 토,일요일은 6시까지 근무.
하는 일은 연체관리..등등..
아직도 아랫층에서는 특감을 받고 있다. 매일 밤 12시 다 되어서 감사가 끝난다.
나는 9시 조금 넘어 퇴근하지만 뒤통수가 간지럽다.
순천 남승룡 대회는 포기..내년에나 잠수함 밖으로 나올것 같다.
지금같은 비상시국에 직장에서 모난 행동 하다가는 아주 짤리는 수가 있다.
어제는 저녁 8시경에 옥상에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마침 올라온 모 직원이 하는 말,
"과장님, 괜찮으세요?"
"응, 왜?"
"아뇨, 달밤에 체조를 하시기에 걱정되어서.."
"...;;.."

2004.10.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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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나는 가을을 좀 타는 편이다.
아직은 거리에 낙엽이 뒹굴지를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본점의 하늘은 왜 이리도 파란가.
우울한 심사를 달래며 옥상에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는데 망할 놈의 가을바람이 불어와 몇 가닥 안 남은 나의 머리카락을 헝클어 놓는다.
인생이 꼬이다 보니 꽈배기는 쳐다도 안 보는데...옥상에서 불쌍한 머리카락만 더 꼬여 버렸다.
내일부터는 빗을 가지고 다녀야겠다...으흑흑..;;..훌쩍..

2004.10.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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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출근.
기분이 착잡하다.
다른분들은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가는데 나는 이상한 쪽으로 전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기발령은 아니지만 하는 일은 대기발령과 같다.
놀고 먹는데는 곧 도가 트게 생겼다.
죽어버리면 모든 번뇌로부터 해방이지만 그렇다고 죽으면 안되쥐..잉..
저녁에는 음주...오래간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마시다.

2004.10.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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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15:45) 문서가 왔다.
10/11 월요일부로 본점으로 발령이 났다.
자세한 것은 본점으로 출근을 해봐야 알겠지만 문책성 인사임에는 틀림없다.
내 인생은 꽈배기인가보다.

2004.1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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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후 9시경에 집 뒤에서 7km 뜀.
발목이 다 나으면 날아다닐줄 알았는데 몸이 무거워서 겨우 7km 채웠다.
힘들다...

2004.1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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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채무자의 모친 면담.
큰맘먹고 독촉을 하러 갔다가 맞장구만 치고 왔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친구와 오랜만에 한 잔 하였다.

2004.1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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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광주에 옴.
저녁 : 집 뒤에서 4km뜀.
어느덧 쓸쓸한 모습으로 가을이 다가오다.

2004.10.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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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헬스클럽에서 근력운동. 자전거는 20km 탐.
오후 : 부산 처갓집에 감.

2004.10.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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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퇴근때 보니 무슨 돌이 튀었는지 차 앞 유리창에 금이 가 있었다.
유리창 교체비용 11만원 깨지다.
내일은 부산 처가에 간다.
저녁 : 집 뒤에서 4km 뜀.

2004.9.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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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는 좋았다.
오랜만에 일곡 뒷산에서 달려도 보고 사직공원에서 가볍게 달려도 보고..
어제는 집뒤에서 3km 달리다.
오늘은 사무실이 미어 터진다.
그냥 5일 연휴였어도 바쁠판에 하필이면 오늘은 말일이라 각종 공과금 및 각종 카드 결제일이 오늘로 집중되어 지금 대기인 수가 100명을 우습게 넘긴다.
그래도....나는 일이 없어서..한가하다..쩝..;;

204.9.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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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바쁘다. 오늘만 때우면 5일간 쉰다.
아침:헬스클럽에서 1시간30분동안 운동. 자전거는 7KM 탐.

2004.9.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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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헬스클럽에서 3시간 동안 근력운동. 자전거는 17km탐.
낮 : 독서
저녁 : 식사 후 집 뒤에서 7km 겨우 달림. 발목은 아프지는 않으나 약간 삐걱거림.

2004.9.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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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헬스클럽에서 2시간 동안 근력운동. 자전거는 10KM 탐.
낮 : 독서
저녁 : 토달참석을 못하고 직원 애기 돌잔치에 가다. 돌잔치는 한 번 뿐이라..

2004.9.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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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는 여러 사람들을 쫓아다니느라 좀 바빴다.
퇴근 후 한 군데 더 들러 가족을 면담하고 집에 오니 8시.
아내는 아파트 노인정에 회의하러 가고 없고 딸만 집에 있다.
마트에 가서 맛있는 과자와 음료수를 사 주고 보니 9시..
아내가 왔다.
밥 생각이 별로 없어 사무실에서 먹고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 뒤로 가서 4km를 달리고 집에 오니 10시.
배가 고팠다.
삼겹살로 그럴 듯 하게 포장된 가엾은 나의 배...
그래서 라면을 두 개 끓여 식은 밥 한 그릇을 말아 먹었다.....;;
같이 근무하는 직원의 애기 돌잔치가 토요일 오후 6시부터라 이번 토달은 또 불확실하게 되었다.
그것 참 고민된다.

2004.9.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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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무실회식이 끝난후 모임에 가는 도중에 마음이 바뀌어 첨단번개에 참석하였다.
사이트상으로 이름만 알던 분들의 얼굴을 뵈니 반갑기 그지 없어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다 끝난후 집에 가니 나의 아내가 무서운 표정으로 째려본다.
그 놈의 회식에서 빠져나오려 했는데 지점장이 가지를 않아 결국 이렇게 늦게 왔노라며 이것도 도망쳐서 오는거라고 둘러댔지만 예상대로 실컷 야단만 맞고 주눅이 든채 샤워를 한 뒤 그래도 내겐 예쁘고 사랑스런 아내라 꼭 껴안고 잤다...

2004.9.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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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주 목요일은 항상 예외없이 모임이다.
최봉규님의 얼굴을 몰라서 안면도 익힐겸 모임이 일찍 끝나면 첨단번개에 참석하려 했는데 느닷없이 오늘 지점장님 생일축하를 겸하여 사무실 회식이 있단다.
따블로 뛰어야 할 판이라 도저히 첨단에는 가지 못할것 같다.
번개에 자주 참석해야 끈끈한 정을 나눌수 있고 서로 가까와지는데 정말 아쉽다.
요즘은 아무리 많이 마신다해도 소주 한병을 못 넘기니 예전처럼 재미있지는 않다.

2004.9.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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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헬스
낮-하는 일 없이 시간때움. 진짜 하는 일이 없음.
저녁-'모든게 다 될대로 되라. 나는 달리기나 하련다.'하는 심정으로 집 근처에서 3km 달림. 제대로 땀이 나려는데 몸이 무거워서 그만큼만 달렸다.

2004.9.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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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서를 무려 다섯장이나 작성하여 팩스로 보냈다. 대단한 문장력^^
오늘도 달리기를 하지 못했다...;;

2004.9.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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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게 우울한 하루였다.
큰 맘먹고 좀 달려보려고 했더니 달릴 힘이 하나도 없게 된 하루였다.
저번달에는 서울 역삼세무서에서 귀찮게 하더만 오늘은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진술서 보내라고 귀찮게 한다.

2004.9.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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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헬스클럽에 가서 근력운동을 하다.
내가 보기에 내 몸은 볼품없는 중년의 몸매인데 더러는 근육질로 오해를 하기에 혹시 나의 운동방법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어 지구력을 위하여 더 신경을 써서 기구를 이용하였다.
자전거는 20km를 탔는데 전날의 달리기 때문인지 허벅지가 뻐근하다.
아무리 헬스를 해도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헬스는 단지 헬스일 뿐인 것 같다.
달리기를 하면서 헬스를 해야 그게 달리기에 보탬이 되겠지.

2004.9.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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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첫 토달 참석 이후 9개월만에 다시 토달에 참석하였다.
신입회원들도 7km를 뛰는데 나만 4km를 뛰었고 다행히 걷지는 않았지만 무척 힘들었다.
발목은 괜찮은데 고관절이 녹이 슬었는지 좀 삐그덕거렸다.
연습을 좀 하고 갈 것을...
다들 너무나 반가웠다.

2004.9.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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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토달에 참석하고 달리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6월에 호남대회에서 10km를 뛴 이후 처음으로 달리는 거라 염주 4km코스를 완주나 할 수 있을런지? 중간에 꼭 걸을 것만 같다.
처음 보는 회원들도 많을 텐데 마치 내가 신입회원인 것처럼 영 쑥스럽고 떨릴 것 같다.
그 동안 일주일에 서너 차례의 헬스운동만 했었고 발목은 말끔하게 완치된 건 아니고 조금 그저 그렇다.
라이벌(이충수님)이 보고 싶어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를 했더니 내일은 참석하지 못하고 9월중 조만간에 나올 예정이라 한다.

2004.6.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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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춘천대회 이후 8개월만에 대회에 참가하였다.
그것도 친구가 풀을 신청하여 하는 수 없이 10km를..
처음 보는 회원들도 많았지만 모두들 반가웠다.
발목 때문에 춘천이후 가장 멀리 달린 거리가 지난 주에 달린 7km.
대회가 시작되고 나는 완주를 목표로 천천히 해경님과 함께 끝까지 달렸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인지 후미그룹은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계속 추월만 하면서 달렸는데 막판에는 너무 힘들어서 내가 오늘 드디어 돌연사하는 줄 알았다.
해경님이 아니었더라면 8km정도에서 걷다가 1시간20분쯤에나 골인했을텐데 덕분에 연습량에 비해서는1시간 4분 33초라는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내 친구는 연습도 통 못 했다더만 또 기록경신을 하여 4시간 34분에 골인.

2004.5.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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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일지를 쓰는군...
그동안 3~4일에 한번씩 조심스럽게 달렸다. 4km, 또는 7km,
발목은 더이상 나아지지는 않고 그저 뛸만 한데 장거리는 두렵다.
오늘부터 토달에 나가려 했는데 마누라가 6월부터 나가란다.
애처가의 비애..

2004.4.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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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무실에서 한 잔 하였다.
대리운전 불러 집에 도착한 뒤 옷을 갈아입고 집 뒤에서 알딸딸한 정신으로 3km를 달렸다.
행여나 부상당할세라 천천히...21분 34초. km당 7분11초.
오늘 아침에는 헬스클럽에서 여러 가지 했다. 자전거는 15km를 굴리다.

2004.4.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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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집 뒤에서 7km를 천천히 뛰다. 걸린 시간은 47분. km당 6분43초. 그제보다는 조금 빨라졌네 잉.
발목은 여전히 약간의 통증..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되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절대로 속도를 내지 않으려 한다.
일단 체중을 현재의 75kg에서 70kg이하로 떨어뜨려야지 잉.

2004.4.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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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30분경에 이번엔 5km를 뛰어 보려고 집을 나섰는데 비가 내린다.
스트레칭만 하고 도로 집에 들어가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였다.

2004.4.1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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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후 천천히 달려 보았다.
거리를 조금 더 늘려 이번엔 4km. 시간은 28분 50초. km당 7분 12~13초의 초저속이다.
발목의 상태는 여전히 약한 통증이 있지만 달리지 않았을 때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다. 마비가 되었을까?

2004.4.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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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채 규모나 자산의 규모를 보아하니 어느 순간 내가 세상을 떠나 요단강을 건너 북망산천을 헤매게 되면 남은 가족들에게는 고통밖에 없을 것 같아 큰 맘 먹고 농협종신보험 5,000만원짜리 하나 신규로 가입했다.
기존에 1억짜리가 있기에 이제 1억 5천만원이 되니 혹 내가 먼 데 가더라도 가족들에게 부채는 물려주지 않게 된다. 든든하구만 그래.
그리고 이러한 사실과는 아무 관계가 없이 저녁에는 여기저기서 회포를 푸느라 왕창 마셨다...;;

2004.4.1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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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헬스클럽에서 여느때와 같이 각종 근력운동을 하고 자전거도 17km를 굴렸다.
4월 들어 자전거 월간 누계는 170km다. 달리기 누계가 그 정도면 얼마나 좋을까..
저녁에는 금년 1월 3일 첫 토달때 4km를 뛴 후 처음으로 달려 보았다.
역시 발목에 아스라이 통증이 오기는 하나 천천히 뛰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아주 조심스럽게 3km만 뛰고 내일을 기약했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10km이내로만 달리다가 다 나았다고 생각되면 그 때부터 장거리를 시도해야지..
이제 컴백할 때가 되었는가?..

[이동인]

앗! 감사^^

[최진이]

잘 지내고 계시지요? 따님도 많이 컸겠네요..늘 건강 잃지 마시구요, 체중관리 하셔서 꼭 함께 염주 한바퀴 달려봐요! 저랑요~ 빛나리 이동인님 화이팅!!!!

[이동인]

감사합니다^^ 많이 보고싶네요(용훈님 포함;;)

[이동식]

매일 일과라 생각하시고 조금씩 꾸준히 하십시오. 건강한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이동인님 화이팅!

[이동인]

감사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날렵하시죠? '동'자 돌림이 우리밖에 없는것 같군요^^ 가까운 장래에 염주에서 뵐께요..

[최봉규]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우리관내로 근무지가 바뀌었으면 신고식을 해야되는것 아닌가? 송정농협 어디 지점인가요.

[이동인]

아! 죄송합니다^^ 신고식을 미처...-.- 북부지점에 있습니다. 하남주공 앞에..^^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이충수]

라이벌, 일단 주로로 나오시지요.. 그럼 전처럼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동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