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틱낫한 스님 지음
옮긴이 : 김은희
출판사 : 명진출판사 / 2006-04-25
쪽수 : 184
가격 : 9,000원
<책소개>
“기도는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도는 우주가 인간에게 선사하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이다.”
깨어 있는 삶에 대한 아름다운 잠언으로 우리에게 늘 감동을 안겨주었던 틱낫한 스님의 책.
<화>, <힘>에 이어 <기도>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키워드로 삼았다. '진실한 기도한
무엇인가' '신은 어디에 있는가' 등 '기도' 하면 떠오르는 숱한 의문들을 가톨릭과 기독교,
불교를 넘나들며 하나씩 풀어낸다.
인생은 불확실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를 찾아 마음의 의지처로 삼고, 신에게 행복을 기
도한다. 하지만 기도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열심히 기도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 믿
음은 의문으로 바뀌고 신에 대한 확신은 흔들리게 된다. 삶도 마찬가지다. 삶에 대한 의문부
호들이 마음을 채울 때 우리는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게 된다. 이렇듯 책은 기도의 의미
를 성찰하며 우리 삶이 고통받는 이유, 우리의 마음이 평화롭지 못한 이유를 함께 풀어나간
다.
기도의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틱낫한 스님은 불교 안에서만 지혜를 구하지 않는다. 가톨릭
과 기독교, 불교를 넘나들며 종교와 인간, 삶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간다. 책에는 종교적 뿌
리는 선불교에 속해 있으나 비교종교학을 연구해온 틱낫한 스님의 주기도문 해설이 부록으
로 실려 있다.
<책속에서>
1. 모든 기독교 신자는 예수의 연속이며, 모든 불교도는 붓다의 연속이다. 우리가 붓다나 예
수에게 기도할 때 그것은 머릿속의 관념적인 대상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 실
존하는 그들 본성에 기도하는 것이다.
2. 많은 이들이 자기 삶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기도의 목록으로 만든다. 그래서 예
수나 붓다, 알라에게 그것들을 이뤄달라고 기도한다. 이것은 진정한 기도가 아니다. 헛된 욕
망이다.
3. 고통스런 감정들을 지하실에 가두지 말라. 하루에 단 5분, 아니 10분 만이라도 자신을 위
해 명상하라. 분노, 절망, 슬픔이 일 때마다 이를 알아차리고 껴안으면 부정적 에너지는 차
츰 소멸한다.
<저자소개>
틱낫한 (Thich Nhat Hanh, 작가프로필 보기) - 베트남의 대선사이자 참여불교 운동가. 1926
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16세에 출가했다. 안쾅불교대학교를 설립해 평화운동에 나섰고 1966
년 미국을 방문해 베트남의 고통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달라이라마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틱낫한 스님은 조국의 보트피플을 구제하는 데 앞장 섰
고,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해, 그리고 인류에 대한 종교의 헌신을 주창하여 마틴 루터 킹목사
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기도 했다.
이후 베트남 정부의 박해를 받아 프랑스로 망명한 스님은 그곳에서 난민들을 위한 공동체를
운영, 전 세계의 기독교인과 불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름다운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다.
총 80여 권이 넘는 저서 중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평화로움(being peace)>, <삶에서 깨어
나기(The Heart of Understanding)>, <소설 붓다(Old Path White Clouds)>, <이 세상은 나
의 사랑이며 또한 나다>,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Peace is every step)>, <살아계신 붓
다, 살아계신 그리스도(Living Buddha Living Christ)> 등이 있다.
김은희 - 서강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정신세계원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종
교, 명상계 인물들을 취재하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관련 에세이 등을 번역했다. 불교, 힌
두교에 관심이 많아 인도와 네팔의 히말라야 등지를 여러 차례 여행했다.
<차례>
저자의 말
여는 글|소년의 이야기
1.
당신도, 나도, 우리는
‘기도해야 할까?’라는 의문
선순환의 도구
내 안의 위대한 힘
기도에 필요한 에너지
시공을 초월한 힘
신의 응답을 얻지 못할 때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분리도 차이도 없네
2.
기도의 세 가지 요소
기도하는 이와 기도받는 이
기도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마음챙김과 집중, 통찰의 에너지
원망과 미움은 놓아버려라
신에게 절하기
마음으로 독경
사랑의 에너지 보내기
온몸, 온마음을 다하라
수행자의 기도
한 차원 더 깊게
고통을 덜어주는 기도
지혜로워야 한다
3.
붓다에게 기도한다는 것
영혼의 아름다운 교감
붓다의 손을 잡고
우리 곁의 보살들
신은 지금 여기 있다
신을 만난다는 것
마음은 에너지 발전소
명상에서 답을 찾다
기도는 우리를 지켜준다
기도의 유용한 도구
한마음
아픈 이를 위한 치유의 기도
4.
기도를 위한 명상
콤플렉스 치유하기
마음의 응어리 풀기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명상
다시 싹 트는 사랑의 씨앗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마음 챙기기
마음이 움직이는 길을 찾자
고통을 놓아버려라
앉으나 서나, 걷거나 누워서도
걱정할 이유가 없다
행복을 원한다면
닫는 글|삶 전체가 기도가 되게 하라
부록|열린 종교를 지향하는 틱낫한 스님의 주기도문 해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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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책도 구입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