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돌, 흙에서 태어나다 자연주의 작가 가구 가구 하나에도 작가의 철학과 미적 감각이 녹아 있는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자연에서 온 돌, 나무, 흙 으로 만들어서 인지 서정적인 느낌마저 드네요.
1 투박한 질감의 멋이 느껴지는 자연 친화적인 테이블. 최병훈 씨 직품. 2 유선형의 여성스러운 곡선이 아름다운 스툴 겸 벤치. 강명선 씨 작품. 3 학처럼 우아한 다리를 뽐내는 라운드 테이블. 이미혜 씨 작품. 4 투박한 손맛이 느껴지는 도자기 볼과 조명. 이우 씨 작품. 5 다리 하나를 공유하고 있는 독특한 의자. 서로 마주보고 앉아야 컵 홀더에 음료를 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끔 디자인 되어 있다. 이영춘 씨 작품이다. 6 분청기법으로 만든 동그란 형태의 꽃병. 가미 공방(02-332-9252) 제품이다. 7 새와 나무, 꽃을 주제로 가구를 만드는 최승천 씨의 찻 상. 서정적인 색감과 입체적인 곡선라인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가볼만 한 도자기 축제 크래프트맨십에서 빠질 수 아이템인 도자기. 지금 이천, 광주, 일대는 도자기 축제로 떠들썩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4월 28일 개막하는 것. 같은 시기에 이천에서는 ‘이천 도자기 축제’가 함께 열리니 꼭 놓치지 말고 들러보자. 국내외 모든 예술·도자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이천시의 도자기 명장인 유광열, 김종호, 임일남, 김태한 등의 주옥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행사인 물레 성형, 도판 그리기, 풍경 만들기, 장작가마 불지 피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가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수많은 도자기 공방이 함께 참여하여 생활 자기부터 소장용 도자기 작품까지 국내의 모든 도자기들을 만날 수 있다.
접시로 만든 꽃부터 퍼즐 의자까지 젊은 감각, 유쾌한 디자인 새롭고 기발한 디자인을 만나는 것 또한 서울리빙디자인 페어에 큰 매력입니다. 젊은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1 유리나 벽에 붙일 수 있는 재미있는 스파게티 면 스티커. 발라드 코리아(02-3444-6430)에서 판매한다 2 앙증맞은 발레리나 소녀 조명 시리즈는 김효윤 씨 작품. 3 접시를 계속 붙여 커다란 도벽을 구성한 작품. 구불구불 물결치는 형태의 접시들이 모여 거대한 하나의 꽃을 만들었다. 이하윤 씨 작품. 4 아이들에게 의자이자 놀잇감이 되는 레고블록 모양의 테이블 세트. 쿤(02-556-9828) 제품. 5 꿈을 꾸는 듯한 표정의 목마 도자기 인형. 최수정 씨 작품. 6 미래적인 느낌이 드는 입체적인 유선 형태가 돋보이는 의자는 폴트로나 플라우 제품으로 한국가구 (02-2663-4121)에서 판매한다. 7 가볍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EVA 소재로 제작한 아동용 의자. 놓는 방향에 따라 혼자서 혹은 둘이서 함께 앉을 수 있다. 조선대학교 디지인학부 학생 작품.
젊은 디자이너, 예술을 팔다 영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스테이셔너리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던 것이 이제는 도자기, 가구, 조명, 공예 등 분야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 게다가 그동안 개인적인 공방 위주로 운영되던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업들이 점차 브랜드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수정·김효윤 씨가 운영하는 ‘퍼니 세라믹’은 가나아트센터, 리움 등 갤러리의 위탁 판매를 통해 캐릭터 생활자기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다. 가구 디자이너 박진우 씨의 경우에는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구 숍을 직접 열어 보다 적극적인 브랜드화에 나섰다.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숙명여대에서 새롭게 론칭한 ‘디알’(www.theal.co.kr)은 학생들로 구성된 알미늄 소품 브랜드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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