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만 남기고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 모든 삶이 흐른다 / 피카출판사 / 이주영옮김 華曇 정순덕
인터넷에서 하도나 떠들썩하길래 구입해 읽어보자 였다. 책에 대한 마케팅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읽는 내내 왜 여러번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는지.. 이해 불가. 인생을 바다에 비유? 바다를 인생에 비유? 어쨌든 듣기 좋은 말들이 아주 많이 쓰여져 있음은 확실. 크게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은 없다. 최재천님은 인생은 등산 보다 항해에 가깝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지는 것이다. 이해인님은 인생과 바다에 대해서 어쩌면 이렇게까지 깊고 넓고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을까? 윤대현님은 30년간 마음 전문가로 살면서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책이다. 장재형님은 이 책은 낯선 인생이라는 항해를 떠나는 당신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김종원님은 고독이라는 바람에 휘청이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답을 줄 것이다. 그외 많은 분들이 추천의 글을 썼다. 가능한 많은 추처글들을 느끼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조금 아쉬운듯.. 졸은 글들에 많은 밑줄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읽힌것은 이해 부족일까?
p 136 - 희망은 이룰 수 없는 이상이 아니다. 희망은 완벽히 다가갈 수 없는 평화의 이미지가 아니다. 다만 희망을 품으면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기고 일어난 일을 담담하게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