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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진영을 이끌고 있는
바이아노.(유로포토) | 볼프스부르크는 디알레산드로를 중심으로 한 남미 출신 선수들이
공격진을 주도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으며 전체적인 공수의 조율을 책임지고 있는 디알레산드로를 비롯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클리모비치, 그와 함께 전방 공격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바이아노, 마지막으로 오른쪽 날개를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20세 신예
후안 카를로스 멘제게스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팀의 공격을 거의 도맡다시피 함은 물론 분데스리가에서 접하기 힘든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임으로써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올 시즌 22라운드까지 총 40득점으로 전체 득점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바로 볼프스부르크의 막강한 공격진인 것이다.
언론으로부터 'VfL Suedamerika(쥐트아메리카,
<남아메리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볼프스부르크이지만 팀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수비력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2라운드까지 팀 득점 4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실점에서는 프라이부르크에 이어 전체 실점 2위라는 허약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함부르크와 프리미어리그의 더비 카운티 등을 두루 거친 노장 슈테판 슈노어가 팀 수비진의 구심점을 이루고 있지만 왼쪽 윙백을 맡고
있는 파트릭 바이저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선수조차 없을 정도로 주전 멤버를 짜기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인 파블로 콰트로치를 지난 시즌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과 적응 부족으로 아직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역시 지난 시즌
바이에른으로부터 영입한 만능 수비수 파블로 티암 또한 예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밖에 주축 선수들이 용병으로
이루어져 있어 의사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점 또한 크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팀 분위기에 모두 동화되고 본격적으로 팀의 전력이 본
궤도에 오르는 2~3 시즌 후에는 분명 리가 우승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만한 전력임에는 틀림없다.
볼프스부르크 정식 명칭 : VfL Wolfsburg(VfL 볼프스부르크) 창단 : 1945년 9월
12일 연고지 : 볼프스부르크 홈구장 : Volkswagen-Arena(폴크스바겐-아레나, 총 3만명 수용) 주요 성적 :
FA컵 준우승(1회), 4부리그 우승(2회, 91, 92년) 홈페이지 : www.vfl-wolfsburg.de 팀 주요 기록 :
분데스리가 통산 순위(02~03 시즌까지)-25위, 역대 통산 선수 수(02~03 시즌까지)-76명, 통산 최다 출장 선수-클라우스
라이트마이어(Claus Reitmaier, 163경기)
차상엽 sycha@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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