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책 없이 착공 허갚 | ||||||||||||
성복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공사장 진입로 주민들 반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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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우 기자 mwy@yongin21.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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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동 460-1번지 일대에 816세대 공급예정으로 들어서는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는 공사차량 진입을 위해서 응봉산을 자락을 따라 벽산체시빌 아파트 앞과 효자초등학교 뒤편을 지나는 폭10미터의 공사장 임시진입로를 신설했다. 문제는 이 도로가 벽산첼시빌 아파트 진입로를 직각을 교차해 효자초 뒷길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5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효자초 정문이 있고 벽산첼시빌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스쿨존에 대형 공사차량이 가로질러 통과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경남건설이 임시로 개통한 이 진입로는 앞으로 영덕-양재간 도로의 접속도로(6차선)로 건설될 예정이다. 접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르면 벽산첼시빌 아파트 앞과 효자초등학교 뒤편을 지나는 부분이 지하차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도로는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개통만 시키면 되는 상황이라, 경남건설은 스쿨존 안전과 주민 안전은 철저히 무시한 채 지상을 통해 통과하는 공사장 임시진입도로를 개설했다. 시 관계자는 “벽산첼시빌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해, 아파트 앞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민과 학생을 우선 통과시키는 것을 조건으로 공사차량의 벽산아파트 진입로 교차통과를 허용하기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벽산첼시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기권)는 시나 시공사와 이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기권 회장은 “시와 경남건설로부터 안전요원 배치에 대한 일방적인 공문을 받았고 그 즉시 협의 불가 공문을 답으로 보냈다”며 “주민들 의견은 확고해 결코 공사차량의 교차통과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복동 녹지보존 위원회 임병준 위원장은 “벽산첼시빌 앞 도로는 경사가 급해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경사와 직각으로 대형 공사차량이 교차해 통과하는 것은 사고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첼시빌 앞 공사장 진입로를 지하로 통과하게 하는등 주민과 학생 안전이 보장된 후에 아파트 건설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복동 녹지 보존을 위한 주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금까지 용인시가 행정실수를 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고의적이고 암묵적으로 개발업자들의 편에 서서 주민의 안전을 묵살해온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용인시가 주민과 어린 학생들의 생명을 담보로 도박을 하고 있다”며“시는 도박의 승패를 떠나서 주민들의 귀한 생명이 자신들의 판돈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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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8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