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유달 국토종주 15구간 개념도
무한도전 클럽(특별기획)
상상, 그 이상의 꿈을 꾼다
설악산, 유달산 국토종주 986km
백두대간 진부령에서 시작하여
백두대간(진부령~영취산 630km)
호남정맥(영취산~순창 고개 184km)
영산 기맥
(순창 고개~목포 다순금 전구간 172km)
잇는 종주길로
어디에서도 해본 적 없는 마루금 중주 길이며
영취산에서 끊긴 백두대간 구간은
국토종주가 끝난 후
영취산~중산리 93.8km를 마무리하면서
백두대간 종주도 겸하게 됩니다
산행 날짜:2021년 6월 5.6일
산행지:설악, 유달 국토종주 1구간
산행거리:42km
산행시간:18시간 15분
휴식시간:5시간 20분
총 소요시간:23시간 35분
설악. 유달 국토종주 1구간 개념도
새로운 꿈
그동안 꿈꿔왔던 또 하나의 산줄기 속에
다시금 걸어보는 낯익은 산길들을 걸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 백두대간
우선 설악산에서 유달산을 가기 위해서는
백두대간
진부령에서 영취산까지 630km를 걸어내야 한다
그 시작점
남한의 백두대간 끝자락 진부령에 선다
영산강 환종주에 이여
다시금 긴 여정의 길잡이가 될 산너머
끝날 때까지 잘 이끌어 나가야 할 텐데...
무원 운영자님
만만치 않은 거리 다소 힘은 들겠지만
함께라는 따스한 마음으로
총무 역할까지 맡아 주셨습니다
북극성님
열정적인 모습에 순백의 감성
이제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합니다
바람아래님
저랑 몇 개의 지맥을 함께 했고
지금은 멈춰있는 산태극. 수태극 멤버
특별한 산길이 좋다는 것에
국토 종주길도 함께 합니다
하얀 마을님
무한도전 클럽에 애정이 많으시고
저와는 긴 여정의 산길은 아직 없었지만
먼지 모르게 믿음감과 친근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목포 다순금에 서는 날까지 많이 도와주세요^^
국토종주 첫출발을 환영해 주러 오신
정맥 2차 영원한 오빠 구자춘님
이번 산길에서도 오빠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함께 끝까지 하면 좋겠는데
어디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환희님
2016년 3월
여수 돌산도 종주 때 무도에 첫 산행을 했는데
지금은 무한도전 클럽에서
백두대간 10구간 졸업
지맥. 정맥 산행도 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며
종주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토종주 멤버가 되길 간절히 바래보며..
뿡이님
2차 정맥팀 지원도 하시고
지원에 달인 답게 이번 국토종주도
수고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국토 종주 멤버가 꾸려지고
상상 ,그 이상을 꿈꾸며
우린 서로 눈을 맞춘다
서로 다른 모양의 산길을 누비던 조각들
그 중에 한조각을 꺼내어
서로의 마음에 끼어맞추는 순간이다
처음부터
서로 지니고 있던 조각들이
서로의 것과 딱 들어맞을수는 없다
조각과 조각의 만남
서로의 가장자리를 다듬어
벌어진 그 틈을 맞추기위해
따스한 눈빛을 맞춰 갈 것이다
겹쳐진 부분의 조각들이
조금씩 녹아 하나의 조각이 되는 순간들 속에
우린 상상,그 이상의 꿈을 이룰 것이다
긴 여정의 출발을 알리며
5일(토요일) 15시 그 첫 발을 딛습니다
군사 지역이라 갈수 없는 향로봉
마음대로 갈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보고
국토종주 첫 산이 될
마산봉을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그 꿈길로 다가섭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고
맨 앞장 선 환희님은
조용히 망중한을 즐기던
고라니와 반가운 만남도 가지면서,,
약 6km 지점의
1052.0m 마산봉 삼각점
이곳 저곳 부서진 삼각점
재설을 해야 할듯 싶다
오래 전 종주가 뭔지도 모를때 우연히 알게 된
백두대간 엉겹결에 걷게 되었는데
그때는 길도 그리 좋지도 않았고
정상석도 없는 곳이 많았는데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하니
길도 좋아지고 이정표도 잘 되여 있고
없던 정상석도 근사하게 세워져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곳곳이 비 탐방 구간으로 묶여져 있어서
어쩔수 없이 불법 산행을 해야 한다는게
가슴이 아프다
여튼 많이 달라진 백두대간 길
어느새 다섯번째 발걸음이 되고
병풍바위에 서니 장쾌한 산길이 열리고
바람 또한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한쪽 끝에 메달려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있는
889.0m 산패
다시금 안정되게 보수를 해 놓습니다
889.0m 지나면서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강해지고
신선봉과 상봉
그리고 미시령을 넘어서
황철봉으로 이여지는 산길이 한눈에 펼쳐지고
가녀린 몸으로 강한 바람을 이겨보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겨우 자리를 잡고
백두대간 바람을 맘껏 느껴보는 환희님
바람은 강하지만
춥지는 않아서 좋고
그 바람의 몸을 맡겨 우린 바람과 하나가 된다
바람이 스치는 곳에
나무가 흔들려 소리가 생겨나듯
사람이 스치는 곳엔
마음이 흔들려 인연이 생겨난다
멈출 수 없는 존재와
움직일 수 없는 존재의 부딛힘
바람과 나무
그 인연의 흔들림에는
그래서 설레임의 맑은 소리가 나고
사람들은 발길을 멈춰
그 소이레 묵은 설레임을 들춰낸다
바람이 지나는 곳엔
흔들리는 것이 있고
흔들림이 있는 곳엔
어떤 흔적이 남는다
바람...
머물수 없어 흔적을 남기고
사람...
머물지 못해 흔적을 남긴다
바람아래님
이번 국토 종주를 위해서
카메라도 새로 장만을 했다고 하는데
거기 까지는 참 좋았는데
부실한 신발은 쫌....ㅎㅎ
사진 많이 담으셨지요?
산행기 기대 만땅하고 있습니다
정맥팀 영원한 오빠 구자춘님이 준비해 오신
뜨신 불에 녹차 티백 까지
헐~~~
이런 배려를 하는 구자춘님 때문에
국토 종주팀 남자 분들이
앞으로 생각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약 9km 지점 새이령
18시07분
헬기장에 자리 잡은 868.4m 삼각점
신선봉을 향해서
안산에서 대청봉으로 이여지는
설악의 능선이 한분에 펼쳐지고
어느덧 하루의 빛은 제 갈길을 제촉하고
서서히 석양 빛을 발산하며
멋진 풍경을 만들낸다
이번 구간 원없이 걸어야 할 너덜지대
신선봉 오르면서 맛뵈기가 시작이 되고
가야 할 상봉 라인
수줍은 아가씨 볼처럼
살짝 붉어진 석양 빛
점점 더 붉게 물들이며
산등성을 넘어가려 합니다
뉘엿 뉘엿
붉은 해는 물감을 구름위에 흩뜨려 놓고
서산으로 스르르 밀려 넘어간다
첩첩산중 이곳 백두대간 온 누리에
골고루 뿌려준 햇살 덕분에
올망졸망 봉우리에 녹음이 짙어가고
다가서는 능선마다 그 푸름에 시야가 맑아진다
산 아래 마을마다
하나 둘 불빛이 밝아오고
맑디 맑았던 파란 하늘에 깔리는 검은 그림자
낯달이 이제서야 모습을 들어낸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빛의 혜택 앞에
우리도 겸손한 자세로 자연과 어루려지며
자연을 닮아 가고픈 마음
긴 여정의 출발
그리고 그 하루 라는 시간의 의미
이 아름다운 빛이 우리 몸에 스며들어
쌓였던 피로 마져 스르르 빠져 나가는 순간이다
1212.2m 신선봉
어느 별에서(권인하)
어느 별에서 숨어서 가슴을 태우나
부서지는 파도 소리 좋아하던 소녀
어느 별에 숨어서
옛 사랑 그리나
푸른 불빛 그렇게도 좋아하던 소녀
다정스런 눈빛으로
살며시 다가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속삭이던 소녀
하늘에는 물새소리
외롭게 들리고
쓸쓸하게 작은 섬을 헤매 다니네
바닷바람 맞으며 뜨겁던 사랑이
꿈결처럼 엮어온 보라빛 사랑이
어느 별에 숨어서 추억 그리나
해질녁에 외로워 눈물 흘리네
그래 그리워하며
윗 글은 이 사진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노래 가사일 뿐입니다^^
신선봉에서
어느 별에서 온 소녀와 함께 ...
요 사진 한장 남기려다
바람에 속초로 날라갈 뻔 했다는
이 분들은 또 어느 별에서 와서
신선봉에서 노닐고 있을까?
심심풀이 별자리
봄 하늘은 환하게 비추는 아르크투루스
언제나 북쪽 하늘을 지키는 북극성
온화하고 신중한 황소자리
용감하고 정열적인 양자리
여름 밤 저녁 하늘 천정에 밝게 빛나는 직녀별
내일을 기약하며 작별하는
그님은 점점 저편 넘어로 사라져 가고
상봉을 향해서
다시금 발길을 제촉합니다
상봉 도착 전에 이내
어둠이 물려오고
지나온 능선이 어둠속에 가리워진다
1242.6m 상봉
상봉에서 단사
살짝 (궁댕이) 자세만 바꿔서 한장 더
속초에 야경이 이곳 상봉까지 스며들고
상봉 근처에 유해 발굴 현장
6월은 호국 보훈의 달로
2021년 5월31일 부터
6월25일까지 유해 발굴 기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유해 발굴지
설악산 상봉.신선봉 발굴 현장
김 병장이 들려주는 국유단의 이야기
(출처:조선일보 박상훈 기자 블로그)
보통 사람들은 유해발굴하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오는
유해의 형태를 떠 올리곤 합니다
실제 발굴현장에서는 두개골 포함 잔존율이 60%
이상인유해에 대해서는 "완전유해"라 부르고
그 미만인 유해는 "부분유해"라고 명명합니다
하지만 상봉에서 발굴된 유해는
부분유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어
특이하게 "조각유해"라 불리웠는데요.
정말심하게 훼손된 유해 중에는
성인 남성의 엄지 손가락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유해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는 왜 유달리
조각난 유해들이 많이 식별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의 양상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설악산 상봉에 올라서면
저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는데요
바로 적의 군함들이 동해바다에서
이곳 상봉에 주둔한 아군을 향해
무차별 함포사격을 실시하면서
많은 호국영령들이 형체를 알수 없는 상태로
산화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식별된 유해들의 형태를 보면서
당시의 참혹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유난히 가슴 아픈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던
제 심경은 복잡했습니다
맨 몸으로 버티고 서 있기에도 힘든
이 험한 산에서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쓰러져갔어야 할 젊은 넋들....
6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조국의 "귀환"명령만을 기다리며
외로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 안타까운 영혼들을 생각하니
가슴 한 쪽이 아려왔기 때문입니다
6.25 격전지를 찾아 다니며
호국 산행을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허투루 다니지 않았나 싶고
김 병장이 들려 주는 이 이야기를 적으면서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약 16km 지점
21시32분에 내려서고
미시령에 이 늦은 시간인데도
왠 차들이 저리 많은지
여튼 우리는 뿡이님을 만나
꿀맛 같은 음식에
꿀맛 같은 휴식을 하고서
하루를 넘긴 6일(일요일)
00시18분에
황철봉 너덜지대와 씨름하러 나섭니다
밴드 등산이야기 설악팀을
미시령 삼거리에서 잠시 만나고
1318.9m 가는 첫 너덜길
밤길이라 조심 조심 진행을 하지만
강한 바람에 제대로 서서 진행 하기가 힘들 정도니
이럴땐 네발로 기어 가는게 상책
이 수많은 돌들
누가 좀 훔쳐가게 비탐을 해제하면 좋으련만
너덜지대에서 바라보는 속초의 야경과
밤하늘에 별빛이 너무도 좋고
조금은 위험한 너덜길이지만
멋진 풍경과 함께 오르다 보니
1318.9m (황철북봉) 삼각점을 만나고
중간 중간 끼여있는 너덜길을 지나
1379.5m 황철봉에 서고
황철봉 지나면서
등야의 밴드장 희망새님도 만나고
등야 설악팀 몇분과도 스치듯 만나고
저항령을 향해서
오르고 내리고 끝없이 펼쳐진 너덜지대를 지납니다
약 21km지점
저항령
03시27분
늘 이곳은 비박팀이 있죠..
혹시 곤히 잠든 비박팀 잠 깰까봐
조용히 지나갑니다
달빛과 속초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사진은 별루네요..
현장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였는데
그 아름다움을
눈에 담아 온걸로 만족하고
강한 바람은 추위 보다는 시원함을 더해 주고
1279.9m 오르는 너덜은
조금은 힘에 붙이는 듯 속도가 나지 않는다
1279.9m 넘어 서면서
달빛에 비춰지는 송곳 같은 암릉이 너무 멋져
또 다시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
역쉬나 그 아름다움을 담아내지 못하네요..
1326.7m 세존봉 가기 전
아침이 밝아오는 여명의 불빛이 몰려옵니다
이제 오늘 밤을 위해서
떠나야 할 달님도 날이세는 이 시간이 아쉬운가 봅니다
동해 바다에 여명의 빛이 스며들고
바다에 퍼지는 빛을 따라
산 기슭 언저리에 부딧쳐 흩어진다
이 시간이 되면
늘 가슴이 설래여서
참 좋다
이 시간이~~
어둠에 감춰졌던 울산 바위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서서히 제 모습을 들어내는 이쁜이
아침 그 순수함이 머무는 시간
신선봉에서 석양의 고운 빛으로
힘들지 않게 스며들었던 그님은
다시 또 우리 곁으로 다른 빛을 발산하며
고개를 내민다
수많은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밤새워 아침을 기다려온
우리들의 순수함이 없었다면
우리들의 눈에
저 토록 붉게 비춰질 수 있었을까
지난 시간을 돌이켜
자신의 아침을 묵묵히 기다리며
내 초라한 빛을
화려하게 비춰주었던
자신만의 순수한
새하얀 꿈의 한조각
6월
또 다른 꿈을 꾸는 새로운 도전의
이 아침이 내 곁에 머문다
지난 세월의 산길 속 이여기 들이
세월이란 벽에 생각보단 깊이 새겨질 수 없기에
모든 순간과 모든 흔적들이
낡고 헤져서 점점 희미해져 가겠지만
지난 산길속 이야기들이
희미해진다고
결코 무의미해지는 건 아니다
누구든 살다보면
한 때의 화려했던 내 모습을
떠 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짖곤한다
나는 오늘도 잊혀져가던
내 자신의 화려한 시절의 순간이
잊혀지지 않으려는 되새김질을 해 보며
오늘 시원한 바람이 가득찬 이 아침도
언젠간 낡고 잊혀져가겠지만
나의 봄날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산을 과욕하면 몸이 상하듯
사람을 과욕하면 늘 마음이 상한다
어떤일에서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을 미리알고
잘 조절해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내 몸과 마음의 적정량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사옹해 살아간다면
내 마음의 조명을 조절못해
삶이 어둠이 내려 앉을 일도 없을테고
내 마음의 싱크홀이 생겨나
삶이 무너져 내려 앉을 일도 없을텐데...
눈금이 새겨진 투명한 계량컵에
가장 맛있을 만큼의 라면물을 담아내듯
마음에도 눈금이 매겨져 보인다면
그 순간 필요한
딱 그 만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을까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산행이던 삶이던 힘겹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어쩌면 그때마다
우린 몸이 지쳐 그렇기보다
서로 마음이 부딛쳐 생긴 상처로
산행이던 삶이던 그렇게 아프고 힘겨운지도 모른다
내 서툰 마음으로
다른 마음에 상처를 주지말고..
누군가의 마음이 힘에 부쳐 쓰러질만큼
그 마음에 너무 내 마음을 기대지 말자..
산은
자신의 힘을 잘 조절해
올라간 만큼....
딱 그 만큼을 내려오면 되지만
사람을 향한 마음은
담기는 쉬워지만
비워내기는 참 어렵다는...
밤새 너덜지대와 싸우며
지나온 황철봉이 저 만큼 멀어져 있네요..
중청,소청.끝청의 곡선이...
1326.7m 세존봉 삼각점
자연이 만들어 낸 산수화
약 25km 지점
마등령
06시03분
이제 불법 산행을 안해도 되는 곳에 내려섰으니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여기서도 정맥팀 영원한 오빠
구자춘님 베낭에서 뜨신 커피와
참외까지 나온다
국토종주 남자들은 어쩌라고
자꾸 이런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까...
그래서 이 오빠를 어제부터
자기 오빠라고 하면서
함부러 오빠라 부르지도 마라하는 찐 팬도 생기고
좋겠다! 구자춘님은
서로 자기 오빠라고 난리들이니..
우리 국토 종주 남자들은
그냥 머시마가 되여 가고 있는 중....ㅠㅠ
마등령을 지나면서
설악 공룡의 자태가 하나 둘 눈에 들어오고
마등령 삼거리
식수가 부족하다면
70m 아래 있는 샘터에 가야 하지만
시원한 바람에 식수는 그리 적정이 안되니
그냥 통과
아침 해는 점점 높은 곳으로 오르고
아침 햇살은 동해 바다에 풍덩
시원스레 해엄을 친다
실록이 우거져 가는 설악의 공룡...
설악의 용아장성
영원한 오빠도 빼겻버리고
그져 먼 하늘만 바라보다
망부석이 되지 않을까 적정이 되고
공룡 능선은 계속해서 이여집니다
공룡능선에 범고래 바위
장보고급 잠수함이 서락에 떳다
공룡 능선의 얼굴바위
2016년 백두대간을 10구간으로
무한도전클럽에서 완주하신 빼빼오님을 만나고
이렇게 단사까지 찍어 주시니 반갑고 감사하고
그때의 빼빼오님의 소개글 중에
초심 대장님의 글 중에
빼빼오님:산행하면서 작은 말로 대화를 하지만
그 내면에는 순수함과 자상함이 배여 있고
산행 실력 역시 타의 추종이 되는 산우님 이라
소개 했네요..
서락에 드니
반가운 분들을 많이 많나네요..
이제 공룡 능선의 화려하고 정교한
자연이 그려낸 산수화가 펼쳐집니다
이런 멋진 전시회에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닌까
그져 묵묵히 감상 할 뿐...
이번 1구간에 수고가 많았던 구자춘님
서락의 모습과 잘 어울립니다
지금 계절이 설악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수 있어서 인지
설악에 오니 반가운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1275봉 가기전
오래전 j3에서 함께 산길을 누비던
블랙님도 만나고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잊지 않고서 너무 반갑게 맞아 주시니
그져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울산 바위도 전시회 한쪽 자리에 걸려있네요
서락 공룡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 이곳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서락의 진품 명품
요 당돌한 놈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등로 옆에
착 달 붙어 사람들이 지나 가거나 말거나
여유 부리며 선탠을 즐기고 있습니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햇볕을 쐐 죠야
건강에도 좋다니
방해해서 뭐하나 싶어
모델로 지불않고 고운 자태 한장 담고서
우린 우리의 갈길을 부지런히 갑니다
희운각 대피소를 향해서
확장 공사로 인해 어수선한
희운각 대피소 도착해서
물도 보충을 하고
잠시 쉬며 허한 뱃속도 채우고
소청까지 올라갈 힘을 잠깐 비축해 보지만..
소청 오르는 깔끄막
죽여 줍니다
숨차서 더는 못 가겠다
아이구~~야
사진을 핑계삼아 잠시 숨도 고르고
이렇게 깔크막을 자기를 데리고 왔다고
영원한 오뻐한테 삿대질? ㅎㅎ
희운각에서 소청 까지
1.3km 인데
체감은 한 5km는 된듯 합니다
오르고 또 올라도 끝이 안 보였다는..
이제 이곳을 또 올 이유가 있을까 싶다...
소청에서 중청 가는 중에
서락의 기품을 만끽하고
중청 대피소
이곳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한번 찾아 봤습니다
Focus-기로에 선 설악 중청대피소
설악산국립공원 "시설 낡고 환경 훼손.. 내년 봄 공사"
산악계 "등산객 안전 무시".. 철거 반대운동 움직임
중청대피소 뒤로 운무에 싸인 대청봉이 우뚝 솟아 있다.
유보됐던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철거 계획이
2022년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17년 처음
“시설 노후화, 환경 훼손 등의 사유로
2019년에 중청대피소를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의견 수렴을 이유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산악계 일각에선
철거 반대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A씨는
“올 겨울이 끝나는 내년 4월부터 원활한 공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고 가
닥을 잡아 놓은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철거라고 해도 숙박시설만 없애는 것이고,
긴급대피 및 구조 기능,
고지대 생태환경조사 거점 역할 등은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거 사유는 시설이 노후화돼
시설 안전도 D등급 판정을 받은 점,
경관 및 고산 환경 훼손 등이다.
수용 인원 100명의 중청대피소가 철거되는 대신
희운각 대피소(현 수용 인원 30명)가 80명 규모로 증축된다.
이 공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즉 희운각대피소 증축에 맞춰 중청대피소가 철거되는 셈이다.
중청대피소에 식수가 수송되고 있다.
대피소의 매점 기능 또한 점진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대피소 숙박 기능 없어질 것
중청대피소 철거는 지난 2019년 발표된 ‘
국립공원공단 대피소 관리계획’의 첫 단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전 의원이
“대피소가 대피시설이 아니라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환경도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자,
국립공원공단은 중·장기적으로 국립공원 소재 내
20개 대피소의 숙박 및 매점 기능을 폐지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2년이 지나면서
이 계획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5월 본지에 전한
‘국립공원 대피소 개선계획’에 따르면
먼저 지난 2020년에는 대피소를 ‘휴양 및 편의시설’에서
‘보호 및 안전시설’로 분류하는
법규 개정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숙박 기능을 없애기 위한
법리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담요 대여 폐지, 물품판매 항목 축소(17종→10종),
신재생에너지 사용률 확대(57%→71%) 등의 사업이 이미 추진 완료됐다.
한겨울 눈이 쌓인 중청대피소.
안중국 교장은 중청대피소가 없어지면
겨울 설악산 종주 산행이 더욱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종주 등산객 위협할 수도
한편 중청대피소 철거가 본격화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산악계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안중국 국립등산학교 교장은
“종주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청대피소가 철거되면 결국
희운각대피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희운각대피소까지 내려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올라오다 보면
다리 힘을 전부 소진하게 되는데,
이 상태로 희운각으로 내려가다 보면
실족 사고가 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북서풍이 매섭게 부는 겨울철에는
더 사고 위험성이 높아져요.
코로나로 대피소 이용이 중단된 지금
종주 등산객들의 하산길인 귀면암 부근에서
자주 실족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것도 궤를 같이하는 겁니다.”
1997년 9월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등산객들이 몰려 통로까지 점유한 채 새우잠을 자고 있다.
신창현 전 의원은 대피소의 본질이
대피 시설이 아닌 숙박 시설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등산객들의 산행 자유도와
버킷리스트를 빼앗는 부당한 처사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설악산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산악인 B씨는
“중청대피소가 없어지면 산행 동선은 획일화되고,
일부 종주는 불가능해진다”고 비판했다.
“중청대피소의 가장 큰 장점은
당일 컨디션이나 기상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산행 동선을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색에서 올라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컨디션이 나쁘면 다시 오색으로 퇴각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내설악이나 외설악으로 내려설 수도 있어요.
그런데 희운각이나 소청으로 가면
이러한 선택지가 확 줄어듭니다.
계속 가던 대로 갈 수밖에 없어요.
특히 준족이 아니면 불가능해지는 산행도 있습니다.
먼저 뭇 등산인들의 버킷리스트인 대청봉 일출입니다.
희운각대피소나 소청대피소에서 자고
일출 전 대청봉에 도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서북능선 종주도 큰마음 먹고 준비하지 않는 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겁니다.”
또한 B씨는 “고산 식생 파괴는 지구온난화가
주범인데 마치 등산객들이 범인인양 몰아세우고
산을 반쪽짜리로 만들려고 한다”며
“등산객들이 만든 오염은 등산객이 회수할 수 있도록 하거나,
신기술을 쓰면 될 일이다.
등산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합심해서
대피소 철거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산악단체들이 움직여 줘야 한다’는
산악계의 요구에 대해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은
“5월 말 연맹임원회의 때
연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본 기사는 월간산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앞으로 중청 대피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약 32km 지점
10시30분
1708m 대청봉 1등 삼각점
아! 대청아 참으로 오랜 만이구나...
그간 글씨가 많이 흐려진듯 하구나...
희운각에서 소청 올라오면서
죽겠다에서 죽었다를 외치며
도저히 대청이는 못 만나겠다는 두분은
떡 실신되여 중청에서 잠시 쉬고
한계령으로 향하고
아직도 쌩쌩한 분들은
이렇게 대청과 함께 단사도 남기고
살짝(궁댕이) 방향만 바꿔서 또 한장 담고
전설속의 계방산 선녀가
여기 설악에도 떳다니
그 선녀가 무슨 선물을 가지고 왔을까
궁금해서
그 선녀를 만나로 끝청으로 갑니다
끝청에 왔는데도 선녀는 없고
자기 멋대로 등로에 널불러져 있는
걷기 힘든 길이 계속되고..
선녀는 어디 갔을까?
끝청을 지나면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한 600m 떨어진듯 싶은데도
선명하게 들리는 그 목소리
아~~ 선녀가 틀림없구나
긍데 우리에게 줄 선물은 없고
베낭 가득 무엇을 담았을까
베낭이 불록허니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았다는...
그 베낭 불록한 덕분으로 뒷풀이가 더 좋았다는 후문이
드뎌 선녀가 메고 오다가 무거워
짱 박아 두었다는 장소에 도착을 하고
칙~~~하고 소리나는 션한 음료가 아주
꿀맛이였습니다
톡 쏘는 사이다 맛도 쥑여 좋다는데
여튼 선녀가 메고 온 선물 덕분으로
힘을 내여 한계령까지 갔습니다
설악에도 전설의 계방산 선녀가
선물 보따리를 주고
한계령에서 나무꾼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설악,유달 국토종주 986km 중에
1구간 종착지 42km 지점
한계령 14시47분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멋진 산수화가 전시된 설악에서
한명 중탈자 없이 모두 완주 해서
더욱더 행복한 1구간 산행이였습니다
1구간 응원 산행으로 와서
영원한 오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대로 보여주신 구자춘님
그리고 늘 분위기 메이커 환희님
아마도 국토종주 멤버가 될까?
그리 믿고 싶은...
두분 덕분으로 즐겁고 행복한 산길 여행을 했습니다
정맥에 이여 긴 장거리 기획에
도움 주실 지달에
산정에서 감짝 나타나는 선녀 역활까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뿡이님^^
멋지고 행복했던 1구간 산행을 마치며
국토 종주팀 좌절 금지령
한 없이 깊은
어둠 이란 산정 끝에서도
어느새 손짓하는
반짝이는 작은 빛하나 처럼
깊은 어둠속에
지쳐 주저 앉아 힘들어해도
따스한 손 하나 내밀어
일으켜 세워줄 동행이 있다는..
힘들고 괴로워
좌절감은 느껴도
좌절은 절대 없기를
상상,그 이상의 꿈에 도달할 때 까지
함께가여~~~우리~~
첫댓글 산너머방장님!
설-유 국토종주 986km 그, 제 1구간 42km를 약 24시간에 걸쳐 스타트를 끊으셨군요.
향로봉-마산봉-상봉-설악지구전투....
정전협정이 진행 되는 동안 치뤄진 국지전에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전개된 밀어내기 싸움이었습니다.
엊그제가 현충일이었는데 숙연해집니다.
포탄에 맞아 온몸이 파편으로 비산되는 그 고통의 조각 유해~
그나마 우리가 산화한 그들에게 보훈을 할 수 있게 되어 여간 다행이 아니구요.
설악산 대청봉의 중청산장 미래에 대해서도 좋은 소식 잘 접했습니다.^^
활철봉에서는 등야 망새님을 만나셨군요.
전번 가야산 모임에서 막 썰은 돔회를 40인분이나 통크게 보내주신 분입니다.
다섯명의 고정멤버가 마칠 때쯤에는 곱으로 불어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보내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국 각지 호국산행을 많이 했는데
이번 상봉에서 마음은 더 아프고
아렸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어느 나무.돌 아래 묻혀있는 영령들
하루 빨리 발굴되여 좋은곳에 묻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이날 미시령~미시령 3거리까지 지원한다고 내려오니 10시가 조금넘었던데요
만날뻔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목우재로 넘어갔으니까요...
설악산에 곰이 없는줄알았는데 미시령3거리에서 울산바위넘어가는곳에
멧돼지인가싶어 스틱을 치니 갑자기 2발로 일어서서 다가오기에
도망갔다고하네요..
곰종류는 불곰.... 크기는 1m 70정도..
국립공단에 아시는분 통해 신고좀 해달라고...
희운각에서 이박사능선길로 대청봉에 바로 올라갔으면 더 멋진 마루금이 나왔을것인데
조금 아쉽지만 시간과의 싸움이니...
멋진 기획 응원합니다
미시령 삼거리에서 몇분의 분들이
비닐 셀터에서 음식을 끓여 먹는걸 보고
스치듯 지나 쳤는데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지원도 좋고 도움도 좋지만..하는..생각
설악에 불곰이라
반달곰하고는 다르게 공격적일텐데
조심해야 겠네요
희운각에서 정 마루금으로
가려다가...혼자가 아니기에
그냥 소청으로 진행했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는거와
알면서 어쩔수 없이
마루금으로 안가는 거와는 다르겠죠..
응원글 감사합니다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또 하나의 꿈을 완성하기위하여 진부령을 찾으셨네요, 향로봉을 뒤로하고 마산봉 신선봉 상봉 기억이 새록새록입니다 설악의 능선길 바람은 숙명인듯 전사님들을 긴장하게 만드는군요 미시령 건너 황철봉너덜길 바람통에서도 잘 버텨내셨네요 방장님의 그림책은 특이하게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기법인지 기술인지 알길없네요 ㅎㅎ
덕분에 설악의 비경을 독백하는 방장님의 시흥에 젖어 흠씬 취했답니다. 이어지는 여정에도 설렘과 기쁨이 넘쳐나시길 응원 드립니다 ^^
도전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무한도전 이다보니
언제나 도전하고 있네요..
바람이 없었다면 전 구간이 힘들었을텐데
강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어찌나 고맙던지
그나마 수월하게 진행 했습니다.,.,
황철봉.너덜길 바람에 휘청 거리기는 했지만
그 바람 맞으며 별구경.달빛사냥
너무 좋은 시간이기도 했구요.,.
그냥 똑따기로 찍은 사진들인데
배경이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온것
같네요..
주절주절 혼자 끄적인 산행기
늘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더븐날들 지맥길 늘 안산하세요^^
상상 ,그 이상을 꿈꾸며
와우~ 멋진 제목이 말하지 않아도 어떨지 짐작케 합니다.
상상 하는 것 그 위를 향해 달린다는 마음, 그 결기가 여기까지 전해오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사진.... 캬아~~
와우~ 감탄사를 연발하며 즐감합니다.
설악이 위대한 것은
그 어떤 포커스로도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이 연출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그 아름다움에 비해 너무도 빡센 인내를 요구하기에 더 위대해 보이는게 아닐까요?
황철봉 너덜구간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덧정없는 곳이지요..
두번다시 가고프지 않은 곳...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개척길 계속해서 활기차게 열어가시기를~ 멀리서 응원해 봅니다.
홧팅입니다. ^^
상상.그 이상
대간길에 놓여진 긴 시간을 거슬러
올라서 호남으로 가는 산줄기를
늘 꿈꾸곤 했습니다
영산강환종주 이여
다시금 목포를 향해서 천천히 가 볼 생각입니다..
워낙 멋진 서락이다보니
날 좋은날 어떻게 담아도 멋진 그림이
담겨지더라구요..
모든게 좋은걸 보고 느끼려면
약간의 인내는 필요한듯 합니다..,
황철봉 오래전 비바람 몰아칠때
힘든거 빼고는
갈때마다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첩첩산중 너덜에서 밤 풍경은
또 다른 매력으로 남겨져있네요..,
멀리서 힘찬 응원 감사합니다 ^^
지난 영산강 환종주길에 이은 또다른 테마 산행으로 설악산~유달산 국토종주이군요.
상상, 그 이상의 꿈 실현을 위해 한발씩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늘상 우리곁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대간길이지만 다시 볼수록 감흥이 되살려지네요.
함께 하신 분들의 즐거워하는 표정과 여유로움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멋진 출발의 시작처럼 끝나는 날까지 안전하고 기억남는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걸어본지 오래된 대간길과 호남정맥
그리고 얼마전 걸었던 영산기맥
두루두루 둘러보며
좋은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보려고
기획한 산길입니다..
멋진날 멋진 첫 출발이였기에
남은 구간들도 기대 만땅하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