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대구복자성당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이야기터 스크랩 대구지역 아파트 소나무도 `피목 가지마름병` 확산
길손 추천 0 조회 170 06.07.28 11:3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대구지역 아파트 소나무도 '피목 가지마름병' 확산

이상기온 탓 가지마름병 균사체 이상 증식 원인


치사율 100%에 가까운 소나무 재선충에 이어 피목 가지마름병이 빠른 속도로 온 산을 휩쓸고 있어 영남지방의 소나무가 몽땅 고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달서구 학산과 산필산을 비롯 북구 동변도 가람산, 칠곡 함지산과 달성군 다사읍 궁산 등 대구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변의 산 곳곳에 소나무 가지가 누렇게 변해 있다.

잎과 가지부터 시작, 어린이 팔 둘레만한 몸통 전체가 누렇다 못해 진갈색으로 죽어 가고 있다.

아파트의 조경수로 식재된 소나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식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생육이 약한 입주 3년차 이내의 대부분 아파트의 소나무가 피목가지마름병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구시와 각 구·군청은 대구에서 이 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구 전역에서 이미 수천 그루의 소나무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구시 요청에 따라 가지마름병 실태 조사에 돌입한 경북산림환경연구소는 달성군 다사읍 일대 한 능선에서 피목가지마름병을 처음 확인했다.

경북산림환경연구소 손성길 연구원은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까만 돌기 형태의 가지마름병 균사체를 발견했다."며 "이 병이 확산된 직접적 원인은 이상기온"이라고 밝혔다.


이 병은 가지와 뿌리까지 마르게 하면서 끝내 고사에 이르게 할 정도로 소나무에는 치명적이다. 게다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과 다를 바 없이 소나무 생육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섭게 퍼진다.


지난 해 6월부터 9월까지 대구 여름 강수량은 642.7mm로 2004년(944.9mm)에 비해 47.2%나 줄었다. 이상 건조가 찾아왔던 것.

뒤이어 '뒤죽박죽 겨울날씨'가 나타났다. 지난 해 12월 대구 일평균기온은 -0.3℃로 2004년 12월(4.8℃)에 비해 5.1℃나 내려갔지만 올 1월 일평균기온은 2.6℃로 지난 해(0.7℃)보다 오히려 1.9℃ 올라갔다. 또 올 4월 일평균기온(13.4℃)은 지난해(16℃)보다 2.6℃ 내려가면서 다시 저온 현상을 보였다.


가지마름병은 특별한 방제책이 없다. 재선충처럼 가지나 나무 전체를 잘라 태우는 방법 뿐.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내 8개 구·군청 산림 병충해 담당은 단 1명뿐으로 재선충 방제에도 버거운 실정이라 도대체 몇 그루나 가지마름병을 앓고 있는지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 지난 5월부터 가지마름병 부분 소각 작업에 돌입했지만 완전 차단은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

국립산림과학연구원 김경희 수병 연구관은 "피목 가지마름병은 방치할 경우, 일대 소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무서운 병으로 이를 막을 근본 대책은 들이나 논을 솎아주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나무들의 생육 환경을 관리해주는 예방 시스템 도입 뿐"이라고 했다.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06.07.28 11:39

    첫댓글 복자성당 성역화 작업을 위해 비싼 소나무를 많이 식재했는데, 상기의 병이 들지 않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병들지 않게 하려면 충분한 영양공급과 조경업자의 자문을 받아야할 것 같군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