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 Pine 에서 만단 다른 호주 동물 사진입니다.
1927년에 세워진 이곳은 세계최초이자 세계최고로 넓은 코알라 서식지라고 합니다. 그리 넓지는 않은 곳인데, 잘 가꾸어두었습니다.
브리즈베인 시내에서 약 4-50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버스가 자주 오지는 않지만 잘 되어 있어서 입구까지 갑니다.
입장료는 28불로 꽤 비쌌는데, 다른 물가에 비하면 그리 비싸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글로 된 안내브로슈어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두서 없이 올립니다. 여러장 찍기는 했는데 잘 나온 것은 별로 많지 않네요. 이넘은 에뮤라고 하는 호주동물인데, 지난번 레스토란트에서 먹었던 넘입니다. 타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깃털이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참고로 미국에는 타조농장과 타조햄버거가게도 있습니다.
웜벳이라고 하는 동물입니다. 코알라와 덩치가 비슷했습니다.
크로코다일이라 불리는 악어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대신 리즈드 종류입니다. 가두놓고 기를 만큼 제법 컸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같이 다녔던 쌍동이같아 보이는 자매들이 에뮤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위의 웜벳과 같은 우리에 있는데 자고 있는 넘입니다. 이 곳에서는 낮잠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만난 공작입니다. 여기서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자생하는 넘입니다. 쉽게 먹이를 구해서 그런지 사람들 있는데로 잘 다가옵니다. 공작은 보통 쌍으로 다니는데, 이넘은 혼자 다니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칠면조 종류입니다. 이곳에서 구매한 먹이봉지를 떨어뜨려서 터졌는데, 공격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이넘은 왜 식당에 왔는지. 먹이도 먹지 않고, 도망가지도 않고,계속 이런 자세로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아까 그 공작입니다. 먹이를 먹으로 사람손이건 뭐건 그냥 다가 와서 먹습니다.
요것은 정식으로 키우는 새 중에 하나입니다. 열대조들은 화려한 색이 특징적입니다.
딩고라고 하는 이곳 동물입니다. 인도산 늑대인데 수천년 전에 아시아에서 건너왔답니다. 이 곳 개들과 잡종이라서 순수한 딩고는 잘 없다고 하네요.
앵무새 종류인데 뭐든지 말하면 따라 하는데, 음색을 어떻게 그렇게 잘 흉내내는지...
눈색깔이 독특한 새인데 어떤 새인지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이것은 새먹이 주는 쇼에서 부엉이가 눈앞에서 날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관이었습니다.
또 다른 올빼미류가 사육사를 찾아서 착지하는 모습. 배경으로 보이는 연못에는 큰 독수리들이 두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날개를 다쳐서 이 곳에서 보호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쇼에 있는 몇몇 새들도 다쳐서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들을 보호해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독수리 종류인데, 어깨가 딱 벌어진 것이 힘 좀 쓰게 생겼습니다.
이넘은 상당히 멋있게 생겼습니다.
사육사 말을 유난히 안 듣고 잘 오지 않고 딴 곳으로 잘 가는 흰머리 수리. 이넘도 좀 다쳤다고 하더군요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요? 상당히 생각이 깊은 인상입니다.
첫댓글 동물들을 보니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런데 '동물들은 동물원에 같혀 있으면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동물들이 아니라고 하네요.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동물들의 사진이 참 아릅다워요.
사진을 보니 언듯.. 매, 독수리 등의 수리과라서 그런지 조련사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썬글이를 착용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에뮤는 타조랑 무척 닮았네요.
이름은 들어봤는데 덕분에 자세히 보게 됬습니다.
먹어보면 더 좋습니다. ㅎㅎ
빈스윙/ 호주에선 에뮤도 식용으로 쓰이는 건가요. 좋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요..; 몸에 좋다는 건가요.. 잡아먹는 게 좋다는 건가요.. 아님 다른 뜻인가요. 호불호에 관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수리들과의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색소부족증의 백인들은 썬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호주 정도의 좋은 햇볕에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네, 미국에서는 타조를 먹듯이 호주에서는 에뮤를 먹습니다. 저도 먹어봤습니다. 밑의 사진(호주에서 먹은 음식들)을 보시면 첫번째 것이 에뮤고기입니다. 업무차 만난 호주사람의 표현으로는 호주가 아마도 '나라의 동물'을 먹는 유일한 나라일 것이라고 합니다. 코알라는 금지되어있지만, 캥거루, 에뮤, 크로코다일 등을 먹습니다.
빈스윙/ "더 좋습니다" 의 뜻은 아직 미스테리군요..^^; 타조보다 에뮤 맛이 더 좋다는 뜻인가요 ^^ ㅎㅎ 라고 하실만큼 상당히 맛있었나보군요~ 그래도 저는 모르고 먹으면 모를까.. 일부러 잡아먹고 싶진 않아요.. 쩝...
한마디씩 해석해가시니까 표현의 모순이 막 드러나는군요. ㅋㅋ 에뮤고기를 애써 먹을 만큼 미식가는 아니고요... 에뮤고기를 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 먹은 것을 자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좀 질기다는 느낌 뿐, 맛은 모르겠더라고요. 천하일미라고는 할 수 없으니,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라면 몰라도...일부러 먹을 것을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번엔 좀 길게 써주셔서 기대를 좀 했었습니다만..
글쎄요 ^^ 제 첫글에 단 님의 댓글에서 "먹은 것을 자랑한 것"이라는 해석이 어떻게 가능한지.. 또하나의 미스테리입니다...
결국.. 혼자만 알고 계셨던 거군요..
표현의 모순이라..
제 의도는 충분히 전달된 것 같은데.. 문제는 애초에 님의 글이 전혀 전달되지 않고있었다는 데에..있지 않나..생각해봅니다 ^^~*
쉽게 먹을 순 없지만 맛은 모를 맛이다라.. 결국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니었군요~ ㅋ~*
아주 진지하신 분인줄도 모르고, 가벼운 농담을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 제가 말씀드린 표현의 모순은 '먹어보면 더 좋습니다.'라는 표현에 관한 것입니다.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 보다 완전한 문장으로 다시 옮겨보자면... "님께서 한마디씩 해석해가시니까 제가 한 표현의 모순이 막 드러나는군요." 요렇게 해석하셨으면 오해도 좀 적었을 것 같습니다. 분명한 의미전달... 코뮤니케이터의 꿈이라고 할 수 있겠죠. Peace님의 말씀대로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가 전달되지 않고 있었다는데 문제가 있었네요...
날개가 있어 언제든지 날아다니는 친구들을 사진에 담는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조련사가 있어서 괜찮았을까요....... 공작의 깃털이 정말 멋지네요. 공작들이 대체로 쌀쌀맞다고 해야 하나요..... 민감하던데요....... Peace님과 나누시는 모습들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빈스윙님의 이 글에 댓글을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열어 보니 제 댓글이 보이지 않네요....어느 새 이렇듯 깜빡깜빡 하게 되었는지 ... 선명하고 멋지고 귀한 사진들 고맙습니다. *
그림으로 이두를 만드시는 묘기를 보여주시다니. 대단합니다. Google Earth에서 Lone Pine Koala Sanctuary라고 치니까 그곳지도와 사진이 나오네요. 돌아보던 중에 그 공작새 사진이 있었습니다. 계절이 좋은 시절에는 깃털이 얼마나 더 멋있는지.... 위에 붙여보았습니다. 이름이 wonderer peacock이네요.
독수리들이 참 위엄있습니다! 공작 뭔가 푼수같네요.. 도마뱀 귀엽습니다!
웜벳이라는 동물 참 귀엽게 생겼네요! 호주하면 캥거루랑 코알라밖에 몰랐는데 ㅋㅋ
호주는 다른곳에선 없는 동물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조아요 ㅎㅎ
조아욯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