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xx교도소(4부제 실시기관)의 1/2 윤번휴무의 1/4 윤번휴무(한달에 두 번, 토요일 일요일 비번을 제외한 주말휴식이 거의 없음)로의 전환에 대해 몇까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물론, xx교도소가 타 어느 기관에 못지않게 직원 수가 모자랍니다. 기관 대내외적(불필요한 근무개소 정리 및 과간 인원조정등)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적자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교정국의 방침인 보안 야근자의 휴식시간 확보와 주당 근무시간의 축소 및 이틀 연속야근으로 인한 신체적 리듬의 회복과 원활한 교정 업무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휴식시간을 축소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내부결제를 내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그 필요성을 고지한 후 마음의 준비를 하겠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그 기안은 누가했고 어떤 결정과정을 바르게 거쳤는지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자발적이라고 하는데 절대로 자발적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둘째, 아직 4부제가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적응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사전준비도 없이 너무나도 성급하게 추진된다는 느낌이 들고 내년에 4부제를 시행할 기관이나, 현재 시행중인 다른 4부제 시행기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됩니다.
다른 기관들도 다 같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짐을 조금씩 나누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서글픈 이야기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사무일근자들의 “야근자들이 굳이 윤번휴무일에 쉬게 할 필요가 있을까?” “이틀로 충분한데 3일이나 쉬면 집에서 뭐하나?”등이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대성통곡을 하고 싶습니다.
[ 첫째 야근 날은 집에서 잠을 자려고 노력해도 1시간 30분 정도 밖에 잠이 오질 않습니다. 물론 첫 번째 야근 날의 상황대기 시간도 거의 뜬눈으로 지새우다 시피하고 15시간 근무 후 퇴근을 합니다. 집에서도 신체리듬의 부적응으로 인해 아무리 암흑커텐을 해도 2시간 이상 잠을 잘 수가 없고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속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두 번째 야근을 합니다. 이날도 상황은 첫 번째 날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몸 상태는 더더욱 좋질 않습니다. 야간에 11시까지 사동근무를 서고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2시간의 제외하고 사동길이도 만만치 않은 밀어내기식 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9시 10분경에 퇴근을 하면 뒷목이 아프고, 눈도 따갑고, 속도 아프고, 귀에서는 이명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낮에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이러한 신체리듬이 약 3일정도 지속됩니다. 물론 겨울이면 근무하기가 더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
위처럼 말하는 일근자분들은 조출이 힘들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녁에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잠을 자고 한 달에 한번 내지는 많으면 두 번 그것도 야근지원 근무는 거의 없고 주말에 주간지원 근무만 합니다. 야근을 하지 않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일요일을 쉬는데 우리는 야근이틀을 꼬박하고 이틀 내지는 3일을 쉬는데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적이 아닐진대…….
영원한 교정의 숙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정인 모두가 보다 더 나은 근무환경 속에서 근무를 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